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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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렇게 사랑한다면?? 우.. 무서워라.. 그리고 짜릿한 떨림.. 지하실에 내려가기 더 겁날것 같지만. 그렇게 사랑할수 밖에 없는 ..유령이라 불리수 밖에 없는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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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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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로 책을 소개 해 주는 것에 개인적으로 참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한 그런 아이 엄마입니다.. 지난 12월에 이 책을 사서 하룻 밤만에 읽어 버리곤 아쉬웠지요.. 아이들에게 왠지 내가 더 미안하고 괜히 더 부끄럽고.. 그런데.. 우리 큰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엄마를 열심히 도와 주며 살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것도 안 시켜 봤고..할줄도 모르던 아이가 설겆이도 가끔 해 놓고 그럼니다.. 동수의 밝은 얼굴을 떠 올리며 희망이 보여 개인적으로 행복 한 미소 지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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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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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는 인터넷의 영상으로 먼저 알게 된 책이었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 공감되는 그 무엇이라 할수 없는 짜릿함, 그리고 알수 없는 눈물.. 다음날 서점에 가서 내 책꽂이에 꽂아두고 가끔 우울할때 읽어 보기로 작정을 한다.. 내용을 보며 가끔 위로를 받게 된다.. 그리고 나만이 아닌 다른 이들도 이렇게 우울한 날도 있다는 것에 공감하는 이 책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애정 결핍증에 외로워 하는지도 모르는데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넌 애정 결핍증에 걸렸구나..하는 소릴 들을때도 우울하고.. 그런데.. 그 우울한 기분을 몽땅 이해해 주며 그려낸 이 그림들은 나를 웃지 얺고는 못 배기게 하는 힘이 있다.. 외로운 이들이여.. 이 책 옆에 끼고 그들을 보라.. 그러면 웃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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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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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며 누워서도 뒹굴면서도 앉아서도 책을 읽게 된다.. 가끔은 가방에도 넣고 나가야 할때도 있다.. 읽을만한 책들의 무게는 만만치가 않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책을 받아보고 놀라웠다.. 재활용 된 거라라는데 너무나도 가볍고 책을 들고 누워서 읽어도 손목이 부담없어 좋았다.. 두꺼운 책들은 이렇게 가벼우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다섯 살의 어린 꼬마의 세상 살아가기에 벅찬 봉순이를 만났다.. 자신에게는 엄마보다도 더 살가운 존재였건만 그를 떠나보내려는 엄마의 마음에 묻어 그도 어쩔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이땅의 봉순이 언니들이 그랬듯이.. 악착같이 잘 살았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그의 앞날에 환한 빛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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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 화가 최용건의 진동리 일기
최용건 지음 / 푸른숲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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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방태산이 보이고 방동 약수터가 있고.. 멋진 산수화가 펼쳐지고......... 그 길을 산책하며 자연을 더 가까이 만나는 그는 진정 하늘아래 가장 행복한 화가이며 행복을 누릴줄 아는 삶을 사는듯 하다..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그 속에서 함께 내가 서 있는 착각을 하며 별들이 징검 다리를 건너 오고 있다는 표현에 절로 별들의 반짝 거림이 선하다.. 그리고 그 싸늘하면서 경쾌한 느낌까지..

그리고 가끔 폭소를 날리게 하는 것도 좋다.. 벌을 치면서 자신을 앵벌이로 표현 해 낼수 있고.. 이기주의인 우리의 삶과는 달리 벌에게서 얻은 꿀을 벌과 반타작(반반) 하겠다는 배려 또한 멋지다.. 물론 내년을 위해 벌도 먹고 살아야 하지만... 하지만, 어디 우리야 그러하는가.. 내 욕심만 먼저 챙기면 그만인 것을!! 낼 일이야 어찌되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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