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어렵게 생각하려 하지 않고 또 어려운 것을 모르고 살아왔다.

어려워도 어려운지 모르고 살아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도 철이 없는 인간이라서 더 쉽게 쉽게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세상에 학교 다닐때 젤 하기 싫고 젤 어려운  과목이

한국사랑 세계사였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르겠고 아예 관심조차도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걸 시작하겠다고 이러고 있는지 전혀 알수 없다는 사실이다.

ㅎㅎ전혀 관심조차도 없었지만..

 

지난 시간 열 팍팍 받게 했던 후배님아 ~!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다 까 먹을 수 있지?? 할 정도였던 내가?? 

 나도 모르게 또 기억해 내고 있을뿐만 아니라

흥미를 느끼기 시작해 버렸다는 이 미친 사실을 어찌하리오.

동아리에다 난 '겨우~겨우 참석만하는 자, 라고만 떠벌여놨는데~ㅋㅋ

 

 

 

 

 

 

 

 

 

아,

이 귀한 걸 언제 차분하게 볼까나.

눈 더 나빠지기 전에 보고 싶은데

또 열 팍팍 받게 하는 사람 있어야 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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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사방 팔방 훨 훨 날아가고픈 가을~

여기 저기 곱게 핀 들꽃과  황금벌판이

보이는 곳 마다 그림같은 풍경이다. 

 

이렇게 좋은 날

국방의 의무에 충실하느라?!!? 좋아하는 농구를 맘껏

못하니 몸이라도 만들 요량인지

근육운동가이드북을 사보내란다.

책은 누나가 나보다 더 빠르게 주문해서 진즉에 왔다.

역시 누나가 있어야 해..ㅎ

그러나 아직도 못보내고 있다. 부지런한 엄마땜에~!

 

녀석은 군대에 있으면서도  주문이 많다.

군대가면 그 까다로운 피부트러블이  변하려나 했드니만

꼭 자기가 사용하던 제품들을 찾는다.

폼은 물론, 로션과 크림, 선크림까지.

그래도  밥은 잘 찾아 먹고 사는걸 보믄 참으로 기특하다.

 

이제 군 생활 절반이 지났다.

녀석은 필요한것이 있으면 전화하고 필요하다는 것

낑낑거리고 포장해서 보내주면 전화 안한다.

치사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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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 삶을 바꾸는 우리말 낭독의 힘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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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을 받으면 내게 조용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낭독해 주고 싶다.
그리고 난 후에 내 반 학생들에게 젤 맘에 든 부분 한두페이지를 낭독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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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세트 - 전2권
김슬옹 해제, 간송미술문화재단 기획, 강신항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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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
소중한만큼 귀하게 생각하고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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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멀리 뛰기 - 이병률 대화집
이병률.윤동희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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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움에 얼른 예약해 뒀던 그의 책.
한참동안 연애하는 설레임으로 그와 대화하는 즐거움에 빠져들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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