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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존 징코 내츄럴 폼 클렌징크림 - 200g
참존화장품
평점 :
단종
화장을 하기 시작하면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는 편이다..그러다가도 안하고 맨얼굴로 다니기 시작하면 또 언제 그렇게 열심히 화장을 하고 다녔던가 싶을정도로 화장을 안 하고 스킨 로션만 바르고 다니기도 한다. 사실 색조화장을 안하고 맨얼굴로 다니게 되면 조금은 성의 없이 다니는것 같아 괜히 신경쓰일 때도 있다. 지나다가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을 마주치게 되었을땐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요즘은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서 거의 매일 화장을 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한 집사님은 내가 화장하고 곱게 다니는걸 좋아하셨었다. 그런데 이 분이 추석날에 숨을 못쉬고 호흡곤란을 겪으면서 입원하셔서 아직까지도 산소호흡기를 의지하고 계시는데 맘이 너무 아프다. 어서 일어나셔서 다시 화장을 곱게 하고 나간 날에는 이쁘다고 말해주시고 바쁘단 핑계로 화장도 안하고 꼬질꼬질 하게 세수만 겨우 하고 나가면 놀라시면서 왜 무슨일 있었냐구 하시면서 화장하고 다니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주셨으면 좋겠다... 제발 어서 일어나셔서 함께 밥도 먹으러 가고 조곤 조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면 정말 좋겠다.
나는 평소에 화장을 하고 나면 항상 할때와는 다르게 지우는게 젤 귀찮은 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외출후에 후다닥 샤워해버리면 화장지우는 것 쯤이야 아무일도 아니지만 정말 몸이 천근 만근 무겁고 빨리 쉬고 싶을땐 세수만 하려니 정말 귀찮은 일 중 하나이다. 그래도 정성껏 지워야 내 지친 피부도 숨을 쉴것 같아 늘 정성껏 지우곤 한다.
먼저 클렌징 티슈두장으로 색조먼저 살살 지워준 다음 이 폼클렌징을 조금만 짜내서 손바닥으로 거품을 풍성하게 만든 다음 부드럽게 한번 닦아주면 개운해진다. 그런데 어떤 날에는 개운한 느낌이 덜하기도 하는 날도 있다. 물론 이런 날에는 한번 더 처음보단 조금 적은 양을 짜낸다음 거품을 또 풍성하게 만든 다음 한번 더 세안을 해 주기도 한다.
스크럽이라고 하던가?? 작은 모래알갱이들이 많은 제품은 한번만으로도 아주 개운하단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중엔 얼굴이 따갑단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아주 부드럽다. 내가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은 그 모래알갱이들로 인한 따가움이 없다는 것이다. 아주 부드럽기 때문에 나는 자주 사게 되는것 같다.
얼굴 피부는 모두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아주 강하고 개운한 느낌으로 씻겨 내는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제품은 조금 약하다고 하실 것 같지만 그래도 부드럽게 닦아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제품이 참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