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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딸래미가 좋다..

 

사연인즉슨 무심히 신호등을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맞은 편에서 부녀지간이 틀림없이 보이는 두 부녀가 팔짱을 다정히 끼고서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한동안 마치 시간이 정지해버린 듯, 홀린 듯, 그 아름다운 광경을 쳐다보고 말았다. 침도 질질 흘렸다고 잠시 착각하면서 말이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아들이 저렇게 팔짱을 다정히 낄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나도 차차 머지 않은 미래에 애교많은 딸래미가 나를 꼬옥 팔짱 끼고서 나에게 애교를 발사한다. 그리고 서슴없이 나와 담소를 나누면서 마치 오랜 연인처럼 나를 사랑스런 눈길로 쳐다봐준다..

 

생생히 상상만 하는데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꺼억~ 꺼억~

 

결론은 아들보다 딸래미가 좋다.

 

나는 머지않은 미래에 딸래미의 애교와 재롱에 숨 넘어 갈 것이다.

 

딸래미가 아빠 쵝오라고 엄지척을 연발한다.

 

나는 그런 사랑스런 딸래미를 헌신과 사랑으로 예쁘게 예쁘게 키워나갈 것이다.

 

나는 딸래미의 자랑스런 아빠이자 애인, 친구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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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날이다.

 

딱 2018년도의 반환점을 돌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난 어디에 정성을 쏟았는가?

 

난 어디에 노력과 최선을 다했는가?

 

지금 부끄럽지 않게 내가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과업이 과연 몇 개나 있는가?

 

다시 출발선에 선 느낌이다.

 

오늘밤은 지난 6개월을 돌아보고 앞으로 6개월을 계획하고 새다짐을 잡는 시간으로 꽉꽉 채워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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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각에 상당히 민감하다.

 

가장 싫어하고 증오하는 행동이 똑같은 맛과 똑같은 음식을 반복하는 걸 극도로 피하고 꺼려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맛. 새로운 향, 새로운 혀를 열렬히 추구한다.

 

그러니까 대식가이면서 미식가인 셈이다.

 

전에는 별로 먹는 것에 정성을 쏟거나 품을 들이지 않았었다.

 

근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음식에 관한 일을 겪게 되면서 차츰 먹는 것. 먹는 행위에 대해서 기본적인 자세를 고쳐가고 있다.

 

적고 보니, 이 얘기도 중복으로 적는 내용 같다.

 

아무튼, 요리에 관해, 먹는 것, 먹는 일련의 행동들에 관대해지다.

 

 

 

 

미각을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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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 단단히 미쳐 있었나 보다.

 

어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가 다 종료하고 16강 토너먼트를 위해서 하루 휴식하는 날이었다.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근데, 어제는 하루 종일 기분이 묘했다. 기분이 이상했다.

 

뭐랄까? 지금은 자연스레 축구가 시작해야 하는데 축구가 시작하지 않으니까 뭔가 나사가 풍덩 빠진 것 같고 팽팽했던 긴장감이 느슨해져감을 똑똑히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어슴푸레 어디에 집중해야 좋을지 상당히 난감해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있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모든 경기를 찾아서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 몇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거의 반 이상은 관람 또는 시청을 한 것은 사실이다.

 

아무튼 다시 오늘부터 16강 토너먼트가 시작, 스타트, 한다.

 

이제부터 무승부가 없다. 이제부터 외나무 다리 승부다. 이제부터가 진검승부인 셈이다.

 

16대진표를 살펴보니, 독일(대한민국이 거의 떨어뜨리다)만 제외하고 올라올 팀은 모두 올라왔다.

 

지극히 사적인 얘기지만, 나는 16개국 중 아르헨티나를 가장 응원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축구를 동경하고 사랑하는데. 이번 월드컵은 스웨덴 때문에 출전하지 못해서 얼마나 안타까워 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제외하고 아르헨티나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근데 주지의 사실로써,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간신히 기사회생했다.

 

거의 탈락, 탈락,의 벼랑 끝까지 몰렸었다.

 

근데 막판 아르헨티나는 보기 좋게 그 어려운 관문을 이겨냈다.

 

그리고 그 첫 판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제대로 맞붙게 됐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가 여기에 어울리는 금언 일까?

 

아마도 16강 전에 펼쳐지는 또 한 번의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경기는 도저히 놓칠 수도 없고 놓쳐서도 아니 된다.

 

메시를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건 아니다.

 

역사와 문화, 모든 면에서 아르헨티나를 이해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동경해서 아르헨티나 축구를 응원하는 것이다.

 

아무튼 오늘밤은 빅뱅이 제대로 일어나는 날이다.

 

부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명승부가 연출되어 전세계인 들을 천국으로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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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흥분하여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겨우 2시간만 잠깐 눈을 붙였을 따름이다.

 

근데, 별로 기분이 썩 나쁘지 않다.

 

바로 전적으로 월드컵 때문이다.

 

정말 대한민국 축구사에 그리고 감히 장담하건대, 월드컵 역사상 통틀어 우리들은 역사를 썼다고 자부하는 바이다.

 

독일이 최초로 조별리그에 탈락한 것이다.

 

이건 멕시코가 독일을 1 대 0으로 이건 것 이상의 임팩트가 있는 것이다.

 

정말 아무도 2대 0의 대한민국의 승리를 예언 내지는 예감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꿈인지 생시인지 도무지 믿겨지지 않아서 모든 하이라이트 재방송을 챙겨보고 있다.

 

그럼에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 조금 있어 아주 개인적인 시선과 식견으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축구를 돌아보고자 한다.

 

001. 대한민국의 수비 조직력은 일단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의 간격이 90분 100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었고. 끊임없이 압박하는 플레이들은 빛이 났다. 내가 목격한 바로는 지금의 화두는 공격 축구 보다 수비 축구에 그 무게 중심이 조금 이동되어 있는 느낌이 짙다. 오늘 독일 전에서는 거의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을 박아 넣고 거의 10백 (텐 백)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런 극단적인 수비 전술과 전략은 최근 들어 전세계 축구계의 뜨거운 화두가 아닌가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최근의 해외 프로축구에서 이런 장면은 곳곳에 목격되었다. 그러니까 절대적으로 객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약팀 들이 즐겨 사용하고 재미를 보는 전략 전술이었다. 우리 대한민국도 과거 런던 올림픽 때 공 수 간격. 선수들간의 간격을 최대한 좁허 상대편 공격 진영에 공간을 내주지 않고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풀어나가지 못하게 압박하는 작전이 주효한 것이다. 이건 절대적으로 조직력이 빛을 발휘해야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작전인 것이다. 이건 앞서 언급한 바 있듯이 절대적으로 언더독 약팀이 꺼내들 수 있는 작전임에 틀림없다. 이것도 선제골의 문제로 자연스레 접어든다. 선제골이 빨리 터지면 자연스레 공격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수비를 봉인해제하고 공격으로 선수를 올려서 자연스레 빈 공간이 생겨난다. 그러니까 극단적인 수비 축구에 늪에 빠지면 그리고 자연스레 말리고 만다.

 

002. 정말 이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지. 빠른 스피드만 운운하는 것은 이제 지겹다. 이번 월드컵에도 여실히 드러났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정확한 패스는 뒷전이고 공만 쫓아서 달려드는 플레이만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나는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스페인의 판타스틱한 패스 축구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개인기는 조금 이제는 갖춰야 할 때가 도래하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일전에 언급한 바 있듯이. 대한민국은 공격수 손흥민만 빼면 거의 움직임이 횡으로 그리고 뒤로 패스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반대로 손흥민의 움직임이 큰 힌트이자 해결책이다. 손흥민은 볼을 잡자 마자 수비수를 달고 거의 직선으로 돌파를 시도 한다. 그러면 최종 수비는 자연스레 뒷걸음질 치고 중심을 잃고 손흥민에 돌파를 허용하고 만다. 하지만 손흥민 외에 우리나라 공격수들은 수비수를 달고 다니나 쉽게 개인기를 제칠 수 있는 개인기가 전무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만 줄이겠다.

 

003. 아직도 수비 문제이다. 오늘의 수비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독일에도 찬스가 있었다.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위협적인 상황이 3~5차례 초래되고 말았다. 수비수들은 볼만 쳐다보고 선수들은 그대로 횡하니 놓쳐버리는 끔찍한 실수를 종종 저지르고 말았다. 공만 쳐다보고 사람을 놓치면 그대로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찬스를 헌납하고 만다. 공격수만 개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또한 부단한 노력과 땀으로 이를 읽을 줄 알고 방어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004. 장현수 딜레마다. 이건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한의 뜨거운 감자 임에 틀림없다. 까놓고 얘기해서 공격수는 10번의 찬스에서 9번 실패하고 1번만 성공(결과 골인)만 해도 찬사를 받는다. 하지만 수비수는 10번의 수비 찬스에서 단 1번만 실패해도 욕을 먹는 자리이다. 이것이 공격수와 수비수의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숙명이자 운명이다. 장현수는 오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하지만 내내 지켜본 결과 장현수만한 수비수는 아직 보지 못했다. 모두 다 막은 것은 아니지만 거의 자신의 능력 이상의 최대치를 뽑아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분명 이번에는 욕을 많이 얻어 먹었지만,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인생도 삶도 마찬가지지만 절대 칭찬으로 행복한 감정으로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다툼 갈등 질타 잔혹한 실패만이 그 사람을 앞으로 몇 단계 성장시키고 발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절대 칭찬만 먹고 핑크빛 행복만 먹어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욕 먹고 부정적인 일체의 감정들(실패)을 한 몸으로 받고 감내해야 그 사람은 몇 단계 진일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장현수가 이번 대회에서 전적으로 잘 할 수 있다고는 결론 지을 수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잘 싸워졌다. 오히려 이번 대회가 장현수 선수의 멘탈과 정신력 기술까지 몇 단계 진일보 시킬 거라고 장담하는 바이다. 감히 장담하건대 장현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분명 몇 단계 진일보하고 분명 미래에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큰 선수로 성장할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아무튼, 아직 월드컵이 한창이다. 대한민국은 분명 대한민국 축구사에 그리고 월드컵 역사상 가장 센세이셔널한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것으로 대한민국은 기까지 만족하고 다음 차기 대회를 기약하는 수 밖에 없다.

 

아직 월드컵의 축제는 끝나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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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꼬마들의 꿈꾸는 듯한 눈동자를 보면 환장하는 놈이다.

 

꼬마들이 반짝반짝 << 인광 >>번뜩이는 장면을 보면 내 가슴 또한 바운스 바운스 한다.

 

아마도 여기에 연결고리가 있지 않나 직감하고 있다.

 

애기들의 창의성과 탐구심 모험심을 어떻게 하면 접목 시킬까 하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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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단어다!!

 

지금 거창하게 하루에 40단어. 100단어. 1000단어.도 절대로 아니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그냥 달랑 한 단어이다!!

 

이것이 최근에 얻은 최고의 힌트이자 꿀팁이다!!

 

제발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냥 하루 한 단어부터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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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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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6-28 15: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은 장현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길 많이 하는데 분명 이번기횔 통해 성장할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진실에다가가 2018-06-30 18:15   좋아요 1 | URL
독일 전 마치고 장현수 선수가 인터뷰 하는 내용을 봤습니다. 마음은 많이 다쳐보였지만 그걸 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음을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4년 후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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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후유증이 심각하다.

 

아직 대회 초반 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적잖은 후유증, 후폭풍이 거세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

 

밤 낮이 바뀐 것도 아니다. 근데 적잖이 대회에 오랜동안 집중하다 보니, 여기저기 몸도 아우성 치고 머리도 쓰고 하니 온 몸 사지가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 것만 같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월요일. 18일. 대 스웨덴 전 후 그 여파가 무려 2~3일을 가더랬다.

 

어지간히 응원을 했던지 결과에 대해 참패로 나는 쥐죽은듯이 처박혀 꽤나 자책하고 머리를 벽에다가 찧고 난리가 아니었다.

 

근본적으로 한국 축구의 수준이 겨우 여기까지 밖에 오지 않았구나. 하는 자각과 아직도 한국 축구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는 어쩌면 뻔한(?) 적잖이 당황스러웠고 창피하기까지 했다.

 

정말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대 스웨던 전 유효슈팅 제로(0)의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픈 심정이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후 폭풍우처럼 몰아닥친 안타까운 탄식, 우리들의 아쉬움, 특히나 직접 그라운드에 뛰고 난 후 여러모로 억울하고 분통스럽고 한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어지럽고 복잡한 그들의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아무튼 나도 월드컵 때문에 2~3일 동안 내내 끙끙 앓았다.

 

그 사연 그 정신 다 구구절절 설명할 길은 없지만 아무튼 요번 월드컵의 한 장면 한 장면 때문에 울고 불고 난리부르스 한 편의 대서사시 모노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체력이 그때까지 버티어 줄지 심히 걱정부터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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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일기를 본격적으로 적은 날이 오늘로 딱 200일을 맞이했다.

 

몰론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적지 않은 날도 몇 일 있었지만 그날은 딱 세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고 거의 200일을 꽉꽉 채우다시피 했다.

 

그동안 확실히 단언할 수 있는 건, 이제는 습관으로 자리잡은 건지 이제는 단위 시간을 적지 않으면 슬슬 불안감이 스멀스멀 기어오르다시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개선점은 많다.

 

아직도 매일매일 적는 기록은 매주에 정해진 시각에 반성하고 돌아보는 리뷰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그것은 아직 습관으로 자리잡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그러니까 매주 정해진 시각에 계획을 반성하고 수정해나가야 하는 바이다.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모아진 빅데이터들이 그냥 아무 쓸모없이 사라져버리면 말짱 도루묵임을 강조한다.

 

매주 리뷰를 작성하고 반짝반짝이는 계획과 로드맵으로 삶을 보다 더 윤택하고 쓸모있게 가꾸어 나가자고 다짐하고 행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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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해외 여행을 딱 2번 갔다왔지만 그때의 강렬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몸이 너무나도 달아올라서 지금이라도 가까운 일본이라도 다시 다녀올까 여러모로 궁리 증이다.

 

아직도 그때의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오롯이 남아있어서 그곳의 공기와 숨결이 그대로 온 몸으로 전해온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고 떠올리면 내 모든 것을 바쳐도 무리가 아님을 직감하고 있다.

 

아무튼 무슨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서라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해외 배낭여행은 꼭 스템프로 찍자고 다짐하고 행동으로 옮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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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월드컵에서 득점왕 자리를 차지히기 위해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기 시작하는 포르투칼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배번. NO.7) 의 습관이 하나 소개되었다. 바로 윗몸일으키기가 하루 3000번이다.라고 한다.

 

하루 3000번. 나는 이 기사를 접하고 일견 경악하고 한편으론 그래서 호날두가 호날두이지 하면서 지극히 긍정긍정했다.

 

나도 매일매일 윗몸일으키기가 아니라 팔굽혀펴기를 매일 수행하고 있다.

 

근데 하루 카운트가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하루 매일매일 행동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있음을 한편으론 다행으로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나는 또 하나의 기록과 숫자를 구체적인 계획으로 세운다.

 

"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처럼, 윗몸일으키기 3000회에 도달하는 그날까지 입에 단 내가 나는 그날까지 노력하고 애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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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6-22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호날두야! 근데 메시는 우째요? 경기 보니 아르헨티나 쪽박 찰것같던데. 울나라는 언제나 대한민국!!!ㅎ

진실에다가가 2018-06-24 19:03   좋아요 1 | URL
네~ 저는 개인적으로 호날두 보다 메시를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축구를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착각 인 줄 모르겠으나 어쨌든 축구에도 그 나라의 혼과 정신, 역사, 문화가 오롯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부연 설명하자면 브라질은 삼바 축구라고 하는데 삼바의 그 격정적인 열정과 화려한 스텝이 브라질의 축구에 고스란히 형상화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탱고가 유명하잖아요. 그 아찔한 매력의 탱고가 아르헨티나 축구에 또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때론 격정적이고 슬프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 한이 서려있음을 봅니다. 왠지 모르게 가슴 찡하고 사람을 울컥 감동시키는 마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아르헨티나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가슴 아프게 언제나 동경해서 꼭 가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와 결심을 하고 있답니다.

아무튼 요즘은 월드컵 보는 재미와 낙으로 삽니다.

절대로 4년의 기다림을 헛되이 하기 싫어서 죽어라고 눈 비비며 시청/ 관람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친히 댓글 달아주신 점 머리숙여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 2018-06-24 20:00   좋아요 1 | URL
저도 축구는 엄청 좋아하는데 그래서 매주 한번 이상 몇시간씩 축구도 합니다. 근데 축구 챙겨보는건 예전만큼은 아니네요 EPL의 손을 자주 보죠. 몸 잘 챙기세요. 아르헨티나는 바티가 있을때, 브라질은 호나우두가 있을때, 프랑스는 지단이 있을때(비록 지단은 알제리태생이지만), 이탈리아는 비에리가 있을때, 독일은 클린스만이 있을때...더 멋졌단 생각입니다!

진실에다가가 2018-06-27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구만 보지 말고 직접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직접 차고 뛰고 달려야 하는데..ㅠㅠ 직접 땀을 흘려야지 더 축구의 맛을 알건데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네요..ㅜㅜ..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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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루 내내 마음이 뒤숭숭하다.

 

오늘이 바로 결전의 날이기 때문이다.

 

사실 일전에 내가 이번 월드컵 스웨덴 전에 다소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장문의 글을 적은 바 있는데..

 

월드컵이 막상 시작하고 뚜껑을 열고 보니 나도 대한민국의 국민인지라 팔이 안으로 굽는다.

 

최악이 시나리오도 가끔 시뮬레이션 해본다.

 

하지만 시간이 임박할수록 긍정적인 시각이 태도와 눈을 뜨기 시작하는 나를 발견하고 있다.

 

감히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적중 문어 만큼의 예언가가 아니기 때문에 예상 스코어 같은 것은 감히 언급할 수는 없는 처지이지만.

 

역대 월드컵과 과거 대한민국 월드컵의 조별리그 역사를 되집어 보건대, 나름의 결론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과거 역사에서 오늘을 유추할 수 있는 법)

 

한마디로 긍정적이고 밝은 길로 전환했다는 점이다.(=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사실,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은 2002년 한 일 월드컵 이전에는 간신히 본선 1승만 바라보던 초라한 신세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2002년 한 일 월드컵의 놀라운 성적으로 대한민국의 축구 수준은 감히 몇 단 계 진일보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런던 올림픽 때도 동메달을 거머쥔 것과 이제는 심심치 않게 국제 성적이 놀라보게 수직 상승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동안 선수들의 시야도 이제는 좁은 국내에서 자연스레 해외로 국제무대로 향한 것도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흘렀다.(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축구팬들의 수준이나 시야. 축구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이나 레벨, 수준이 향상된 것이다..)

 

체격도 몸싸움도 이제는 대등하게 붙고 있고 빠른 스피드만 믿던 시절에서 개인기가 점점 장착되어 가는 인상이 짙게 풍긴다.

 

하지만 그런 모든 일련의 발전을 차치하더라도 가장 지적하고 싶은 바는 대한민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1차전의 역사에서 오늘의 진검 승부를 여러모로 추측하고 예상할 수는 있는 바다.

 

사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들은 정신력 면에서는 세계 최고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집된 정신력이 1차전에서 응축에서 집중되는 경향이 최근의 월드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다.

 

정신력은 집중력을 고도로 향상시키고 게임을 지배함을 넘어 분명 플러스 플러스 알파 요인이 다분하다. 대한민국의 정신력은 1차전에 초점이 하나로 뭉치고 뭉치면 그 시너지 효과는 몃 배의 힘을 폭발할 것이다.

 

분명 스웨덴은 우리보다 한 수 위가 아니라 몇 배 위다. 그건 주지의 사실이다.

 

스웨덴은 그 강하다던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강호를 연파하고 올라온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호임에는 틀립없다.

 

하지만, 본선은 다르다. 이미 오늘의 경기, 같은 조의, 독일 대 멕시코의 경기 결과에서 우리들은 목격했다.

 

축구공은 둥글고. 우리가 흐름을 타고 수비만 몇 차례의 고비만 잘 넘기고 버티고 참아낸다면 결코 1차전 승리도(나는 무승부는 바라지도 않는다) 낙관할 수 있다고 계산이 서고 있다.

 

아무쪼록, 이번 월드컴이 부디 대한민국의 선전과 승리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모두 다 환희와 희열을 맛보고 행복감과 충만감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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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쪼개서 하루를 버티어 낸다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는 과업이라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든다.

 

그리고 나아가 그 하루를 쪼개고 쪼개서 앞으로 1시간만 오로지 자신에게 헌신하면서 집중하고 몰입할 뿐이다.

 

그리고 들고 쉬는 호흡에만 집중하며 10초만 딱 집중하고 몰입하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의 칠흑같은 감옥같던 방도 이제는 전세계를 넘어서 우주의 망망대해로 뻗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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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과거에는 나도 걱정과 고민거리로 끙끙 앓고 하는 초라한 시절이 있더랬다.

 

근데, 최근에는 과감히 나의 의식에도 개혁과 계몽의 격변(?)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간단히 브리핑 하자면, 나는 이제는 모든 문제에 크면 클수록에 선택하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흔한 걱정이나 고민거리도 등급이나 레벨을 나누어서 최소한의 에너지를 분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복잡다단한 일련의 과정을 여기서 다는 명확히 이 자리에서 밝힐 순 없지만

 

분명하고 힘주어서 말할 수 있는 건, 문제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직면한 문제가 다윗이면 다윗일수록 나도 무의식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난해하면 난해할수록,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중요도면에서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전투력이 급상승한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문제와 질문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에튀튜드(자세)가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팔 벌려 환영할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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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나 형(태)이나 이데올로기나 고정관념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마음마저 공(空)으로 맑고 깨끗하게 비우고 비울 따름이다. 공(空)이라는 관념마저도 가만히 내려놓고 마음을 앞으로 앞으로 전진시키고 수행할 따름이다.

 

최근에 << 금강경>>을 짬을 내서 읽고 있는데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많아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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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희망 고문 하지 말지어다.

 

희망 고문 만큼 잔인하고 또 달콤한(?) 복수는 없을 듯 싶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우리나라의 성적은 심히 걱정부터 앞선다.

 

우리들은 보통 현실적이고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전력 이상으로 기대감과 함께 과한 뻥튀기가 더해진다.

 

매 대회때마다 그랬다. 월드컵 역사에서 항상 우리들은 들떴고 방방떴고 요란법석을 떨었다. 

 

그건 비단 비전문가들의 눈이 낮아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그건 우리 대중들의 안목이 저급하고 낮아서 그러는 것이 절대 아니다.

 

무조건 승리를 강조하고 무조건 16강을 염원해서 조장하고 선동하는 매스컴의 문제가 제일 큰 문제이다.

 

요즘 메타인지라는 말이 떠돈다.

 

간단히 말해, 자기가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못 하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을 지칭한다.

 

똑똑 할수록 그리고 우등생일수록 메타인지가 높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우리나라 성적도 이 메타인지를 적용해봄직 하다.

 

어수룩하게 허황된 꿈에 부풀어 러시아 월드컵에 희망을 전부 쏟지 않길 바란다.

 

신태용호가 우리들의 실질적인 전력을 과대평가해서 스웨덴이나 멕시코, 독일에 맞서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을 비우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 온다고 한다.

 

오로지 승리만 멍청하게 바라고 전략이나 전술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타인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나라의 장점과 단점을 한 포기의 과장이나 과소평가 없이 제대로 직시해서 전략이나 전술을 세워서 맞서 싸우면 좋겠다.

 

전해듣고 있는 소식을 보아하니, 스웨덴은 우리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정성을 쏟고 있음을 금방 파악이 가능하다. 그만큼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고 경계를 많이 하는 인상이 짙게 풍기고 있다. 철두철미한 준비에 당할 장사 없다. 우리들은 그보다 더 준비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월드컵이 막상 시작하니까 축구는 총성없는 전쟁이다.라는 격언이 떠오른다.

 

결론은, 나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선전과 승리를 온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다. 하지만 경계해야 하는 건, 섣부른 추측이나 도가 지나친 희망 고문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디, 전세계의 모든 축구팬들 나아가 비축구팬들이 월드컵 때문에 행복하고 하나의 축제로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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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그램의 거짓말도 안 보태고 미국 뉴욕에서 햄버거와 피자만 먹고 살아라고 해도 군말 안 하고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미국 뉴욕에서 햄버거와 피자만 먹고도 매일매일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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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 관한 책을 읽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아직 채 머리가 여물기 전, 청소년기에 읽었던 책인데. 제목이나 내용이 구체적으로 떠오르지는 않는다. 헌데, 그 로드맵 이미지들은 강렬하게 아직도 뇌에 잔상으로 남아있다.

 

왜 갑자기 이 시점에서 로드맵 이미지가 날 자꾸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걸까?

 

바로 인생의 로드맵을 재정립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 제정신이 돌아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인생의 로드맵은 수시로 혹은 정기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해가면서 죽을 때까지 두 눈 감는 그날까지 계속되고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로드맵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창조하고 발현하는 바로 브레인스토밍 작업이 아닐까?하는 작업이자 과정으로 사료된다.

 

수많은 그림과 도식과 수학 공식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파노라마다. 구체적이고 서사적인 스펙터클한 대서사이다.

 

인생의 로드맵을 다시 수정하고 재정립 해보기로 작심했다.

 

생생한 로드맵으로 돌파구를 찾고 불꽃 인생의 발화점(성공의 열쇠)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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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운동은 전적으로 몸으로 몸뚱아리로 육체로 삭신으로 사지로 팔 다리로 하는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틈틈이 집에서 풋샵,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15년 전에 열심히 헬스장을 다니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완전 잊었다고 완전 망각했다고 파악되는 운동 신경이 아직도 몸에는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근육은 잊어먹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의 중량과 그때의 임계점 그때의 한계, 저 끝까지 몰고 가던 노력의 결실이 근육에 정확히 아로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점점 근육이 붙고 그때의 몸과 마음으로 귀환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다.

 

그리고 여담으로, 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가끔 즐기고 있는데, 여기에도 일화가 있다.

 

바로 아주 유명한 축구 게임을 조작하는데 이마저도 20년 동안 완전 잊어 먹었다고 생각한 조작법이 막상 20년이 흘러버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맞닥뜨렸을 때, 본격적으로 패드(조종기)를 잡고 화면을 응시하니 그때의 감각과 동물 본능이 저절로 발현되는 것이었다. 순간 경악했고 한편으론 신비스럽기 까지 했다. 와~ 이래서 인간의 육체는 무섭고도 두려고 신비스러운 존재이구나 하고 제대로 깨닫게 되었다.

 

아무튼, 몸을 단련하고 있다. 몸을 강철 같이 담금질하고 또 담금질 해서 행복한 독종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

 

육체의 한계를 설정하고 싶지 않다. 한계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극한의 한계. 궁극의 한계점이 나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상황을 늘상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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