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진이 펄떡펄떡 살아나는 법 알려드릴까요?

고양이라는 피사체를 지금 보이는대로,

외따로 떨어진 이미지로만 보시지 마시고, 하나로 연결된 이미지로 상상해보세요~~

 

가령, 고양이 사이사이 생략된 살아있는 움직임이라든지 (사뿐사뿐, 아장아장)

그리고 고양이가 현재 자신에게서 내고 있는 싱싱한 소리라든지 (야옹야옹) 말이죠.

 

쉽게 말해서, 생략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이미지와 소리 등을

현재 자신의 모든 감각을,오감을 이용해서 생생히 상상한다면,

 

이 사진은 단순한 사진이나 이미지로만 보이질 않겠습니다.

 

 

 

 

 

 

 

 

* Think Hard~~Think Different~~ -파블로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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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3 11: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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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기술 밀란 쿤데라 전집 11
밀란 쿤데라 지음, 권오룡 옮김 / 민음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소설은 실제를 탐색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을 탐색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존이란 실제 일어난 것이 아니고 인간의 가능성의 영역이지요. 인간이 될 수 있는 모든 것,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소설가들은 인간의 이러저러한 가능성들을 찾아내 실존의 지도를 그리는 것이죠. 그러나 거듭 말하지만 존재한다는 것은 `세계-안에-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인물과 그의 세계를 `가능성`으로 이해해야만 하는 겁니다. 카프카에게서는 이 모든 것들이 아주 명확히 나타납니다. 카프카적인 세계는 이미 알려진 어떤 현실과는 비슷하지 않습니다. 인간적 세계의 극단적인, 그러나 현실화되지 않은 가능성이죠. 이러한 가능성이 우리의 실제 세계를 통해서 나타나고 또 우리의 미래를 미리 그려 보여 주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카프카의 예언적 차원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그러나 설혹 그의 소설에 예언적인 것이 전혀 없다 하더라도 가치를 잃는 것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그것들은 실존의 가능성을 포착하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누구인가를 보게 하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알게 해 주니까요.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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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셨나요? 장난이 아닙니다.

저는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이 사진이 증명해주죠?

전 꽃미남을 넘어 절세미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 공개하지 않는 겁니다.

 

저는 아마도 평생 이 모습대로 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금방 실망하지 마세요~~

 

 

슬쩍 육감, 예감하는데,

저의 실체나 진실된 모습은 자연스럽게 공개가 될 것입니다.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 기회가 닿으면,

우연이 쌓이고 쌓여 필연이 되면,

저는 만천하에, 세상에 공개가 될 것입니다.

 

확신합니다.

그때 나를 포함해 우리들은 행복과 축복 속에서 재회할 것입니다.

 

이것이 이 사진을 공개하기까지 한 이유입니다.

 

 

 

 

당신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

.

.

.

Reverse~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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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18: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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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다가가 2014-12-10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강렬하게 예감한다.
맨정신에는 어떤 글도 쓰지 못할 것만 같다.

아마도,
어느 날. 불현듯. 휘황찬란한. 광기가 찾아와.
(말 그대로) 글을. 미친듯이 써 내려갈 것만 같다.

광기의 한번에 휘몰아치는 힘에 강제로 이끌려.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미친듯이 글만 써 내려갈 것이다.



그렇게.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된다.
 

 

 

 

 

" 故 최동원 투수에게 같잖은 말 한마디로 천냥, 만냥의 빚을 진 것이 이 책을 쓰기 시작한 계기입니다."

 

 

 

 

-이 첫 문장을 쓰고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다수의 현직 소설가들의 충고를 따랐습니다.

 

첫 문장을 무조건 쓰라고.

 

필사도 하지 말고.

다독. 다상량. 다작이라는 거창한 말도 있는데.

그런 복잡한 계획이나 생각을 만들지 말고.

우선, 오직 첫 문장에 몰입해서. 첫 문장을 쓰는데. 집중하라고.

 

그래서. 일단을 첫 문장을 쓰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첫 문장을 쓰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근데. 그 이후. 무탈하게. 아무 사고 없이.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고백건대. 최동원 투수에 대해서. 잠시나마. 생각했을 뿐입니다.

총합으로 합산하면, 아마도. 1시간도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아프게. 부딪힙니다.

그의 역투하는 모습이나.

그분의 자신감이 넘치는. 파란 유니폼을 입은.

그의  위풍당당한. 이미지만 잠시 떠오를 뿐입니다.

 

그리고. 첫 문장 이후.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습니다.

한 발짝도. 전진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제가 부지런히. 글을 쓰고 있다고.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분에게. 송구스럽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뉘우치면.

결론은 제가 게을렀나 봅니다.

넘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능동적으로. 생활을 하지 않은 저의 불찰입니다.

 

근데. 솔직히 토로하면.

첫 문장 이후. 다음 문장을 내딛기가.

그 이후의 발걸음이 쉽사리 나아가질 않군요..

 

구체적인 문장이 나타나지 않고. 구체적인 이미지가 솟아오르지 않습니다.

시놉시스. 플롯. 캐릭터 등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 이후. 구체적인 글쓰기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생활에 치이고. 자질구레한 일상에. 적응할려고 애쓰는 바람에.

반드시. 습관으로 해야 할. 요가와 명상. 산책을 빼먹고 한가로이. 안일하게. 행동을 옮기지 않나 반문해봅니다.

 

모두를 제치고. 1년 반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이의. 마음을. 이입시켜봅니다.

그러면. 저의 최근의 행동이나 생각은. 분명. 문제가 있고. 고쳐야 할 부분이. 어마어마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초조해집니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할까요?.

이 어려움이 초보 소설가들이. 햇병아리 글쟁이들이 겪는.

사소한. 당연한 과정으로 치부해버려야 할까요?

결과보다 과정을 사랑해야하는 글쓴이들의 숙명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무튼 어렵습니다.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일부터. 차근차근 풀어가겠습니다.

반드시. 달리기. 명상. 산책. 요가부터. 체크해보면. 할 일이 수두룩입니다.

 

 

 

 

우선, 생각부터 내려놓고. 집 안. 방구석을 떠나서. 산책부터 나가겠습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라는 소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시점으로. 두 가지 이야기로 우선 시작하고 본 그는.

그의 소설을 써 내려가다 보니.(그가 쓴 이야기의 과정 과정을 중요시하며. 즐기며. 써 내려가다 보니)

자신이 쓰기 시작한. 그 이야기가 마침내 마무리 즈음 접점을 찾았고.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졌다고.

 

분명. 이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반드시. 이런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 내려가야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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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다가가 2014-12-06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짧게. 더 담백하게. 더 진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