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영어 필기체 필사 - 영어 필기체로 만나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다온북스 편집부 엮음, 윤영 옮김 / 다온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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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내가 중학교에 입학했을때 과목별로 다른 노트들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한자노트는 깍두기 노트였고 영어노트는 사선 노트였고 음악 노트는 오선 노트였다. 열 몇권 쯤 되는 노트들을 선물받으면서 들떴던 마음이 새록새록 기억났다. 요즘 아이들은 그런 느낌을 모를테지. 그 노트에 영어 필기체를 연습했더랬다. 소문자 대문자 열심히 썼었는데. 물론 시험과는 상관없었지만 재미있었다.

얼마전 빨간 머리앤 필사책을 다 끝냈었다. 요즘은 고전을 서머리 해 놓은 것을 필기체로 필사 중이다. 오랜만에 쓰는 영어 필기체는 쓰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었고 즐거웠다. 소문자는 어느 정도 다 쓰겠는데 대문자는 자주 쓰이지 않는 알파벳은 어떻게 썼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몇번 찾아봤다. 대문자 j와 z같은 애들이다. 찾아보면 둘다 비슷하게 생겼다. 이 책을 처음 보고 가장 좋아라 했던 것은 앞에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었다. 다른 책들도 좋았지만 따로 알려주는 것이 없어서 매번 검색을 해야만 했었는데 이 책은 친절하게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 거기다 이어서 쓰는 법가지 알려주고 있으며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다섯 개씩 알려주고 있어서 따라 쓰는 연습도 되고 단어를 공부할 기회도 생긴다. 나이가 들면 자신이 스스로 하지 않은 한 공부할 기회가 줄어든다. 그런 것을 다시 깨우쳐 주는 그런 책이다.

필기체에 낯선 사람들을 격려라도 하듯이 실선이 그어져 있어서 그냥 바로 따라 쓰면 된다. 그렇게 한번 따라 쓰기로 익히고 밑에는 자신만의 필체로 다시 써보도록 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제일 뒤에 있는 어린 왕자를 필사할 때도 마찬가지다. 네개의 선을 그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한번의 따라 쓰기를 통해서 글자의 패턴을 익히고 밑에는 자신이 직접 써보도록 하고 있어서 필사책 들 중에서 가장 많이 반복해서 쓰게 편집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제일 마지막 챕터에는 어린 왕자를 20일로 나누어 편집해 두었다. 영어와 한글 모두 실어두어서 읽는 사람이 불편함이 없도록 해 두었고 적절한 분량으로 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어린 왕자 이야기 자체가 필사에 좋은 책이라서 이 책으로 맛을 본 후 좋았다고 생각되면 원서로 다시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해도 좋을 것이다. 혼자서 공부하기에 아주 적당한 교재인 이 필사책은 쓰는 재미를 확실히 불러 일으켜준다. 더불어 나이가 들어가는 뇌에도 확실한 영양을 공급해 주는 요소가 될 것이다. 쓸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내가 썼던 빨간머리 앤 필사책을 만든 그 출판사였다. 이 출산에서 나오는 필사책을 계속 사 모으고 싶다. 영어로 된 책들을 많으니 고전 시리즈도 나와도 좋을 것이다. 나같은 니즈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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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ure - 지우지 않은 사람들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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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약에 지난 2년 동안의 기억을 지우게 되면 나는 엄마가 천국으로 이사를 한 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게 되는 걸까. 그렇다면 내 기억 속에서 엄마는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일까. 현재 부재 중인 엄마의 상황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일까. 만약 엄마에 대한 기억을 다 지운다면 내 방 한 면을 다 차지하고 있는 가족 사진을 바라보면서 다른 사람은 다 알겠는데 엄마는 누구일까를 고민해야 하는 걸까. 소설이라는 것이 꼭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원래 그런 조건 때문이 이 책이 궁금했던 거였지만.

가제본인가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표지다. 사진이고 그림이고를 떠나서 그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색도 없다. 마구 하얗지도 않고 그렇다고 누렇지도 않은 미색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도 기억을 지운다면 이런 색의 공간이 뇌 속에 생겨버리는 걸까. 이야기 속에서는 스물 다섯 살이 되면 자신의 기억을 지울 것인지 보존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런 법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상상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섬짓하다. 거기다 영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칩을 심는다니. 그걸로 기억을 조종할 수 있다는 그런 조건을 믿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영화나 소설 속의 이야기들이 마구 허무한 것만은 아니기에 혹시라는 생각을 품게 되기도 한다.

이야기는 2045년 기억의 삭제와 정제가 제도화된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억을 관리하는 Re:MEM의 창립멤버인 소연이 그 중심에 있다. 그녀는 기억 재활 간호사인 딸과 정신과 의사인 남편이 있다. 그리고 그녀의 선배이자 대표인 준혁과 지금은 국가기억윤리위원장인 유헌이 있다. 소연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고 괸리하는 내용이 전부일까 생각했는데 개인적인 그런 에피소드들 뿐만 아니라 기억을 사고파는 문제등 윤리적인 접근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며 더불어 생각지 못했던 사랑 이야기까지 그 밑바탕에 슬며시 깔아 두었다. 재미적인 요소를 생각했음일까.

일단 기억이라는 소재가 막 새롭거나 신선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바로 얼마전에도 그런 소재로 이야기를 쓴 책을 읽었고 그 책은 이미 오래 전에 나온 책이다. 어떻게 접근하는가가 이 진부한 소재를 잘 다룰 수 있는가 하는 것일텐데 과학적인 접근에 픽션을 더해서 적절하게 사용되었다는 생각이다. 오래되었다면 안 쓸 법도 한데 이런 소재들을 가진 이야기들이 아직도 계속 나온다는 것은 이 기억이라는 것에 대한 것이 아직도 풀어야 할 것이 많은 영역이고 그만큼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는 소리다. 나 또한 그러했으니까. 정기적으로 기억을 지워야 하는 기억 삭제자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힘들더라도 나에게 생긴 일이니 그 모든 것을 감당하면서 모든 기억을 가진 기억 보존자로 남을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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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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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박쥐의 혼종인 에어리얼, 인간과 두더지의 혼종인 디거 그리고 인간과 돌고래의 혼종인 노틱. 세 가지의 혼종은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태 기간만 하더라도 인간은 9개월이지만 다른 동물들은 각기 다르다. 본문 속에서는 그 중간쯤을 잡아 두었다. 인간은 보통 한 명의 아이를 낳지만 -쌍둥이처럼 다태아는 흔한 케이스는 아니다- 돌고래를 제외한 다른 동물은 여러 마리를 한번에 낳는 경우도 있다. 그런 특징들도 그대로 살렸다.

하지만 사피엔스와 다른 혼종간에 아이는 살아나지 못했다. 이것은 결국 어떤 종을 새로 만든다 하더라도 인간 즉 사피엔스가 가장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려나. 아마도 현존하는 세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그것은 더욱 그러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그런 점을 미리 염두에 두었을까 세계대전이라는 전제 조건을 만들고 이 세계를 완전히 파괴시켜 버렸다. 인간이라고 해도 우위에 있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들이 만든 모든 것은 다 무너졌으니 말이다. 오히려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특징도 없는 인간이라는 종은 나약하기만 할 뿐일지도 모르겠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키매라라는 단어는 원래 그리스어의 키마이라에서 왔는데 이것은 다양한 동물들로 구성이 된 그리 신화 속 피조물을 뜻하는 말이다. 신화 속에서는 다양한 키메라들이 등장을 한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는 비슷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야기 속에서와 같이 인간과 동물의 직접적인 결합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것은 부족한 장기의 수급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식용으로 키워진 돼지의 심장인가를 이식한 경우도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중에 정말 과학이 발전이 되면 이런 일이 가능할까. 아마도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픽션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살짝 두렵다는 생각도 드니 말이다.

혼종들은 저마다 자신의 지역을 나누고 경계를 치고 서로간에 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조정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나름대로 자신들 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어찌 보면 사람들 사이의 국가와 같은 개념이다. 모든 것이 사라진 이 곳에서 새로운 종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세 종에서 끝날 것만 같던 이야기는 마지막을 앞두고 네번째 종을 만들어 낸다. 인간과 도롱뇽의 혼종. 이 네번째 혼종이 생기면서 이 세계는 오히려 안정을 찾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만약 네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을 선택해야 한다고 하면 당신은 어떤 종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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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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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 흥미롭다. 빠져든다. 이게 바로 그 매력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베르나르의 책을 막막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몇 권씩은 읽어왔다. 그러면서 감탄한다. 작가의 상상력의 끝은 대체 어디란 말인가 하고 말이다. 그만큼 파격적이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소재로 삼아서 주인공으로 만들어 글을 쓰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탁월하다. 작가라는 직업의 선택은 말이다.

이 책은 내가 읽어왔던 그 어떤 베르나라의 책보다도 더 빠르게 전개가 된다. 그러면서 전혀 다른 곳으로 한 눈 팔 새를 주지 않는다. 다른 책은 조금 달랐더랬다.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고 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한 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한 부분도 있었더랬다. 하지만 이 책은 아니다.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흠뻑 빠져든다. 묘하게 공감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괴물, 좋게 보면 실험 알리스가 몰래 숨어서 하던 변신 프로젝트는 기자에 의해서 발각이 되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격을 당하지만 살짝 다친 상태로 모든 자료를 파기한 채 우주로 추방된다. 말이 추방이고 어찌 보면 그곳에서 마음껏 연구를 하라고 보낸 것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나 싶은 마당에 거기라고 이런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사람이 없을까 당연히 반대자는 생기고 문제가 생긴다. 지구에서도 제3차 대전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고. 어디도 갈 수 없었던 그들은 겨우 일년을 끌어서 다시 지구로 겨우 귀환.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녀는 연구의 성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물론 자신의 아이도.

모든 게 이루어진 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았다. 그들이 도착한 파리는 형태도 없이 사라지고 그들은 방사선을 피해 살아남은 자들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들을 받아들여주기를 요청한다. 하지만 저 혼종은 어찌해야 하나. 다행히 그들은 그 무리에 잘 스며들었고 그렇게 거기서 연구의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제 이 지구 상에는 인간인 사피엔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종족이 더 생겨났다. 인간처럼 말을 하고 생각할 수 있으면서 동물처럼 특징을 가진 그런 희귀종들이.

이제 혼종 3형제가 완성됐군. 공중의 왕 헤르메스, 지하의 왕 하데스, 바다의 왕 포세이돈.

191P

평화롭게 살 것만 같던 그들도 전혀 다른 부류다 보니 다툼이 벌어지고 어머니인 알리스를 필두로 지하의 그들은 지상으로 올라와서 다른 지역을 찾아서 떠나게 된다. 마치 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대이동을 결심했던 것처럼 말이다. 시간이 흐른 만큼 전쟁의 흔적도 어느 정도는 사라진 듯 하지만 여전히 옛 모습은 되찾지 못한 신세다. 그래도 제한적이었던 장소에서 벗어난 그들은 마음껏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연을 누린다. 그리고 이제 변종들의 후손들이 태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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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필사 노트 - 恋が終わってしまうのなら、夏がいい。사랑이 끝나버릴 거라면, 여름이 좋다. 일본어 명카피
정규영 지음, 김수경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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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필사노트 한 권을 끝냈다. 빨강머리 앤을 중요한 부분만 50개로 간추린 책이었다. 오랜만에 따라 쓰기는 톡톡한 재미를 주었고 영문으로 따라 쓰기는 필기체를 다시 써보는 재미를 주었다. 사실 그냥 썼으면 그렇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필기체를 연습하려고 마음 먹었던 터라 기분 좋은 즐거움이었다. 대문자 같은 경우엔 생각이 나지 않아 쓰는 법을 찾아보기도 했었다. 한 권을 끝내고 이제는 고전을 다이제스트 해 놓은 새로운 필사 책을 시작했다.

일본어 명카피가 담긴 이 책은 첵 표지에 하나의 카피를 실어두었다. '사랑이 끝나버릴 거라면 여름이 좋다'라는 문구다. 대체 무엇을 광고하고자 함일까. 궁금증이 인다. 이 카피 만으로는 대체 무슨 관고일지 짐작도 하지 못하겠다. 표지에 수영장 그림이 있지만 설마 수영장을 광고하는 것은 아니겠지. 필사 노트라는 말이 적혀 있는 것처럼 이 책도 필사 노트다. 영어에 이어서 일본어도 써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서 시작한 책이다.

일본어는 한글과 달리 한자와 가나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한자를 많이 쓰긴 하지만 한자를 그대로 한글로 쓰는 한글과 달리 일본어는 한자를 그대로 쓰고 그걸 히라가나로 읽는 방법을 달아두는 식이다. 사실 일본어 공부를 예전에 꽤 오래했었지만 아직도 한자를 읽는 방법은 모르겠다. 아마도 영어의 단어처럼 무조건 외워야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바이들이 부럽다. 두 언어를 유창하게 쓰는 사람들 말이다.

종이가 만졌을 때 마구 두껍다고 느껴지는 편은 아니지만 진한 펜으로 써도 뒤쪽에 묻어나지 않을만큼 두깨감이 있어서 원하지는 필기구 어떤 것으로 써도 무방하다. 왼쪽에 카피가 있고 오른쪽에 필사할 여백이 있다. 아래쪽에 사람들이 모를만한 단어나 한자의 히라가나를 달아두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이 카피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 설명만 읽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주더라. 왜 우리나라 광고 카피도 유명한 것이 있고 그게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어떤 식으로 방송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 흥미롭지 않은가.

특히 학원광고가 많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카피들은 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굉장히 긴 기간 동안 나온 것들을 다루고 있어서 이 광고가 언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원광고는 잘 하지 않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차이점이 보여서 인상적이었다. 나라별로 집중하는 광고들이 다르니 그런 걸 비교해봐도 좋을 것이다. 외국에 살았을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가는 시간을 빼고는 계속 텔레비젼을 틀어두었는데 자주 나오던 창고형 대형마트의 카피는 아직도 머릿 속에 맴돈다.

광과 카피를 설명하면서 이 문장에 대한 간단한 일본어 설명도 하고 있으니 히라가나도 모르는 완전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울지 몰라도 가나를 알고 읽을 수 있고 어느 정도 일본어에 대한 기본 실력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필사 여백은 칸이 넉넉해서 좋긴 했는데 주어진 카피에 비해 줄이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반으로 나눠서 써야 했다. 옆에 편집된 것과 동일하게 쓰고 싶었는데 아쉽다. 오랜만에 써보는 한자어와 일본어. 한동안 필사의 재미에 푹 빠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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