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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절대로 말해서는 안될 10가지
래리 엘더 지음, 권은정 옮김 / 홍익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흑인이 썼다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중립적인 책이다. 인종차별때문이라도, 대부분의 흑인들은 피해의식이 강해져서, 백인들의 조그마한 말이라도 인종차별이라며 버럭버럭 따지기때문이다.(이건 여자와 성차별의 문제와도 비슷하다.) 이런 점에서는, 읽으면서 저자와 공감하고.. 또 알고 있던건데 읽으면서 다시 깨닫고, 그런면에서는 괜찮았다. 그러나 중요한건, 과연 무분별한 복지정책때문에 미혼모가 더 많이 양산된냐는 거다. 그리고 가난한 빈민가에 대한 정부의 구제의 손길을 나무란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잘사는 사람들은 잘살게 내버려두고, 못사는사람들은 더 궁핍하게 사는걸 그냥 방치하라는 말밖에 더되는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좋은 나라를 만들게 되는게 일반적인 법칙인데, 이 사람은 그걸 잘못 알고 있는듯하다.(아니면, 잘못알고 있는게 아니라 너무 현실적인것일수도 있다.)
그리고 문제만 제기하고, 원인만 분석하는듯 하지, 그 해결책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읽으면서 자꾸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읽고나서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진짜 미국의 문제와 그 해결방학을 객관적으로 쓴 책을 읽고싶은 분은 이 책은 안읽어도 무방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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