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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일기
주왕기 옮김 / 박영률출판사 / 2003년 3월
평점 :
십대들의 마약사용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미국의 한 십대 소녀가 쓴 실제 일기이다.(이 일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이 책이 출판된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밝혀 지지가 않았다) 내용은 한 14살의 소녀가 파티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가 LSD가 든 콜라를 마시면서 이 여자애는 지옥에 빠지게 된다. 마약을 사용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 친구들이나 자기보다 어린애, 그리고 남자친구한테까지 약을 팔기 시작한다. 거기에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 부족으로 우울증까지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약에 더 기대게 된다. 그러면서 많은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다.(그게 그 여자애를 괴롭게 만들지는 않아보였다)
그리고 어느날 공원에서 어떤 여자를 만나고, 인생을 다시 살려고 결심을 한다, 한번 체포되고, 가출을 2번 한끝에 소녀는 마약을 해보고 싶어하는 아이드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 소녀는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서의 성적은 향상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건강도 회복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십대애들이 하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자기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끝부분 에필로그에서, 소녀가 죽으면서 일기가 끝난다. 그애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비록 나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고, 우리나라에는 십대들 약물 사용이 거의 드물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아니다. 그런데 어쩐지 이 책을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일은 모르는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교육적이기 까지 하다(약물 오남용을 피하기 위한) 날 놀라게 한건 이 소녀의 부모가 끝까지 그애를 포기 하지 않고, 필요할때 항상 있어주었다는것...
그런데 대체 앨리스는 누구지? -_-; 이 일기를 쓴 소녀는 절대 앨리스가 아닌데 ㅡ_ㅡ; 아마 이 책의 상징이 아닐까 한다.. 한국어판 제목이 [앨리스의 일기]라서 앨리스라는 여자애가 쓴 일기가 아니다.. 원제는 [Go Ask A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