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과학

제 2300 호/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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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는 ‘폭풍 졸음’, 혹시 기면증?

직장인 최 모(29)씨는 최근 불면증 때문에 수면 클리닉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시도 때도 없이 잠에 빠지는 질환인 ‘기면증’ 진단을 받은 것이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수시로 밀려드는 졸음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많았지만, 늘 자신이 의지가 부족한 거라고만 생각해 왔다. 

기면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미국 역학 조사에 따르면 인구 2000명 중 1명이 기면증 환자다. 이를 우리나라에 단순 적용하면 현재 추산되는 환자만 2만 5000명이다. 이에 비해 기면증 확진을 받은 환자는 2500명 정도에 불과해, 나머지 90%는 자신이 기면증인 줄도 모른 채 하루하루 졸음과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다. 

기면증은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것처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잠에 빠지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낮잠 검사를 했을 때 8분 이내에 잠들면 기면증일 확률이 높다. 얕은 잠을 거치지 않고 바로 꿈꾸는 잠, 즉 렘(REM) 수면에 빠지기 때문에 잠이 들 때쯤 꿈 꾸는 듯한 경험을 한다. 온 몸의 근육에 힘이 빠진 렘 수면 단계에서 갑자기 잠이 깨는 현상인 ‘가위눌림’도 자주 겪는다. 낮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고 밤에 잠들게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정상인보다 늦게 분비되기 때문에 밤에는 오히려 불면 증상이 나타난다. 

■ 뇌를 깨우는 신경 전달 물질 부족해 잠이 온다 

기면증은 뇌에서 각성을 유도하는 하이포크레틴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생긴다. 더 정확하게는 하이포크레틴을 만드는 뇌 시상하부의 신경 세포체가 정상인보다 훨씬 부족하다. 흔히 ‘기면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증후군이 아니라 생물학적 원인이 분명한 ‘질환’이다. 

1880년 프랑스의 젤리노 박사가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졸음’에 ‘narcolepsy(기면증의 영어 이름)’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1950년대 미국의 디멘트라는 학자가 기면증 연구를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기면증 증상이 있는 개를 순종 교배 시켜 선천적으로 기면증이 있는 개를 탄생시켰다. 그 개의 뇌를 조사했더니 하이포크레틴을 만드는 세포체 자체가 부족했던 것이다. 

현재 학계는 기면증을 면역 세포가 자기 몸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신종 플루가 유행하던 시기에 유럽에서 신종 플루 백신을 맞은 청소년에서 기면증 발병률이 급증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백신에 이상이 있었다. 다시 말해, 면역계 이상으로 우리 몸속의 면역 세포가 하이포크레틴 세포체를 파괴하는 바람에 기면증에 걸린다. 

주로 15~16세의 청소년 시기에 처음 발병한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나 신종 플루에 걸리면 몸 안에서 항체를 만든다. 사춘기에는 뇌 조직과 구조가 급격히 바뀌기 때문에 이런 항체가 엉뚱하게도 뇌의 특정 부위를 공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가 면역 질환이 이런 이유로 사춘기 때 처음 발병한다. 

기면증은 유전되지만, 환경 요인이 더 중요하다. 선천적으로 하이포크레틴 세포체를 절반만 갖고 태어났더라도 졸린 증상이 없으면 기면증이 아니다. 그러나 만약 사춘기 때 독감에 걸려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세포체 수가 훨씬 줄어들면서 기면증에 걸릴 수 있다. B형 간염 환자의 가족은 모두 보균자지만, 모두가 간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 몸의 면역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 기면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다만 발병 초기에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하이포크레틴 세포체를 다 파괴하기 전에 면역 치료를 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같은 면역 억제제를 썼을 때 기면증이 완치됐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 도파민 분비하는 약으로 정상 생활 가능 

문제는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500명의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증상이 처음 나타난 시점에서 실제로 진단 받을 때까지의 기간이 평균 15년 걸렸다. 기면증 자체가 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고 졸음이 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면의학 전문가인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는 "특히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 때문에 기면증 환자들이 병원에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영화나 방송에는 기면증 환자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픽 쓰러져 잠을 자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렇게 긴장하거나 흥분할 때 근육에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은 가장 잘 알려진 기면증의 특징이지만, 탈력발작을 겪는 환자는 상위 1%에 드는 극심한 경우다. 

진단을 늦게 받는 환자는 수년간 졸음 때문에 못 견디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우울증을 겪거나 활동량이 부족해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하이포크레틴은 식욕 조절 기능도 있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한 기면증 환자들은 폭식을 하는 경향도 있다. 과체중이 될 위험이 정상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갑자기 심각하게 졸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신 원장은 "우리 병원에 온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발병에서 진단까지 평균 7년이 걸렸다."라며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진단 기간이 짧은 건 기면증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인식도가 높아졌고 특히 교육열이 높아 졸음으로 성적이 떨어진 중고생들이 병원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병한 지 수년이 지나 확진을 받을 때면 세포체가 모두 죽었을 가능성이 높아 면역치료는 불가능하다. 현대 의학으로 기면증을 완치하는 방법은 줄기세포 외에 없지만, 그래도 약물을 이용하면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하다. 현재 기면증 치료제로 이용하는 ‘모다피닐’은 섭취했을 때 도파민, 세로토닌, 히스타민 같은 각성 물질이 분비되도록 돕는 약물이다. 매일 약을 챙겨만 먹어도 졸리지 않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 엡워스 졸음증 척도 
이 척도 자체가 기면증 진단을 위한 도구는 아니지만, 병적인 졸음 정도를 손쉽게 평가할 수 있어서 많이 사용한다. 최근 일상생활을 기준으로 다음 상황에서 얼마나 쉽게 졸거나 잠이 드는지 답해 보자. 총점이 11점 이상이면 기면증일 확률이 높다. (전혀 졸지 않는다=0, 졸 우려가 약간 있다=1, 졸 우려가 중간 정도 있다=2, 졸 우려가 매우 높다=3)
* 앉아서 책을 읽을 때 ( ) 
* TV 시청할 때 ( ) 
* 공공장소(극장, 회의실 등)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때 ( ) 
* 승객으로서 쉬지 않고 한 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갈 때 ( ) 
* 오후 시간에 짬이 나서 휴식을 취하려고 누울 때 ( ) 
* 앉아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경우 ( ) 
* 술 없이 점심 식사를 하고 조용히 앉아있는 경우 ( ) 
* 차안에서, 운전 중 차가 막혀서 몇 분간 멈추어 서 있을 때 ( )


글 : 우아영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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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비튼, 세기의 아름다움

알라딘은 해마다 머그컵으로 독자를 낚는다. 그리고 독자들은 알면서도 기꺼이 낚인다. 어쩌랴. 컵이 이쁜 것을...;;;;




서재의 달인 선물로 받은 것은 하늘색. 7만원어치 주문해서 받은 게 분홍색과 갈색이다.

그리고 언니가 역시 7만원어치 주문해서 받은 게 노랑이와 하양이



노랑색 도착하기 전에는 하늘색이 제일 예뻤다. 현재는 노랑이 승!

생각외로 별로인 색은 갈색이다. 갈색으로 보였는데 막상 받아보니 갈색이라기엔 좀...

갈색과 카키색의 중간색??? 그런 색이 있나?? 


컵이 커서 믹스 커피는 물 맞추기 어려울 것 같고, 물 많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 정도에 딱 좋겠다. ㅎㅎ

언니는 컵이 너무 얇다고 하던데 난 괜찮아 보인다. 컵이 커서 상대적으로 얇아보이는 것 아닐까?

전에도 이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나중에 비교해봐야겠다. 


예술 카테고리 책을 25,000원 이상 사면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전시 중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 티켓을 준다. 오, 책도 사고 전시회도 가고~ 딱 좋아! 몇 해 전에 두 작가 사진전 모두 갔었는데 둘 모두 좋았다. 당시 예술의 전당에서 책을 사려고 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비비언 리 사진이 없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왔더랬다. 결국 이렇게 내 손으로 들어오는구나. 당연히 이 책에도 비비언 리 사진은 없다. 전시회에서 봤던 걸로 대리만족을!!



앗! 지금 검색해 보니 내가 보고 온 건 '세실 비튼' 전이었다. 사진 분위기가 많이 흡사하네. 이런 큰 착각을!(>_<)



빨간책방은 나를 이동진 빠의 세계로 이끈 팟캐스트 방송이다. 내가 다운받을 수 있는 그의 방송 자료들은 다 다운받았다. 다시 듣기가 가능한 라디오 방송들을 청취했고, 요즘은 '금요일엔 수다다'를 아주 재밌게 다시 보고 있다. 당연히 수요일은 빨책 듣는 재미가 크다. 내가 지켜본 바로 이동진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가 김중혁 작가다. 다른 사람들도 괜찮은 상대였지만, 서로가 승승하게 만드는 파트너는 역시 김중혁! 방송으로 접했던 그 책들에 대한 담소를 좀 더 지켜보고 싶었다. 그리고 에세이 이벤트 응모하느라 같이 고른 책은 역시 빨책 시리즈다. 허은실 작가의 오프닝 멘트 모음이라고 했다. 예전에 그남자 그여자를 아주 즐겁게 본 기억을 담아 이 책도 기대해 본다. 


빨책이 개편되면서 소설 분야는 김중혁 작가와 함께, 그리고 비소설 부문은 이다혜 작가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 이다혜 작가가 너무너무 다시 보고 싶은 책이나 절판되어 구하지 못한 책이 환상의 빛이었다. 그걸 갖고 있던 이동진이 '당연히' 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던 순간이 있다. 책 안 빌려준다고.ㅋㅋㅋ 어찌나 짤 없던지. 그랬던 그 책이 재판되었다. 이런 게 빨책의 힘일란가. 아무튼 그 덕에 나도 구경하게 되었다. 에세이 이벤트 응모하느라 하나 더 골라야 했는데 그때 고른 게 김중혁 작가의 메이드 인 공장. 공장 탐방기라니, 완전 신선하잖아!



마지막으로 고른 것은 변상욱 대기자의 '우리 이렇게 살자'다. 제목이 너무 점잖다. 딱! 변상욱 대기자 이미지스럽다. 그러고 보니 이분 '세바시' 강의 제목도 '신사'에 관한 거였다. 목소리가 정말 어찌나 좋던지, 변상욱의 기자수첩 때문에 김현정의 뉴스쇼를 몇 년 간 애청했고, 지금은 김현정 뉴스가 아닌 박재홍 앵커로 바꼈는데 여전히 잘 듣고 있다. 김현정에 비하면 진행 솜씨든 공감하는 능력이든 뭐든 다 아쉽긴 한데 차차 좋아지겠지 뭐....




사진이 안 올라가서 설명이 길어지는데, 세월호 성금 모금의 일환으로 팔찌를 제작해서 팔고 있다. 북촌 한옥마을의 한 공방인데, 오늘 종로 나갈 일이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길치인 내가 지도를 출력해서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상호가 달라서 갸우뚱... 결국 들어가서 물어보니 내가 찾는 곳이 맞았다. 



제작비는 4천원이고, 차액 3천원을 기부하는 구조라고 했다.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두개 모두 사왔다. 매장에 꺼내놓고 파는 게 아니라 카운터 안쪽에서 물건을 꺼내서 보여주었다. 상업적 판매가 목적이 아니어서 그랬을까? 





지금 이 페이퍼를 쓰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더니 '제10회 리뷰대회 응모하기' 버튼이 보인다. 응? 리뷰대회 하고 있었어? 그러나 이벤트 항목을 못 찾겠다. 메인에도 안 보이고 서재에도 안 보이고... 어떤 책이 응모 대상인겨?? 보통 연말에 하지 않았던가? 늦가을에 하던 행사가 점점 뒤로 밀리더니 이번엔 아예 해를 넘겨서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에 도서정가제 시행되면서 이제 리뷰대회는 안 여나보다 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근데 왜 안 보임? 이미지 안 올라가는 건 나만 그런 거임? 어제는 서버가 바빠서 접속 안 된다는 메시지까지 떴는데 알라딘 요새 좀 불안불안... 


오늘 종로에 나갔던 건 반디에 가서 살게 있어서였다. 다다음주에 엄니 모시고 후쿠오카에 다녀올 예정이다.

3월 말일이 엄니 칠순인데, 애초의 계획은 온 가족 다 함께 제주도에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몇 개월 추진해 본 결과 무산되었고, 그냥 넘어가긴 많이 아쉬우니 시간 되는 사람만 다녀오기로 했다.

나도 초행길이고, 둘 모두 일본말 못하고, 많이 걷지 못하시는 엄니를 고려한 결과 결국 패키지로 결정했다. 

가방 안에 넣을 여행용 파우치를 사갖고 왔는데 언니가 그 파우치 있다고 한다. 응? 있어?

몇 해 전에 알라딘 사은품이었단다. 보여주는 가방을 보니 알라딘 로고 박혀 있다. 나 왜 몰랐을까? ㅎㅎㅎ

결국 내일 상품 교환하러 다시 반디 가야 함....;;;;










여행 결정하고나서 바로 책을 검색해 봤는데, 자유여행이 아닌데 이런 책들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아직 한 개도 고르지 못했다. 혹시 다녀오신 분들, 추천할 만한 책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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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0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10 2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5-01-1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년전에 후쿠오카, 나가사키, 유후인 다녀왔어요. 자유여행인데 후배가 완벽하게 일정을 짰지요. 나가사키랑 유후인 참 좋았어요. 유후인 료칸 특히!
필요하시면 파일 드릴게요.
제 서재에 멜 주소 남겨주세요^^
엔조이 규슈 괜찮아요.

마노아 2015-01-10 23:22   좋아요 0 | URL
저도 친구가 자유여행 일정 짜주겠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자유여행이 무리일 것 같아서 패키지로 예약했어요.
나중에 자유여행으로 한 번 더 가고 싶어요. 저도 온천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유후~ 서재로 날아갈게요. 엔조이 규수 구매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프레이야 2015-01-1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enjoy 규수, 있어요. 세실님에게 feel 받아 유후인료칸!! 정말 강추에요.
그게 벌써 1년전이네요, 전. 후쿠오카도 ^^ 기타규슈의 모지코도 저는 참 좋았습니다.
어머니 칠순 미리 축하드려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노랑 머그 좋아요. 흰색은 기본으로 무난하구요.
코코아색 비슷한 갈색도 좋던데요. 큰딸이 찜했어요.^^

마노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노아 2015-01-10 23:26   좋아요 0 | URL
유후인료칸!이 강추군요! 엄니 연세가 있으셔서 온천 있는 곳을 좋아할 것 같았어요.
저도 온천욕 좋아하거든요. 몹시 기대가 됩니다. 축하 감사해용^^

코코아색! 아, 코코아색이라고 하면 되겠군요.^^
날마다 색깔 바꿔가며 커피 한잔씩 해야겠어요. 그 기쁨으로 머그컵 장만하지요~

프레이야님도 새해 복 많이 빚으셔요~ 아흐, 벌써 2015년이 열흘이 지났네요.
더 열심히 새해를 살아야겠습니다.^^

moonnight 2015-01-11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사진 올리려고보니 안되네요ㅠㅠ; 노란머그빼고 다받았는데 노란색이 제일 예쁘군요! 받고말테야ㅠㅠ 머그의 노예라는. ^^;;;
어머니생신 축하드려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마노아 2015-01-11 09:53   좋아요 0 | URL
투지를 불태우는 머그컵이에요.
방금 사진 올렸어요. 이제야 사진이 올라가네요.^^ㅎㅎㅎ
엄니 생신은 두달 넘게 남았지만 미리미리 축하 감사해요.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0^

희망찬샘 2015-01-11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년 전쯤 다녀왔었는데... 안내해주는 후배 따라 다니며 맛있는 거 먹고 좋은 구경하고... 그래서 참 좋았다는 기억만 있고 도움 드릴 말씀은 없네요. 유후인 료칸 저도 참 좋았어요. 맛있는 집들을 놓칠 수 없어 하루 네 끼 먹은 기억과 일행이 폰 잃어버려서 지체되는 바람에 돌아오는 배 타려고 눈썹 휘날리게 뛰었던 기억... ㅎㅎ~
잘 다녀오세용~
어머니 생신 축하 드립니다. ^^

마노아 2015-01-11 09:54   좋아요 0 | URL
다녀오신 분들이 모두 좋았다고 하시네요. 점점 기대가 되고 있어요.
우왕, 하루 네끼 먹을 정도로 맛집이 많았군요.
저는 자유여행이 아니어서 맛집 투어는 힘들겠지만 자유식 한 끼를 잘 골라야겠어요.
비행기 안 놓치도록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
축하 고마워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무스탕 2015-01-1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그컵 뒤에 컵 상자들 쌓아 놓은것, 웃겨요. ㅎㅎ 노랑이가 선두를 달리고 있군요, 마노아님 댁에선.
어머니와 여행 좋으시겠어요. 좋은것 많이 보시고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저도 울 엄니랑 가고 싶어요..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

마노아 2015-01-11 21:48   좋아요 0 | URL
심지어 상자도 예쁜 거 있죠. 책이 그려져 있잖아요. ㅎㅎㅎ
오늘 여행용 파우치 바꾸러 갔다가 결국 다시 되돌아 왔어요. 바꿀 만한게 없더라구요.
그냥 이참에 하나 장만하는 셈 치려구요. 여행을 생각하니 힘이 나네요. 축하 고맙습니다.^0^

BRINY 2015-01-28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칠순 어머니 모시고 가신다면, 절대 패키지 투어가 좋습니다. 어머님이나 마노아님이나 서로 싸울 일이 줄어듭니다.
후쿠오카 시내 관광 하시겠죠? 다자이후 가시겠죠? 온천도 하시겠죠? 나이드신 분들 겨울 해외여행지로 딱 좋은 곳입니다. 지금쯤 다녀오셨겠네요?

마노아 2015-01-28 00: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패키지가 절대적으로 옳지요. 덕분에 제 감흥은 많이 줄었어도 말입니다.^^ㅎㅎㅎ
온천이랑 호텔 식사, 현지 식사가 좋았어요. 관광은 너무 짧아서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인상이 굉장히 좋아졌어요. 역시 선진국인 건 감출 수가 없구나... 그런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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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가는 책들을 모아본다.


2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뇌과학이 풀어낸 공감각의 비밀
제이미 워드 지음, 김성훈 옮김, 김채연 감수 / 흐름출판 / 2015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5년 12월 17일에 저장
절판

말, 바퀴, 언어- 유라시아 초원의 청동기 기마인은 어떻게 근대 세계를 형성했나
데이비드 W. 앤서니 지음, 공원국 옮김 / 에코리브르 / 2015년 11월
40,000원 → 36,0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0원(5% 적립)
2015년 12월 17일에 저장
절판

창궁의 묘성 1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6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5년 11월 13일에 저장
품절

조선의 엔터테이너- 천대와 멸시를 비틀고, 웃기고, 울리다
정명섭 지음 / 이데아 / 2015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11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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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 3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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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쉽게, 빨리 읽히는 소설이다. 3권이나 되는 분량이지만 심리적으로는 그보다 짧게 느껴진다. 작가분도 술술 써내려갔을 것처럼 상상되지만 그것은 알 수 없는 일.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중국은 대단하다!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거기에 몇 마디를 보탠다면 여러 면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중국인만큼 돈에 대한 집착과 탐욕도 세계 으뜸이랄까. 그야말로 '돈부심' 돋는 중국이었다.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억눌렸던 욕망의 문이 열린 순간 그 어느 나라보다 더 강렬하게, 더 흡인력있게 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거대한 나라인 만큼 그 규모도 어마무시하다. 그리고 그런 만큼 부패의 크기 또한 엄청나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의 빈부격차. 중국이 세계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이 크면 클수록, 부자들이 자신들의 곳간을 채우는 속도만큼 더 빠르게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차이가 벌어진다. 땅이 크고 인구도 워낙 많다 보니 어떤 불협화음이 들려와도 덮는 것이 일이 아닐 것 같은 나라 중국.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밑천이 되어 터진다면 그 화력 또한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나라가 중국이다. 과거의 왕조 국가들이 모두 농민 반란으로 무너졌듯이.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말해왔지만, 현대의 중국도 그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솔직히 들었다. 자본주의 세계의 폭력성이 얼마나 가혹한지 우리 모두가 목격했지만 그 정점을 열망하는 인간들의 욕망 또한 그만큼 뜨거워서 말이다. 


조정래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였는데 내가 읽은 책은 아리랑이었다. 무척 재미있게, 감탄하며 읽었는데, 그후 꽤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그의 다른 작품들은 내 기억 속의 기대에 못 미쳤다. 이어서 읽은 허수아비 춤도 이책처럼 빠르게 술술 읽혔지만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그리고 이 작품까지 읽고 나서 아쉬운 부분들이 손에 잡혔다. 이야기는 충분히 힘있게 밀고 나가지만 '문장'에서 얻을 수 있는 어떤 만족감이 부족했다. 영화로 비교하자면 강우석 감독의 느낌? 대중적이고 관객도 꽤 많이 들고 흥행도 되지만, 인기상은 받아도 작품상은 못 받는 그런 느낌? 대가를 향해 표현하기 미안한 비교지만 내 느낌이 그랬다. 중국이 지금 어떤 형태로 달려나가는지,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속도를 실감나게 묘사했고, 역사적으로 얽혀 있는 동아시아 삼국의 형편도 잘 묘사해 주었는데, 그런데도 갈증이 난다. 수많은 비유법 중에 오로지 직유법만 쓴 느낌이랄까? 


“일본은 우리 중국에서 3,500만 명,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1,000만 명, 도합 4,500만 명을 희생시켰습니다. 그들 일본 인구의 절반을 죽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들은 210여만 밖에 희생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 17만 내지 20만을 포함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네가 세계 최초의 원폭 피해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강조해대면서 자기들의 침략 만행을 희석시키고 은폐하려고 해왔습니다. 그 악랄함에 더해 그들은 저희들의 원폭 피해자보다 훨씬 더 많은 난징다투사를 조작이고 날조라고 악질적 발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205쪽


중국이라는 제국이 세워진 이래 전세계 GDP 1위를 2천년 가까이 고수했던 이 나라가 서양 제국주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다시 일본에게 농락당했지만 이 거대한 나라는 엎어지지는 않았다. 그러기엔 너무 컸다. 그리고 그런 나라이기 때문에 피해 규모도 제국스러웠다. 3500만 명이라면 해방 당시 한반도의 인구를 능가할 수준이지 않은가. 


“그런 집단적 분노와 증오는 뼈저린 공동체험 없이는 형성되지 않는 거야. 유태인들의 병적이다시피 한 국가 건설 욕망의 응집력이 나치 학살의 공동체험에서 비롯되었듯이 말야. 그건 명료한 제2의 증거가 되기에 충분해.” -196쪽


난징대학살로 인한 중국인들의 분노와 증오를 유태인에 빗대어 비교했다. 뼈저린 공동체험... 이 말이 섬뜩하고 아팠다. 국제시장 열풍이 저절로 이해되는 풍경. 가해자가 진정 어린 사과를 하고 필요로 하는 배상을 하고 그 다음에 앞을 보고 나가야 하는데,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도 만만치 않을 동아시아의 분투가 보인다. 그 틈바구니에서 대한민국은 균형을 잘 잡을 것인가? 소설을 읽으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기분이 내내 들었다. 힘이 있던가, 영리하기라도 하던가, 눈치라도 빠르던가? 


명동에도 홍대에도 로드샵에는 조선족 직원들이 가득했다. 중국 관광객이 그만큼 많이 몰린다는 뜻일 것이다. 중국 손님에게는 최고의 점원이 되겠지만 우리말은 해도 현지인만큼은 아니어서 내 나라에서 내가 이방인이 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잠식되어가는 기분? 책 속에서도 실생활 속에서도 거대한 중국이 느껴진다. 과거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코웃음치던 그 중국이 아니다. 그 중국을 잠든 상태에서 깨워버린 자본주의의 에너지도 활활 느껴진다. 사마천이 지적했던 바로 그 돈의 힘!


“그 사람이 기원전, 그러니까 2,100년쯤 전 사람인데, 『사기』에다 돈과 인간의 심리에 대해 아주 기막히고 절묘한 표현을 했소.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이게 어디 2,100년 전 분석 같소? 어떤 예리한 심리학자가 오늘날의 인간 심리를 갈파한 거지. 사마천이 ‘중국 역사학의 아버지’라고 칭송받는 탁월한 인물이니까 그렇게 예리하게 갈파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때 이미 중국은 돈이 인간사회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었는지, 돈이 인간사회에서 얼마나 큰 권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는지, 정치제도는 봉건주의였지만 경제구조는 그때 이미 자본주의 형태였다는 것 등을 두루두루 확인하게 해주고 있소. 중국사람들과 돈, 그 상관관계는 이렇게 뿌리가 깊소.” -267쪽


소설이기보다 이야기를 가미한 한편의 보고서를 읽는 기분으로 들춰봐도 좋겠다. 우리 옆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잠자던 용의 실체가 숫자로 파악이 될 것이다. 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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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7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난국 미생 7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7권 리뷰 안 쓰고 지나간 걸, 방금 알아차렸다. 하하핫..;;;;;


드라마 미생에서 나는 연기자들 중에 각 부서 '대리급'들 연기가 참 좋았다. 캐릭터들도 모두 살아 있고 연기도 모두 좋았다.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많았는데 모두들 '한 연기'들 했다. 가장 미웠던 캐릭터들은 자원과의 마부장이랑 섬유과의 성대리였다. 꼴마초의 마부장이랑 얍삽함의 극치를 달린 성대리가 나오면 어휴! 이 캐릭터들은 모두 원작의 설정 그대로이다. 독자로서 시청자로서 한방 먹여주고 싶은 욕구가 꾸물꾸물!!!


내가 아직 드라마 미생을 보기 전에 우연히 밥먹다가 시청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장그래와 장백기가 양말이랑 빤스를 파느라 고생하는 에피소드였다. 원작에서는 장백기 없이 장그래가 혼자 팔았는데 이 부분이 아주 많이 짠하고 감동적이었다. 기원에서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조언해 주는 부분이 그랬고, 드라마에서는 장백기가 장그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노력과 장그래의 노력이 같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 부분도 좋았다. 


고졸이니까 기회도 주지 않는 사회는 불공정하고 너무 가혹한 게 맞는데, 이 사회가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치러야 하는 대가가 너무 크다 보니 그들이 역차별 받는다고 느끼는 지점도 분명 이해가 가는 것이다. 큰 조카가 이제 초등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달부터 다니기 시작한 학원이 아주 빡세다. 영어 월수금 수학 화목토를 네시간씩 공부하는데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4차까지 남겨서 다 끝내게 한다. 그러고도 패스를 못하면 주말에 다시 나와야 한다. 숙제를 새벽 두시까지 한다. 이건 뭐 일주일 만에 토나오는 일정이다. 그런데 그게 초등학교 수준을 배우는 게 아니지 않은가. 이렇게 공부해서 학교 가면 진도 안 맞고, 이미 공부한 거라 재미 없고 시시해질 테고, 학원숙제를 수업 시간에 하게 되는 주객전도가 이뤄진다. 망할 대한민국 교육같으니!


그렇게 앞으로 10년 빡세게 공부해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골인 지점이 안 보이는데 경주를 중간에 멈출 수도 없는 이 암담한 상황. 다같이 미친 레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금은동은 이미 정해져 있고 참가상도 안 줄 것 같은 그런 경주에 말이다. 


다시 미생으로 가보자. 안영이 캐릭터도 참 좋았다. 물론 배우 강소라는 예쁜 배우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드라마의 직장인에 비하면 예쁜 것보다 잘 생긴, 가녀리기보다 튼튼한 느낌의 배우여서 보다 현실감이 있었다. 그녀의 탁월한 능력은 둘째 치더라도!


아들 아닌 딸이라는 것에 내내 불만을 품었던 군인 출신의 아버지. 그 아버지와 불화해서라도 자신을 찾겠다고 결심한 안영이가 참으로 멋졌다. 드라마는 이 아버지 캐릭터에 진상 오브 진상을 더했는데, 그 내용이 설득력 있어서 숨이 막혔다. 저렇게 자식을 볼모 삼아 기생하는 부모가, 많다. 물론 그 반대도 많지만...


요새는 피노키오를 열심히 보고 있다. 어제 드디어 본방 진도를 따라잡았다. 미생으로 인해 드라마에 불이 붙더니 요새 다시금 드라마 러브러브 모드가 되어 가고 있다. 힐러도 재밌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 벅차.... 궁금하긴 한데 힘드네. 아무튼 미생은 드라마와 만화가 윈윈한 좋은 본보기다. 좋은 작품은 더 멀리멀리 퍼져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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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5-01-08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중학생이되는데 아직 영어는 원래 월수금을다녔는데 중학영어를 배우니 벅차고 힘들다고 그리고 수학은집에서 하는데 전쟁중이지요 그런데 저도 생각해요 진정이리 공부해 얻으려는것이 뭘까?라고

마노아 2015-01-08 20:37   좋아요 0 | URL
오늘은 조카가 수학시험을 바로 패스해서 집에 일찍 왔어요. 일찍 오니 고민하더라구요. 피곤한데 자고 일어나서 숙제할까, 숙제하고 잘 것인가... 이게 대체 뭔가 싶어요. 온 국민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어요.ㅜ.ㅜ

무스탕 2015-01-08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를 보면서 저 인물이 나오면 왕짜증나! 하고 느낄 정도면 연기 정말 잘 하는 거죠? ㅎㅎ

이제 고딩이 되는 정성이는 한가지 고민이 생겼어요. 논술학원까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거요. 이제 수능에서 수학.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지니 차선책을 찾는 분위기죠. (이미 다른 애들은 벌써 시작 했는데 저만 뒷북치는 상황일수도 있고요) 정성이는 기겁을 하는데 어찌해야하나 엄마 혼자 고민이에요.
지금까지의 학원 스케줄도 옆에서 보기에 미안한데 거기에 뭔가를 더 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갈등이에요 ㅠㅠ

마노아 2015-01-09 01:34   좋아요 0 | URL
시청자를 화나게 만드는 그대들은 진정한 배우들!

변별력 떨어지는 수능 때문에 학생들도 학부형들도 모두 고생이 많아요.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너무 힘들어요.
오늘 조카 보면서 체력과의 싸움이겠구나... 생각했어요. 요즘 학생들이 보통 바빠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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