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승환의 새 앨범이 나왔다. 뭐, 여러 번 강조했듯이...^^



첫번째 시디는 교보에서 샀다. 앨범은 주황색과 보라색 두개로 나왔고, 나는 보라색도 갖고 싶어서 알라딘에서 1일 주문할 때 배송 당부 메시지에 주황색 있으니 꼭꼭 보라색으로 보내달라고 글을 남겼다. 랜덤이니까 50 대 50 비율이었지만, 그래도 누군가 센스 있게 보라색을 넣어주길 바랐지만 도착한 앨범은 주황색이었다. 이거 받고 보니 며칠 전 드팩 사이트에서 누군가 알라딘 직원 센스 없다고 버럭했던 게 떠올랐다. 어떤 분이 알라딘에서 앨범 7장 주문했는데 7장 모두 주황색이 왔다고. 누군지 정말 센스 없다...;;; 이분이 화가 나서 알라딘 탈퇴하겠다고 흥분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리플을 달았다. 자신은 예스에서 6장 샀는데 모두 보라색이 왔다고...;;;; 서로 센스 없기가 50보 백보...;;;;; 두 사람은 만나서 물물교환하면 딱 좋게 생겼다.ㅎㅎㅎ

두장 사서 두장 같은 색 걸린 내 경우는 애교로 넘어갈 지경. 덕분에 오프 매장 가서 보라색 하나 더 사야겠다. 반드시 색깔을 맞춰 놓으리!!!


2. 내님의 새 앨범이 나온 덕분에 백만 년만에 시디 플레이어를 꺼냈다. 그동안 음반을 몇 장 샀지만 모두 별 생각 없이 피씨로 들었다. 그러나 내님의 앨범을 어디 조악한 피씨 음질로 들을 것인가! 난 정결한 마음으로 시디피를 꺼내어 잘 닦은 뒤 새 시디를 넣었다. 그러나 전원 불이 안 들어온다. 뭐지? 뭐지? 너무 오래 안 써서 작동이 안 되나? ㅠ.ㅠ


3. 시디를 피씨에 넣고 리핑을 했다. wav로 무손실 음원을 추출해서 핸드폰에 옮겨 넣으려니 지원하지 않는 형식이라고 한다. 이럴 수가! 내 님의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 미니 오디오라도 장만해야 하는 것인가. ㅜ.ㅜ


4. 키보드 망가졌다는 얘길 저번에 했다. 만우절에 도착한 새 키보드는 파손된 채 도착했다. 포장이 너무 허술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망가져 있었다. 반품하고 새로 주문했다. 그 제품이 도착했고 지금은 잘 써진다. 그런데 이번엔 마우스가 좀 마음에 안 든다. 힘이 없고 자꾸 흔들린다. 제기랄....;;;;;


5. 내 피씨는 운영체제가 XP다. 다른 체제는 깔아보려고 해도 번번이 에러가 나서 그냥 엑스피 고수하고 있는데, 4월 중으로 서비스 종료된다고... 어쩌지... 오디오가 문제가 아니라 컴퓨터를 새로 사야 하는 건가... 내 컴이 골동품 수준이긴 하지만...ㅡ.ㅜ


6. 핸드폰을 바꾼지 보름 정도 되었다. 새 폰에서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자꾸 에러가 나서 수시로 끊긴다. 기존에 쓰던 아주 후진 모토로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뭐지... 뭐지.... 내님이 오셔서 나는 아주아주 기쁜데, 도무지 음악 들을 환경이 안 받쳐주는 이 시츄에이션은!!! 뷁!이다. 흥!


7. 칠성 사이다에서 이벤트 응모를 했다. '우리는 ㅇㅇㅇ사이다'라는 타이틀에서 동그라미 안에 들어갈 적당한 문구를 쓰는 거였다. 내가 응모한 건 '우리는 톡톡 튀는 사이다'였다. 사이다 자체도 톡톡 튀는데 친구 사이도 튈 수 있지 않냐며 내심 만족해했다. 그리고 당첨됐다며 만우절에 선물이 왔다. 500ml 사이다 두병.... 선물이 너무 약소해..ㅎㅎㅎ



친구와 내 이름이 새겨져서 왔는데 이름은 지웠다. 코카콜라의 문구 이벤트에 대한 맞대응이었을까? 암튼 사이다보다 배송비가 더 들었을 것으로 보임..ㅎㅎㅎ


8. 우리 동네 조그마한 지역 도서관에 같이 있던 영화관이 드디어 재오픈했다. 3월에 문 연다고 공지한 약속을 지키려고 부랴부랴 문을 열었는데, 그 바람에 직접 가보니 아직 정리도 덜 되었고 페인트 냄새도 심했다. 그래도 확실히 예전보다 넓어졌고, 엘리베이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예산을 집행한 티가 났다. 직원들이 뭘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어리바리함은 여전했지만..ㅎㅎ



이전 영화 종료를 기다리며 문앞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나는 책 읽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검정 사다리와 원탁이 마음에 든다. 의자는 좀 별로...;;;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문 열고 나가니 이런 공간이 나온다. 바깥은 도로 쪽이라 공기는 좀 안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니 무척 흐뭇했다. 여름엔 아주 시원할 듯. 여기서 맥주 한캔 마시면 딱 좋겠다.ㅎㅎㅎ


9. 수영 선생님이 취미로 축구 동호회를 하시는데, 오늘 시합이 있다며 대타 선생님을 보냈다. 근데 새 선생님이 너무 젊, 아니 어려... 솜털이 보송보송한 게 고등학생 피부를 자랑했지만 아마도 수영 강사로 올 정도면 대학생 정도겠지 싶다. 아이돌 가수 누군가를 닮았는데 그 가수 이름을 모름. 아, 생각났다. 변호인에서 김영애 씨 아들로 나온 배우랑 수상한 그녀에서 나문희 손자로 나온 가수를 적절히 섞은 듯한 얼굴이었다. 본인은 어리고, 회원들은 모두 나이가 많은데 말을 높여야 할지 내려야 할지 고민하는 게 역력해 보였다. 뭘 고민을 해... 서로 존댓말 하면 되지..ㅎㅎㅎ


10. 수영장에서 누나누나 하며 따라붙던 녀석이 몇 개월만에 다시 등록했다. 여전히 2% 부족한 느낌으로. 녀석이 버스 안에서 내 자리 맡아놓고 하도 누나 타령을 해서 다른 자리 아주머니들이 그 누나 얼굴 좀 보자며 작정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뭐 이런 당황스런 상황이... 버스에 올랐는데 왜 이리 늦게 왔냐며 일제히 나를 원망하심. 녀석이 얼마나 시끄럽게 굴었을지 충분히 짐작이 간다. 2% 부족한 녀석이 오늘 내게 '2% 부족할 때' 음료수를 주고 갔다. 하하핫...ㅎㅎㅎ


벚꽃엔딩) 수영 다녀오면서 하늘을 보니 비가 온 뒤라 벚꽃이 많이 떨어져서 아쉬웠다. 그래도 어두운 하늘에 하늘하늘 하얀 벚꽃은 여전히 예뻤다.




벚꽃엔딩 노래를 가져오려다가, 그래도 내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갈아탔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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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14-04-0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반은 사지 않았으나 내님 노래 다 좋아요. ㅎㅎ. 누나라고 부르는 그 총각과는 전혀 희망이 없나요?

마노아 2014-04-05 09:44   좋아요 0 | URL
누나누나 하는 녀석은 이제 겨우 스물 두살이에요. 그리고 아마 여친 있는 걸로 알아요.ㅋㅋㅋ 무슨 갓 태어난 오리가 사람을 보고 엄마처럼 따르듯이 저한테 들러붙네요. 처음엔 징그러웠는데 이젠 귀엽다 하고 있어요.^^ㅎㅎㅎ

마노아 2014-04-05 10:37   좋아요 0 | URL
앙, 다시 해보니 시디피가 돌아가요. 며칠 전에 선을 잘못 꼽은 거였어요. 너무 오랜만이어서요. 토요일이 급! 행복해지네요.^^

수퍼남매맘 2014-04-0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진짜 이승환 씨 팬이네요. 울 신랑도 이번 앨범 좋다고 칭찬하더라구요.

마노아 2014-04-05 11:11   좋아요 0 | URL
우히히힛, 오늘 기분 좋은 댓글들이 달리는 날이군요. 수퍼남매맘님 옆지기님 안목이 훌륭하십니다.ㅎㅎㅎ

다락방 2014-04-05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은 어떤걸로 바꿨어요?

마노아 2014-04-05 20:17   좋아요 0 | URL
저 sk에 전화해서 직원이 추천해주는 걸로 바꿨는데 아해들이 막 비웃었어요.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라는 이름인데요. 울 언니 말이 이거 효도폰이래요...;;;;;

무스탕 2014-04-06 11:49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글 읽고 찾아보니 역시 부모님 효도폰으로 적당하다는 글이...;;;;

마노아 2014-04-06 16:00   좋아요 0 | URL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도 들어 있어요. 뭔가 기능이 많기는 한데, 저한테 가장 필요한 기능이 후져서 안습이에요..ㅎㅎㅎ

무스탕 2014-04-06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밤에 집에선 뮤비를 못 보고 지금 사무실 나와서 한쪽귀에만 이어푠 꽂고 뮤비 틀어 봤어요.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뮤비네요.
맨 끝에 엔딩크레딧이라 하나? 옆으로 자막 흐르는거요.
그거 무심코 보다가 다시 봤더니 실명보다 닉넴으로 처리했네요. 아이고 웃겨라. 편집이 가위손이고 회계가 돈새네야... ^^

마노아 2014-04-06 16:02   좋아요 0 | URL
타이틀곡은 대중적인 곡으로 고른 모양이에요. 저는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fall to fly 가 가장 좋거든요. 어제 자기 전에 시디플레이어 틀어놓고 헤드폰으로 듣고 있자니 그 밤이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지금도 침대 위에 놓았어요. 오늘밤도 들을 거예요.^^
아, 그런데 엔딩크레딧 눈여겨 안 봤는데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재밌네요.^^
 

   

제 2095 호/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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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제대로 알고 극복하자!

배는 고픈데 이상하게 속은 꽉 찬 느낌이다. 빵빵한 아랫배의 불편함은 여자라면 한 번 쯤 느껴봤을 변비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변비 환자는 매년 평균 8%씩 증가해, 2012년 62만 명을 넘어섰다.

변비는 보통 3일에 한 번 이하로 변을 보는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하루 3번에서 일주일에 3번까지 배변 습관이 다양하다. 횟수보다 변을 볼 때 변이 굳거나 잘 나오지 않아 고통스럽다면 변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변비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약을 먹거나 민간요법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보다 ‘~카더라’ 식의 오해도 적지 않다.

■ 스트레스 때문에 변비에 걸렸다? 스트레스성 변비도 있다

‘스트레스성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진료실을 나설 때만큼 병원비가 아까 울 때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생긴다는 말은 사실이다. 변비도 그 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소화기관은 운동을 멈춘다. 긴장하거나 잔소리를 들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다. 잦은 소화 불량은 변비로 이어지는데 변비 뿐 아니라 설사도 잦아진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도 변비의 원인이다. 대변이 만들어질 만큼 음식과 수분의 섭취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대장이나 직장, 항문의 운동 능력에 이상이 있거나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먹는 약, 당뇨병이나 뇌혈관 질환 등의 증상 중 하나로 생기기도 한다.

변비는 원인이 다양한 탓에 과거부터 오해도 많았다. 1920년대 서양에서는 사람이 서서 다니기 때문에 중력으로 장이 꼬여 변비가 생긴다고 여겨 장을 전부 잘라내기도 했다. 또 장이 길면 대변이 장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수분 흡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변비가 잘 생긴다는 설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신장이 2m인 사람과 137cm인 여자, 142cm인 남자의 대장 통과 시간을 검사한 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강 보조 식품이 변비를 일으킨다? 철분제와 칼슘제를 조심하자

변비로 고생한 적이 없던 사람도 임신 후 변비가 생겼다는 말을 많이 한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높아진다. 이 호르몬이 위장 입구의 평활근의 힘을 떨어뜨려 장운동을 약하게 하는 게 주원인이지만 임신 중 먹는 철분제도 장운동을 억제한다.폐경기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먹는 칼슘제도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 피부 트러블은 숙변의 독 때문이다? 장에 문제가 생기면 뾰루지가 난다

고대 이집트인들도 같은 오해를 했다. 기원전 16세기 이집트의 의학서적인 에베르스 파피루스에도 대변이 정체하면 장내 살고 있는 균이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균으로 변한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도 변비가 해소되면 뾰루지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오래된 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다. 전문가들은 “변비 뿐 아니라 배탈이나 소화가 잘 안될 때도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라며 “독성물질 때문이라기보다 장이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소화와 흡수 작용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 변비약은 계속 먹어도 괜찮다? 변비약이 만성 변비 만든다

변비 해소를 위해 가장 흔하게 찾는 것이 약이다. 하지만 변비약도 그 역할에 따라 팽창성, 삼투성, 자극성으로 나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변비약의 대부분은 자극성이다. 작용기전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복용하면 위나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의 근육 신경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빠르지만 계속해서 먹을 경우 대장 내 수분이 손실되고 장운동이 둔해지는 무력증이 생겨 오히려 만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팽창성은 약에 포함된 식이 섬유가 부풀면서 변의 부피를 늘린다. 커진 변은 장벽을 벽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한다. 식이섬유를 이용하기 때문에 먹고 난 뒤 배에 가스가 찬 느낌은 들 수 있지만 부작용이 적고 변비 초기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삼투성은 대장 내의 수분 함량을 높여 변을 묽게 만들어 쉽게 배변할 수 있게 돕는다.

■ 식이섬유가 적어서 변비에 걸렸다? 식이섬유 너무 많이 먹어도 탈

일반적으로 변비가 있는 사람은 섬유소를 적게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변비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식이섬유소 섭취량을 비교해본 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변비 해소에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장 내에서 수분과 결합해 대변의 양을 늘려주고 장운동을 돕는다. 대표적인 식품이 도정이 덜 된 곡류(현미, 통밀)나, 콩, 야채의 줄기, 껍질째 먹는 과일이다.

섭취량은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다. 갑자기 양을 늘리면 배에 가스가 차면서 부글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콩과 브로콜리는 가스를 많이 만든다. 유산균이 많다는 요구르트도 마찬가지이다. 유제품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 경우 속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행지 같이 낯선 곳이나 긴장을 한 상황에서 변비가 생기는 긴장성(스트레스성)변비 환자는 오히려 식이섬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긴장성 변비는 늘 장이 수축돼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경우 오히려 설사를 할 수 있다.

■ 바나나가 변비엔 최고? 변비엔 바나나보다 시금치!

반점이 있는 잘 익은 바나나는 변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식이섬유의 양보다 올리고당이 많아서다. 올리고당이 유산균 등 장내 유익균들의 훌륭한 먹이가 돼주기 때문. 하지만 덜 익은 바나나는 오히려 독이 된다. 녹차나 단감에도 들어있는 ‘타닌’ 성분 때문인데 대변의 수분을 빨아들여 변을 딱딱하게 하고 장을 수축시킨다. 또 철분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빈혈 환자는 특히 피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100g을 기준으로 말린 표고버섯(55.5g), 시금치(33g), 미역(21g) 등으로 바나나에 비해 4배에서 9배까지 많다. 변비 해소를 위해서는 물도 하루 1.5~2L정도 마시고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변비는 불편하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만성으로 갈 경우 치질이나 염증성 장질환, 드물지만 대장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변비를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참을 경우 치질이나 장폐색, 직장 궤양에서 대장암까지 더 큰 병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 : 이화영 과학칼럼니스트

 

 

 

 

 

 

 

출처 :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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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4-04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출처 : 시네21

 

 

너무 리얼해! 웃을 수가 없다으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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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4-04-0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월급이 마이너스 통장으로 들어가는지라...
월급날도 별 감흥이 없고,
확실히 마이너스 통장쓰니까 빚이 줄지를 않아요 으흑 ㅜ..ㅜ

마노아 2014-04-01 13:21   좋아요 0 | URL
월급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막상 월급날이 되면 초우울해지더라구요. 엉엉엉...ㅜ.ㅜ

곰곰생각하는발 2014-04-0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진짜 씁파르타네요...

마노아 2014-04-02 11:59   좋아요 0 | URL
부동산천하지대본에서 허거걱이에요. 진정 씁파르타...;;;;;;;
 

봄볕 좋다. 잔디 위에 누워 책 덮고 잠이나 잤으면 좋겠다. 진정한 봄이여 내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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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개관 10주년 기념작으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올라갔다. 국내 초연 창작뮤지컬이다. 작년 12월에 표를 예매했을 것이다. 류정한 주연이었으니까.

 

 

박은태도 나오니 애초에 두사람은 고정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안유진으로 예매하고 싶었지만 동행인이 멀리 진주에서 왔기 때문에 토요일 표를 고집하느라 서지영으로 갔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작품은 대박이었다. 재작년 최고의 뮤지컬은 엘리자벳이었고, 작년에는 레베카였다. 올해는 일단 프랑켄슈타인으로 못을 박는다. 더 놀라운 작품이 또 나와주면 좋지만 일단은!

내용 구조가 지킬 앤 하이드와 비슷하다. 스릴러 소재에서 이미 관객을 사로잡기 좋았고, 1인2역을 맡은 배우가 많아서 캐릭터를 두루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다. 모두들 갈등이 깊은 인물들이어서 노래도 극적으로 흘렀고, 고음이 많이 나오다 보니 가창력을 뽐내기도 좋았다. 

 


빅터프랑켄슈타인 박사는 격투장의 주인 자크 역까지 두 배역을 연기했고, 프랑켄슈타인의 친구인 앙리 뒤프레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실험 결과물인 '괴물' 역을 같이 소화했다. 굳이 분장을 확 바꿀 필요가 없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그밖에 빅터의 약혼녀 줄리아는 격투장에서 괴물에게 온정을 보여주었던 하녀 역을 겸했고, 빅터의 누이 엘렌은 자크의 부인 에바 역을 같이 했다. 또 빅터의 숙부 슈테판은 격투장의 투자자 페르난도를, 빅터의 충직한 집사 룽게는 격투장의 꼽추 이고르 역을 같이 해냈다. 애초에 기획을 이렇게 잡았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 사실 뮤지컬 볼 때는 빅터와 괴물만 1인2역임을 알았다. 나머지는 관심이 그다지 없어서 몰랐다가 프로그램 읽고서 알아차렸다. 하하핫....;;;;

 

 

무대도 조명도, 음향과 의상도 훌륭했고, 유머감각도 출중해서 완급조절도 완벽했다. 흠이 있다면 아직 ost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

 

 

류정한-박은태 조합은 완벽했다. 욕심이 생겨서 유준상-한지상 버전도 보고 싶다. 사실 유준상-박은태가 더 보고 싶지만, 하여간 한번 더 보고 싶은 걸로 마무리!

 


 



 

 


 



 

 

죽은 자를 되살려 살아있는 생명체, 또다른 창조물을 만들려고 한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작업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묻지 말자. 신이 되고자 한 그의 오만함도 일단 묻어두자. 아무튼 그의 실험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어 창조물을 만들어냈지만, 그 피조물은 창조자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애정을 담은 이름 대신 괴물이라고 명명한 대가로 그의 아들은 괴물이 되어버렸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 어떻게 열리고 있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버려졌고, 학대당하고 이용당한 괴물의 외로움과 고독함과 서러움을 작품은 잘 표현해냈다. 특히 에코를 넣어서 천천히 대사를 읊자, 괴물의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처럼 들렸는데, 사실 캐릭터 자체만 따지면 프랑켄슈타인 박사보다 괴물 역이 더 매력적이었다. 내가 류정한 보러 갔지만 박은태에게 더 반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

 

 

 

괴물은 자신이 받은 가장 큰 고통을 돌려주는 것으로 복수를 완성했다. 홀로 남는 외로움, 혼자라는 절망감. '나의 지구를 부탁해'가 다시 또 떠오르고 말았다. 북극도 아닌 달에 홀로 남아서 9년을 버텨야 했던 외로운 아이가...

 

인간이 되고 싶었던 많은 창조물들이 떠올랐다. 가위손의 에드워드는 기괴한 얼굴 너머 얼마나 순수한 영혼을 가졌던가. 팀버튼은 프랑켄슈타인 같은 캐릭터에서 더없이 맑고 깨끗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닐까? 역발상으로! 인간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니지만 인간을 뛰어넘는 생명체로 나온 혹성탈출의 시이저도 떠오르고, A.I. 로봇의 꼭 안아주고 싶던 소년도 생각난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웠던 블레이드 러너, 그리고 터미네이터2의 아놀드까지...


 


 



 





 

 

 

아일랜드의 클론과, 이 작품의 원작으로 나 혼자 추정하는 월광천녀도 함께 떠올랐다. 근데 나의 월광천녀는 지금 누구한테 있는 거지??? 아, 클론 하니까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두나도 생각난다. soul의 발음과 비슷해서 배경을 '서울'로 정했다던 워쇼스키 남매의 인터뷰가 떠오르는구나.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의 최고봉은 피노키오지.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키보드가 망가져서 스페이스 바와 shift키와 엔터키가 잘 안 먹힌다. 엄청 뻑뻑해서 한번 누르면 다시 안 올라오고 있다.

별로 길지도 않은 글을 쓰는데 어찌나 오래 걸리던지.... 특히 받침 있는 글자 쓰기란...ㅜ.ㅜ 키보드 주문한 것 내일 꼭 도착했으면!!

 

 

'

(흔들린 사진들 모두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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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4-03-31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보드 고장 때문인가봐요
죠기 위에 빅터의 <약혹년>이 있어요 ㅋㅋㅋ

뮤지컬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뭔가 되게 어색할꺼 같아요.
대화를 노래로 하는거...^^::::

마노아 2014-03-31 09:19   좋아요 0 | URL
다시 고쳤는데 처음에 '약혹녀'가 되어서 재차 수정했어요.ㅋㅋㅋ 키보드 탓이 아닌가봐요..;;;;
일부러 류정한 사진 많이 올렸어요. 제가 전부터 닮았다고 했잖아요? ^^ㅎㅎㅎ

아무개 2014-03-31 10:42   좋아요 0 | URL
아..
참....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왠지 닮았군요...허허....

마노아 2014-03-31 12:31   좋아요 0 | URL
ㅋㅋㅋ제가 좋아하는 눈매랍니다.ㅎㅎㅎ

BRINY 2014-03-31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에 류정한-한지상으로 예약했고, 5월에는 류정한-박은태로 막공 예약했어요. 한지상 배우가 너무 달리는 거 같아 컨디션 유지 잘할까 벌써부터 걱정이랍니다.

마노아 2014-03-31 22:59   좋아요 0 | URL
우왕, 두편 예매하셨군요. 잘하셨어요. 저도 또보고 싶어서 막 몸살 나네요. 한지상 배우님, 박은태 배우가 넘흐 잘하셔서 긴장해야겠어요.ㅎㅎㅎ

순오기 2014-04-01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은 문화생활은 여전하군요~ ^^
덕분에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저는 문화생활 페이퍼의 수혜자로 대리만족을 한답니다! 꾸벅~ ^*^

마노아 2014-04-01 08:11   좋아요 0 | URL
하하핫, 이런 식의 소박한 대리만족도 필요해요.^^
4월에도 문화생활은 쭈욱 이어가겠습니다~

BRINY 2014-04-02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뮤지컬 모차르트!에 박은태, 박효신 나온다네요~ 아, 누구걸 보러가야할까요?

마노아 2014-04-04 16:10   좋아요 0 | URL
저 박은태 모차르트로 봐서 박효신 게 보고 싶긴 한데, 모차르트의 발랄함은 박은태에 잘 어울려 보이긴 해요. 임태경은 리스트에서 이미 제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