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반하다! 4 - season 2
이시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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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버림받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나쁜 남자 한새. 버리지도 않지만 취하지도 않는 더 나쁜 하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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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반하다! 3 - season 2
이시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한새가 마음에 두는 사람은 하다뿐인데, 하다만 그걸 모른다. 진부함을 덮어버리는 한새의 매력에 독자는 허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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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뷔오네 Evyione 11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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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가님 블로그에서 보니 이번 표지 무척 마음에 들어하셨다. 내 마음에도 든다. 신비로운 인어 왕과 아름다운 공주님이 예쁘게 잡혔다. 바다 속에서 저리 자유로울 수 있는 인어 왕인데, 그 속에서는 에뷔오네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인가.

 

 

10권에서 일촉즉발의 순간에서 끝났다. 그런데 위기가 곧 기회가 된 것일까. 에뷔오네 공주는 죽다 살아난 다음 자신이 놓을 수도 없고 놓치고 싶지도 않은 야신과 함께 지낸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에 취해 보냈던 그 밤에 자신의 시녀이자 사촌인 샬로트는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뒤늦게야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 더 슬퍼진 에뷔오네 공주다.

 

다행히 사필귀정으로 몇몇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이들이 가야할 곳으로 갔지만, 그렇게 마냥 해피엔드가 될 수 없는 건 앙트완 공작 때문이다. 바다에서 온, 인어왕의 정체를 알아버린 이 남자가 에뷔오네를 미끼 삼아 어떤 요구를 해올지 걱정이다. 다음 권에서는 작품이 종결이 될 터이니 커다란 '딜'이 오가지 않을까 싶다.

 

 

 

사랑을 얻었지만 그것이 곧 그가 원했던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진 않으리라는 것을, 인어 왕은 아프게 깨닫는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일 테지만...

 

작가님 후기에 보니 앙트완 공작의 설정이 꽤 바뀌었다고 한다. 원래는 이 남자가 선한 사람이었을까. 지금도 악하다고 보기엔 좀 묘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집착 많고 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이 어찌 수도사가 되려고 했을까 싶다. 돌이켜 보면 그러니 역시 세속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인물이지만...

 

 

 

 

부록처럼 등장하는 드레스 이야기다. 1679년과 1780년의 옷이다. 저렇게 주름 가득한 러플의 옷들은 대체 세탁을 어찌 할까 싶다. 빨고 나면 그 무게가 어마어마할 테지. 요며칠 여름 옷 손빨래 하느라 손목이 아픈 독자의 감상이다. ㅎㅎㅎ

 

 

 

 

1770년에서 1790년에 해당하는 독일 평민 복장이다. 오른쪽은 1788년 독일풍의 외출복인데, 양쪽 모두 마음에 든다. 적당히 여성스러우면서 적당히 발랄한 느낌. 물론 입어보지 않았으니 장담할 수는 없지만... ^^

 

출간되자마자 사서 읽었는데 바쁘다고 리뷰가 한참 밀렸다. 덕분에 내용이 조금 가물가물해지긴 했다. 아무튼, 오늘은 만화책 리뷰 쓰기로 결정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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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 - 작은책
장 자끄 상뻬 지음, 김용채 옮김 / 자인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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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잘 이해되지 않는 절반의 이야기와, 몹시 웃긴 나머지 절반의 이야기. 상뻬는 역시 해학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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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신문지, 비닐하우스 찢기…태풍 대처도 ‘과학’   FUSION 과학

제 1698 호/2012-09-19

태풍 신문지, 비닐하우스 찢기…태풍 대처도 ‘과학’

2012년 강력한 태풍이 연이어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태풍은 평년 기준(1981~2010년)으로 연 25.6개가 발생한다. 이 중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2012년 올해는 9월 중순까지 16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발생 빈도는 평년(1~9월 18.4개)과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의 수는 4개로 평년보다 많았다.

8월에 발생한 제14호 태풍 ‘덴빈(TEMBIN)’과 제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 9월에 발생한 제 16호 태풍 산바(SANBA)가 잇따라 우리나라에 근접하게 지나가거나 상륙해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특히 볼라벤은 순간 최대풍속 30~40㎧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고 알려지며 건물 유리창까지 위험 대상이 됐다. 이에 유리창마다 물에 적신 신문지를 붙이라는 예방법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기도 했다.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이를 직접 실험해 보였는데, 여기에는 어떤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는 걸까?

이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명을 이해해야 한다. 공명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태풍은 바람에 의한 진동과 소리에 의한 공명 둘 다 온다. 공명은 물체의 진동을 유발하는데, 물체의 탄력성이 낮을수록 공명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되기 쉽다.

유리 역시 고체지만 어느 정도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위에 신문지를 붙여주면 진동의 일부를 신문지가 흡수한다. 진동의 일부를 흡수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굳이 신문지가 아니라 탄력성 있는 재질을 붙여도 될 것이다. 하지만 신문지가 주변에서 구하기 쉽기 때문에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일 때는 신문지 위에 분무기를 뿌려 유리창과 빈틈없이 밀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틈이 없어야 진동을 잘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문지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줘야 한다.

신문지 대신 테이프를 X자 모양으로 붙이는 방법도 자주 거론된다. 이 방법은 신문지처럼 진동을 흡수하는 대신 유리창의 탄력부분을 보강해 준다.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면 유리의 탄성 강도가 상승해 바람에 좀 더 잘 버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볼라벤과 같이 최대 풍속이 큰 태풍에는 그닥 효과적이지 않다.

태풍은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 농작물에도 영향을 끼쳤다. 태풍이 올 때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농촌진흥청은 농촌지역에서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제시했다. 우선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비닐은 하우스 끈으로 단단히 묶고 환풍기를 가동해야 한다. 태풍으로 골조가 파손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비닐을 찢어야 한다. 비닐을 찢는 것은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부터 찢어야 쉽다.

바람세기가 강해지면 하우스가 넘어지거나 뽑혀 날아갈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에 주의하고, 하우스가 침수되지 않도록 사전에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태풍이 오기 전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를 사전에 보수하고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한다. 또한 축사 내에 있는 전선은 미리 점검해 누전으로 인한 축사의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물에 잠긴 벼는 빠른 시간 내에 물이 빠지도록 만든다. 태풍이 통과한 후에는 흰잎마름병 상습발생지나 벼가 침수된 논은 흰잎마름병을 포함한 복합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그 외 포장(밭고랑 하나 혹은 벼가 심어진 논 하나)에도 복합 살균제를 뿌려준다.

태풍으로 쓰러진 고추는 세워주고 지주대를 보강하며, 침수된 밭작물은 빠른 시간 내에 물을 빼준다. 습해를 입어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뿌려주며, 피해가 심한 포장에는 다른 작물을 재배한다.

초지나 사료작물 포장은 배수구를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고 사료는 비에 젖지 않도록 받침대 위에 보관한다. 이미 젖은 사료나 풀은 가축에게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가축분뇨 저장시설과 퇴구비장의 배수구는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점검한다. 축사 환풍장치를 가동해 환기하고 우리 바닥에 까는 톱밥이나 짚은 자주 교환해 습도를 낮추고 가축 사육환경을 청결하게 한다.

최근 21세기 말이 되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수가 지금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기상연구소가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총 8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해 서태평양의 태풍발생 가능성과 한반도 남서 해상의 태풍 잠재강도를 전망한 결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은 발생 횟수와 잠재강도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를 저감하지 않을 경우 21세기 말에는 37%나 증가한다고 한다.

태풍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다. 하지만 태풍이 오기 전 꼼꼼한 사전준비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전 지구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노력해 태풍의 증가를 막는 노력도 필요하겠다.

글 :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출처 :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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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23: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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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22: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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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1 08: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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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2 0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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