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의 서재 지수 순위입니다.
매주 월요일, 주간 서재의달인 순위를 바탕으로 30여분께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1. 미스 하이드님
2. 울보님
3. 깍두기님
4. 나귀님
5. 바람구두님
6. 물만두님
7. 놀자님
8. 심술쟁이님
9. 플라시보님
10. 비연님
11. 로렌초의 시종님
12. 인터라겐님
13. imagination님
14. cjwook님
15. ceylontea님
16. 로드무비님
17. stella09님
18. 보슬비님
19. chika님
20. EGOIST님
21. 마태우스님
22. 대전복수동정지윤님
23. 비숍님
24. 水巖(수암)님
25. 글샘님
26. 클래식님
27. frezon님
28. 마냐님
29. 날개님
30. 플레져님
31. yolongye1014님
32. 진주님
33. 폭스바겐님
34. 승연님
35. 세실님
36. Daydreamer님
37. sayonara님
38. LAYLA님
39. 실비님
40. 필터님
41. 미네르바님
42. 평범한여대생^^님
43. 사마천님
44. dohyosae님
45. Kelly님
46. 혜진님
47. panda78님
48. myginalove님
49. punk님
50. 김병훈님
51. 복순이 언니님
52. 클리오님
53. 홍당무 님
54. 난티나무님
55. 미누리님
56. 그리움들님
57. 따우님
58. poptrash님
59. ojonamu님
60. 미미달님
61. urblue님
62. 토토님
63. 검은비님
64. anddoong님
65. 블루워러님
66. 숨은아이님
67. 하날리님
68. 로쟈님
69. 달팽이님
70. fyra님
71. 자명한 산책님
72. 부엉이님
73. 에이멍트님
74. oopsmax님
75. 여울효주님
76. 새벽별을 보며님
77. 주은 님
78. 파란여우님
79. 물장구치는금붕어님
80. perky님
81. nadia211님
82. 반딧불,,님
83. 화살나무님
84. 바람돌이님
85. snowdrop님
86. nemuko님
87. 복돌이님
88. 詩我一合雲貧賢님
89. 살수검객님
90. zipge님
91. balmas님
92. 책읽는 나무님
93. 그로밋님
94. 귀엽다고 해줘님
95. 33살 세아들의 아버지님
96. 카를님
97. MILK님
98. 내가 없는 이 안님
99. 타고난 망고님
100. 로토님

모두들 추카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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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3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5-05-03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헤헤..사람이다보니.. 오기가 생기네요.^^;;

하이드 2005-05-03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망스러라;;; 어쩌다가;; 제가 저리 위에 있단 말입니까? -_-a

실비 2005-05-03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 하이드님 부럽습니다.ㅎㅎ

세실 2005-05-03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화이팅..전 35위예요~ ㅠㅠ 아까비...

실비 2005-05-03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과 함께 열심히 해보아요~~~~~~ >_< 고고!!
 

제가 포장한거죠~~





별거 아닌것 같아도 손이 무지 많이 간답니다. 이걸 하나씩 5천송이씩 할려니..원.

그래도 지나가다가 이거 가지고 지나가는 분들보니 그래도 기분이 좋더라구여.

보람있는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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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03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장하느라 너무 힘들었겠군요..+.+ 많다~~! 저 한 송이만....

실비 2005-05-03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송이만 빼놓을걸 그랬나바여.. 안타까워요.ㅠ 하나도 없이 다 가져가 버려서리.ㅡㅡ

세실 2005-05-0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천송이.....장미향기 많이 맡으셨겠네요. 부러워라~

실비 2005-05-0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향이 그리 진하지 않잖아요.. 그나마 요즘들어 향이 많이 없어졌더라구여.. 향 많이 나는 꽃들도 요즘나오는꽃들은 향이 많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여~
 
 전출처 : icaru > 소설은 소설처럼 읽어야~
소설처럼 - 우리시대의 지성 5-016 (구) 문지 스펙트럼 16
다니엘 페낙 지음, 이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황순원의 ‘소나기’나, 이청준의 ‘눈길’과 같은 작품을,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가 아닌, 개인적인 내밀함을 추구하는 읽기의 연장선상에서 먼저 만났더라면, 그 감동은 조금 달랐을 거라고 생각한다. 학교 교과목에서 그리하듯, 복선이 뭐냐, 주제가 뭐냐, 요약을 어떻게 할거냐에 혈안이 되어, 깨어있는 독서, 창조적인 독서를 왕왕 부르짖다 보면, 읽어내야 할 모든 글조가리들이 마음속에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페냑의 말처럼 소설은 그냥 소설로 읽어야 맛이 난다. 우리는 이야기가 그립고 이야기에 굶주려 있으니, 그저 분석하는 고민에서 벗어나 이야기 자체에 흠뻑 빠지고만 싶은데.
책머리에는 이 책을 부디 강압적인 교육의 방편으로 삼지 말아달라는 작가의 간곡한 부탁이 있기는 하지만, 페냑은 읽기 교육에 있어서 여러모로 지침을 삼을 만한 말들을 많이 해 준다.

책과 담쌓은 아이들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는 어린아이가 처음에 글자를 배울 때 그러했던 것처럼, 다 큰 아이들에게도 소리를 내어 크게 읽어 주라고 한다. 그것이 읽는 즐거움의 시초였다고. 그런 다음 내용을 묻지 말고, 독후감을 쓰라고도 하지 말라 한다. 독서를 하면서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는 권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라고.

우리는 학교에서 읽기를 배우지만, 책 읽는 법을 좋아하는 것은 학교에서 비롯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책 읽는 일을 좋아할 수 있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책읽기란 무엇보다도 바로 이야기에 대한 갈구, 허기를 채우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계속 상기시켜 준다.


어디 하나 버릴데가 없는 표현들로 20년 남짓 교사 생활을 했고, 여러 동화들을 써낸 작가가 술술 풀어내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보는 재미가 그 어디 비할 데 없이 좋다. 게다가 안과 밖, 중심과 주변, 어른과 아이의 시각을 두루두루 아우르며 쓰여져 있기에,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방법적 측면에서 이 책에 귀를 기울이다가는, 조금 읽다보면 성인이며, 책을 조금 읽었다는 우리 자신에게 그 목소리가 향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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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내가 그린 최초의 그림을
냉장고에 붙여 놓은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또다른 그림을 그리고 살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주인 없는 개를 보살펴 주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동물들을 잘 대해 주는 것이
좋은 일이란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난 신이 존재하며,
언제나 신과 대화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잠들어 있는 내게 입 맞추는 걸 보았어요.
난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때로는 인생이라는 것이 힘들며,
우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님을 알았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난 당신이 날 염려하고 있는 걸 보았어요.
그래서 난 내가 원하는 모든 걸 꼭 이루고 싶어졌어요.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당신이 생각하셨을 때
난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셨을 때
내가 본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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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5-03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감동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