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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 - 나를 구하는 인간관계의 과학
앤서니 마자렐리.스티븐 트리지악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4년 8월
평점 :
삶이 고통인 시간은 지나가고 있(는 듯 하)지만 정작 그 시간들엔 책 속에 파묻혀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이제서야 타인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이게 정답이다 싶어도 책과 나에게 함몰되었던 시절이 무쓸모는 아니었다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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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시인이자 전기작가 마야 안젤루는 언젠가 말했다. "사람들은 당신의 말을 잊을 것이다. 무얼 했는지도 잊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말은 아름다운만큼이나 과학적으로 정확하다. 끔찍한 버스 사고를 겪은 피해자 56명을 인터뷰한 스웨덴 연구 결과, 시간이 지나자 피해자들은 자신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5년 뒤 그들이 기억한 것은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받았던 공감 어린 돌봄이었다. - P267
깊고 친밀한 관계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행복에 투자해야 한다. 이때 투자란 ‘인맥 관리‘를 하라는 게 전혀 아니다. 돈과 더불어 시간과 관심을 쏟으며 친구, 가족, 이웃을 진정 배려하고 깊이 사귀려 노력한다는 뜻이다. - P155
잘 공감하는 사람은 경계선이 매우 명확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그 경계를 존중하길 요구한다. 무엇이 괜찮고, 괜찮지 않은지 뚜렷하게 알며, 자기 삶에 들어온 사람들에게도 이점을 일러둔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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