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여자 - 2004 노벨문학상
엘프리데 옐리네크 지음, 이병애 옮김 / 문학동네 / 199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에리카. 꽃말은 고독. 피아노를 치는 시간은 사랑을 다른 이름의 뒤틀린 영혼으로 탄생시켰다. 일그러진 내면... 그녀는 치유 받았을까. 소설의 마지막 부분 ˝온기가 있는 칼을 가방속에 지니고 에리카는 목표를 항해 길을 걸어간다˝ 에서 나는 불쑥 강남역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혐 살인사건을 상상하고 떠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마조히즘과 새디즘의 합작 승리였고 그녀는 최후까지 어머니에게서 탈출하지 못 했다. 온전한 정신상태로는 이해하지 못할 결말. 쓰인지 삼십 년이 지났는데도 반짝이는 소설. 현재형 문체가 낯설고 문장은 구멍으로 벗거벗은 나신의 여성을 관찰하는 그녀의 시선처럼 관음적으로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전 등록이 내일까지 에요!!!!

 

http://2016.sibf.or.kr/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고양이라디오 2016-06-16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근교에 살면 갔을텐데ㅠㅠ 아쉽네요.

:Dora 2016-06-16 09:49   좋아요 0 | URL
사진 찍어서 올릴게요★@_@
 

http://movie.naver.com/movie/magazine/magazine.nhn?sectionCode=&nid=3406

 

'천재의 대담한 걸작', '지금껏 본 적도, 앞으로 볼 수도 없을 작품'이라는 찬사는 물론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피아니스트]. 오는 6월 2일 국내에서 15년 만에 재개봉 ...

 

 

 

 

 

 

 

 

 

 

 

 

 

읽다 말았는뎅 ㅠㅠ 다시 개봉전까지 달려야 겠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객에 대한 글쓰기 자료 모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모의 조카
드니 디드로 지음, 황현산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그날그날 형편대로 산다 상황에따라 외롭거나 우울하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나의 첫번째 걱정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틸까 하는 것이며 점심 후에는 하루가 또 덧없이 가는 것을 생각한다 밤이 또한 나에게 불안을 가져온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05-20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요일을 지내는 저의 심정을 보는 것 같군요. ㅎㅎㅎ

:Dora 2016-05-20 17:41   좋아요 0 | URL
시대를 초월한 한량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