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네덜란드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상식인 듯 하다고(책은 읽지 않았더라도) 옮긴이는 말한다.

원제 Turks Fruit는 글자 그대로는 `터키 과일`이라는 뜻으로, 터키의 과자 이름을 일컫는 네덜란드 말입니다. 끔찍하게 달콤하고, 너무나도 부드러워 곧 바스러집니다. (p 249 옮긴이의 말 중)

이런 책이 육십년대에 나왔다니 놀랍도다.@_@; 휘둥그레져서 읽었는데, 단어들에 익숙해지면서-_-; 남는 건 애틋함. 참 지독하고 천진한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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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6-2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엇. 저 이 책이 지금 제게로 오고 있어요! 어제 질렀거든요! >.<

moonnight 2016-06-23 14:42   좋아요 0 | URL
ㅎㅎ잘 하셨어요. 다락방님의 감상이 듣고 싶어요^^

2016-06-23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3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6-06-27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두 꼭지 정도 읽었는데... 별 재미가 없네요? -_-

moonnight 2016-06-27 12:15   좋아요 0 | URL
잉 그래요?ㅠㅠ; 좋아하실 것 같았는데ㅠㅠ; 뒤로 가면 더 재미있긴 합니다만..(자신없어짐-_-;)
 

책 끄트머리 작가의 말에서, 권여선 작가는 술자리에서의 공통적인 태도로 그녀와 언급된 일면식도 없는 A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친밀감을 느꼈다고 했다. 7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그녀의 책을 다 읽고서 일면식은 당연히 없고 작품도 처음 접하는 나는 뻔뻔하게도 작가에게 무한대의 친밀감을 느낀다. 세상의 공격을 견디기 위해 묵묵히 술잔을 들어야하는 주정뱅이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책. 커피숍에서 읽다가 폭풍오열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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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2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녕 주정뱅이를 읽으며

어제는 직장동료들과 한 잔 했다. 야구 틀어주는 곳에서 고기를 굽고 소주를 마시다가 국순당에서 나온 R4라는 맥주가 있길래 몇 병 주문해보았다. 쌀이 들어간 맥주인데 독특한 풍미가 있다. 종종 마시게 될 듯.
2차는 근처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겨 치킨 안주로 골든 에일 생맥주 몇 잔.
3차는 마음 맞는 친구 한 명과 병맥주를 마시며 수다삼매경. 정신차려보니 둘이서 8병이나 마셨네-_-;;;;;; 너무 떠들었는지 고기 구울 때 연기 때문이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ㅠㅠ;;

덕분에 오늘은 종일 머엉~한 상태에서 근무. 마침 배달된 알라딘박스가 있어서 그래도 행복@_@;;

좋아하는 아베 야로의 신작 <날 때부터 서툴렀다>(내 얘긴가-_-;) 와 심야식당 14,15,16권. 와카코와 술 3,4,5권. 어제 뭐 먹었어? 10,11권. 모두 먹는 얘기로구나^^; 사은품으로 받은 카드지갑. 귀엽다. 잠깐 맥주사러 나갈 때-_-; 간단히 들고 나가기 좋겠다.

권여선 작가의 책은 신문서평에서 읽고 기대 많이 되었다. 작가분이 워낙 애주가시라고. 반가워라♡ 건강히 즐겁게 술 드시고 좋은 작품(술에 관한^^;)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

어제 마신 술이 아직 덜깬 기분이라 아직은 한 잔 생각이 없지만.. 토욜밤의 독서는 와인 한 잔과 함께라야 하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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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6-06-1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봄밤`이 가장 좋았습니다. 권여선의 소설 중에서 말이에요.

작품마다 술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일종의 기획된 배치처럼 말이에요.

moonnight 2016-06-19 12:34   좋아요 0 | URL
봄밤이 첫번째 글이네요. 이제 두번째 글 읽고 있어요. ^^; 아직 다 읽지 못 했지만 술 마시는 장면이 참 좋네요.호호^^; 봄밤은.. 좋다 하면서도 좀 무섭ㅠㅠ 영경에 저를 대입하면서 슬프기도 하고ㅠㅠ;; 리빙 라스베가스도 떠오르고ㅠㅠ;;;;;;;;;
 

은 참 시원하군요^^
집근처 카페 앞에 산 미구엘 생맥주를 개시했다는 입간판을 보고는 꼭 와봐야겠다 했는데 결국 오늘 소원성취^^
집에 주차해놓고 걸어오면 되니 편해서 종종 찾을 것 같아요. 카운터보시는 훈남과 많이 마실 예정이니-_-; 후불로 하자고 얘기해놓았습니다. ㅎㅎ
이제 야구를 틀고 8년 전 사놓고 이제 시작한(재미있어요ㅜㅜ) 마틴과 존을 읽으며 행복한 저녁 보내겠습니다. 서재분들도 즐거운 하루 마무리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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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6-15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멋져! 멋져!! ❤️❤️❤️

moonnight 2016-06-16 06:45   좋아요 0 | URL
ㅎㅎ맛있었어용 뻔질나게 드나들 것 같아요^^;

오거서 2016-06-15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닝 커피와 비교되는군요. 또 다른 운치가 있네요!

moonnight 2016-06-16 06:48   좋아요 0 | URL
호호 감사합니다. 선선한 초여름 저녁에 맥주 한 잔 어딘가 여행 떠난 느낌이네요^^
 
연애하지 않을 자유 - 행복한 비연애생활자를 위한 본격 싱글학
이진송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신간소개를 토요일자 신문에서 읽고 주문했는데, 내가 생각한 책과는 거리가 있다. 제목을 잘 지은 건가?^^;
연서복 최애캐 등 처음 접하는 줄임말, 인터넷 은어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검색하다 지쳐서 나중엔 모르는 말 나와도 그냥 그러려니ㅜㅜ 처음 듣는 티비예능 프로그램과 아이돌들, 웹툰들에 어지럽다. 저자는 아이돌그룹 덕후까지 겸임;;하고 계신 듯 한데 그 에너지에 그저 감탄. 내가 나이들었구나 느끼게 된 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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