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메이저리그와 코파아메리카를 번갈아가며 보고있다. 좀 있다 11시부터는 커쇼님의 투구를 감상할 수 있다. 행복♡ 다가오는 토요일부터는 유로2016마저 시작한다. 궁극의 행복♡♡♡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다보니 이미 사망한 줄 알았던 여행 디엔에이가 스물스물 살아나는 걸 느낀다. 보스턴, 루앙프라방,아이슬란드, 핀란드엘 가보고 싶어졌다. 이러다 또 시들해지겠지만, 그리고 혹시 떠난다 하더라도 어디 앉아 책읽고 맥주나 와인 마시는 게 전부겠지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수철 2016-06-05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였었죠? 갑자기 체코에 가신 적이 있잖아요? ...... 아이슬란드와 핀란드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아무튼

유로 2016은 생각만 해도 신이 납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음, 이제 뉴스룸 볼 시간이군` 하고 하던 일을 멈출 때 절로 느껴지는 좋은 기분 같은 거요.^^

술, 살살 드세요!!

moonnight 2016-06-05 15:38   좋아요 0 | URL
넹 저도 유로2016기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없어서 아쉽지만요ㅜㅜ ㅎㅎ네 살살 마시겠습니다 하여간 건강이 최고입니다^^
 
벗지 말걸 그랬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96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사랑스러운 책. 7세 조카아이와 함께 읽으며 몇번이나 깔깔 크게 웃었어요. 벗지 말걸 그랬어. 중얼거리면 또 한 번 혼자 웃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 아침에 신문을 읽다가 5월 19일이 민음사 창사 50주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어수웅 기자님의 글이었는데 2002년 출간된 민음사의 <네 정신의 새로운 창을 열어라>를 언급한 대목에서 무척 반가웠다.

˝ 국내 예술가 30명이 각자 좋아하는 30명의 세계예술가를 한명씩 맡아 그들의 삶과 내면을 썼다.˝ 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책담당기자로서 매주 쏟아지는 책들과의 싸움속에서 14년째 책장을 버텨낸 책이라고.
˝텍스트뿐만 아니라 판형과 디자인까지 매혹적인 종이책의 수작˝이라고 찬사를 보내셨다.

이 멋진 책을 저도 갖고 있습니다!! 뿌듯뿌듯^^

성대한 기념식보다는 내실을 다지고자 조용히 50주년을 보내고자한다는 박상준 민음사공동대표의 답변이 있었다고.

민음사는 나역시 무척 좋아하는 출판사이다. 특히 세계문학전집은 300권 한꺼번에 지르고 카드비때문에 애먹었어도 여전히 애지중지한다. 여행가방분실하는 바람에 잃어버린 아이리스 머독의 책 두권은 결국 다시 사서 채워넣고 흐뭇해한다는.


어수웅 기자님도 인용하신, <네 정신에 새로운 창을 열어라>의 서문의 끝부분.

˝물리적인 나이는 거역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정신적인 나이를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있다. 책이야말로 이러한 새로운 도전정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진정한 벤처의 산물이 아닐까. 이번 기획이 글과 그림, 텍스트와 이미지의 행복한 결합으로 나타난 것도 젊음의 형식에 대한 고민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좋은 책들 많이 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민음사 창사 50주년을 축하합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6-05-20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0권을 한번에 구입하셨단 말이죠? !!! 30권도 아니고 300권!!
잃어버렸다가 다시 채워넣으셨다는 아이리스 머독의 책도 민음사 책인가요? 저는 민음사 <그물을 헤치고> 가지고 있는데 다른 책은 뭔지 궁금하네요.

moonnight 2016-05-20 07:53   좋아요 0 | URL
하핫 네 300권-_-;;;; 술 한 잔 하고 충동적으로 구입을ㅠㅠ;;;
넹 머독책 역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바다여 바다여 ㅣ,2권이었어요^^

뚜디 2016-05-2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책장 워너비네요 ㅠㅠ

moonnight 2016-05-20 10:36   좋아요 0 | URL
호호 감사합니다. 읽은 책은 많지 않으나-_-; 평생 곁에 두고 애지중지하려고요^^

다락방 2016-05-20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민음사 책장 진짜 근사해요!! >.<

moonnight 2016-05-20 10:3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는 문학전집을 사랑해서 저렇게 전집으로 꽉 찬 책장에 둘러싸여 살고 싶네요^^ 다락방님 서평쓰고 받으신 문학동네 200권(맞죠? 숫자에 약함^^;)도 격하게 부러워요♡♡♡

다락방 2016-05-20 10:56   좋아요 0 | URL
100권이에요!! ㅎㅎ

moonnight 2016-05-20 11:04   좋아요 0 | URL
앗 그랬군요. 역시 약함ㅎㅎ;;; 좌우지간 부럽부럽^^

한수철 2016-05-2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중엔 `바덴바덴에서의 여름`도 있겠져?^^


moonnight 2016-05-21 08:47   좋아요 0 | URL
넹 있습니다.^^ 안 읽었지만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을 쓰는 일에 대해서뿐 아니라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한 장 한 장 아껴가며 읽었다. 작가가 부디 꾸준히 책을 내주시길, 겸손한 자세로 기다릴 뿐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수철 2016-05-0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쿠타가와상에 관한 일화를 읽고 많이 웃었습니다. 하루키도 소소한 인간이구나, 해서연.^^

moonnight 2016-05-08 22:23   좋아요 0 | URL
하루키의 소설도 물론 좋아하지만, 에세이를 읽을 때면 작가가 아주 가까운 사람인 듯 느껴져요. 두근두근^^
 
아메리칸 러스트
필립 마이어 지음, 최용준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좌절하였으나 끝내 부식되지 않는, 소년이 남자로 성장하는 이야기. 가슴아프지만 희망을 발견하게되는 이야기. 채드 하바크의 <수비의 기술>을 떠올리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