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청소일 하는데요? -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김예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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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들과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라고해서 흥미가 생겨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일상 에세이자 청춘 에세이라고 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청소일을 하는 투잡을 가진 인물로 27살부터 본인이 사장이 되어 여러 건물과 장소에 청소일을 맡고 있었다. 부모님 나이대가 많이 하고 있는 일이었기에, 젊은 나이에 일에 뛰어들면서 겪게된 청춘으로써의 고민들과 일상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참 신박한 느낌이들었고, 글이 아닌 그림과 함께하고 있어 읽는것도 어느 책 보다 수월했고, 공감가고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책은 작가의 일상과 생각이 가득 담겼는데 주제가 다양했고, 그만큼 그 나이대에 고민하는 고민거리들이 닮겨 있었다.
청소라는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 그리고 4년간 일을 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게된 이야기, 자신의 목표를 찾아 헤메던 지난 날, 청소일을 하면서 만나는 진상 사장들, 본업과 부업을 나누지 않고 모두 자신의 일이라 생각하며 성실히 임하는 모습들이 감동적이고 자랑스러웠던것 같다.

삼십대 초반의 나이에 사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있고, 수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맛난걸 마음껏 먹는 수입을 자랑하며, 자신이 하고 싶던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참 대견하고 멋졌던것 같다. 어릴적 꿈과 이상이 현실과 동일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그나이대라면 다 고민하는 점인지라 뭔가 공감이 되었고, 끊임없이 자신의 갈길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보여 왠지 칭찬해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청소하는일에 대한 이미지는 부지런하고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개인적 이미지와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다를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고, 어린 나이에 현재의 일을 선택하면서 어떤 많은 고민을 가졌을지 생각해 보게되었는데, 나라도 쉽게 뛰어들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들었기에 다시한번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이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직업관과 사소한 에피들에서 괜찮은 직업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작가를 응원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고, 소통하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을 이뤄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대해 고민스러운 청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주변에 마구 추천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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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아저씨 - 좌충우돌 자영업 생존기
마정건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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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문방구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고, 우리 집앞에 있는 초등학교도 문방구가 없어 의아해 하고 있던 차에 문방구 주인이 쓴 책이라고해서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작가가 어떻게 문방구를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월급쟁이가 자영업자가 되며 겪게 되는 일, 귀엽게만 보이는 아이들을 상대로 일하는 어려운점, 건물주와 세입자의 입장차이와 현실적인 이야기, 문방구를하면서 힘이 되는 사람들, 친구들과의 관계, 아들과의 만남도 미루게되는 현실적인 이야기, 정책이 문방구의 밥줄이 달린 상황, 대한민국의 소득주의 현실, 로또를 구입하는 이유 등이 담겨있었다.

어릴적 문방구 주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게 문방구란 곳은 핫플레이스 그 자체 였다. 용돈이 생기면 꼭 들려야할곳이었고, 하루 일과가 끝나면 뭐라도 사먹고 지나가야하는곳이었기에 그곳에 보낸 시간에 비례해서 추억이 많았고, 그 만큼 애정이 담긴 장소였다.
다만 어릴적 생각만으로 접근하기엔 책은 지나치게 현실적이었다. 그래서 더 읽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어릴적 꿈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적이유가 참 안타까웠고, 대형 매장만 이용하던 내게 따끔한 충고가 되었으며, 문방구 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을 위해 조금은 배려가 필요함을 제대로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나라가 어려운만큼 서로 돕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대형 마트도 좋지만 주변 상점들을 위해 많이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에 작은 고마움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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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결혼한 여자의 재테크 - 모은 돈 없이 결혼해서 1년 만에 아파트 산 비결
구채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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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아파트를 산 갓 결혼한 여자의 재테크 방법에 대해 제목에서 흥미를 느껴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는 언론사에서 5년간 앵커 및 경제부 기자, 현재는 증권 브랜드전략실에서 공식 블로그 재테크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전문직 여성이었다.

결혼을 어떻게 결심했는지, 결혼 전 어떤 점을 서로 의논하고 의견을 나누어야할지, 결혼을 하며 선택하게 되는 기회비용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세히 다루고 있었고, 신혼부부들이 생각지 못할 결혼하고나서 취미나 금전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도 결혼 선배로써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민감할 수 있는 부부사이 비상금에 대해서 작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비상금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부정적의견만 듣다가 작가가 이야기한 긍정적인 면을 보게 되어서 이 부분도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신혼집에 대해서는 신혼부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었는데, 자신이 많이 도움받았던 이야기들을(법적인혜택, 금융권마다 다른 금리와 혜택 등) 자세히 다루고있어서 신혼이거나 결혼을 준비중인 예비 부부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신혼집 외에도 결혼 3년차 4억 자산을 모은 비결이라던지 여자로써 경제적으로 자립을하게된 작가의 스토리는 여자로써 참 멋지고 본받고 싶은 부분이 많았고, 내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갖게해준 파트였다고 생각한다.

책은 솔직하고 자세했다.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결혼 전 자신의 자산 그리고 결혼하며 어떻게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했으며 집을 살때는 어떻게 도움받아서 샀는지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첫 연봉과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하고 준비해서 연봉을 높혔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뭔가 더 믿음직스러웠던것 같다.
간과할 수 있는 신혼부부의 보험관리법이라던지, 연금, 재테크, 경조사비 지출, 노후관리 등 정말 수없이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서 신혼초 혹은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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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세상에서 단 한 사람, 든든한 내 편이던
박애희 지음 / 걷는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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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든든한 내 편,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이라는 표지에 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위해 책을 썼다는 작가의 말을 읽었을때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위로와 희망을 건네준다는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라디오 오프닝으로 안부를 건네는 모습을 상상하며 라디오 작가의 어머니 이야기도 궁금했던것 같다.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담담한 일상들에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아서인지 책을 덮고 나서 작가님의 그리움이 전해져 나도 모르게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던것 같다.

책은 용감하고 씩씩한 작가님의 어머니의 일화가 담겨있었다. 친구이자 인생 선배였던 어머니와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임종 전 그리고 부재중인 현재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여러 일화가 짧게 짧게 많았고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들과 현재 작가님의 심정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글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웃기도 눈물흐르기도 했던것 같다. 걸크러쉬라는 단어가 생각 날정도로 멋진 어머님 교육방침과 삶의 방식들은 3자의 입장에서봐도 작가님이 자랑스러워할만했다고 느꼈고, 왠지 계시다면 한번 뵙고 싶다는 팬심까지 생겼다. 억척스러울정도로 삶을 열심히 살아가신 어머니 이야기가 감동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고, 내 삶에 대해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나도 후회하지 않게 하나뿐인 내 편에게 연락도 자주하고 많은시간도 보내야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왠지 책을써준 작가님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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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계절 부서진 대지 3부작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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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계절이란 지진활동이나 다른 대규모 환경 변화로 겨울이 최소 6개월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뜻하며, 사람들은 계절이 오는걸 두려워한다. 그리고 조산력이라는 열과 운동에너지를 다루는, 지진을 다루는 능력자를 오로진이라고 부르며 그들의 등급을 시험을 통해 반지로 지급되며 열개의 반지를 최상의 경지로 취급한다.

에쑨은 오로진이고 10년간 작은 마을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아왔다. 3명의 자식중에 한명은 죽고 한명은 사라졌고 북쪽땅에서 뭔가 터진걸 알게 된다. 정체를 들어내고 딸을 찾기위해 여정을 떠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는 그녀의 어린시절 오리진이란 사실을 알게 되며 펄크림에 들어가 그들이 시키는대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어느 마을에 정착하려다 다시 위험에 처하는 과거와 현재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쓰여져 있었다.

맨뒤에 해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책을 완독하는데 더 시간이 걸렸을텐데 다행히 읽는 중간에 책에 나오는 용어 해설이 있다는 말을 듣게되고 많은 도움을 받아 완독할 수 있었다.

책 표지 처럼 한이야기의 끝은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란 말처럼 마지막엔 상당히 의문스럽게 끝을 맺고있었고 왠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다시한번 책을 앞부터 다시 읽었던것 같다.

세상의 끝이라는 시간속에서 판타지스러움이 담겨있었고, 색다른 문화를 접하는 기분으로 다른 세계에 다녀온 느낌으로 읽었던것 같다.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읽을 수록 작가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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