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반전의 조건 - 대전환기의 위험과 대응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황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요즘, 한국경제에 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고싶고 알고싶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대불황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곤했다. 체감하고있지만 실감하지 못하는 단어인지라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그안에서 생존하고 생산하는 사람이 되어야할지가 항상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 그렇기에 경제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의 조언을 듣기위해 읽게 되었던것 같다.

책은 대전환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계경제가 장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그안에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한국의 고용난이 오게된 이유와 2019년 성장을위해 넘어야할 과제들과, 가장 크게 문제가되는 제조업의 위기에 대해 조명하고 있었고, 경제의 조로화 현상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접하고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경제와 밀접할지 몰랐던 노령화시대의 문제점과 절망적인 우리나라 청년들의 고민거리과 해결할것들, 그리고 다음세대가 지름어진 빚의 굴레들을 읽으며 조금 답답하고 사이다가 먹고 싶어졌던 주제였다. 그리고 촛불혁명이 가져온 현 정부와 지금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에 대한 이야기를하며 정부가 생각하는 이상적 모습과 현실적 문제점들은 정말 가차없는 비판적 시선으로 지금 가장 필요한 객관적 시선이었다는 생각을하며 읽었으며, 우리나라의 흥망을 결정하는것들에 관한 이야기를하며 독일과 일본, 영국 사례들은 참 많은 생각을 가져다주었고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 현재가 참 암울했던것 같다.
책의 모든내용이 사실적이고 객관적이었기에 기분이 마냥 좋지 않았는데, 그런 내용들 마지막에는 어떻게 우리가 이 위기에서 극복할지에 대해 작가님의 견해가 많이 담겨있었고, 이 부분이 가장 좋았던것 같다. 여성일자리를 잊지 않으면 안되고, 지적했던 제조업에 힘을쓰고, 벤처에만 국한하지않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순환을 강조하며 성장을 추구해야한다는 점은 나도 많이 공감했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촛불로 혁명이 가능한 나라에서 절망은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하며 우리의 민족성이라면 언제든 일어설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항상 경제에 관심갖고 경제의 주체가되어 항상 노력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한책으로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주받은 야수 디즈니의 악당들 2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석가원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야수로 변한 왕자와 미녀 벨의 이야기가 이번에는 어떻게 다시 쓰여졌을지 궁금해 책을 선택하게되었다.

야수가 되어버린 왕자의 시점으로 책은 시작한다.

저주걸린 자신의 성에 벨은 아버지 대신 갖혀있게 된다. 오만하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왕자의 눈에는 아버지를 위해 대신 자신의 목숨과 자유를 포기하는 벨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자신도 벨 처럼 저런 사람일 수 있을까도 끝없이 반문하곤하는데...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며 오만했던 왕자시절, 그러니까 저주를 받기 전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름다운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며 자신의 재력을 맘껏 뽐내며 살아 왔던 지난 시절, 그는 미모의 어떤 여인에게 한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였으나 알고보니 그녀는 가난하고 혐오스럽고 더러운 돼지를 키우는 하층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실망한 왕자는 그녀에게 잊지 못할 모욕감을 안겨주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알고보니 최고의 마녀였고, 그녀에게 저주 받게 되는데, 저주란 왕자는 그가 끔찍하게 생각하는 야수의 모습으로, 그리고 그 주변도 같이 저주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저주였다. 단 진정한 사랑을 만나야만 자신의 모습과 성안의 모든 저주를 풀 수 있다는데... 왕자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것인가...

벨의 시점으로 진행하던 미녀와 야수, 그러나 이번에는 왕자의 시점이었다. 그가 어떻게 저주를 받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그리고 저주를 내린 당사자와 그 마녀의 언니들, 그리고 왕자의 주변인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흥미로웠다. 생각보다 더 별로 였던 왕자 시절의 모습에서 내면만큼이나 흉칙해지는 외면을 보며 역시 사람은 심성이 전부인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도 살면서 저렇게 모욕적인 발언은 하지 말아야지, 왕자 처럼은 살지 말아야지라는 원초적인 다짐을 하게 되었다.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디즈니 시리즈의 재해석이라는 의도처럼 내가 원하던 이야기들로 풍성한 느낌이라 이 시리즈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고 후회 없는것 같다.
사랑스러운 튤립공주와 심성만큼은 천사 같은 키르케란 캐릭의 설정이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는데, 이야기가 야수 이야기인지라 만남이 짧아서 아쉽기만 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다음 편에서도 이전 시리즈 인물들을 만나는 매력이 있기에 오늘의 짧은 만남이 다음번을 기약할 거란 생각으로 마음 설레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릴 수 있을것 같다.
동화를 사랑하고 특히 디즈니를 애정하는 사람들에게 한번 쯤 꼭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톰 말름퀴스트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카린의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모습부터 시작된다.
임신중이었던 카린은 5일전 독감증상으로 고열, 기침, 약간의 호흡곤란으로 한시간전 산부인과 병동에 도착했고, 산소포화도 70%, 호흡수40 혈압은 90/50 맥박120으로 급박하게 안좋아지는 상태가 되어 톰이 보던 눈앞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게 된다. 사실상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는 마지막일줄 모르고 둘은 중환자실 문 사이로 헤어지게 되는데...

책의 주인공인 톰과 카린은 사실상 10년째 동거중이며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카린의 상태만큼이나 둘사이가 서류상 부부가 아니기에 어디서든 남으로 취급받는 현실이 책 속 톰을 더 힘들게하는것 같았다. 책에서의 시점은 카린이 건강했을 연애적, 동거하는 도중, 임신 중이던 시점과 카린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리비아를 환자의 몸으로 출산하는 장면과 번갈아가며 이야기하고 있었고, 카린의 상태만큼이나 급박하고 절박한 이야기가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어서 읽는 내내 안쓰럽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책을 쉽게 놓지 못했던것 같다.
읽으면서 현실이 아니었으면 바랬지만 작가의 실제 이야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더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읽었던것 같다. 조금은 산만할 수 있는 전개가 작가의 심정을 대변하는것 같아 현실적이고 공감되고 만감이 교차한 느낌이었다.
카린을 떠나보내고 또한번 이별을 겪는 모습, 쉽게 잠 들지 못하고 카린을 계속 그리워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 그렇지만 사랑하는 딸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그려져 작가의 행복을 계속 빌었던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모습을보며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고 곁에 있을때 더 많이 표현하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하며 가슴아픈 실화지만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을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2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교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고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종교에 관해 이야기한 책으로 총 3부로 쓰여져 있었다.

종교란 무엇인지에 대한 1부에서는 종교에 대해 왜 존재하고 필요하며 죽음뒤에 삶이 있을지 우리가 늘상하는 기도가 정말 신에게 닿을지 종교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에대해 생각해볼 물음과 답변을 담고 있었고, 2부에서는 책의 주제와 같은 선한 신이 창조한 세상에 왜 악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무신론과 유신론, 창조론과 진화론, 선한 신이 창조한 세상에 악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 신의 성별은 왜 남자일지, 신앙과 미신의 다른점, 왜 종교마다 종파가 있는지에 대해 담고 있었고, 3부에서는 왜 종교사이에 서로 사이가 좋지 않는지 과학과 종교, 물질적인것을 왜 종교에서는 나쁘게 보는지, 사제의 역할, 정치와의 관계, 왜 성을 나쁘게 보는지, 성경의 내용은 다 진실일지, 기독교에서 특별한 날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믿음을 가지고 종교를 대하고 있으나 항상 물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는데, 내가 가진 의문점을 80%이상 해소해준 책이라 참 고마웠고 즐거웠으며 속시원했다.
기도가 신에게 닿을까란 의문의 챕터에서는 기도는 평소 침묵으로 일관하는 신과의 대화라고 뜻하며 이루어지지 않는것을 알면서도 이루어지지 않음은 신의 뜻이라는 신의 순종을 뜻한 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뇌과학적으로 기도와 명상을 이야기한것도 기억에 남는데, 과학적 접근과 이론적 접근 그리고 작가의 종교에 대해 많은 연구를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리고 책의 주제와 같은 질문인 선한 신이 창조한 세상에 왜 악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서 노아의 방주를 이야기하며 설명하고 있어서 더 이해가 쉬웠고 선과 악의 투쟁이 인류의 역사를 끌어가는 원동력이며 창조는 이 대립 위에 서있다는 말, 그리고 선과악은 인간의 개념이자 악이 없다면 선을 판단할 수 없을거라는 이야기에 가장 많이 공감하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것 같다.
그외에도 종교와 정치, 그리고 성에 관한 이야기는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풀어주었던 챕터였고, 기독교의 특별한 날로 기억되는 크리스마스는진짜 예수의 생일이 아니며 예수의 생일은 훗날 354년 교황 리베리아스가 정했다는 이야기, 고대 로마 태양신의 탄생일로 기독교젹 재해석으로 탄생한 날일거라는 이야기도 굉장히 놀라웠고 흥미로웠던 이야기였다.

책을 읽으며 진정한 종교의 존재 이유에 대해 조금이나마 깨닫고 내 믿음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었기에 유익했다.
종교의 본질은 사랑이라는 저자의 말을 기억하고 종교의 가르침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하며 책의 다음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 주술사부타 AI 의사까지, 세계사의 지형을 바꾼 의학의 결정적 장면들!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명이 발전할때 의학도 발전한다.라는 주제를 가진 서민교수의 의학 세계사란 제목에 흥미를 느껴 읽게 되었다.

신석기시대 외치라는 인물은 돌도끼배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만큼 우수한 부족에서 가장 뛰어난 사냥꾼으로 최근 예전처럼 뛰지 못하고 걷기도 힘들어졌으며 왼 허리가 쑤셨고 왼 정강이와 오른 무릎 양 발목 등이 아팠다. 더 큰문제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는 증상이 생긴건데, 그래서 사람들이 유명하다고하는 산기슭에사는 노파를 찾아왔다. 노파는 말도 없이 대뜸 뾰족한 물질로 그를 쑤셨고 몸에 문신을 새겨줬을 뿐이었다. 그렇게 노파의 신비한 능력이 통하지 않은 외치는 사냥을 못하는 사냥꾼으로 부족에 쓸모가 없어지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알프스산에 도착했으나 그의 육포를 노린 어느 누군가에 의해 화살을 맞고 생을 마감하게 되려는 찰라 외계인을 만나게되고 그 외계인은 외치의 심장질환은 그가 사는 세계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니 미래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외치는 그 제안을 수락하며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석기시대부터 중세시대, 근대, 현대에 이르러 문명의 발달을 외치의 심장치료를 위한 여정을 통해 의학의 세계사를 옅볼 수 있었다. 그를 통해 평소 알고 있던 혹은 알지 못했던 그시대의 유명한 의사와 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파피루스를 읽을때 말을 하면 안된다는(TMI) 이야기부터 히포크라테스와 갈레노스를 만나보기도하고 흑사병과 천연두의 위험성을 겪는 외치를 통해 인류가 얼마나 질병에 취약했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마마접종과 페니실린의 발견이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되었는지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으며, 암과의 전쟁, 장기이식, 게놈프로젝트 등 미래 의학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마지막에 외계인의 반전까지 숨겨있는 책으로 어려운 의학지식만을 전해주는 목적의 책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위치를 통해 여행 소설 한편 읽는 듯한 책이었기에 쉬워서 좋았던것 같다.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