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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우울 강박 스스로 벗어나기 - 한의사가 전하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
지윤채 지음, 석인수 감수 / 호박 / 2021년 5월
평점 :
불안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요즘, 바이러스, 미래, 온갖 잔인한 뉴스들 속에서 안정이라는 편안함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의사가 직접 이야기하는 불안, 우울, 강박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라고해서 궁금증에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불안이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했다. 정상적인 반응이기때문에 적절할때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지만,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고 한다. 과도한 불안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여러 신체증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책에서는 불안장애의 증상에 따라 범불안장애, 분리 불안 장애, 공포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분류하여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우울증에 대해서도 감기같은 흔한 질병이라고 설명하며,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우울과 차별화하여 온종일 기분의 심연을 나타내는 설명으로 우울에 대해 이해를 높히고 있었다. 우울증의 원인들과 증상들, 그리고 치료까지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하지만 접근하기 어렵던 질병에 대해 이해를 높혀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리 잘되어 있는 책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강박은 질환으로 설명하며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관련되어 있음을 설명하고, 일상에서 강박으로 느낄 수 있는 증상에 대한 설명들과, 치료들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의학적인 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다.
우선 질환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 어떻게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작가님의 전공을 충분히 살려 설명하고 있었는데, 4가지 체질(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에 따른 극복 방법들과 불안과 강박을 인정하고,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여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도움주는 방법들이라던지, 스트레칭과 호흡법, 그리고 지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여 일상에서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이라던지, 걷기나 요가, 수영 등을 통해 내 자신을 이해하고 긴장을 풀어주고 있었고, 건강에 도움되는 재료들과 해독쥬스, 작가님만의 요리법 등을 공유하며 건강에 집중하는 방법에대한 설명도 자세히 담겨져 있었다.
감정을 다루는 직업이 가장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하곤하는데, 작가님 자신이 겪어본 감정들과 불안으로 지내온 밤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극복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되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참 멋지게 느껴졌던것 같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잘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