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옷 가게 사장님입니다 스토리인 시리즈 6
강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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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를 9년간 운영한 사장님의 이야기!
작은 옷가게 사장님은 어떤 글을 쓰실까? 라는 궁금증으로 선택한 책이었다. 어떤 손님들을 만나고 옷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실까? 코로나 시대에 장사는 어떤지 궁금했다. 이런 궁금증을 책을 읽으면서 해결했고, 옷을 파는 마음가짐과 손님을 대하는 작가님의 태도에 많은 감명을 받았던것이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우선 작가님은 치위생사로 9년이 넘는 시간을 치과에서 보냈다고 했다. 이말은 장사가 처음이셨던거였는데, 한번도 자영업을 해보지 않았던 일명 월급쟁이가 과감하게 자신의 사업을 선택했다는게 놀라웠다. 우선 옷가게는 일명 명당자리였고, 장사가 잘되는 곳을 그대로 인수 받는았다는 정보가 있었다. 이 부분에서 다른장소보다는 위험부담이 적을수있지만 그래도 첫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었을거라 생각이 들었고, 그런 용기가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느꼈던것 같다.
과감한 도전정신뿐 아니라 사업을 대하는 태도나, 손님들을 위하는 마음가짐, 단골손님을 대하는 태도 등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이곳은 사람들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던것 같다.
여성을 타겟으로한 옷가게, 특히 아이들을 낳고난 뒤 옷을 고르기 부담스러울 여성들, 젊은 시절과 몸매가 달라져 옷을 선택하기 어려운 중년여성들이 주 고객이었는데,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골라주고 상품을 선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젊은 사람들은 어플이나 쇼핑몰의 선택이 자유롭지만 연령대가 높을수록 온라인 쇼핑이 힘들 수 있는데, 어르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것도 한가지 사업의 수단일 수 있겠구나 느꼈고, 비대면이 우선시하는 코로나시대에 딱일 마케팅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동대문과는 한달 정도 차이나는 유행을 뒤쳐지지 않고 딱맞는 시기를 맞춰주고, 어떤 스타일이 단골들이 찾을지 찾는 작가님만의 센스도 멋지다고 느꼈다. 이제껏 사업하는 작가님들의 이야기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여러이야기들이 다 신선했는데, 그래서 계속 끌렸고, 작가님의 가게에서 엄마를 위한 옷을 한번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것 같다.
작은 옷가게의 사장님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나처럼 궁금한게 많고 호기심이 생기는 독자라면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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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정서연 지음 / 마음시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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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보다 성장에 집중하는 삶은 지극히 이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쟁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선택한 현대인에게 가장 쉽지 않은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무한한 경쟁에서 탈출하기위해 성취의 기준을 나 '자신'이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고해서 호기심에 선택한 책이었다.

엄친딸, 모범생이란 타이틀로 살아온 작가님에게도 자신을 찾기위한 여정의 시간은 꽤 걸렸다고 했다. 심리상담도 받고, 나카고시 히로시의 책을 읽고 자신의 천직을 찾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되었다고 했다. 누구든 부러워할 공공기관과 언론사 두곳을 퇴사해보며 느낀점을 읽으며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하다라는걸 느꼈다. 인정받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작가님의 퇴사 이유가 충분히 이해갔으며, 퇴사를 선택하며 조금더 깊이 고민하게된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 작가님이 직접 겪어보고 우리에게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에 대해 객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제시해준 방법들이 기억에 남았다. (이 부분에서 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던것 같다.)
행복을 찾기위해 긍정적인 시선을 갖는 방법,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사회생활에서) 가까이해서 도움되지 않는 인간유형에 대한 이야기, 상처를 수용하는법, 작은 일에도 성취감을 느끼는 일상과 그것을 통해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개인적으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줬던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인생의 사이드직업이나, 독서, 체력을 기르는 일,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등 나 자신을 위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책이었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 자신을 탐구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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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 -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
고노 겐토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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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부법이 항상 궁금했다.
비슷한 조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의대생인 그가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의료분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포부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물론 공익적인면도 컸지만 두가지다 성공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솔직하게 밝히고 있었다.
무엇이 되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것을 자신의 이야기를 밝히며 중요성을 강조하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떻게 공부를 시작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많은 해결책을 담아준 책이라 여러 내용들이 기억에 남는다.
PDCA사이클은 어디선가에서도 한번 본적이 있는 방법이다. 시험공부를 어떻게 진행할것인지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공부를하고, 점수를 확인하고 평가하고, 다음에 어떻게 점수를 올릴것인지 개선안을 검토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것을 계속 돌리다보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특히 단기간에 두가지 목표를 확실히 하기위한 작가님만의 역산공부법이라던지, 공부효율을 초고속으로 올리는 기술에 대한 자신만의 팁, 시간활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자신만의 암기비법,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특정 과목을 공부하는 비법까지 총망라하여 정리하여진 책이었다.
좀 더 일찍 접했다면 학생때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더 도움을 받았을것 같다는 아쉬움과, 지금 내가 공부하고싶은 과목에서 접목해봐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해준 책이었다.
공부벌레가 알려주는 공부의 전략이 궁금한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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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짓읍니다
박정윤 지음 / 책과강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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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에게 밥은 중요하다.
정신적 허기, 육체적 허기까지 모두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한끼를 중요시하는 민족이기 때문이기에 그런것 같다.
작가에겐 엄마의 음식만큼이나 중요한 할머니의 음식이야기가 많았다. 할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할머니가 손녀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깊이를 가득 담은 밥을 먹고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 그 사랑이 그리워서 자주 이야기하신것 같았다.

책은 추억의 맛,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맛, 두고두고 오랫동안 먹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 가볍게 먹지만 특별한 한끼, 기력을 회복시켜줄 응원의 맛이 담긴 음식에 대한 이야기, 엄마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책에 담아내고 있었다.

가장 좋았던건 추억의 맛이 담긴 1장이었다.
김밥이야기가 기억에 난다. 편의점이나 김밥천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음식이지만, 어릴적 소풍 날 아침의 고소한 냄새와 설레이던 마음을 떠올릴 수 있는 음식이라 그런것 같다. 할머니표 김밥은 특별한 할머니의 장맛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숙성된 간장의 짭쪼름하고 달콤한 맛,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을 두르 흰밥과 단무지, 달걀, 시금치와 어묵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햄까지 조화로운 맛이 떠올리는 일화였다. 볼이 미어지도록 가슴이 미어지도록 따뜻한 사랑을 담은 김밥이야기를 읽으며 배고파졌던게 기억이 난다.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꼬막무침과 닭볶음탕이야기, 간장게장, 엄마표 통닭 등 애정이 담긴 음식에 대한 추억을 담은 일화가 가득 담겨 있었다.
엄마의 레시피가 담겨 있는 추억의 집밥이야기, 겨울 밤 따뜻한 이불속에서 추억의 맛을 떠올리기 딱좋은 책이라고 생각이들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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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 유병재 삼행시집
유병재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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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님의 블랙코미디를 읽고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얻었던 기억이 났고 3년만에 새로운 삼행시집이 나왔다고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차례대로 읽어주기를 바란다는 목차에대 한 설명과 함께
책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새벽이라는 두글자보고 밤새 생각으로 지새우는 내 모습이 생각났다. 모든 고민들이 벽돌처럼 내 머릿속을 가득채워 새벽을 보내는 모습을 담아냈던것이 인상적이었다.
민낯이란 단어는 민망을 넘어 낯선 나의 모습, 그리고 나를 보는 타인의 모습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고, 희망이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망해도 괜찮을거라는 희미한 기대라는 말이 뭔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정말 괜찮을거라는 그런 단어같이 느껴졌다.
시대를 담은 비대면이라는 삼행시는 우리가 몸은 떨어져있찌만 면년 후에 추억할 수 있는 웃으면서 떠올릴 날이 될거라는 희망적 메세지가 마음에 와 닿았고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이어트에 관련된 단어들도 기억에 남는데, 탄수화물이라는 단어로 원하는건 많지만 또 계속 먹고 있는 내모습을 사찰당한것 같아서 뜨끔했고, 방금 먹었는데 또먹는 지방에 대한 이야기도 날카로웠다. 덕질에 대한 이야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삼행시, 시대를 담은 줄임말에 대한 삼행시등 가볍게 읽지만 가볍지 않게 생각할거리는 던져준 이야기들이 많아서 이번에도 유병재님만의 블랙코미디를 재밌게 즐겼던것 같다.
3년이란 시간만에 돌아온만큼 알찼고, 이번에도 팬으로써 만족스럽게 읽었다. 쉽지 않은 날카로운 말을 유머로써 승화시켜 바르말해주는 그의 입담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주는 그의 행보만큼이나 다음 책도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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