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송씨 2009-11-14  

오늘 르네21에서 강연 듣고 당장 달려왔습니다. ^ㅡ^ 이렇게 훌륭한 공간이 있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니 그간 보낸 세월이 아쉽네요ㅋ  

오늘 하신 말씀 중에  "전 꼬뮤니스트, 공산주의자 입니다."가 기억에 남습니다.  

말씀하시는 내내 느꼈지만 그저 박학다식하기만 한 분이 아니라 나누고 함께 살자는,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신 분 같아 신선했습니다. 

유머도 보통이 아니세요^ㅡ^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자주 방문해서 많은 자극 받도록 하겠습니다.

 
 
로쟈 2009-11-14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강의에 오셨군요.^^ 저는 뒷풀이 자리가 길어져서 방금 들어왔습니다. 지식은 나눈다고 해서 제몫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니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다른 이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기쁜 일일 따름이구요.^^;
 


pax 2009-11-07  

로쟈님 안녕하세요. 박가분입니다. 언제나 서재는 잘 둘러보고 있으며, 많은 도움을 얻어가곤 합니다. 특히나 현 정세에 관하여 적실한 타이밍에 올려주시는 포스팅들은, 혼란스러운 쟁점들을 잘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레디앙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접했습니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6069 

알라딘에서 파견직 근로자들이 부당대우를 받는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알라딘을 자주 애용해왔던 저로서 놀라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로쟈님과 같은 메이저 블로거들을 위시해서, 교양있고 정치적으로 올바를 것이란 이미지를 (막연하게나마) 가지고 있던 알라딘에서 (본인들도 그 사실을 알고 신경쓰고 있겠지요)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고, 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라딘에서 신자유주의 정치/경제 사상에 대해 비판하는 책들을 구입해서 아무리 읽어도, 바로 그 책들을 분류하고 배송했던 분들의 처지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그것이야말로 모순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로쟈님도 많이 바쁘시겠지만, 이에 관해 언급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선생님의 발언이라면 알라딘 측도 무시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으로 취급당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알라딘에서 시행하는, 당장 편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라든지, 각종 이벤트들이 오히려 책의 정가 상상을 부추기고 노동자들을 옥죄는 구조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 등 보다 근본적인 쟁점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쟈 2009-11-0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몇 분이 문제제기를 했고 알라딘의 답변도 올라와 있습니다. http://blog.aladdin.co.kr/numinose/3194118 제가 첨언할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알라딘에 대해서 저는 특별한 '상상'을 하고 있지 않아서 크게 놀라진 않았습니다(더 놀라운 일들을 매일같이 벌여온 MB정부 탓에). 개선의사를 밝혔으므로 두고볼 따름입니다...

pax 2009-11-08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ustus 2009-10-20  

안녕하세요... 로쟈 선생님...^^ 한국 근대지식인의 친일 활동이나 하이데거의 나치관련 활동에 대해서 이론적, 사상적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뭐가 있을까요? 논문까지 작성하는 것은 아니지만...국내 논문 중에는 '어쩔 수 없었다'라든가 '절필보다는 쓰는 게 좋았다고 생각했다'라는 식의 논지가 많더라고요.. 전향의 사상사적 연구..라는 책이 있던데 이쪽 문제에 대해서 좀 조언해주실수있으신지요~

 

 
 
로쟈 2009-10-2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데거에 관해서는 박찬국 교수의 저서가 있습니다. 지젝의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도 참고할 수 있고요(서평기사들을 미리 참고해보시길), 폴 드만에 관한 책들도 도움이 됩니다(가라타니 고진의 <언어와 비극>에도 한 장이 할애돼 있습니다). <전향의 사상사적 연구>는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lowbudget 2009-09-12  

 

안녕하세요! 방명록에 책 추천 해달라는 글만 쌓여가고 있는데 제가 그 위에 하나 더 쌓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벤야민의 선집을 읽고 있어요.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헌들말고(<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라든가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벤야민 당대의 역사적 문헌이라든가 초현실주의 그리고 푹스, 보들레르, 괴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참고할 만한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벤야민 덕분에 파울 클레의 그림책도 찾아서 보았고 괴테의 <친화력>도 읽어 보았고 초현실주의 관련된 책을 찾아봤는데 대개 미술로서의 초현실주의에 관한 책들만 있더라고요. 

 

부탁드릴게요>:)

 

 
 
로쟈 2009-09-12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데이비드 하비의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같은 책도 제외인가요? 보들레르에 관한 책들도 몇 권 검색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군중 속의 예술가> 같은 책이 있구요, 번역은 좀 불만스럽지만, <매혹의 도시, 맑스주의를 만나다> 같은 책에서 '도시 마르크스주의'의 아이디어들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근대'나 '매체', '도시' 등을 키워드로 삼으면 참고할 책들을 부지기수로 늘어나고요...
 


나의왼발 2009-09-05  

로쟈님, 저는 파울로 코엘료가 쓰레기 같은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로쟈 2009-09-05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은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