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10-12-16
전혀 몰랐습니다. 물론 저는 물만두님과 면면 하여 보지도 못하였고, 몇 마디 메시지 조차 주고 받지는 못하였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왜 이리 무거운 걸까요... 제가 늘 찾는 문학 카테고리 내부의 본격장르소설 카테고리 내부의 추리 미스터리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책들을 둘러 보면 언제나 물만두님의 리뷰가 있었습니다. 알지는 못하는데 그 존재는 알고 있는 그리고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오늘에 깨닫고야 맙니다. 엄청난 독서력에 혀를 내두른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서재관리는 잘 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물만두님의 존재 만큼은 제게 뚜렷이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하... 그 참... 물만두님의 귀천이야 말로 오늘의 제게 미스터리 중의 미스터리가 되었습니다. 편희 쉬시길... 비록 실체로써의 물만두님은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지만 물만두님께서 남겨놓은 기록들은 언제든 회상될 수 있는 의식의 실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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