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엄마 2011-09-29
만두님, 9월도 이래저래 훌쩍 다 지나가고 곧 10월로 넘어가기 직전이네요. 한 해 가는 것이 금방이구나 하는 허탈한 생각마저 듭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힘에 부쳐서인지 요즘 부쩍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늘 그렇게 살아왔으면서 전에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탓일까요. ^^; 제가 이런저런 일로 속상해하거나 푸념하면 다독거려주던 님이 안계셔서 더 그런가 봐요.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그저 그리울 따름입니다.
요즘 들어서야 책 읽을 짬이 생겨 그간 읽고 싶었던 추리소설을 조금씩 읽고 있어요. 책 구입할 때 리뷰도 살펴보곤 하는데 님 리뷰 보면 반갑고, 없으면 허전하고, 그리운 마음을 더하게 만듭니다. 오늘 비가 오면서 날이 많이 차졌어요. 님 계신 곳은 따듯하고 평온하시지요? 언제가처럼 꿈에서나마 만나뵐께요~. (동생분, 감기 기운이 있으시던데 가볍게 지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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