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사이드의 남자 1 뫼비우스 서재
칼렙 카 지음, 이은정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칼렙 카의 <정신과의사>라고 더 많이 알려진 이 작품을 꽤 오랫동안 보고 싶었다. 마침내 보게 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1896년 당시의 뉴욕을 어떻게 담아냈을까 궁금하고 정신과의사를 지칭하는 제목이 주는 의미와 연쇄 살인 사건의 내용도 궁금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알아낼 수 있을 지, 그리고 내가 기대한 만큼 좋은 작품일지 무척 알고 싶었다. 

루즈벨트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그의 오랜 친구 두 명은 그가 뉴욕 경찰서장으로 재직 당시 겪었던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회고 한다. 1896년 빈민가 이민자 출신의 어린 남창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시체를 목격한 그 당시 정신과의사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받던 정신과의사 크라이즐러와 신문기자인 존 무어는 루즈벨트와 함께 비밀리에 사건을 해결할 작은 조직을 결성하기로 한다.   

그들이 바로 크라이즐러를 주축으로 구성된 존 무어, 과학적 체계를 경찰에 도입하고 싶어하는 마커스와 루시어스 아이잭슨 형제, 여성 최초의 경찰이 되었지만 아직은 루즈벨트의 비서에 머무르고 있는 루즈벨트와의 연락책으로 뽑힌 새러다. 여기에 크라이즐러가 죄를 지었지만 법정에서 정신적 문제로 무죄를 입증하고 데리고 있는 사이러스와 스티비까지 포함할 수 있다. 그것은 경찰이 당시 너무도 부패했기 때문이고 그들은 어린 아이들의 포주인 밤의 무법자 갱들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작은 모임은 마치 현대의 CSI를 연상시킨다.  

연쇄살인범을 쫓는 틈틈 보여주는 인물들에 대한 저마다의 사연들을 들어보는 것도 이 작품이 주는 매력이다. 그 시대를 뛰어 넘고 싶었던 여성상을 보여주려 애쓰는 새러, 저마다 가정에서 힘든 일을 겪은 크라이즐러의 가정부 메리, 보디가드격인 흑인 사이러스, 어린 나이의 스티비, 그리고 살해당하는 아이들, 거기에 크라이즐러의 어린시절까지 모두가 가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음을, 그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임을 이야기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것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독자들의 몫이라는 듯이.  

요즘의 과학적 기법과 정신 분석을 내세워 범인을 유추하고 당시 인정되지 않던 지문을 찾아내고 인체측정법으로 범인의 키를 알아내는 획기적인 방법과 정신 분석적으로 범인의 상태가 자신이 붙잡혀서 범죄를 멈추고 싶다는 뜻이라는 전제하에 자료를 찾고 조금씩 진전을 보는 가운데 다시 아이들은 살해되고 또 예전에 간과되었던 사건도 그의 짓임이 밝혀진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고 왜 어린 아이들, 어린 남자 아이들, 특정 직업의 아이들만을 노리는 것일까? 거기다 왜 갱들과 신부, 전직 경찰은 그들을 방해하는 것이고 이민자들은 폭동을 일으키는 것일까?  

열살 전후의 아이들이 몸을 판다. 남자 아이들이 여장을 하고. 단순히 이것이 문제가 아니다. 이 아이들이 죽는다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회가 문제다. 심지어 가난해서 제 자식을 그런 곳에 판 부모도 있다. 그곳을 죽기보다 싫어한 아이도 있고, 그나마 그곳이 낫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다. 그 나이에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고 돈을 세고 유혹을 한다. 가난하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말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빚에 팔려가는 아이가 있고 하루에 스무시간을 일하고 1달러를 버는 아이가 있다. 작은 손으로 축구공을 꾀매고 카페트를 짠다. 마찬가지로 거리에서 매춘도 한다. 그리고 투명한 막을 친 듯 우리는 마치 알지 못하는 양, 보지 못한냥 외면을 한다. 언제나 어느 시대나 똑같이 되물림되는 이야기, 그리고 역사. 내가 그것을 슬퍼할 자격이 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기적 위선일테니까. 

1996년이라고 해도 될만큼 생생하게 빈민가의 상황과 대비되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과정중에도 비싼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고 오페라를 감상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백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작가가 당시 상황을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의 사람들의 정서와 먼저 정착한 이들과 이제 막 이민 온 자들 사이의 알력, 가정 내 폭력에 무심한 사회, 비틀린 종교 행위, 그리고 도덕적 위선들이 마차들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면 언제라도 상관없는 그늘진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이 출판된 당시 봤더라면 아주 긴장감있게 봤을텐데 아쉬웠다. 지금은 그런 긴장감보다는 시대의 묘사가 뛰어나고 거기에 크라이즐러라는 정신과의사 탐정의 정신 분석이 잘 어울리게 작가가 잘 만들었다는 점이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 정말 위험하고 광기에 휩싸인 자가 연쇄 살인범뿐이었을까? 책을 덮으며 생각한다. 그를 만들어낸 가정과 사회가 더 위험한 것 아닐까. 눈에 보이지 않고 은폐된 것이 더 심하게 부패하고 더 큰 상처를 남기는 법이니까 말이다. 우리의 가정과 사회는 어떤지 이 책을 읽고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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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2008-12-19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십여년전에 본 정신과의사 상,하권을 잃어버려 무척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다시 재출간
되었네요....그런데 책표지가 너무 밝아요~~
그당시 책은 내용에 걸맞게 약간 어두운 색채로 무게감 있게 느껴졌었는데....조금 아쉽네요
글이나 잘 읽으라구요? 아! 넵.....
불치병보다 더 무서운 감기를 이겨내신 만두님께 꽃다발 대신에 박수를~~~ 짝!짝!짝!

물만두 2008-12-19 20:13   좋아요 1 | URL
좀 밝죠. 비교해서 예전 책을 올릴까 했더니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재출간이 어딥니까^^ㅋㅋㅋ
감사합니다. 두번 걸리진 말아야하는데...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중편집이다.
관심이 가는 건 3편의 로렌스 블록의 켈러 시리즈다.
에드 맥베인의 작품도 관심이 가고...

심문은 이 작품을 읽기위한 워밍업이었을뿐...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 언제 읽을지 참...
토머스 쿡의 대표작, 꼭 보고 말리라~

이 무슨 시리즈를 1권 다음에 3권이라니...
그나저나 역사 추리 소설 '에라스트 판도린' 시리즈에 러시아가 배경이라니 독특할 것 같다.
전형적인 크리스티식 추리소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2권은 The Turkish Gambit이라는 작품이다.

납치당했다 극적으로 살아나왔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믿지 않는다면 끔찍할 것 같다.
어떤 게 더 악몽같을까...
다시 범인을 찾아 나서야 하는 심정은 어떨지 참...
줄거리만 읽어도 오싹해진다.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외딴집보다는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에 가까울 것 같다.
오, 젊은 콤비가 등장한다니 더 재미있겠다.

그리샴이 돌아왔다.
거대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으로.
제목처럼 어떻게 독자에게 어필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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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8-12-1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형적인 크리스티식 추리소설이라니;; 급관심 도서가 되었습니다.ㅎㅎ 일단 보관함으로 슈슝~

물만두 2008-12-18 13:38   좋아요 0 | URL
저도요. 이 중에서 가장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마노아 2008-12-1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e Turkish Gambit. 요 책은 굉장히 분위기가 있네요. 대단히 '있어' 보여요. ^^

물만두 2008-12-18 15:42   좋아요 0 | URL
이 시리즈가 대부분 저런 분위기의 책 표지더군요.^^

chika 2008-12-18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흔들리는 바위... 장바구니에 담아야지~ 담아야지~ ^^

물만두 2008-12-18 19:17   좋아요 0 | URL
좋겠당~
나는 있는 책도 못 찾고 있어 ㅡㅡ;;

진주 2008-12-18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암~신기해요~~^^
우리 만두님 읽을거리 떨어지지 않게
매번 추리소설들이 이다지도 쏟아지는지~^^즐독!

물만두 2008-12-18 21:3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언니도 좋은 작품 많이 읽으세요~

2008-12-20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0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하라 료의 <내가 죽인 소녀>를 읽고 애타게 사와자키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그와 조우하게 되었다. 작가는 사와자키를 일본의 필립 말로로 만들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긴 하드보일드 탐정치고 레이몬드 챈들러가 창조한 필립 말로의 그림자 한조각 가지고 있지 않은 탐정은 없으니 내가 필립 말로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상관없이 사와자키에게서도 필립 말로의 모습은 엿볼 수 있다. 그렇다고 사와자키를 필립 말로와 동급으로 해석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약간의 미묘한 차이로 탐정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거고 그 미묘함이 독자에게 주는 다름이 매력이니까. 나는 사와자키가 더 좋다. 

도쿄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떠난 동료 대신 남아서 혼자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계속 하고 있는 사와자키는 상처때문인지 그래서 지친 모습으로 등장한다. 와타나베는 그와 함께 일하고 그에게 탐정 일을 가르쳐준, 지금은 도망자가 된 탐정이다. 그의 등장에 가이후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자가 사무소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 사에키라는 인물에 대해 대뜸 물어온다. 마치 사와자키가 그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그가 훌쩍 떠나고 다시 굴지의 사업가 사라시나 슈조 집안의 고문 변호사가 다시 그에게 연락을 한다. 그도 사에키라는 인물을 찾고 있다. 도대체 사와자키와 그가 무슨 상관이길래 사람들이 행방불명된 사에키를 그에게서 찾는 것일까. 이젠 그의 아내 나오코가 직접 남편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의뢰를 한다. 이렇게 해서 사와자키는 사에키라는 르포라이터를 찾게 되고 더 나아가 사건에 다가가게 된다.  

이 작품을 읽는 묘미 중 하나는 사사건건 사와자키를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고 의심하는 니시고리 형사와 마지막까지 같이 행동하는 모습이다. 형사는 사립 탐정을 싫어하고 사립 탐정은 형사를 피하는 법이다. 그런데 사에키에게 사와자키를 소개한 인물이 우습게도 사와자키를 언젠가 와타나베와 한 패라고 의심하고 벼르고 있던 니시고리라는 점이다. 그런 그의 내면에서 사와자키에게 소리를 지르는 반면 믿는 구석이 있지 않았나 싶다. 니시고리 형사와는 다시 사에키의 집에서 경찰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총에 맞은 시체를 발견하면서 티격태격하게 되고 사에키를 찾아 다니고 또 가이후란 남자를 찾는 과정에서 도지사 피살 사건이라는 지난 사건과 다시 이어진다. 

첫 작품이라 그런지 약간 산만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하나의 사건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작은 사건들이 이어지고 결국 결말은 나지만 그다지 통쾌하다거나 깔끔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 물론 사건의 성격탓도 있지만 어쩌면 아직 완전히 해결이 나지 않은 와타나베에 대한 사와자키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늘 지켜보면서 종이 비행기로 안부를 전하고 그것을 읽고 태워버리는 사와자키의 모습에서 허무한 인생의 쓸쓸함이 느껴진다. 그 허무함은 사와자키에게서 작품 전체로 퍼진다. 필립 말로처럼 부잣집 사건을 맡지만 딱히 그들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진실을 숨기거나 애둘러 말하지 않는 냉정하고 딱딱해보이기까지 한 사와자키의 모습은 필립 말로에서 진화한 사립탐정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든 사건이든 밤처럼 검은 속살을 파헤치고 천천히 밝아오는 새벽의 쓸쓸함을 온 몸으로 맞이하는 한 남자 사와자키에 의한, 사와자키를 위한, 사와자키의 작품 그 자체였다. 이 작품을 제대로 보려면 사건이나 내용보다 사와자키를 통해 봐야만 한다. 밤 길도 그냥 보면 그저 그런 평범한 밤 길이지만 사와자키를 따라 걸으면 하나의 외로운 인생 길을 걷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가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 그가 바라보는 사람, 그의 생각,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마 다 읽고 난 뒤 남는 것은 사와자키 사립탐정뿐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가 그리워질 것이다. 이 비정한 도시의 허름한 건물을 터덜터덜 올라가는 남루한 옷차림을 한 한번 보면 잊지 못할 매력적인 한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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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agong 2008-12-1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례지만,
'내가 죽인 소녀' 어떻게 읽으셨어요?
저는 아무리 구하려고 해도 못구하겠던데?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건 맞나요? ㅠㅠ
원서를 읽으셨나?

물만두 2008-12-20 11:50   좋아요 0 | URL
예전에 헌책방에서 구했습니다.
작년인가 출판사에서 재고가 십여권 남았다고 해서 한 카페를 통해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기다리세요.
이 출판사에서 내가 죽인 소녀 출판할 겁니다.
 

143권부터 시작한다.
11월은 감기때문에 책은 보름정도 읽었나보다.
12월은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150권만해도 감지덕지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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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스케 사건 해결집- 나누시 후계자, 진실한 혹은 소소한 일상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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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5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5 1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5 2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12-1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많은 빔일댓글들은 무엇일까요?

물만두 2008-12-15 20:04   좋아요 0 | URL
쉿!!!
알면 다치십니다^^ㅋㅋㅋ

chika 2008-12-1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8-12-15 2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도 빔일댓글에 동참하고 싶어지는디....

물만두 2008-12-17 14:0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빔일댓글을 쓰란 말여~

chika 2008-12-17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튼 뭐냐... 미미여사 신간도 나오고... 좋죠? ^^

물만두 2008-12-17 14:07   좋아요 0 | URL
신간 나왔어?
내가 요즘 신간을 못보고 있는데 오호~ 고마워^^
 

한달 이상 감기로 고생했다.
이제 다 나았는데 기운이 없다.
책은 50쪽 읽으면 많이 읽는 거고
감기가 낫자마자 발이 곰발바닥처럼 붓기 시작했다.
기운을 차려야 하는데 좀 더 쉬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냥 님들께 감기 다 나았다고 보고 드린다.
글이 좀 더 안 올라와도 그저 휴식중인 줄 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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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8-12-11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안부가 궁금했어요.
얼른 나아서 돌아오세요~

물만두 2008-12-12 10:31   좋아요 0 | URL
그래야쥐~

Mephistopheles 2008-12-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감기가 독하다는 소문은 직접 경험도 하고 주변에서도 많이 봤는데 물만두님도 예외가 아니셨나 봅니다..^^ 그래도 한참 아플때보단 나아지신거니까 다행입니다.^^

물만두 2008-12-12 10:32   좋아요 0 | URL
몇년새 매년 연말을 이리 보내는 거 같아요^^:;;

2008-12-11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2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여우 2008-12-1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몸이 별로인가봐.
감기가 물러나니까 왜 발바닥은 또 속 썩이는겨.
자주 족욕해주면서 발마사지도 하면 붓기도 풀리고 혈액순환도 잘 될텐데.
어머니가 고생하셔야겠네.
클수마쑤 전까진 떨쳐내야해.

물만두 2008-12-12 10:35   좋아요 0 | URL
몸도 그렇게 정신적으로도 좀 피곤하고 그래요.
족욕도 해봤는데 이게 소용이 없더라구요 ㅜ.ㅜ
그래야하는데 힘을 내야죠^^;;;

미설 2008-12-11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독하고 나쁜 감기네요.. 안그래도 만두님 왜 안오시나 궁금해하고 있었는데요.. 얼른 쾌차하세요..

물만두 2008-12-12 10:35   좋아요 0 | URL
감기도 독하고 감기약도 독하고 그랬네요.

무스탕 2008-12-1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자나도 한동안 만두님이 안보이네.. 했는데 아프셨군요.
어여 떨치고 돌아오세요. 보고싶었어요. 보고싶을거구요..
글구, 아플땐 책 읽지마요. 눈도 덩달아 아프고 머리도 같이 아프단말이에요.
그냥 푸~욱 쉬고 빨리 일어날 생각만 하세요..

물만두 2008-12-12 10:36   좋아요 0 | URL
감기는 다 낫어요.
그래야 하는데 눞기도 어렵고 앉기도 어렵고 뭐 그렇습니다.

BRINY 2008-12-1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쉬세요. 겨울에는 겨울잠도 좀 자주셔야 한답니다.

물만두 2008-12-12 10:37   좋아요 0 | URL
잠이 와야말이죠 ㅜ.ㅜ

마노아 2008-12-11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 뜸하시길래 어디 안 좋으신가 걱정했어요. 글 한줄이라도 읽을 수 있어 다행이에요. 좀 더 쉬시고 크리스마스 때 보아요~

물만두 2008-12-12 10:38   좋아요 0 | URL
그래도 댓글은 달았어요^^;;;
그러기를 바랍니다.

가시장미 2008-12-12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조심 하세요. -_ㅠ 요즘 날이 풀리긴 했지만 바람은 여전히 찬 것 같아요. 날씨가 좀 변덕스러운 것 같아서 며칠 전 추위가 또 찾아올 것도 같네요. 저도 외출도 자제하고 몸조심 하고 있답니다. 쾌차하시고 조만간 좋은 글로 뵐 수 있길 바랄께요. ^^;;

물만두 2008-12-12 10:39   좋아요 0 | URL
또 걸리나 걱정하고 있다네 ㅜ.ㅜ
난 외출도 안하는데 걸려서 ㅜ.ㅜ
낫기는 다 낫다니까~^^

바람돌이 2008-12-1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도 회복기가 필요하지요. 푹 쉬는게 최고... 맛난거 드시고 푹 쉬셔서 빨리 빨리 다 나으세요. 올해가 가기전에 돌아오셔야죠. ^^

물만두 2008-12-12 10:39   좋아요 0 | URL
다 낫어요.
휴식중이라니까요^^;;;

soyo12 2008-12-12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래 아프셨군요. 빨리 싹 감기가 사라져야하는데.^.^ 만두님 없는 서재가 쓸쓸했습니다.^.~

물만두 2008-12-12 10:4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또 걸리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순오기 2008-12-12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그래서 새글이 안 올라왔군요.
고생하셨네요~~ 그저 겨울엔 따뜻한 물 자주 마시며 감기를 물리쳐야죠!
보양식 좀 드시면서 체력도 충전하시길...

물만두 2008-12-12 10:41   좋아요 0 | URL
물 마시고 사골 끓여서 먹고 그러고 있어요.
꿀차에 유자차에 모과차에...
그래서 화장실도 자주 간답니다^^

비로그인 2008-12-12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회복하시길...!

물만두 2008-12-12 10:41   좋아요 0 | URL
네~

조선인 2008-12-12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비부비 물만두님, 걱정했다구요. 얼른 나으세요.

물만두 2008-12-12 10:42   좋아요 0 | URL
다 낫다니까요.
휴식중~~~~~~~~~입니다^^

진주 2008-12-12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얼른 다 나으세요..말짱하게..

물만두 2008-12-12 10:42   좋아요 0 | URL
말짱하게 예전처럼 되고 시포요~^^

2008-12-14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2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2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3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3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5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12-15 13:15   좋아요 0 | URL
칫 넘해욧 !!! 삐질거야요.

2008-12-15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8-12-1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많이 아프셨군요,
물만두님,,
감기 뚝 떨어져 멀리 가버리기를 기도할께요,
만두님 화이팅,

물만두 2008-12-13 10:4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핑크팬더 2008-12-13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물만두님 정말 오랜만에 알라딘이랑 서재에 들어와봤는데 몸이 안좋으시다니요. 어여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그동안 군대 제대후 직장을 바로 다니게 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혼자 자취하며 회사 다니고 있는데 사회 초년병 생활이란것을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책도 한동안 펴보지도 못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자리도 잡힌것 같고 다시 책읽기 시작하렵니다. 아직도 다 읽지못한 낙원도 마져 읽고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도 읽어야 겠네요. 사놓고 몇달을 보지못한건지....ㅡ.ㅡ;;

아무튼 건강 빨리 회복하시구요. 행복한 연말 되세요. ^^

물만두 2008-12-15 10:27   좋아요 0 | URL
핑크팬더님 제대후 바로 직장다니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마구마구 밀리고 있어요.
전 쉬엄쉬엄 볼테니 님은 감기조심하시면서 후딱후딱 보세요^^

놀자 2008-12-1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가 만두님을 힘들게 했군요..ㅜㅜ

물만두 2008-12-15 10:28   좋아요 0 | URL
네, 아주 지독하니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향기로운 2008-12-16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오랜만에 왔더니 감기때문에 고생하셨었네요. 저도 얼마전 손을 다쳐서 쬐끄만한 수술을 했었어요. 이젠 깁스도 풀고 손가락 운동도 많이 해서 타이핑도 연필잡고 끄적이는 것도 할 수 있어요. 올 겨울에 수술자국이 시리지만 않음 좋겠는데..^^;; 물만두님 이제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물만두 2008-12-16 19:14   좋아요 0 | URL
저런, 고생하셨군요. 다행입니다.
수술자국의 시림은 좀 오래갑니다.
그저 시리려니하고 생각하시면 오히려 덜합니다.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