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언니~

드디어 영화 화차를 봤어.

꽤 재미있던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구. 특히 이선균은 잘 어울리더라.

원작과 아주 같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흐름이나 분위기는 그런대로 잘 표현한 것 같아.

전에 미야베 미유키 작품 한참 읽을 때 언니와 이야기했던거 기억난다.

내가 미야베 미유키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니까 언니도 고개 끄덕였잖아.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배우가 캐스팅되거나 원작을 잘 표현하지 못한 작품이라면 속상할 것 같다고도 이야기 했었지. 그리고 한참을 추리소설을 영화화 된 것 중에 맘에 안드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었잖아.

하지만 영화 '화차'는 언니 마음에도 들지 않을까 생각해.

언니와 함께 보고 싶은데...

앞으로 언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거, 함께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을지...

 

그래도 언니, 잘 지내지!!

나도 씩씩하게 잘 지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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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3-24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차 재미있죠 근데 생각나는건 이선규의 목소리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
원작과는 다른 방식이 인상적이더군요

물만두 2012-03-24 19:48   좋아요 0 | URL
재는재로님도 '화차' 보셨군요~
저는 영화 자체가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선균의 목소리는 역시 좋더군요~^^
 

언니...며칠전 꿈에 언니를 만났어.

아니...언니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계속 내가 언니를 부르고 있었어.

꿈속이란 걸 깨달았지만, 계속 언니를 찾았어. 깨어난 후에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

언니, 우리가 정말 헤어진걸까...

언니가 곁에 없어도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는 것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소리내서 엉엉 울고 싶을만큼 마음이 답답해...

아냐, 걱정마. 잘 지낼께. 이제 울지 않을께!!

 

얼마전 미야베 미유끼 책을 샀어. '명탐견 마사의 사건일지'야. 아직 못읽었지만 재밌을 거 같아.

영화 '화차'는 이번주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보려고. 제법 인기가 많다나봐.

날씨가 따뜻해진다고는 하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겨울같아. 그래도 낮에는 제법 봄 같아.

헬스는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어. 벌써 두달이 지나서 새로 등록했어. 잘했지~ㅎㅎ

새로운 직장에서는 잘 적응하고 있어.

새로 만난 직장 동료가 지갑 속 가족사진을 보더니 누구냐고 하더라구. 

언니라니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냐고~ㅋㅋ

이 글 보면 언니 펄쩍 뛰는거 아냐? 

그 사진에서 쫌 언니가 나이들어 보이게 나왔나봐. 난 모르겠던데~^^

 

지금은 더 예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지!!

나도 잘 지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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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3-1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탐견 마사면 아 예전에 읽은 소설인데 괜찮은 소설이죠 개의 시각으로 본 인간사회를 풍자한 그리고 개의 후각을 이용해 범인을 찾는 주인공이 개인 사람으로 치자면 노인에 해당하는 연륜을 갖춘 명탐정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 잘하고 계신것 같네요 잘지내시죠 물만두님~

물만두 2012-03-18 22:06   좋아요 0 | URL
재는재로님 말씀 들으니까 '명탐견 마사' 얼른 읽어야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책이 될 듯합니다. 미야베 미유키 작품은 '이유'나 '모방범', '화차'도 좋지만 '나는 지갑이다' '스텝 파더 스텝'처럼 부드러운 작품도 좋은 것 같아요.
6개월 파견근무라 한시적이긴 하지만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이가 나이니 만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네요. 게다가 여기 사람들이 저보다 한참 어려서 더 그래요...하지만 어린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 새롭습니다~^^저희 언니도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좋은날 2012-03-19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탐견 마사 잔잔해서 참 좋아요. 만순님 글 보면 반가운 맘에 와서 읽어요.
보고싶어도 볼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건 언제든 울 준비가 된 채로 살아가는 것 같아요.
물만두님이 만순님 궁금해서 살짝 왔다 가셨나봐요.
만순님이 울까봐 만순님 얼굴만 보고 빨리 가신것 같아요. 만순님 항상 웃는 모습 언니께
보여주세요.

물만두 2012-03-19 19:02   좋아요 0 | URL
언니와 이별을 한 후 그동안 제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알았습니다. 저는 이런 슬픔과 아픔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ㅠㅠ 좋은날님의 따뜻한 위로,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저에겐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됩니다. 저희 언니도 제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을 거에요. 많이 웃고 행복하도록 노력할께요.
 

언니~ 나 반지 샀당~^^

 

 

 

 

 

 

 

 

 

 

 

 

올해는 왠치 꽃이 너무 보고 싶더라구.

아직 춥지만 꽃반지 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

언니도 맘에 들지? 이거 완전 언니 취향이잖아~ㅋㅋ

언니 손에 끼워 주고 싶은데...ㅠㅠ  언니한테 너무 크겠지만 말야...

난 아직도 언니가 곁에 있는것 같아.

언니도 나 많이 보고 싶지?

그래도 우리 너무 슬퍼하지 말고 서로 만날때까지 즐겁게 지내다가 만나자.

난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난 파견나간 곳에서 잘 지내고 있어. 낯설기도 하지만 새로운 곳이라 재밌기도 해.

뭐든 나 할 나름이 아니겠어!! 아자!!

언니...언제나 너무 너무 보고 싶지만...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씩씩하게 잘 지내~

나도 힘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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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3-10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반지라 오랜만에 보네요 예쁘네요 잘어울려요

물만두 2012-03-10 09:0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당~^^
춥고 긴 겨울이 지겨워서인지 꽃반지가 눈에 확 띠더라구요.
반지는 처음으로 사본건데, 꽤 마음에 들어요!!

stella.K 2012-03-10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예쁘네요.
저런 반지는 어디서 사나요?
아줌마 손엔 저런 반지 안 어울리겠죠?ㅠ

물만두 2012-03-10 21:00   좋아요 0 | URL
끌레르인가 하는 사이트에서 19800원인가에 샀는데 이런 디자인은 인터넷에 많은거 같아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괜찮아요. 뭐,저도 끼는데요~^^ 기분 전환용으로 좋을 듯 합니당~
 

언니~3월이야.

머리도 상큼하게 잘랐어. 미용실 다녀오는 길이 '봄이 왔구나'고 느낄 정도로 따뜻하던걸~

문득 꽃이 빨리 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얼마전에 코트샀다고 했잖아. 지름신이 강림했는지 봄 트렌치코트도 사버렸지 뭐야...

엄마한테 혼날까봐 택배를 받을때 조마조마했었는데...

입은 걸 보시더니 "예쁘네...잘 샀어."하시더라구!! 휴~

하지만 더 사면 아무래도 혼날것 같아. 여름까지는 옷 사지 말아야겠어.^^

 

내일부터 6개월동안 나 파견근무를 하기로 했어.

늘 다니던 직장에서 잠시지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게 걱정도 되지만 설레기도 하네.

더 힘들거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특히 친구들은 많이 부러워하더라구.

무엇보다 내가 가고 싶었거든. 그러니까 잘 된거라고 생각할래~

직장 나가는 것도 조금 지루하고, 지치고 했는데...딱 6개월 동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좋은 것 같아. 6개월 후에는 다시 돌아오는 거라 심적 부담도 적고 말야.

언니가 있었으면 분명 함께 좋아했을거야.^^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올 봄은 꼭 꽃놀이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꽃놀이 다녀오면 내가 예쁜 사진 올려줄께~

언니도 예쁜 꽃보면서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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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3-0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시기를 근데 파란여우님의 책은 언제 나오나요 제목은 ?

물만두 2012-03-05 18:58   좋아요 0 | URL
책이 곧 나온다고만 하셔서 저도 정확한 발행일과 제목은 모릅니다... 죄송^^;; 책이 나오면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받으면 바로 알려드릴께요!!
요즘 감기 독하더군요. 비도 오고 스산한 날씨에요. 따뜻한 차 드시면서 감기 조심하세요~
 

언니~

봄이 오는듯 하더니 다시 추워졌어. 으아~

 

친구랑 창고형 할인매장에 가서 10년만에 겨울코트를 장만했어.

봄옷도 많았지만 날씨가 추워서인지 별로 손이 안가더라구.

다행히 마음에 드는 것을 적당한 가격에 산거 같아.

 

진한 분홍색코트여서 언니도 맘에 들어했을거야.

함께간 친구들도 처음에는 색이 너무 화려하다더니 입어보니 잘 어울리고 색도 많이 튀지 않는다고 적극 추천하더라구.

엄마와 이모도 괜찮다고 하시네~^^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화차' 예고편을 하더라구.

곧 개봉할건가봐. 개봉하면 꼭 보고 이야기해줄께!!

 

참, 파란여우님의 책이 곧 출판된다고 하시네.

책이 출판되면 그것도 알려줄께.

 

언니!! 그곳은 항상 따뜻한 봄이기를...그리고 우리와 만날때까지 언니가 행복하게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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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2-02-2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덧 봄이 다왔죠 날씨가 푸근해지는 화차 다음달 8일 개봉이라던데 언제 볼수있을지
요즘 일이많아 오늘 일요일도 출근 ㅠㅠ 좀 쉬엄쉬엄 일했으면 좋을련만 파란여우님의 책이라 처음듣는 분이신데 어떤 책을 쓰셨는지 궁금하네여

물만두 2012-02-26 13:44   좋아요 0 | URL
에궁...휴일에도 출근하셨군요...식사 잘하시고, 몸에 무리가지 않도록 하셔요~요즘 감기 꽤 독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니까요!! 저도 3월부터는 바쁠듯 하지만 어케든 시간내서 화차는 꼭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파란여우님은 저희 언니의 알라딘친구분이시고, 예전에 리뷰집을 내셨고 이번에도 내시는 듯 합니다. 분야는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로 알고 있습니다. 책이 나오면 좀더 자세히 소개할께요~

책읽는나무 2012-02-26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분홍코트...정말 궁금하네요?^^
님이 옷을 사셨다니 자꾸 책에서 읽은 대목들이 생각나서 말입니다.
제가 다 궁금해지네요.
겨울 옷들은 다 칙칙한 색들이 많아서인지 요즘 저도 빨강이나 분홍이나 그런 밝은 색들을 보면 겁나 사진 못해도 예전보다 눈길은 자꾸 가더라구요.
진분홍코트....이쁠 것같아요.^^

여우성님은 또 책을 내신거에요?음~
예전책 엄청 두꺼워서 초반에 읽다 포기했더랬는데...이번엔 좀 얇게 내셨음 좋겠어요.ㅋ
그러고보니 옛책 다시 꺼내서 마저 읽어야겠네요.
혼날 것같아요.ㅠ

물만두 2012-02-27 00:17   좋아요 0 | URL
할머님들께서 좋아할만한 진달래색이랍니다~^^
제가 키가 작아서 다른 친구들보다는 옷을 알록달록하게 입는 편이에요. 비교적 붉은계열이 잘 받는 편이기도 하고요~
파란여우님은 책도 많이 읽으시고 내공도 깊으신 분이니 좋은 책이 나올 듯 합니다. 책읽는 나무님께 고백하자면...저도 파란여우님 책을 다 읽지 못했어요...제가 안읽은 책의 서평이 대부분이라...제가 쫌 부족한 인간입니당~^^;;

아영엄마 2012-02-2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은 밤 자기 전에 잠시 댓글 살필 요량으로 서재에 들어왔다가 물만두 닉네임이 눈에 띄어 반가운 마음에 달려왔어요. 어떤 코드일지 저도 궁금한 걸요~. ^^
곧 신학기 시작되어 많이 바빠지시겠어요. 날이 조금 풀리는가 싶더니 다시 추워졌네요. 날씨 변덕에 감기 걸리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파란여우님 책은 저도 어려워서 다 못 읽었는데 같이 혼날 듯~. =3=3=3

물만두 2012-02-27 00:20   좋아요 0 | URL
오~ 아영엄마님 반가워요~코트는 보심 헉~하실수도 있슙니다. 아동복에 이런 색깔이 많더군요...ㅋㅋ
파란여우님 책은 어렵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저말고도 계시군요!! 파란여우님껜 죄송하지만 쪼끔 다행이라능...ㅎㅎㅎ
따뜻하던 날씨가 토요일에 갑자기 추워졌더군요. 환절기 감기, 독감환자가 많다던데 우리 모두 감기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