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님, 평안하신지요?
지난 가을, 알라딘 지기들이 만두님 서평을 모아서 책으로 묶어내자는 의견을 모은 적이 있었지요. 만두님의 동의를 얻기 위해 의견을 물었었습니다.

만두님은 예상했던대로(?) 출간을 거절하셨습니다.

그런데요, 물만두님,
물만두님 생각이 틀리셨어요.
만두님의 글을 다른 분들도 두고두고 보고 싶어 하고 있어요.
만두님은 받은 것만 많다고 하시는데, 만두님으로부터 책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
따뜻한 마음을 받은 사람들, 만두님의 분투에 힘을 얻은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그때는 한발 물러섰지만....
죄송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만두님의 글을 원하고 있어요.
퇴근 전에 Daum에 들렸다가 깜짝 놀랐어요. 만두님이 검색어에 보였어요.
기록을 위해 캡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만두님이 절대 네버네버 싫으셔도 책은 꼭 나누어 갖고 싶어요.
고맙게도 지기들이 나서지 않아도 되게 출간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허락해 주실거죠?
늘 서재마을 구석구석 마실 다니면서 챙겨주던 정 많은 만두님,
님이 계셔서 세상이 따뜻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