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ansfer of Power (1999)   

2. The Third Option (2000)
3. Separation of Power (2001)
4. Executive Power (2002)
5. Memorial Day (2004)
6. Consent to Kill (2005)
7. Act of Treason (2006)
8. Protect and Defend (2007)
9. Extreme Measures (2008)
10. Pursuit of Hono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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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불 블랙 캣(Black Cat) 22
C. J. 샌섬 지음, 이기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C.J. 샌섬은 역사 추리소설의 대가임을 이  16세기를 배경으로 한 매튜 샤들레이크 변호사 시리즈를 통해 입증하고 자리를 견고히 하고 있다. 이제 단 두 작품만을 읽었지만 그가 대단히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그 시대의 역사적 인물만이 아닌 그 역사적 인물 이면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역사에 남은 인물들보다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생활상을 더 많이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했었음을, 역사는 누구 한사람의 이야기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피력하고 있다. 그 점이 C.J. 샌섬의 매튜 샤들레이크 시리즈의 매력이다. 

토머스 크롬웰의 일을 돕다가 큰 곤욕을 치르고 자신의 종교적 신념마저 잃어버릴 지경에 몰린 사들레이크 변호사는 그동안 크롬웰과 인연을 끊었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변호사일을 하며 지냈다. 그러던 중 자신이 변호했던 의뢰인의 조카가 압살형이라는 참혹한 형벌의 위험에 놓인 것을 알게 되어 소녀의 변호를 맞지만 소녀는 사촌의 살해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입을 열지 않고 삶을 포기한 느낌을 준다. 그 이면에 무엇인가 있음을 알게 되지만 시간이 너무 없다. 그때 크롬웰을 모시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에게 크롬웰의 전갈을 전한다. 크롬웰은 자신이 찾는 그리스의 불이라는 것을 매튜가 찾아주는 조건으로 2주간의 소녀에 대한 형을 연기시킨다. 2주동안 샤들레이크는 두 가지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실패하면 소녀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숨도 부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다. 

작품은 매튜 샤들레이크와 크롬웰경을 모시는 바라크가 같이 그리스의 불을 찾아 위험한 고비를 같이 넘는 모험과 엘리자베스라는 한 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 지를 알아내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이야기를 하나의 구성으로 잘 엮어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크롬웰이라는 이름이 주는 잔인하고 냉정하며 정치적인 역사적인 사건 위에서 펼쳐지는 모험담과 같은 시대를 살면서 종속적 계급 사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과 벗어나려 애를 쓰는 이들의 존재적 모험담이 무게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샤들레이크의 발걸음과 생각과 판단속에서 생생하게 전해진다. 작가는 역사 미스터리가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것처럼 견고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의 불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누가 그것을 가졌고 샤들레이크가 조사를 하려고 하면 먼저 알았다는 듯이 증인들을 제거하는 것일까? 그리고 샤들레이크와 바라크까지 죽이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의문을 풀어가면서 샤들레이크는 그의 주변인물 모두를 용의선상에 놓고 비밀에 다가간다. 2주간의 엘리자베스에게 내려진 집행유예 기간은 D-데이가 다가오면서 점점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샤들레이크는 하루가 지나면 이제 며칠 남았음을 인지시키며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엘리자베스가 입을 열지 않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도대체 그 집에서 일어난 일은 무엇일까?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작가는 종교적인 이유에서이든 아니든 애 몫이 아닌 십자가를 지려 하는 것 또한 죄라고 말하고 있다. 

매튜 샤들레이크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이 작품은 첫번째 작품인 <수도원의 죽음> 그 이후를 다루는 속편적 느낌도 준다. 전작을 통해서 작가는 영국 헨리 8세때 토머스 크롬웰이 단행한 수도원 해산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그 이후 수도원의 해산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가이 수도사는 샤들레이크가 약제사로 일을 할 수 있게 했지만 다른 수도사들은 길거리에 내쫓기고 수도원에서 일하던 이들과 수도원이 보호하던 고아들이 방치된 상황에서 수도원을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받고 세를 놓는 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변해야 하는 것은 종교의 모습이 아닌 사람의 마음임을 피력하고 있다.  

지극히 종교적이면서 인간적 고뇌를 담고, 정치적이면서 복지를 꿈꾸는 아직도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샤들레이크는 완벽한 인간으로 그려지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체적 결함인 곱추라는 사실에 절망하고 그러면서 인생을 포기하지 않지만 그런 자신의 의지처럼 다른 사람도 그러하기를 바라는 면도 보인다. 동정심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자신이 서기로 채용한 이의 필사가 왜 서툴른지 헤아리지 못하는 단점도 드러내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또 다시 빠져드는 남성적 어리석음도 보여준다. 이런 불완전함이 이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들고 있다. 이제 샤들레이크와 바라크가 한 팀이 되었다. 다음 사건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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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7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10-04-2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세기라...흐음...고민되네요.

물만두 2010-04-27 09:58   좋아요 0 | URL
이 시리즈 좋습니다. 강추!!!
 
무심한 듯 시크하게 : 범죄의 시대 Nobless Club 20
한상운 지음 / 로크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무심한듯 시크하게 살기 힘든 세상이다. 그래도 어떤 면에서는 이렇게 살라고 세상은 강요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폼생폼사 경찰 인생이 전부인 정태석에게는 무심한듯 시크하게 살는 것이 인생의 좌우명이다. 처음 정태석과 유병철 콤비가 등장하는 이 <무심한듯 시크하게> 1편을 봤을 때 시리즈로 계속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작가가 시리즈로 또 내줘서 기쁘다. 이 책을 무심한듯 시크하게 읽어봤다. 

잠복근무가 경찰 생활의 태반을 차지하고 폼나는 범인을 한방에 제압하는 일은 그저 드라마나 영화속 경찰들의 이야기일뿐 오늘도 정태석과 유병철은 좁은 차 안에서 생긴 게 가물치처럼 생겨 가물치파라고 부르는 조직폭력배 두목도 모르는 별명을 가진 범죄자의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뒤를 밟던 중 가물치가 누군가 만나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하지만 좀이 쑤신 정태석이 또 일을 만들어 그들에게 잡히고 유병철마저 붙잡혀 죽기 일보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박태하라는 가물치와 만난 인물은 그들을 처음 보는 사람 취급을 하고 그는 견실한 기업가 행새를 하며 오히려 경찰에 압력이 들어온다. 

이렇게만 되면 또 다시 증거를 잡기 위해 뛰면 되는데 경찰도 보통 사람이다. 정태석은 연애중에 애인과 일이 꼬이고 유병철은 자신이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아내가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전재산이 날아가게 생겼다. 이때 유병철이 증거물로 수거한 캐비어라 생각한 통속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이 나오면서 유병철은 범죄의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여기에 정태석이 합세하며 일은 더 꼬이게 된다. 도대체 가물치파와 그가 만난 박태하는 무슨 질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절대 코미디는 아니다. 웃긴 얘기가 아닌데 피식 웃게 되고 보통 사람들 이야기처럼 조금 진부하고 교훈적이다. 그런데 사는 게 다 그렇다. 평범한 이들이 무소유를 실천하기 힘들듯이 평범한 경찰의 이야기는, 평범한 한국 경찰 이야기는 이렇게 덜 과장되는 것이 보기 편하다. 하드보일드가 있어도 한국식 하드보일드여야하고 느와르를 표방해도 한국식이어야하듯 무심한듯 시크하게도 한국식 무심한듯 시크하게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캐릭터와 조화와 약간의 유머가 합쳐져서 괜찮은 경찰 소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경찰에게 가장 현실적인 것은 잠복근무라고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폼나고 멋진 거 없다고. 하지만 범죄자를 잡을 때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게 경찰이라고. 소설 속 경찰은 어딘가 지나치게 영웅적인 철인의 모습이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부패한 모습의 극과 극으로 나뉘어 보여지고 있는데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들의 직업이 경찰이라는 점과 그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일을 하고 있고 근무조건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마치 3D업종처럼. 그래도 그들은 밥줄이라 놓치 못하고 할 줄 아는 게 그 일뿐이라 하기도 하고 약간의 정의감에 버티기도 한다. 그런 평범한 경찰들의 모습을 작가는 작품속에 잘 담아내고 있다.  

세상이 살기 힘들 때 이 산 하나만 오르면 무언가 있을 거라 희망을 갖고 살듯 마지막에 유병철과 정태석이 가진 희망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정태석과 유병철뿐 아니라 경찰서 내의 다른 인물들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 나가면 더 좋은 시리즈가 되리라 기대된다. 물-조 콤비와 팀장님도 있으니까. 나는 이 작품이 한국의 87분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상운 작가가 한국의 에드 맥베인이라 불리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3편을, 아니 계속 나와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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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31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0-03-30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이 87분서 시리즈가 되려면 많은 이들이 읽어 주어야 되는데 국내에서 추리소설,특히 국내 추리소설을 잘 안읽는 분위기다 보니.........

물만두 2010-03-31 10:36   좋아요 0 | URL
어쩔수 없죠 ㅜ.ㅜ

Koni 2010-03-31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한국 추리소설을 읽어본 지 너무 오래되었어요.

물만두 2010-04-01 10:27   좋아요 0 | URL
저는 일년에 몇편은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네 번째 문
폴 알테르 지음, 이상해 옮김 / 시공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평범한 듯 보이는 영국의 한 마을, 하지만 그 마을에 있는 단리씨 집은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난 집이다. 화자로 등장하는 제임스의 친구이기도 한 존의 어머니가 어릴 적 다락 방에서 자살한 사건이 일어난 후 그의 아버지는 약간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고 그의 집은 그 뒤 계속 이상한 소문이 돌아 세를 줘도 사람들이 얼마 살지 못하고 나가곤 했다. 그런 것 빼고는 별 다른 일없는 곳에서 이번에는 헨리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아버지만 살고 어머니는 돌아가신다. 그리고 단리씨네에 이상한 부부가 세를 들게 되면서 마을은 사건에 휩싸이게 된다. 

단순하고 간단한 밀실 트릭을 보여주는 작품이지만 그와 더불어 안락의자 탐정에서 발전한 형태인 1950년대 경찰의 어설픈 프로파일링이라고 해야할까, 심리학적 수사를 접목시켜 신선함으로 마지막의 반전에 양념을 더한 기발한 작품이다. 안쪽에서 잠긴 문에 대한 트릭, 그 안에서 일어난 범죄와 피해자만 남겨진 상황의 반복, 여기에 눈 쌓인 집에서 일어난 또 한번의 살인사건. 범인의 발자국은 어디에도 찍혀있지 않은 상황은 그야말로 집안 전체를 밀실로 만들고 여기에 동시에 두 군데 사람이 모습을 나타낸다거나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일까지 마술같은 일들이 트릭으로 펼쳐진 채 독자들을 유혹한다. 

처음부터 범인은 눈에 보였다. 아주 익숙한 트릭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 추리소설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처럼. 그런데도 작품은 의외로 재미있다. 경찰이 정신 차릴 수 없을만큼 순식간에 일어나는 사건들과 영매라는 존재가 주는 약간 오컬트적 사이비 냄새를 풍기는 으스스함, 여기에 후디니의 마술에 대한 이야기까지 접목되어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런 모든 것이 오히려 나중에 전하는 반전을 위한 거대한 포석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작가의 치밀함에 놀라게 된다.  

익숙함이 신선함으로 바뀌어 사로잡는다. 이야기의 전반부의 트릭도 재미를 주지만 후반부의 트릭은 놀라움 그 자체다. 프랑스의 존 딕슨 카라는 말이 당연하게 생각되고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작풍이 프랑스식 신본격 추리소설의 새지평을 연 것은 아닌가 싶어 좋았다. 정말 프랑스적인 새로운 작품의 탄생이라고 말하게 되는 작품이다.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다. 

신본격 추리소설하면 보통 일본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일본 추리작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 탄탄하다.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질리게 된다. 이런 때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의 신본격 추리소설을 읽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그 작품이 작품적으로 만족감을 준다면 그건 더 좋은 일이고. 이 작품은 작가가 창조한 탐정 닥터 트위스트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이 작가, 폴 알테르의 작품이 더 많이 출판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닥터 트위스트 시리즈도 더 많이 출판되기를 바란다. 좀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익숙한 고전 추리소설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심리적 트릭을 구사한 세련된 탄탄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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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Twist and Chief Inspector Hurst novels

La Quatrieme Porte (The Fourth Door) 1987  네 번째 문
La Mort Vous Invite (Death Invites You) 1988
La Mort Derriere le Rideau (Death Behind the Curtain) 1989
La Chambre du Fou (The Madman's Room) 1990
La Tete du Tigre (The Tiger's Head) 1991
La Septieme Hypothese (The Seventh Hypothesis) 1991
Le Diable de Dartmoor (The Devil of Dartmoor) 1993
A 139 Pas de la Mort (139 Steps from Death) 1994
La Malediction de Barberousse (Redbeard's Curse) 1995
L'Image Trouble (The Blurred Image) 1995
L'Arbre aux Doigts Tordus (The Tree with the Twisted Fingers) 1996
Le Cri de la Sirene (The Siren's Song) 1998
Meutre dans un Manoir Anglais (Murder in an English Manor) 1998
L'Homme Qui Aimait les Nuages (The Man Who Loved Clouds) 1999
L'Allumette Sanglante (The Bloody Match) 2001
Le Toile de Penelope (Penelope's Web) 2001
Les Larmes de Sibyl (Sibyl's Tears) 2005
Les Meurtres de la Salamandre (The Salamander Murders) 2009
La Corde d'Argent (The Silver Thread) 2010 (planned)  

* Owen Burns and Achilles Stock novels

Le Roi du Desordre (The Lord of Misrule) 1994
Les Sept Merveilles du Crime (The Seven Wonders of Crime) 1997
Les Douze Crimes de Hercules (The Twelve Crimes of Hercules) 2001
La Ruelle Fantome (The Phantom Passage) 2005
La Chambre d'Horus (The Chamber of Horus) 2007  

* Other novels

Le Brouillard Rouge (The Red Fog) 1988
Le Cercle Invisible (The Invisible Circle) 1996
Le Crime de Dedale (The Crime of Daedalus) 1997
La Lettre Qui Tue (The Letter That Kills) 1997
Le Geant de Pierre (The Stone Giant) 1998
Le Mystere de l'Allee des Anges (The Mystery of Angel Lane) 1999
Le Chemin de la Lumiere (The Path of Light) 2000
Les Fleurs de Satan (Satan's Flowers) 2002
Le Tigre Borgne (The One-Eyed Tiger) 2004
Les Lunes Assassines (Killer Moons) 2006
La Nuit du Minotaure (The Night of the MInotaur) 2008
Le Testament de Silas Lydecker (The Testament of Silas Lydecker) 2009  

* Short story collections

La Nuit du Loup (The Night of the Wolf) 2000  

http://www.paulhalter.com/index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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