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인디언들이 지닐 수밖에 없었던 한에 대한 연민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승자인 미국이 자랑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면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시각의 근저에는 약소민족으로 강대국에 당한 역사를 가진 한국인으로서 ‘동일한 존재에 대해 느끼는 자아의식의 확대’라는 휴머니즘의 본령이 깔려 있다. 인디언 영혼은 누군가에게 복수함으로써가 아니라 누군가의 한을 덜어줌으로써, 인디언들 자신의 맺힘을 풀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설정은 복수가 아니라 승화를 통해서 맺힘을 풀어내는 ‘한국적 한’이란 이미지의 변용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적 광기와 잔혹한 범죄묘사로
추리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화제작!
이 소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문장과 간결한 문체, 스피디한 전개로 세코야 공원으로 독자들을 숨 가쁘게 인도한다. 백인들이 미국을 수탈하던 시대, 원주민들인 인디언들은 백인들에게 가혹하게 살해되고 머리가죽이 벗겨진다. 소설은 연쇄살인과 인디언 학살을 액자소설 형태로 보여주면서 신비하고 몽환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면서 악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소재와 무대가 모두 미국으로 한국 추리소설의 지평을 넓힌 대형작가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 같다. ― 이수광(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
미약하기 그지없는 한 한국인의 시선으로 인디언 학살사와 LA 흑인폭동을 관통하는 미국 현대사의 아픔을 파헤친 작가가 얼마나 될까. 정교한 연쇄 살인의 플롯과 치명적인 로맨스물 사이의 간극을 마음껏 뛰어놀면서도 독특한 결말을 끌어내는 노련한 상상력이 참으로 부러울 뿐이다.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무나 궁금해지는 괴물 작가임에 틀림없다.
― 민규동(영화감독) <여고괴담2>,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앤티크> 감독
우리 문학에서는 일찍이 보기 어려웠던 낯선 풍경과 인간의 집단 무의식 속에 깃들어 있는 공포와 분노, 광기와 욕망의 세계를 큰 스케일의 파노라마로 보여주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얼핏 단순해지기 쉬운 줄거리를 치밀하게 계산된 모자이크적 짜임을 통해 과거와 현재, 인디언과 한국인, 백인이라는 집단이 지닌 원초적 상처를 넘나들며 등장인물의 삶을 살아 있는 보편적 역사로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 특히 인디언 혼혈녀 유카의 죽음을 넘어 선 사랑은 어두운 미로를 관통하는 추리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마침내 이르러야 할 인간에 대한 마지막 신뢰를 놓지 않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한다.
― 김영현(소설가)
장엄한 신화를 통한 역사의 재조명
이 소설은 인디언들이 지닐 수밖에 없었던 한에 대한 연민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승자인 미국이 자랑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면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시각의 근저에는 약소민족으로 강대국에 당한 역사를 가진 한국인으로서 ‘동일한 존재에 대해 느끼는 자아의식의 확대’라는 휴머니즘의 본령이 깔려 있다. 인디언 영혼은 누군가에게 복수함으로써가 아니라 누군가의 한을 덜어줌으로써, 인디언들 자신의 맺힘을 풀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설정은 복수가 아니라 승화를 통해서 맺힘을 풀어내는 ‘한국적 한’이란 이미지의 변용이라 할 수 있다.
작품분석과 의의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자 했다. 적극적으로 해석했다는 말은 작품의 미완적인 부분을 메워 읽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읽기가 즐거웠던 까닭은, 이 작품이 그동안 신변잡기나 내면 심리묘사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서사구조에 등한시했던 한국소설의 취약성을 극복하는데 일조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김양호(숭의여자대학 교수 · 소설가)
자취를 감추는 사람들, 실종자를 찾는 수사관, 이들이 다다르는 종착점은 어디일까?
리셋하고 싶어서 실종을 선택하는 이들이라...
과연 세상이 그리 만만할까 싶은데 작가가 어떻게 증후군 시리즈 1편을 썼을지 궁금하다.
유괴는 정말 사라져야 할 범죄다. 하지만 절대 사라지지 않을 범죄이기도 하다.
유괴로 소액의 금액만을 노리는 범죄자와 그 범죄자에게 모르고 이용당하는 여자라...
경찰과 여자의 합동 작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상권과 하권이 다른 이야긴가? 아니면 같은? 헷갈리네.
암튼 증후군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가가 어떻게 마무리할지 더욱 궁금하다.
비밀수사팀이 기대가 된다. 느낌이 강력1반이다.
경찰 내부의 문제, 경찰의 고민을 사건과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경찰 소설을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작품이다.
원칙주의자가 얼마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게 되는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