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지겨워 죽는 줄 알았어요..
1년 째 아직도 틈만나면 펼쳐 봅니다.
팝업책이 유아일 수록 흥미를 끈다고는 알고 있지만,
메이지 이 책은 상상이상이에요..
처음 사 왔을 때.. 세상에 2돌된 아기가 4시간을 가지고 놀더군요..
도대체 4시간 동안 뭐 하고 있는지..
혼자 메이지 가지고 목욕도 시켰다가.. 밥도 먹였다가 잠도 재웠다가..
얼마나 신나게 노는 지 잘 샀다고 해야 하나.. 괜히 사왔다고 해야 하나..
걱정이 되기까지 하데요…
정말 장난감인지 책인지 구별이 힘들만큼 재미있는 책이에요.
다 펼치면 360도 집에 부엌, 침실, 화장실 이렇게 방이 3개가 나오고, 소품들도 다양합니다.
부엌 벽에는 시계도 걸려 있는데 바늘이 돌아가서 시간 개념 설명하기도 좋구요,
침실에는 장농도 있고, 창문이 밤이 되었다가 낮이 되었다 합니다.
메이지는 갈아 입힐 수 있는 옷도 2벌이나 있구요..(메이지가 여자인 줄 이제야 알았네요.. ^^)
그리고 제일 좋아 하는 목욕탕.. 뜨거운 물 틀어서 메이지 목욕 시킨다고 매일 같이 난립니다..
하도 좋아 해서 숨겨 버리기까지 했지요.. T.T
나중엔 포기하고 그냥 줘 버렸어요..
이젠 책속의 조그만 책도 잘 봐요. 기본 영어 단어가 나와서 찾기 놀이 하면 좋더군요
책을 360 펼치고 맞붙은 표지를 끈으로 묶는 것이 불편해서
찍찍이(벨크로)를 부쳐 줬어요.
훨씬 편하더군요..
나중에 똑딱이 단추 뭐 그런걸로 바뀌어져서 나왔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