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과 안경에 대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안경을 쓰면 아이의 눈이 좋아질까요?
일반인들의 의학상식과 전문가들의 의학상식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중 속설이 마치 진짜인 양 여겨지는 하나가 안경에 대한 것이다. '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 '안경을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 등 부모의 경험적인 상식이 난무하다. 진짜 그럴까? 안경에 대한 속설을 점검해보고, 아이 안경에 대한 궁금증에 답을 찾는다.

시력이 나쁜 아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40%가 근시로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시력 관리를 위해 안경을 쓰는 것을 피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일찍 안경을 쓰는 것이 안 좋을 것만 같아서다. 안경에 대한 엄마들이 알고 있는 의학상식을 점검해본다.

안경은 시력이 나빠진다 or 안경을 쓰면 시력이 좋아진다
NO 안경은 시력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안경과 시력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안경을 쓴 후 시력이 계속 나빠진 경험, 안경을 늦게 썼을 때 시력이 떨어졌던 경험 때문에 나온 이야기다. 근시는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 때문에 안경을 일찍 쓴다고 해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반대로 안경을 늦게 쓴다고 시력이 더 안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안경은 다만 나빠진 시력 때문에 불편한 부분을 감소시켜 줄 뿐이다.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YES & NO 시력이 나빠진 원인에 따라 다르다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에서 오는 시력저하는 안경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된다.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을 정도에서 상황에 따라 안경 착용을 결정해도 괜찮다.
하지만 약시는 다르다. 약시가 있으면 시력 발달 자체가 늦어져 이후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약시가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 때문에 온 경우라면 안경을 통해 굴절이상을 교정해야 이후 눈의 발달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다.
약시의 발견은 만 8세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만 8세가 지나면 시력 발달이 멈춰 약시의 교정이 힘들어진다. 때문에 안과에서 조기검진을 통해 약시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는 눈이 불편했을 때 가면 된다

NO 시력 발달 과정 체크는 필수

아이들은 어른이라면 알 수 있는, 쉽게 체크할 수 있는 시력 이상도 잘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아이들이 시력 이상을 표현하기를 기다려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생각이다. 또 생후부터 만 8∼10세까지는 시력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안과 검진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기임으로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 이 시기 눈의 이상을 늦게 발견하면 시력 발달에 장애를 가져와 평생 고칠 수 없는 시력 저하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
생후 3개월 정도 되면 안과에 가서 선천성 기형이나 질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선천성 기형이나 질병을 빨리 발견하여 고쳐주어 아이의 시력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만 3세 정도가 되면 아이가 그림으로 시력검사가 가능해지므로 시력검사를 받는다. 성인의 시력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지만 아이의 시력 발달이 지체되는 약시를 조기 발견하고 또한 사시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사시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력이 나쁜 원인 중 하나가 유전이므로 고도 근시나 안과질환이 있는 부모는 특히 아이의 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안경을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
NO 안경이 아닌 근시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근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는 증상. 대부분 안구의 앞뒤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서 생긴다. 때문에 근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눈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이후 근시가 점점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눈이 튀어나온 듯 보이는 정도 또한 심해지는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

독서와 컴퓨터가 시력을 떨어뜨린다
YES or NO 시력은 유전, 환경, 생활습관 등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아이가 TV를 너무 많이 보거나 독서나 컴퓨터로 소일을 하는 경우 엄마들은 무엇보다 시력걱정이 앞선다. 아이의 생활습관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엄마들이 걱정하는 독서나 컴퓨터가 시력에 미치는 영향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지금까지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 다만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생활습관 등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않나 생각된다.
눈이 나쁜 부모의 자녀들이 눈이 나쁠 확률은 눈이 좋은 부모의 자녀보다 높다. 하지만 눈이 좋은 부모의 자녀들 중에도 눈이 나쁜 경우가 많으므로 유전이 근시의 발생을 다 설명하진 못한다.
이 밖에 안구의 과도한 성장을 일으키는 과잉 영양섭취, 특히 패스트푸드가 굴절이상의 원인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요즘에는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패스트푸드, 과거에 비해 점차 근시의 발생이 늘어가는 것으로 확인되어 환경의 변화가 근시의 원인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알아두세요
아이 시력에 이상을 나타내는 증후들

아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시력이 나빠졌을 때도 아이가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평소 아이의 상태에 대해 잘 관찰하고, 시력이 나빠진 증후가 나타나면 안과를 찾아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가 생후 3개월이 지나도 엄마 눈을 잘 못 맞출 때
·아기가 생후 2개월 이후 한 눈의 시선이나 초점이 똑바르지 못할 때
·아기의 특정 한쪽 눈을 가리면 심하게 짜증을 내거나 보챌 때
·아기가 걸을 때가 되어도 걷지 못하고 잘 넘어질 때
·한쪽 눈을 가린 상태에서 가까운 물체를 잘 보지 못하거나 멀리 떨어진 사물을 못 볼 때
·텔레비전을 앞으로 다가가서 볼 때
·눈을 자주 찌푸린다거나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일 때
·불빛이나 햇빛에 유난히 눈을 못 뜰 때
·눈이 자주 충혈될 때
·눈이 가늘게 떨릴 때



글 최영선 도움말 최용석(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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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활용법
* 생활에 윤기를 더하는 맥주 * 먹고 남은 맥주를 버리지 말고 생활에 이용해 봅시다.

1. 김빠진 맥주로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대요.

- 김빠진 맥주가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데, 고등어나 꽁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은 요리하기 전에 맥주에 10분정도 담가두면 비린내가 말끔하게 없어지고, 그런다음에 마른 행주나 키친 타월로 물기를 닦아내고 조리를 하면 됩니다.

2. 돼지고기의 누린내도 제거할 수 있답니다.

- 요즘 와인 삼겹살도 유행이잖아요. 집에서도 맥주를 이용하면 이와 같은 냄새 안 나는 삼겹살을 먹을 수가 있어요. 그릇에 맥주를 담고 돼지고기를 넣어 1시간 정도 잰 뒤에 구워 먹으면 누린내가 싹!

3. 튀김옷은 더욱 바삭바삭하게 해 준데요.

- 튀김옷을 만들 때 맥주를 넣어 반죽하면 튀김요리가 바삭바삭해집니다. 물과 반반 섞어서 사용하거나 맥주만 사용해도 좋죠. 참! 미지근한 맥주보다는 맥주를 차게 한 뒤에 넣어야 그 효과 더 커요.

4. 맥주로 머릿결을 건강하게 해 볼까요.

- 맥주를 약간 섞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집니다. 우선 샴푸 후 깨끗이 행군 뒤에 타월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마시다 남은 맥주를 머리에 충분히 묻힌 다음에 손가락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눌러준 후 헹구면 머리카락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줘요.

5. 맥주 팩으로 모공 속 피지도 제거가 된데요.

- 맥주 효모를 이용한 맥주 팩으로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독소도 제거가 된데요. 곱게 빻은 맥주 효모 반큰술과 맥반석 가루 반큰술을 섞고, 물을 적당량 넣어 걸쭉한 상태를 만들면 맥주팩이 완성되는데, 맥주효모는 건강 식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6. 맥주로 세안도 가능하데요.

- 피로에 지친 저녁, 피부 역시 휴식이 필요하잔하아요. 김빠진 맥주를 세숫물을 섞어 저녁마다 세안을 해 보세요. 손바닥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드드려 주면 흡수가 빨라서 더욱 효과가 있데요. 단 내 피부에 맞는지 먼저 꼭 테스트하세요.

7. 색깔 옷을 선명하게 해 주는 맥주

- 김이 빠진 맥주는 색깔 있는 옷을 헹굴 때 활용해 봐요. 마지막 헹굴 때 섬유린스 대신에 맥주를 조금 부어 빨래를 헹구면 짙은 옷의 탈색을 막아주고, 바랜 옷의 색깔을 보다 선명하게 되살려 준답니다.

8. 마지막 한 가지 더

- 화분이나 정원에 김 빠진 맥주를 부어 보세요. 흙 속의 영양분이나 칼로리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맥주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썩을 수도 있으니까 맥주를 물에 희석해 흙 위에 부려주고, 마른 행주에 김 빠진 맥주를 묻혀서 잎을 닦아주면 신기할 정도로 싱싱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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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4-10-24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화초가 싱싱하게 잘 자라길 바래요~^^*
 

 

 


피너츠 커피

 

피너츠 버터를 녹인 밀크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진하고 부드러운 맛의 커피이다.

 

재료 : 커피 추출액 1컵, 우유 1/3 컵, 피너츠 버터 2 작은 술, 설탕 1 1/2 작은 술, 휘핑크림, 땅콩 다진 것 조금.

 

만드는 방법

1) 손잡이가 달린 냄비에 우유를 끓기 직전까지 데운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중탕해도 된다.
2) 컵에 우유와 설탕과 피너츠 버터를 넣고 녹인다.
3) 커필르 부어 젓는다. 휘핑크림을 얹고 땅콩 다진 것으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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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요통 
갑자기 허리에 담이 들거나 삐어 통증이 오면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때 자세는 가슴 쪽으로 무릎을 굽히고
턱을 가슴에 붙이는 자세가 좋다. 혹은 다리에 이불이나 낮은
의자를 놓고 다리를 올려 놓는다. 얼음찜질이 더 도움이 되지만
찬 것이 싫으면 더운 찜질을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런 안정은
3일 이상 취하지 않도록 한다. 안정 기간이 길어지면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만성요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기침, 고열, 오한
급성폐렴과 기관지염을 의심할 수 있다. 몸을 보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를 이용해 기도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열이 있으면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늘린다.


♣ 냉방병
식욕이 없고 기운이 없다. 변비나 설사, 복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말초혈관의 수축으로 얼굴과 손발 등이 붓는다. 이럴 때는
음식과 물을 따뜻하게 해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땀을 약간 내는 것도 필요하다. 흔히 알려진
생맥산(인삼, 맥문동, 오미자)을 차 같이 연하게 해서 마시거나
따뜻한 인삼차나 칡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뇌출혈
구토를 동반한 뇌출혈의 경우 환자를 옆으로 눕혀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구토가 멎으면 따뜻한 물로 입 안에 남아 있는 내용물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이때 등을 두드리는 것은 혈압을 상승하게
하므로 절대 삼간다. 다음으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소독된 바늘로 코와 윗입술 사이에 있는 인중혈과 열손가락
끝 부분에 있는 십선혈을 찔러 피를 약간만 빼내는 것이다.
이는 응급시 한방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으로
말초혈관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것은 자칫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복통
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옷이나 벨트를 느슨하게 한다.
환자가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배를 감싸면 복통이 덜해진다.


♣ 삐거나 타박상이면
삔 부위를 들어올리고 20분 정도 찬 수건이나 얼음으로 찜질한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파를 잘 이용한다. 파 머리 부분을
빻아 환부에 붙이면 혈액 순환도 좋아지고, 염증도 사라진다.
감자를 갈아 환부에 붙이거나, 알로에의 가시를 제거하고 강판에
갈라 헝겊에 바른 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박상이 있을 때는 참기름을 통증 부위에 마사지하듯 발라
부드럽게 풀어주면 좋다.


♣ 설 사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공급으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대신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보리차나
이온 음료가 좋다. 보리차 1ℓ에 설탕 4찻숟가락,
소금 1찻숟가락을 탄 것을 자주 마신다. 12~24시간 정도
지나 설사량이 줄면 미음, 죽, 밥의 순서로 가벼운
식사를 하도록 한다.



♣ 숨소리가 거렁거렁하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 가벼운 천식은 민간요법이
유효할 수 있다. 천식에 좋은 식품으로는 배, 무,
살구씨, 도라지 등이 있다. 배는 주로 꿀을 넣어 달여 먹는다.
가래가 많을 때는 배즙에 생강이나 연근즙을 섞고 꿀을
타서 마신다. 살구씨는 호두와 같은 양으로 갈아서 생강차와
복용하면 좋다. 동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껍질 깐
살구씨를 하루 동안 물에 불렸다가 식전에 1알씩 씹어서
5알 정도를 먹는 것도 좋다. 특히 도라지는 천식에
좋은데 귤 껍질과 함께 넣고 끓이면 쓰고 매운 맛을
한결 줄일 수 있다. 또 도라지의 사포닌은 호흡기를
보호해 폐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한다.


♣ 식중독
식후 얼마 되지 않아 복통과 메슥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미지근한 물이나 소금물을 마시고 손가락을 입 안에 넣어
자극시켜 토해내도록 한다. 잘 토해지지 않을 경우에는
생팥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5g 정도 먹으면 쉽게 토해낼 수 있다.


♣ 아이가 열이나면
가만히 눕힌다. 오한이 있으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힐 때는 마른 수건으로
몸을 먼저 닦아낸다. 수시로 보리차를 공급해 탈수를 예방한다.
갈근(칡뿌리)은 해열, 발한 작용이 뛰어나 감기 초기의
열을 내려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밖에 열을 내리게
하는 데는 수박즙도 좋다.


♣ 아이가 체하면
갑작스레 체기가 있으면 일단 아무 것도 먹이지 말고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먹인다. 그리고 깨끗하게 소독한 바늘로
오른쪽 엄지손톱 아래 바깥자리 쪽을 따서 피를 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장 염
급성장염에는 녹차가 효과적이다. 녹차에는 타닌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장기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막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 토하면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옆으로 눕힌다. 손가락에 손수건을 말아 입과 코 주변의
토사물을 깨끗이 닦아낸다. 갈증을 호소하면 얼음 조각을
입 안에 넣어준다. 나중에 의사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토사물을 보존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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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東洋畵家

      蒼暈 李烈模

          오늘은 우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옛 기생들의 시조를 감상해 보시지요. 참으로 멋있는 여인들이었습니다.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 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계생(桂生). 시조 및 한시 70여 수가 전하고 있다.
      황진이와 비견될 만한 시인으로서 여성다운 정서를 노래한 우수한 시편이 많다. 참 고 : 梨花雨―비처럼 휘날리는 배꽃





      乾川里 (46×68㎝) 送人 양양 기생 사랑을 나눈 시냇가에서 임을 보내고 외로이 잔을 들어 하소연할 때 피고 지는 저 꽃 내 뜻 모르니 오지 않는 임을 원망하게 하리 弄珠灘上魂欲消 獨把離懷寄酒樽 無限烟花不留意 忍敎芳草怨王孫 지은이 : 영양 기생 참 고 : 농주(弄珠)―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임.





      桂林近郊 (47×68㎝)傷春 계생 이것은 봄이 감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임을 그리워한 탓이네 티끌같은 세상 괴로움도 많아 외로운 목숨 죽고만 싶네 不是傷春病 只因憶玉郞 塵豈多苦累 孤鶴未歸情 지은이 : 계생(桂生), 혹은 매창(梅窓). 부안 기생. 『매창집(梅窓集)』이 전한다.





      孤石亭 (53×97㎝)春愁 금원 시냇가의 실버들 유록색 가지 봄 시름을 못 이겨 휘늘어지고 꾀꼬리가 꾀꼴꾀꼴 울음 그치지 못하는 것은 임 이별의 슬픔 이기지 못함인가 池邊楊柳綠垂垂 蠟曙春愁若自知 上有黃隱啼未己 不堪趣紂送人時 지은이 : 금원(錦園). 원주 사람. 김시랑, 덕희(金侍郞 德熙)의 소실. 참 고 : 황리(黃麗鳥)―꾀꼬리





      孤石 竹亭里 雪景 (47×68㎝)매화 옛등걸에 매화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음직도 하다마는 춘설이 어지러이 흩날리니 필 듯 말 듯하여라 매화 옛 등걸에 봄졀이 도라오니 옛 퓌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春雪)이 난분분(亂紛紛)하니 퓔동말동 하여라. 지은이 : 매화(梅花). 생몰년 미상, 조선시대 평양 기생. 애절한 연정을 읊은
      시조 8수(그중 2수는 불확실함)가 『청구영언』에 전한다.





      公州 문동골 (47×69㎝)待郞 능운 임 가실 제 달 뜨면 오마시더니 달은 떠도 그 임은 왜 안 오실까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임의 곳은 산이 높아 뜨는 달 늦은가 보다 郞去月出來 月出郞不來 相應君在處 山高月出遲 지은이 : 능운(凌雲). 참 고 : 상응(相應)―생각해 보니





      內山里의 겨울 (52×97㎝)玉屛 취선 마을 하늘은 물이런 듯 맑고 달빛도 푸르구나 지다 남은 잎에 서리가 쌓일 때 긴 주렴 드리우고 혼자서 잠을 자려니 병풍의 원앙새가 부러웁네 洞天如水月蒼蒼 樹葉蕭蕭夜有霜 十二擴簾人獨宿 玉屛還羨繡鴛鴦 지은이 : 취선(翠仙). 호는 설죽(雪竹) 김철손(金哲孫)의 소실. 참 고 : 십이상렴(十二擴簾)―긴 발을 뜻함





      魯家村 (57×88㎝)

      離別 일지홍 말은 다락 아래 매어 놓고 이제 가면 언제나 오시려나 은근히 묻네 임 보내려는 때 술도 떨어지고 꽃 지고 새가 슬피 우는구나 駐馬仙樓下 慇懃問後期 離筵樽酒盡 花落鳥啼時 지은이 : 일지홍(一枝紅). 성천(成川)의 기생. 참 고 : 선루(仙樓)―신선이 산다는 다락.



      大埠古刹 (47×69㎝)묏버들 가려 꺾어 홍랑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에게 잠자는 창 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 여기소서 묏버들 갈해 것거 보내노라 님의손대 자시는 窓밧긔 심거두고 보쇼셔 밤비예 새닙 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지은이 : 홍랑(洪娘). 생몰년 미상. 조선 중기 때의 명기





      台霞里 雪景 (53×97㎝)청산은 내 뜻이오 황진이 靑山은 내 뜻이오 綠水는 임의 情이로다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잊어 울면서 가는가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난 님의 정(情)이 녹수(綠水) 흘러간들 청산(靑山)이야 변(變)할손가. 녹수(綠水)도 청산(靑山)을 못 니져 우러 예어 가난고. 지은이 : 황진이(黃眞伊). 생몰 미상. 조선 중종 때의 명기. 개성 출신.





      大興寺 (48×70㎝)

      黃昏 죽향 실버들 천만 가지 문 앞에 휘늘어져서 구름인 듯 인가를 볼 길 없더니 문득 목동이 피리불며 지나간다 강 위에 보슬비요 날도 저물어 가누나 千絲萬縷柳垂門 綠暗如雲不見村 忽有牧童吹笛過 一江烟雨自黃昏 지은이 : 죽향(竹香). 호는 낭각(琅珏). 평양 기생. 참 고 : 연우(烟雨)―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내리는 비



      頭甸村 막다른 골목길 (57×88㎝)

      秋月夜 추향 노를 저어 맑은 강 어귀에 이르니 인적에 해오라기 잠 깨어 날고 가을이 짙은 탓인가 산빛은 붉고 흰 모래엔 달이 둥글다 移棹淸江口 驚人宿驚飜 山紅秋有色 沙白月無痕 지은이 : 추향(秋香)



      白沙村 (57×88㎝)半月 황진이 崑崙의 귀한 玉을 누가 캐어 織女의 얼레빗을 만들었는가 오마던 임 牽牛 안 오시니 근심에 못 이겨 허공에 던진 거라오 誰斷崑崙玉 裁成織女梳 牽牛一去後 愁擲碧空虛 지은이 : 황진이(黃眞伊). 중종 때 기생.





      寺谷 會鶴里 (47×69㎝)

      秋雨 혜정 금강산 늦가을 내리는 비에 나뭇잎은 잎마다 가을을 울리네 십년을 소리없이 흐느낀 이 신세 헛된 시름에 가사만 젖었네 九月金剛蕭瑟雨 雨中無葉不鳴秋 十年獨下無聲淚 淚濕袈衣空自愁 지은이 : 혜정(慧定). 여승(女僧). 참 고 : 가의(袈衣)―중이 입는 옷.



      三成里 江邊 (53×97㎝)

      어이 얼어 자리 한우 어이 얼어 자리 무슨 일로 얼어 자리 원앙 베개와 비취 이불을 어디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아서 잘까 하노라 어이 얼어 자리 무스 일 얼어 자리 원앙침 비취금을 어디 두고 얼어 자리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녹여 잘까 하노라 지은이 : 한우(寒雨). 조선 선조 때 임제(林悌)와 가까이 지내던 평양 기생.



      西雙版納湖畔 (47×68㎝)長霖 취연 열흘이나 이 장마 왜 안 개일까 고향을 오가는 꿈 끝이 없구나 고향은 눈 앞에 있으나 길은 먼 千里 근심 어려 난간에 기대 헤아려보노라 十日長霖若未晴 鄕愁蠟蠟夢魂驚 中山在眼如千里 堞然危欄默數程 지은이 : 취연(翠蓮). 자는 일타홍(一朶紅). 기생 참 고 : 장림(長霖)―긴 장마 중산(中山)―지명. 사랑하는 임이 있는 곳, 또한 고향





      水海子村 (47×68㎝)晩春 죽서 꽃이 지는 봄은 첫 가을과 같네 밤이 되니 은하수도 맑게 흐르네 한 많은 몸은 기러기만도 못한 신세 해마다 임이 계신 곳에 가지 못하고 있네 落花天氣似新秋 夜靜銀河淡欲流 却恨此身不如雁 年年未得到原州 지은이 : 죽서(竹西). 철종 때 사람. 서기보(徐箕輔)의 소실





      安東 李陸史마을 (45.5×68㎝)

      履霜曲―작자 미상 비가 내리다가 개고 눈이 많이 내린 날에 서리어 있는 수풀의 좁디좁은 굽어돈 길에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 잠을 빼앗아간 내 임을 생각하니 그러한 무서운 길에 자러 오겠는가? 때때로 벼락이 쳐서 無間地獄에 떨어져 고대 죽어버릴 내 몸이 내 임을 두고서 다른 임을 따르겠는가? 이렇게 하고자 저렇게 하고자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망설이는 期約입니까? 맙소서 임이시여 임과 한 곳에 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지은이 : 작자 미상



      月影의 農家 (97×148㎝)河橋 연희 은하수 다리에서 견우직녀 이 날 저녁에 만나 옥동에서 다시 슬프게 헤어지네 이 세상에 이 날이 없었더라면 백년을 즐겁게 살아가리 河橋牛女重逢夕 玉洞郞娘恨別時 若使人間無此日 百年相對不相移 지은이 : 연희(蓮喜) 참 고 : 하교(河橋)―은하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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