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괴담의 밤 (무서운 이야기) (1~5권) 괴담의 밤
송준의 / 21세기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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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은 왜 반 개 표시는 안 되는걸까. 두 개 반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그닥 무섭지도 않고 인터넷에 았는 괴담들을 모아놓은 것 같다. 요즘 이런 이야기들이 괴담으로 돌아다니는 걸 보면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서운가 보다. 예전에는 홍콩 할매 귀신이나 빨간 마스크나 망태기 할아범이나 빨간 휴지 파란 휴지 이야기가 괴담이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물론 이 책에는 기이한 이야기들도 많다. 호텔에 묵는데 밤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잠을 설쳤는데 알고보니 화재로 그 방에 갇혀 죽은 손님이 있었다거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에 밤늦은 시간이어도 피곤해도 운전해서 가서 보니 할아버지가 문 앞에서 손자도 온겨? 이런다거나 말이다. 심심할 때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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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2-25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 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계신가요?
꼬미랑 귀여운 냥 사진 다시 봤어요. ㅎㅎ
올 한 해 고마웠습니다. 내년에도 사랑과 기쁨 가득하길 바랍니다. :)

scott 2022-12-25 17:47   좋아요 1 | URL
요정님에 귀요미 냥이들 보여주세요😍

꼬마요정 2022-12-25 22:37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크리스마스 잘 마무리 하고 계신가요? 꼬미랑 아이들 귀엽죠? ㅎㅎ
저도 올 한 해 고마웠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꼬마요정 2022-12-25 22:37   좋아요 1 | URL
스콧님 ㅎㅎ 냥 사진 몇 장 투척했습니다^^
 
[전자책] [고화질] 스킵 비트! 48 스킵 비트! 48
나카무라 요시키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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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프로젝트도 하자세월일테지. 이제 모미지 이야기 진행되고 있으니. 일단 쿄코 졸업부터 시켜주면 좋겠다. 그리고 렌도 좀 과거랑 부모님 얘기도 빨리 진행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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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25 0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정님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꼬마요정 2022-12-25 07:43   좋아요 0 | URL
스콧님 메리 크리스마스^^ 앗 벌써 크리스마스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2-25 1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화까지 섭렵하시고 계시군요??^^
요정님의 폭넓은 독서의 세계~
근데 요즘은 어떤 드라마를 봐야할까요?
추천 좀~^^;;;;
앗! 크리스마스 인사한다고 들른 게 딴 얘기만~ㅋㅋㅋ
요정님 메리 크리스마스~^^

꼬마요정 2022-12-25 14:12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전 요즘 <환혼2> 보고 있어요. 제 취향이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혹시 <내일> 보셨을까요? 그 드라마도 제 취향인데… <더 킹: 영원의 군주> 나 <구미호뎐>, <W>도 제 취향… <보보경심 달의 연인> 도 좋아해요. ㅎㅎㅎ <당신이 잠든 사이에> 보셨어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나.. 근데 다 보셨을 것 같아요 ㅎㅎ
아, <신의 퀴즈> 시리즈 보셨을까요? 제가 참 좋아하는 드라마 시리즈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 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신의>에서 류덕환 배우 좋게 봐서 봤는데, 요즘 활동 안 하는 듯 해서 안타깝네요. 마음에 드시는 드라마 있으면 좋겠습니다^^

꼬마요정 2022-12-25 14:21   좋아요 1 | URL
아, 넷플릭스 보시면 <마이네임>도… 디즈니플러스 보시면 <사운드트랙#1>도 보시기 좋을 듯 해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2-25 15:02   좋아요 1 | URL
제가 본 건 더 킹이랑 보보경심 달의 연인 봤어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오래 전 비슷한 제목의 드라마 본 것 같기도 하고? 다시 확인해봐야겠군요.
안그래도 딸램이 환혼 보라고 재밌다더라구요?^^
구미호뎐이랑 w 앞부분 좀 보다가 중지 상태인데 다시 봐야겠군요ㅋㅋ
와...드라마 제목 황금단지네요.
읊어주신 제목들 적어놨다가 다락방 미친 여자 다 읽으면, 하나씩 꺼내서 몰아보겠습니다.
다 보고 나면 또 여쭙겠습니다.
감사해요♡
 
푸르게 빛나는 안전가옥 쇼-트 15
김혜영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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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영화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제목을 가진 노래는 좋아한다. 김윤아 님의 유리가면 앨범 첫 곡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노래가 생각났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여 진청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현대인은 누구나 불안을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 나도 내 동생도 내 남편도 모두 말이다. 그 불안의 정도도 개개인마다 다 다르고, 그 불안을 처리하는 방식도 다 다르다. 그리고 <푸르게 빛나는>의 여진과 규환 역시 각자의 불안을 안고 그 불안을 어쩌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간다.


결혼은 각기 다른 가정에서 자란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것을 법이나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지지하는 사회적 규약이다. 그 제도는 그 사회가 '허락'하는 사람들을 가정의 테두리 안으로 맞아들인다. 그 '허락'의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 사회의 문제라고 하는 저출생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결혼 안에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고, 이제는 '가정'  혹은 '생활 공동체'의 범위를 재조정해야 할 것은 아닌가 싶다. 물론 이 이야기에서는 저출생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여진과 규현은 서울에 진입하고 싶어했던 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수도권인 경기도의 어느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아 입주했다. 여진은 자신은 아직 여기지만 자신의 배에 있는 아기는 서울에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미래를 꿈꾼다. 규환은 자신이 아빠가 된다는 것을 여전히 실감하지 못한다. 자신의 몸에는 아무 변화가 없고, 아직 아기가 눈 앞에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여진이 산부인과를 다녀오거나 입덧을 하면서 배 안에 생명이 있음을 느낄 때마다 자신도 아기를 느끼는 것처럼 연기를 한다. 그러면서 죄책감을 느끼지만 아기가 태어나면 자신도 그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거라며 애써 자신을 다독인다. 


무엇이 문제일까. 여진의 불안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일까? 아직 태몽을 꾸지 않아 아기가 떠날까 무서운 걸까? 아니면 아이를 낳고 대출을 갚으며 어떻게든 아이의 앞날이 잘 되었으면 하고, 자신의 가정이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까? 여진이 규환보다 먼저 그 '푸른 벌레'인 ***를 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푸른 곰팡이 같은 그것은 건드리니 하늘로 날아올라 흩어졌다. 그 뒤로 여진은 그 푸른 벌레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불안에서 시작된 집착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규환을 보면서 더 커진다. 푸른 벌레를 눈으로 보지 못한 규환은 대출 5.5억이 걸린 이 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질까 불안해하며 여진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규환은 하루종일 일터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임신한 아내인 여진을 다독여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왜 결혼을 했을까? 일하고 돌아와 오롯이 혼자 회복하는 시간을 버리고서 말이다. 그는 아내인 여진에게 이사할 때 있을 카페, 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오는 경로 등을 세세히 알려 줄 정도로 계획적이다. 그리고 통제되지 않는 상황을 매우 불편해한다. 그래서 자신이 눈으로 보지 못한 것들을 믿기 어려워하는지도 모른다. 


사랑해서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둘은 서로의 성격을 넘지 못하고, 경제적인 압박이 주는 불안을 이기지 못한다. 무엇이 먼저일까? 심리적 안정감을 얻지 못하는 부부관계가 먼저일까, 대출로 쌓아올린 신혼집에 대한 압박이 먼저일까? 그렇게 둘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 불안에 사로잡힌다. 결혼, 막대한 대출 금액, 임신까지 불안은 중첩해서 쌓여가고 둘의 영혼을 조금씩 잠식하며 그렇게 모르는 사이에 서로에게 구멍을 낸다.


그게 푸른 벌레의 정체일지도 모르겠다. 자기를 좀 먹고 영혼을 잠식하여 마침내는 멍울진 마음까지 부서지게 만드는 그 두려움. 


두 번째 단편인 <우물> 역시 불안이 숨어있다. 사회에서 유리(遊離)되어 소외된 이들의 불안 말이다. 그 불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로 잠재우지만 시한부일 뿐이다. 그리고 그 불안은 마침내 살인마저 가능하게 하니, 인간답게 살고 싶어 액취증을, 비염을, 암을 고치고자 했으나 결국 무엇을 위함인지마저 잊어버리게 했다.


첫 번째 단편은 <열린 문>이다. 짧지만 강렬하다. 어린 두 남매는 늘 바쁜 엄마에게 소외되어 있다. 엄마 역시 아이들과 단절된 상태이다. 아빠는 집을 나갔다. 그런 남매에게 유일한 낙은 인터넷 게임이었으나, 엄마는 그런 아이들을 이해해주지 않았다.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소통의 부재는 아이들이 감당하기는 버겁지 않은가? 그래서 문을 열고 '덫'에 걸린 도둑을 잡고자 하지만 그들이 만난 것은... 그렇다, 아이들이 감당하기는 너무 힘겹고 벅찬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매혹적인 걸지도. 공포를 이기는 것은 호기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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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21 11: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Angst Essen Seele Auf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영화는 봤습니다!
파스빈더 감독이 만든 !ㅎㅎ

한 때 영화狂 이여서 이런류 영화 무진장 섭렵했었거든요 ㅎㅎ

우리 일상 속 불안을 담은 이 작품

읽고 나면 섬뜻함이 엄습 할 것 같습니다 ^^

꼬마요정 2022-12-21 19:27   좋아요 2 | URL
스콧님은 정말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셨네요!! 체력과 열정이 정말 부럽습니다^^
전 이 책 읽으면서 요즘 20, 30대 초반 젊은이들이 많이 불안하겠다 싶더라구요. 아마 우리는 모두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세대와 급격한 경제 발전, 불안한 정치 상황, 경기 침체 등을 함께 겪어냈기에 불안하지 않으면 이상한 게 아닐까 싶네요. 차곡 차곡 종류별로 불안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22-12-23 2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일요일이 크리스마스예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꼬마요정 2022-12-24 12:09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ㅎㅎ
날이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거 많이 드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위어드 - 인류의 역사와 뇌 구조까지 바꿔놓은 문화적 진화의 힘
조지프 헨릭 지음, 유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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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조지프 헨릭은 현대 서구 문명의 번영을 가져 온 키워드로 5가지를 제시했다. 책 제목인 'WEIRD'가 그것인데, 저자는 '위어드'를 뜻 그대로 이상하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풀이했다. W = western 서구의, E = educated 교육 수준이 높은, I = industrialized 산업화된, R = rich 부유한, D = democratic 민주적인 이라고 말이다. 정말 인간은 이상한 생명체다.


사실, 요즘 식민지 수탈의 역사나 프랑스 혁명 등과 관련한 자료를 보다보니 이 책은 조금 이상하게 다가왔다. 저자가 밝힌 그대로 수집하고 분석한 자료들의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들 대부분이 북유럽,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출신들이며 그 중에 70퍼센트 가량이 미국 대학생이었다고 한다. 편향된 표본으로 어떻게 서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를 말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자신이 말하는 '위어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그들이 '위어드'하다고 말하는데 정작 속을 들여다보면 뭔가 긍정적인 태도들이 나오니 저자는 상당히 재치있는 사람인 듯 하다. 우리 식으로 하면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를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싶다. 왜 그런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를 선택했을까?

 

저자는 이 '위어드'한 사람의 특징으로 분석적 사고, 개인주의, 비개인적 친사회성을 말했다. 이들은 전체론적 사고 보다는 분석적 사고를 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수치심 보다는 죄책감을 훨씬 많이 느끼고, 친족 등 내집단에 대한 편애가 덜하고, 낯선 사람이나 비개인적 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이들이 이런 속성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종교'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기독교'의 '결혼 가족 강령'이 친족 집단을 해체하여 개인주의와 비개인적 친사회성을 띄게 만들었고, '프로테스탄티즘'이 주장하는 '성경을 통해 신과 직접 소통한다'는 점이 문해력을 높이고, 죄책감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노동'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분석적 사고가 법률이나 제도에 미친 영향은 저자가 설명하는데 친족 기반 제도에 얽매인 채 자라면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상호연계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약한 유대 관계로만 사회를 경험하면 자신의 개인적 성향 등을 고려하여 타인과 상호이익이 되는 관계 쪽을 형성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법률이나 제도가 개인의 권리를 옹호하는 쪽으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타인과 상호이익이 되는 관계 쪽을 형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그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관계 형성을 선호하지 않는가.


로마가 기독교의 한 종파를 받아들인 이후 교회가 주장한 '결혼 가족 강령'은 혈족 간 결혼을 금지하고 비기독교인과의 결혼을 금지하고 신혼부부가 독립 가구를 구성할 것을 장려하고 개인적 자산 소유와 개인적 유서에 의한 상속을 장려하고 일부다처를 금지했다. 이 일이 친족을 해체하고 결혼 할 기독교인을 찾아 거주지를 이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사회가 이동과 더불어 스스로 필요한 단체들도 만들면서 도시가 성장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런데 영국의 경우는 여자가 상속을 받지 못해 사촌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던가. 수치심 보다는 죄책감을 느낀다는데, '발견' 내지는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내집단이 아닌 집단을 학살하고, 마녀 사냥 등으로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학살하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노예로 착취하고, 만민이 평등하다면서 여전히노예가 있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막고 이념이 다르면 죽이지 않았나. 낯선 집단을 신뢰하는 비개인적 친사회성이 과연 맞는지 좀 의문이었다. 이 속성 때문에 상업이 발달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결혼 가족 강령과 더불어 '선교'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이는 태도가 함께 위어드한 성격을 형성한 것은 아닐까. 죄를 지었을 때 속죄의 의미로 더 열중하게 되는 '노동' 역시 저자의 말처럼 상업이 발달하고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 같다.


솔직히 W에는 서구의 뜻과 함께 White 백인 이란 단어도 넣어야 할 것 같고, 곁가지로 남자란 단어도 넣어야 할 것 같다. 위어드한 사회가 거주 이전의 자유도 있고, 교육 받은 사람도 많고, 경제적 자유도 있다는데 그 대상은 대부분이 남자였으니까. 나는 도제 제도에 여자가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수녀원은 사생아 등 사회에서 버림받은 여성들의 수용소로 전락하지 않았던가. 


사실 번역이 별로여서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거나 때론 반대로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읽기 힘들었다. 게다가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것은 인과관계가 아닌데 헷갈리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이해를 못한 부분도 있고, 내가 가진 지식이 일천하여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들 가장 밑바닥에 있는 것은 '심리학'이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류학을 엮고 각 시대의 역사를 종합하여 유전적 진화마저 넘어서는 문화적 진화를 이야기 한다.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특이하였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문화적 진화란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정말 인간은 이상한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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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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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이 책을 산 개개인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다. 레이 달리오가 자신의 책 <원칙>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인생을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생기는 사건들을 나열한다. 중요한 건 나와 남이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거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마다 다를테니. 그러니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원칙’대로 살아가자.

실패도 잘해야 한다.

누구나 실패한다. 성공하는 듯 보이는 사람은 당신이 보는 그 분야에서만 성공한사람이다. 다른 많은 분야에서는 그 사람도 실패했다고 장담할 수 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잘 실패하는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보다 이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은 달콤하지만 실패는 고통스러운 경험이기 때문에 실패를 겪은 후 변화해서 결국 성공하려면 단순히 성공하는것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성공하는사람은 한계를 극복하는 사람이다. 실패하고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변화하지 않는 사람이 제일 안 좋다. - P192

진리를 알 수 있다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평범한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마주친다는 생각만으로도 불안해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짓이 진실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깨닫고, 연습을 통해 진실을 받아들여 공존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 P196

당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는 것이
아는 것에 대해 대처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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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1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5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12-15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알라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꼬마요정 2022-12-15 18:01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서니데이님!!
2022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2023년이 오네요. 연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좋은 날들 가득하길 바랍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