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은 약손.’ 어릴 적, 배탈이 나면 어머니나 할머니가 배를 쓰다듬고 문질러주면 아픔이 씻은 듯이 없어졌던 경험을 누구나 한 두번쯤 갖고 있다. 의학적 설명이 없어도 그 시절 엄마의 손은 훌륭한 의사였다.

울화 땐 장기 스트레스

고대 중국에서는 ‘수기법’이란 이름의 손을 이용한 치료법이 의료의 한 분야로 통했다. 손을 사용하는 안마요법은 침구요법, 약물요법, 기공요법과 함께 4대 치료법으로 일컬어졌다. 조선시대 왕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손으로 배 마사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손으로 시계방향으로 배를 50회쯤 문지른 뒤, 방향을 바꿔 되풀이하는 동작이었다.

배 마사지의 효과를 의학 또는 한의학에서 본격 연구한 자료는 아직 많지 않다. 스웨덴·캐나다 연구팀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손이 아이의 고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고, 미국에서는 레프렉솔로지 또는 손 세라피로 불리는 마사지 또는 기 치료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는 음식의 소화·흡수를 맡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처리한다. 뿐만 아니라 감정과 정신적인 요소도 배와 관련 있는 것은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증오심이나 울화를 묻어두면 배와 장기에 스트레스가 엉켜 배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곧잘 아픈 경우가 많다. 꾀병의 경우, 배가 아픈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은데 실제로 통증이 있다고 한다.

배의 건강상태부터 체크



포천중문의대 전세일 대체의학대학원장은 “손으로 배를 마사지하면 자율신경을 자극, 장기가 활성화된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너무 지나치게 자극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배가 건강한지 않은지를 구별해보는 방법이 있다.< 아래 표 참조 > 건강하지 못한 배의 원인이 분명하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뚜렷한 원인없이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배 마사지를 시도해볼 만하다.

한국힐링타오협회 이여명 회장은 “배 마사지는 인체 중심의 기(氣) 흐름을 순조롭게 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기본 동작만 익혀도 효과



이 회장이 권하는 배 마사지는 비교적 따라하기 쉽다. 하루 15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기본동작은 허리돌리기 배 굴려주고 흔들기 배 원형 마사지 배 누르기 단전 두드리기 소용돌이 마복공 등이다.

허리돌리기는 양손을 허리에 대고, 엉덩이뼈를 축으로 3회 가량 엉덩이를 최대한 크게 돌리는 동작이다. 배 굴려주고 흔들기는 양손을 배에 얹고 배 전체를 아래위로 굴리고 흔든다. 원형마사지는 양손을 포갠 다음 배꼽 주위(작은 창자 쪽)에서 시작해 나선형으로 돌아가면 배 전체를 둥근 모양으로 지그시 돌리며 주무른다.

단전 두드리기는 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선 다음, 무릎을 약간 굽힌 자세로 아랫배를 손으로 두드린다. 소용돌이 마복공은 양손이나 한 손을 배 위에 얹고 시계방향, 그 반대방향으로 각각 100회씩 열이 날 정도로 문지른다.





설사와 변비는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의 차이다. 대장이 예민해져서 연동운동이 너무 심하면 설사가 되고, 너무 약하거나 횟수가 적으면 변비가 된다. 대변을 항문으로 밀어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장암이나 세균성 장염 등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변비는 기미·여드름·검버섯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두통·현기증 등도 일으킬 수 있으며, 고혈압 악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배 마사지가 장 운동 항진이나 심리적 안정 효과 등으로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마사지 방법은 복부 우측 하단부에서 시작해서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 즉 대변이 항문으로 진행하는 방향을 순서에 따라 지그시 눌러주는 방식이다.<그래픽 참조>.

취침 전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오른손을 주먹 쥐고 오일을 바른 후 시행하면 좋다. 한번에 20분씩 매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야채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섬유질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와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며 대변에 습기를 적당히 유지시켜 대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해준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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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 그냥 흘러가게 하지 마라 ♧ 
      
      하루의 삶은 작은 것이다 
      그러나 모든 위대함은 
      작은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신은 세부적인 것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일상의 일들이 모자이크의 조각처럼 모여 
      한 사람의 삶을 형상화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하루하루는 
      전체의 삶을 이루는 세부적 내용이다 
      바로 일상이 작은 개울이 되어 
      강처럼 흐르는 삶이 된다 
      그러므로 오늘이 그냥 흘러가게 하지 마라 
      
      내일이 태양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지만 
      그것은 내일을 위한 것이다 
      오늘은 영원히 
      나의 곁을 떠나가게 될 것이다 
      
      아쉬워하라 
      어제와 다를 것 없이 보내 버린 
      어제와 같은 오늘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하라.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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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회계 - 제9판
송상엽 외 지음 / 웅지경영아카데미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공인회계사나 세무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다른 책보다도 이 책으로 중급회계를 공부하는 편이 훨씬 능률적일 것이다. 특히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동차 합격을 노린다면 이 책이 가장 목적적합하다고 생각한다. 1차는 이 책만 봐도 충분하고,  2차는 이 책을 바탕으로 폭넓게 공부하면 될 것이다.

기업회계기준을 꼼꼼이 분석하여 체계적인 기준으로 유형을 나누어 놓아 공부하기에 편하며, 강의까지 듣는다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판까지는 두 권으로 분리가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한 권이 되어 무겁지만, 10장 부채까지 중급회계 (1)로, 11장부터 끝까지 중급회계 (2)로 분리해서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나는 너무 무거워서 그렇게 잘라 공부하고 있다.

저자들의 회계사 실무 생활을 모두 합하면 50년이 넘는데다가 이번에 세무대학까지 설립하였으니, 책에 대해 의심 가질 부분은 없다. 물론 몇 군데 오타가 있기는 하지만, 웅지아카데미로 접속하여 질문하면 친절히 답해 주므로 열심히 공부하면 그런 단점은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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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0-10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인 회계사 준비하시나 봐요.. 이번에 시험 치시나요? 공부 열심히 하셔요- ^ㅂ^

꼬마요정 2004-10-10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흑... 이번에 합격해야 할텐데, 영 자신이 없네요... 좀 늦게 시작한데다 양이 넘 많아서~~ㅡ.ㅜ
그래도 응원해 주시니 넘 고마워요~~판다님~~^^*

데메트리오스 2004-10-11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2차 합격자 발표가 있긴 했었는데... 시험이 1년에 몇 번 있는 지 모르겠어요. 전 경영학부 학생인데도 회계에 전혀 신경을 안쓰고 있으니... 지금도 내일 모레 있을 <회계 원리> 시험도 어떻게 볼 지 걱정 된답니다^^
어쨌든 꼬마요정님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합격하세요^^

꼬마요정 2004-10-11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인회계사 시험은 1년에 두 번 있어요... 1차가 2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있고, 1차에 합격한 사람들만 6월에 시험 친답니다. 발표는 9월에 나구요...만약 1차 붙고 2차 떨어지면 내년도 1차는 면제가 된답니다. 뭐 결국 1년에 한 번 있는 셈이지요...^^
내일 모레 있을 회계원리 시험 잘 치실 거에요~~~^^*

니르바나 2004-10-1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어려운 공부하시네요.
인생에서 치러야 할 시험들이 많지만 어느 것 하나 수월한 게 없는 듯 해요.
저도 응원할께요.
요정님께 합격의 영광이 있으시길 빕니다.
그날까지 힘내라 힘.

꼬마요정 2004-10-14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열심히 할게요~~ 알라딘에 소문 내놔서 떨어지면 여기 어떻게 오나... 그 생각도 드네요.. 흑..그런 고민 안 하려면 붙어야 하는데..ㅡ.ㅜ
 

마우스로 방향을 조절합니다. 클릭하지 않아도 시작하면 마우스로 균형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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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명 현미초밥
  현미로 맛나는 초밥! 영양가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이에요.
조리시간 40 분
칼 로 리 589 kcal
분     량 2 인분
재     료  
주재료
흰쌀 1½컵, 현미 ½컵, 다시마 1쪽, 표고버섯 4장씩, 식용유 약간
표고버섯 양념재료
간장 1작은술씩, 참기름 1작은술씩, 설탕 ½작은술
초밥초 재료
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소금 2작은술
    1.흰쌀과 현미는 씻어 충분히 불린다.

    2.다시마는 젖은 행주로 닦는다.

    3.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기둥을 떼어내고 다져서 양념한다.

    4.초밥초를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부르를 한 번 끓여 만든다.

    5.쌀과 현미를 섞어서 다시마를 넣고 물 2½컵을 부어 밥을 짓는다.

    6.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표고버섯을 볶는다.

    7.사각틀에 랩을 깔고 초밥을 편다 다음 표고를 중간에 샌드가 되도록 넣고 밥을 덮는다.

    8.꼭꼭 누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거나 모양틀에 찍어 주먹밥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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