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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은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입니다. 
      가고 오는 것의 이치를 알아도 작은 것에 연연해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여전히 
      미망 속을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활용할 준비를 해야 됩니다. 
      우리는 '끝없는 사랑과 창조' 라는 
      우주의 섭리에 의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 탄생을 위해 공기, 풀, 나무, 햇빛, 바람 등 
      수많은 생명이 동참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이 우리의 성장을 위해 동참할 것입니다. 
      
      우리 또한 그렇게 사랑하고 창조하다 가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자기의 모든 것을 헌신할 만한 
      삶의 목적이나 대상을 발견한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을 찾지 못했거나 잃어버린 
      사람은 늘 외롭습니다.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있는 그 근본적인 외로움은 
      이 세상 무엇을 갖고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 목적을 찾아야만 비로소 해결되는 것입니다. 
      
      힘은 결정했을 때만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판단이 되기 전의 중간 상태에서는 
      천하에 제 아무리 힘이 센 소라도 
      한 걸음도 떼어놓지 못합니다. 
      
      판단을 했을 때 왼쪽으로 갈 것인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전진할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가 결정되고 
      그때서야 비로소 힘이 써지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바로 
      삶의 목적을 어디에다 둘 것이냐를 정하는 것입니다. 
      
      
      【 김수덕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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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의 힘 -





그들은 스트레스가 결코 
약만으로 없어지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정작 필요한 것은 상실감을 위로해주고 가족들에게 희생의 
의미를 찾도록 격려해줄 누군가와의 대화였다. 

그것은 약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화와 인간관계가 주는 효과는 지금까지 
과학이 밝혀낸 것보다 훨씬 큰 것이 분명하다. 

말은 서로를 위로하고 보호하여 절망을 헤쳐가게 한다.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사람에게 자신의 근심을 
털어놓으면 짓누르던 고통의 무게를 덜어낼수 있다. 


- 맥사인 슈널의《만족》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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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의 정원---여자들


      보르헤스의 정원 -- 여자들
      詩:이경림






      양털 카펫이 된 여자가 방안 가득 깔려 있다
      탁자가 도니 여자 앞에 그는 의자가 된 여자를 깔고 앉아
      신문을 보고 있다 옷걸이가 된 여자의 두개골을 덮으며 그의 옷이
      걸려있다 커튼이 된 여자가 주름을 드리우며 쳐 있고
      액자가 된 여자, 알 수 없는 색깔들로 뒤범벅이 된 채
      걸려있다 텔레비젼이 된 여자가 쉬임없이 푸르스름한 말들을
      중얼거리며 켜져 있다 책장이 된 여자 속의 수많은 서책들
      먼지를 쓰고 있다 일제히 갈피가 되어 일렬 횡대로


      그는 천천히 일어서서 침대로 간다 침대가 된 여자
      위에 벌렁 눕는다 베개가 된 여자를 베고 홑이불이 된
      여자를 덮는다 담배가 된 여자에 불을 붙인다
      바알갛게 타는 그녀를 천천히 들이마신다
      연기가 된 여자, 허공에서 맴돌다 흩어진다
      그는 피곤하다는 듯 전등이 된 여자를 끈다


      그의 잠 밖으로 의자가 걸어나온다
      탁자가 걸어 나온다 침대가,
      옷걸이가, 커튼이, 액자가 걸어나온다
      그것들 주섬주섬 한 여자가 된다. 컴퓨터 앞에서, 그 여자
      컴퓨터를 켠다 그자의 잠 밖에서 비로소 말이 되는
      말들이 깜박거린다 그녀, 밤새 열에 들떠 중얼거린다
      의자가, 탁자가, 옷걸이가, 카펫이, 침대가 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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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스(Momus) 

웃음(비난,비웃음)의 신

 모모스에 대한 이야기 한가지


제우스는 황소를 만들었고,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만들었으며, 아테나는 집을 만들었다. 그들은 모모스를 초대하여 자신이 만든 솜씨를 판정하게 했다. 모모스는 그런 것들이 모두 시기가 나서, 제우스는 황소가 자신이 어디를 받는지 볼 수 있도록 눈을 그 뿔에 달아 주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고 지적하고, 똑같이 프로메테우스 신에게는 인간의 사악한 성질을 숨길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인간의 마음을 신체 밖에 달았었야 했다고 지적하고, 아테나를 보고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이웃이 옆으로 이사를 올 경우 쉅게 이사를 갈 수 있도록 집에 바퀴를 달았어야 했다고 억지를 부렸다.

제우스는 그의 지나친 시기심에 분노하여 그를 올림포스 밖으로 쫓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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