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 만나게 해 주십시오..

    이런 날 만나게 해 주십시오...[시]원 태연.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그 애가 많이 힘들어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고통 덜어줄 수 있게 이미 내게는 그런 힘이 없을지라도 날 보고 당황하는 순간만이라도 그 고통 내 것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기쁨 다는 줄 수 없을지라도 밝게 웃는 표정 보여 줘 잠시라도 내 기쁨 그 애의 것이 되게 해 주십시오 그러고도 혹시 우연이 남는다면 무척이나 그리운 날 둘 중 하나는 걷고 하나는 차에 타게하시어 스쳐 지나가듯 잠시라도 마주치게 해 주십시오. * *
      원태연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왠지 가을 분위기랑 잘 맞아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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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사에는 두 가지의 시점이 있다. 적절한 시점 그리고 놓쳐버린 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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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은 선택한 사람의 것이고 행복은 지키는 사람의 것이다

    Islands in the Rain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 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도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
    모를 것 같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Break Water, Hudson River


    골목 어귀 한그루 나무조차
    어느 날은 꽃을 피우고 어느 날은 잎을 틔우고
    무성한 나뭇잎에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
    그렇게 계절을 지나고 빛이 바래고
    낙엽이 되고 자꾸 비워 가는빈 가지가 되고
    늘 같은 모습의 나무도 아니었습니다.

    문밖의 세상도 그랬습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고
    저녁이면 돌아오는 하루를 살아도
    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고
    또 오늘 같은 내일은 아니었습니다.

    Mono Lake and Sierra Nevada


    슬프고 힘든 날 뒤에는
    비 온 뒤 개인 하늘처럼 웃을 날이 있었고
    행복하다 느끼는 순간 뒤에도
    조금씩 비켜갈 수 없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느려지면 서둘러야하는 이유가 생기고
    주저앉고 싶어지면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Streams of Light, Scotland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매일 같은 길을 지나도
    하루하루 삶의 이유가 다른 것처럼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고
    계절마다 햇빛의 크기가 다른 것처럼
    언제나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돌아보니 나는,
    그리 위험한 지류를 밟고 살아오진 않은 모양입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꿈에 다다르는 길은 알지 못하고 살았지만
    내 삶을 겉돌 만큼
    먼 길을 돌아오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Winter Trees


    아직도 가끔씩 다른 문 밖의 세상들이 유혹을 합니다.
    조금 더 쉬운 길도 있다고
    조금 더 즐기며 갈 수 있는 길도 있다고
    조금 더 다른 세상도 있다고.

    어쩌면 나라는 사람 우둔하고 어리석어서
    고집처럼 힘들고 험한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돌아보고 잘못된 길을 왔다고
    후회한 적 없으니 그것으로도 족합니다.

    Rocks in Fog


    이젠 내가 가지지 못한 많은 것들과
    내가 가지 않은 길들에 대하여
    욕심처럼 꿈꾸지 않기로 합니다.

    이젠 더 가져야 할 것보다 지키고
    잃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어느새 내 나이, 한 가지를 더 가지려다 보면
    한 가지를 손에서 놓아야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내가 행복이라 여기는 세상의 모든 것들
    이젠 더 오래 더 많이 지키고 잃지 않는 일이 남았습니다.

    Conneticut Field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는 하루하루
    아직도 어딘가 엉뚱한 길로 이끄는 지류가
    위험처럼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삶도 남아 있어서
    아직도 세상 속으로 문을 나서는 일이
    위험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좋은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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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이되다 > 부처님의 무재칠시 말씀 ^^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묻고 부처님께서 답을 해주시는 내용 중에 나오는 이야기로 대략....

     " 부처님 저는 왜 이렇게 복이 없이 삽니까?" 하며 원망스럽게 물었답니다.
     " 그대는 다른 사람에게 베푼 바가 없기 때문이지....."
     " 저는 가난하여 재물이 없으니 무엇으로 베풀 수 있겠습니까?"
     " 재산이 없다하여 베풀 수 없는 것이 아니며, 재물을 들이지 않고도 보시 할 수 있는 길이 일곱가지나 있도다. 
      즉 화안시(和顔施), 언사시(言辭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상좌시(上座施),
      찰시(察施)가 있으니 이것이 무재 칠시이니라."

     화안시는 평화롭고 온화한 얼굴,부드럽고 정다운 얼굴, 미소띤 얼굴로서 상대방을 편안케하고 기쁨을 줄 수 있으며, 언사시는 '말로서 천냥 빚을 갚는다'처럼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로서 상대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보시를 뜻하며, 심시는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으며, 안시는 정답고 온화한 눈빛으로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며, 신시는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듯이 몸으로 힘을 덜어주어 남을 편케해 줄 수 있으며, 상좌시는 때와 장소에 걸맞게 윗자리를 양보하므로서 상대를 더욱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길이 있으며, 찰시는 상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살펴서 배려 할 수 있는 나눔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굳이 재물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보시행(報施行)이자 보살행(菩薩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강경이나 법화경에서 강조되는 것처럼 항하수 모래알 만큼 많은 수의 금은 보화로서 보시를 하는 일이 비록 그 공덕이 크다 할지라도, 법을 수지 독송하며. 법을 가르쳐 주고 나누는 것이야 말로 그 공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법을 많은 분에게 알리고 전하도록 노력하십시요.

      우리는 재물을 나누는 일에 앞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올바른 정법을 꾸준히 정진함은 물론이며, 한사람이라도 이 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무재칠시의 보시야 말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당장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나눔의 첩경이라고 봅니다.

      순간순간 일어났다 사라져 가는 찰라찰라에 법을 일으켜 세워 몸에 익혀가야지, 혹 올지 모르는 먼 훗날 공부가 이루어진 다음에 행을 하겠다라는 생각은 바로 버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나 부터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바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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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작은 사랑으로도 행복하다

    우리는 작은 사랑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은 사랑으로 넘쳐난다. 드라마도 영화도 연극도 시와 소설도 음악도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랑이 크고 떠들썩하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꽃이 크다고 다 아름답지는 않다. 작은 꽃들도 눈부시게 아름답다. 우리는 거창한 사랑보다 작은 사랑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 한마디의 말, 진실한 눈빛으로 다가오는 따뜻한 시선을 만날 때, 반갑게 잡아주는 정겨운 손 좋은 날을 기억해주는 작은 선물 몸이 아플 때 위로해주는 전화 한 통 기도해주는 사랑의 마음 모두 작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작은 일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작은 사랑을 나눈다면 행복과 사랑을 나누어주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용혜원님의 '사랑하니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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