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의 신비경


해마다 살이 찌는 신기한 부도가 있다.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서방산 봉서사에 가면 진묵대사 부도가 있는데,
6ㆍ25 이후 해마다 몇cm씩 살이 찐다는 것이 주지 서남수 스님의 증언이다.

비슷한 불가사의로 땀 흘리는 미륵불과 소리 내는 나무들도 있다.
땀 흘리는 미륵불은 충남 논산시 은진면 반야산 관촉사의 미륵불이다.

고려 초에 만들어진 이 은진미륵은 난리가 날 때마다 온몸에서 땀을 흘렸는데
그때 손에 든 쇠꽃의 빛깔도 탁하게 변했다고 한다.

은진미륵이 땀을 흘린 것은
경술국치와 6ㆍ25동란 때로 온몸에서 수십 말이나 되는 땀을 흘렸다고 전한다.


봉서사 진묵대사 부도


관촉사 은진미륵불

소리 내는 나무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경기 양평 용문산의 은행나무 공손수와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진악산 보석사 입구의 은행나무다.

수령 1,300년인 공손수는 옛날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베려고 톱을 댔더니
그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마른하늘에서 갑자기 천둥 번개가 쳤다고 한다.

그리고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황소울음 같은 소리를 냈다고 전해온다.

수령 1,100년의 보석사 은행나무도
나라에 큰일이나 극심한 홍수ㆍ가뭄이 날 때 짐승울음 같은 소리를 질렀다고 전해온다.


용문산 은행나무


보석사 은행나무

이 땅의 불가사의와 불가해한 신비경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고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도 있다.

마르지 않는 샘은
부산 금정산, 충북 단양 도락산 신선봉, 전남 영암 월출산 구정봉, 서울 북한산 황봉에 있고

얼음골은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전북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등에 있다.


밀양 얼음골


밀양 얼음골


월출산 마르지 않는 샘

또 쌍둥이 출산율이 100년간 38쌍으로 세계 최고인
전남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중촌마을처럼 불가사의한 마을도 있고

숲속에 뱀ㆍ개구리ㆍ개미가 전혀 없는 경남 함양읍 대덕동 상림 같은 곳도 있다.

이처럼 황당무계해 보이지만 전혀 무시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해서 과학적 지식과 상식으로 풀이할 수 없는 불가사의는 많다.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이적을 보이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의 표충비가 지난달 28일(2001.2.28) 또 땀을 흘렸다고 한다.

표충비를 관리하는 홍제사 주지 법마스님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사실이라고 했다.
그날 오전6시부터 정오까지 6되 정도의 땀을 흘렸다는 것이다.

표충비는 영조 때 사명대사의 고향인 무안면에 세워졌는데
그동안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고 한다.

그전의 기록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동학혁명부터 3ㆍ1 운동과 경술국치, 8ㆍ15 광복과 6ㆍ25 동란, 4ㆍ19 혁명과
5ㆍ16 쿠데타, 10ㆍ26 사태와 12ㆍ12 쿠데타, 그리고 이번에 이르기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적게는 몇되에서 많게는 여러 말에 이르는 땀을 흘렸다고 전한다.

표충비가 무슨 까닭에 또 진땀을 흘렸는지는 좀더 지나봐야 알 듯하다.

그런데 이처럼 땀 흘리는 불가사의한 비석은 표충비 말고도 또 있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거둔 승리의 바다 울돌목이 바라보이는
충무사에 모셔진 명량대첩비도 표충비처럼 나라에 비상한 일이 있을 때마다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숙종 때 건립된 이 비석도 6ㆍ25 와 5ㆍ18 때 검은 눈물을 흘렸다고 전한다.

- 황원갑 <한국일보 문화레저팀 부장ㆍ소설가>님의 글 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사명대사 표충비


충무사 명량대첩비

사람 땀과 비슷한 표충비 땀

▲표충비 땀은 사람 몸에서 땀이 나는 것처럼 비석 사면에서 퐁퐁 올라온다.
또 그 땀을 맛보면 약간 짠맛이 느껴질 정도로 사람 땀과 흡사한데,
이는 보통 물이 아니라는 증거다.

▲표충비 땀이 습기 등 기후에 의한 자연 현상이라고 한다면,
왜 습기를 가득 머금은 장마철에는 한번도 땀을 흘리지 않았는가.

▲설령 기후에 의한 자연현상으로 땀을 흘린다 쳐도
비석에 깊게 새겨진 글자속으로는 흐르지 않는다.
세로 방향으로 새겨진 한자들 사이, 즉 표면이 매끈한 곳을 골라 흐른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물이란 것은 움푹한 곳으로 흘러드는 것이 상식인데
표충비 땀은 그렇지 않다.

▲표충비를 보호하는 비각 기둥은 물론 바로 10m 떨어진 곳에 크기가 비슷한
홍제사 사적비에서는 같은 조건에서도 전혀 땀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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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명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으로 시원한 국물맛을 내고, 쫄깃한 면발에 칼국수를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랍니다..
조리시간 25 분
칼 로 리 550 kcal
분     량 3 인분
재     료  
주재료
칼국수 300g, 바지락 200g, 양파 1개, 애호박 ¼개, 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청장 2큰술, 소금 약간씩, 후추 약간씩
    1. 바지락은 엷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한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바지락을 넣어 국물을 낸다. 바지락 입이 벌어지면 바지락은 건져내고 국물은 면보자기에 걸러둔다.

    3. 2의 조개국물에 청장, 맛술,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양파는 채썰고 애호박도 채를 썬다.

    5. 3의 국물에 4의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국수를 넣어 끓인다.

    6. 국수가 어느정도 익어가면 건져놓은 조개와 다진 마늘을 넣어 끓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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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9-2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나겠다~~ ! 퍼갈게요 ^^ 추천두 하구요~

꼬마요정 2004-09-20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미소 가득한 풍성한 휴일 되세요

 
- 영원한 젊음 -


그는 조금도 늙어가지를 않았다. 
한 가지 목표를 추구하는 그의 결심과 
숭고한 믿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에게 

영원한 젊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시간과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았으므로 시간은 그의 
길에서 비켜나 그를 굴복시키지 못한 것을 
한탄하며 멀리서 한숨만 지을 뿐이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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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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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 [태왕사신기]사건과 별님사랑의 입장

안녕하세요, 별님사랑 대표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소식은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극작가 송지나씨와 함께 광개토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대하 드라마의 제작발표가 지난 14일에 있었습니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바탕으로 한 만화, 소설, 음반, 게임, 테마파크, 해외시장 수출 등의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고구려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고구려를 소재로 한 사극이 제작 방영되고, 해외 수출까지 된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그 작품이 극작가의 오리지날 작품인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더불어 방송계의 고질적인 ‘선점하는 자가 주인이다’, 라는 관행으로 인해 이미 먼저 시작되고 모체가 되는 작품들이 아류로 전락되었고, 그에 대해 조금의 설명도 없이 자신들의 연구, 자신들의 창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14일 있었던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에서 공개된 시놉시스는 매우 심플합니다. 무려 송지나씨가 쓰고 해외 수출까지 생각하는 프로젝트의 제작발표라고 하기에는 날림이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뭉뚱그려진 간단한 설명이고, 구체적인 제작 진행방향과 배역 등도 결정이 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시놉에서 보이는 많은 부분들에서 김진님의 [바람의 나라]와 형민우님의 [태왕북벌기]가 연상이 됩니다.

4신수가 인간의 형태로 광개토대왕을 돕고, 신시를 향해갑니다. 인간 형태의 4신수와 신시에 대한 설정은 별님 고유의 설정입니다. 인간형의 4신수가 뭐가 그리 대단한가, 일본 만화에서도 흔한 것이 인간형 4신수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원래 백호, 청룡, 주작, 현무의 4신수는 방위를 수호하는 신수이지, 왕을 섬기는 신수가 아닙니다. ‘왕의 권위와 증표인 신수’는 [바람의 나라]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더욱이 [태왕사신기]에 등장하는 4신수와 주인공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바람의 나라] 인물들의 관계와 매우 흡사하며, 심지어 시놉에서 무휼의 대사와 무휼의 전쟁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또, 형민우님의 [태왕북벌기]에 등장하는 담덕과 [태왕사신기]의 담덕의 성격은 같습니다. 그리고 형민우님께서 [태왕북벌기]의 1-4권까지 작품을 하실 때, 역사적 고증 없이 소년대상 만화잡지의 특성에 맞춰 멋진 남자를 만들어보고자 시도했던 인물이 담덕입니다. 프로덕션 측에서 역사적 사실에 얽매이지 않게 [태왕사신기]를 만들고 싶었다고는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배제한 창작의 산물이라고 하기에는 우연의 일치가 심합니다.

이번에는 김종학 프로덕션 측의 어떤 행위가 문제가 되는지 볼까요?

우선 김진님의 [바람의 나라]는 KBS에서 드라마로 제작할 계획에 있습니다. 김진님과 구두로 협약이 끝난 상태이며, 거의 시작되려던 단계입니다. 그리고 전에 김종학 프로덕션은 만화가 김진님께 소재를 구한 적이 있습니다. 이 소재를 두고 작가가 뭔가를 쓸 것이고, 김진님 쪽에서는 내용이 같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으시고 그러면 되었다 이야기를 마무리를 지으셨는데, 이번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또한 [태왕사신기]에서 4신수가 인간의 형태로 광개토대왕을 돕고, 신시를 향해갑니다. 인간 형태의 4신수와 신시에 대한 설정은 김진님의 연구 결과물입니다. 원래 현무, 청룡, 주작, 백호는 4방위를 수호하는 신수이지 왕을 수호하고 왕권을 높이며 왕의 징표는 아닙니다. 그리고 별님께서 언급하신 적도 있습니다만,[태왕사신기]의 결말은 만화 [바람의 나라]의 그것과 같습니다. 무휼이 도달하지 못했던 신시를 광개토대왕이 이루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프로덕션측에서 김진님과 접촉하기 전까지는 없었던 내용이었는데, 김진님과의 접촉 후에 추가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KBS에서 바람의 나라를 드라마로 제작할 경우 오히려 원작자의 허락을 받은 작품이 아류작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냥 계속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비슷한 주제라면 먼저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나중에 변수가 생기더라도 일단 먼저 제작발표를 해 버리면, 공식적으로 제작발표가 먼저 있었던 쪽이 우선이 되며 첫 타자가 되고 오리지날이 되는 것입니다.

같은 주제의 작품이 있는데 같은 시기에 또 하나를 만드는 것은 조금도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김진님과 KBS 사이의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이 날치기 제작발표의 결과, 모든 계획이 공중분해되어 무로 돌아가버릴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원작 만화 [바람의 나라]는 아직 미완결의 작품이기 때문에 이쪽이 오리지날이라고 주장하기에도 매우 불리한 입장입니다.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기획단계부터 일본과 프랑스의 영상기술진과 자본을 참여시키는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드라마•영화 외에도 게임•캐릭터•만화•소설•DVD 등을 동시에 선보이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에 주력하겠다 말하고 있으나, 엄연히 원작이 있고, 그 원작을 바탕으로 작가가 직접 집필한 소설이 있으며, 이미 한국 온라인 게임의 고전이 되어버린 게임까지 있는 작품을 두고 그리 말할 수 있는 그 용기인지 뻔뻔함인지 모를 것이 참으로 대단하게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에, 만화가 김진 선생님 공식 팬클럽인 별님사랑은 엄중히 항의하는 바입니다.

김진님 공식 팬클럽  http://jinlove.com
표절대응카페 http://cafe.daum.net/saveb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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