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된장찌개
 

   

열량(1인분 기준) : 215Kcal
활용 : 술안주, 해장요리, 일상식
재료(4인분 기준)
  조갯살100g, 소라2개, 해삼1마리, 파1뿌리, 풋고추2개, 붉은고추1개, 된장2큰술, 고춧가루2작은술, 다진마늘1큰술, 소금
 

1. 해삼은 배를 가르고, 조갯살은 살을 빼 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파, 풋고추, 붉은고추를 손질하여 어슷어슷하게 썬다.
3. 된장 푼 물이 끓으면 손질해 놓은 해산물을 넣는다.
4. 충분히 끓여서 해물의 맛이 시원하게 우러나면 썰어 놓았던 풋고추와 붉은고추, 파, 다진마늘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고 맛을 봐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5.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고춧가루를 넣오 칼칼한 국물맛을 낸다.
 

1. 된장을 넣어 끓이는 찌개는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 때는 숟가락으로 자주 거품을 걷어 내면서 끓여야 국물이 깨끗하고 맛이 텁텁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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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카레볶음밥

 

   

열량(1인분 기준) : 496Kcal
활용 : 일상식, 도시락
재료(4인분 기준)
  쌀3컵, 새우150g, 양파1/2개, 완두(통조림)4큰술, 카레가루2큰술, 양송이버섯(통조림)12개, 버터2큰술, 소금
 

1. 양송이버섯은 체에 밭쳐 국물을 따라 내고 뜨거운 물로 헹군 다음 얄팍하게 썬다.
2. 양파는 잘게 다지고, 완두는 물기를 빼어 둔다. 새우는 내장을 빼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 낸다.
3. 버터 두른 냄비에 양파와 불린 쌀을 볶다가 양파가 익으면 카레가루를 넣고 볶는다.
4. 밥이 뜸들기 직전 양송이버섯, 새우, 완두를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간 뜸들인다.
 

1. 밥을 볶아서 금방 먹지 않을 경우 버터보다 식용유를 사용하면 식어도 맛의 변화가 적다. 또 토마토케첩에 볶으면 식어도 기름 냄새가 안 난다.
 

1. 새우의 특기할만한 영양성분은 주로 단백질과 칼슘으로 새우속의 단백질은 메티오닌(methionine), 라이신(lysine)을 비롯한 8종의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필수아미노산 외에도 독특한 단맛을 주는 글라이신(glycine)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betain)이 있어 새우 고유의 풍미를 주게 된다. 베타인이란 성분은 강장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치를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칼슘은 치아와 골격의 형성, 혈액응고, 심장의 기능, 근육과 신경의 기능 등을 우너활하게 도와주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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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4-08-29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점심은 새우카레볶음밥을 해 먹어야겠다~~^^*

아영엄마 2004-08-30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셔보시고 맛있으면 알려주세요~ 딸냄이가 새우를 좋아해서 관심이 가긴 하는데... 제대로 해 낼지는 미지수인지라..^^;;(이거 주부가 할 말 맞어?)

stella.K 2004-08-3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카레해 먹었는데...볶음밥으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잡수시고 리뷰 꼭 올려줘요.^^

꼬마요정 2004-08-30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두 자신은 없지만, 만들어보죠...^^;; 점심은 엄마께서 오랜만에 고기를 구워주셔서 고기 먹었답니다. 결국 저녁으로 밀려났죠...^^

mira95 2004-08-3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절~~대로 못 만듭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요리랍니다...

꼬마요정 2004-08-3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요리는 잘 못하지만...먹는 건 좋아해요~~^^*
 
마지막 약속
린다 하워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한 가정의 지주였던 아버지가 사라졌다. 그것도 그 마을의 창녀였던 여자와 함께. 그의 아내였던 얼음공주 노엘과 그를 믿었던 외아들 그레이, 부모의 사랑을 절실하게 원했던 딸 모니카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아직은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떠맡게 된 그레이의 분노는 곧바로 페이스의 집안에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의 어머니인 르네가 바로 그 창녀였던 것이다. 어느 까만 밤, 르네의 가족 중 유일하게 정상적이면서 꿈많던 소녀 페이스는 보안관들과 그레이에게 둘러싸여 얼마 없는 짐을 챙겨 그 마을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엿하게 성공하여 돌아온 페이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그레이의 아버지와 사라지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 일을 파헤치려고 한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 온 그레이를 만나 티격태격 하면서 서로 사랑을 불태우지만, 과거가 그들의 발목을 잡는다. 한 남자의 뒤틀린 사랑과 한 여자의 잘못된 결벽증,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으로 인해 발생한 과거의 그 사건은 결국 드러나고 해결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늘 가족을 보호하며 울타리 역할을 해 주었던 그레이가 그에게 못지 않은 강인함과 열정을 가진 페이스를 만나게 된 것이다. 책임 속에 허덕이며 삶의 열정을 꿈꿨던 그레이와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살아가길 거부했던 굳센 페이스는 천생연분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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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나와 베르툼누스

프란체스코 멜치, 1517~20년작, 패널에 유채, 185 x 134cm, 베를린 스타틀리헤 박물관 소장

포모나는 로마 신화의 과수의 여신이며, 베르툼누스는 그녀를 사랑하는 계절의 신이다. 아름다운 포모나에겐 구애자들이 끊이질 않았지만 포모나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베르툼누스는 포모나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기 위해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녀 주위를 맴돌다가, 마침내 노파의 모습으로 다가가, 한 냉정한 귀부인과 그녀를 사랑하다 자살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마음이 흔들린 포모나 앞에, 잘생긴 본모습을 드러내며 진지하게 프로포즈한다. 얼음공주 포모나를 녹여버린 베르툼누스의 열성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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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트리오스 2004-08-30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건 감동스런 이야기네요. 과수와 계절의 신이라 그런지 더 잘 어울리고요. 데카메론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나오는데 거기선 자살한 남자가 개를 시켜 여자를 매일 쫓게하지요. 여자는 죽지만 계속 살아나고.....^^;;(데카메론에선 여자에게 계속 차인 남자가 이 이야기로 여자를 '설득'해서 해피엔딩이 되지요 ㅋㅋㅋ)

꼬마요정 2004-08-3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카메론도 재미있게 읽었더랬죠... 그 시대에 그런 작품이 나오다니..라는 생각도 했구요~~ 아직도 기억나는 이야기는 친구의 아내를 꼬신 남자에 대한 복수로 그 친구가 그 남자의 아내를 꼬신 거... 어찌나 황당하던지..^^
 


서울 신기루 (1978년 데뷔시)
  -김혜순                   


한 방 건너고, 두 방 건너서
사람들이 돌아온다.
불개미 한 마리에 불개미 한 마리가 얹혀서
사각사각 사람들이 돌아온다.
잠시 수그려 보면
여기서 소리들은 잦아들고
잦아드는 소리마다 은밀한 불꽃이 튀긴다


마디말 곤충이 마디말 언어를 낳고
마디말 곤충을 낳고, 낳고, 낳을 때
문 밖에 서 계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 나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한 방 건너고 두 방 건너서
누가 아직도 돌아갈 수 있을까?


거기선 새도록 당나귀들이 떠나고
붉은 꽃 샐비어 지는 향기 하늘 높다지만
아무도 돌아가지 못하고
우왕좌왕 바삐바삐 이 방에서 이 방으로
건너 다니기만 할 때 나는 듣는다.
네가 부르던 외마디 가엾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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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 2004-08-29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직육면체 물, 동그란 물, 길고 긴 물, 구불구불한 물, 봄날 아침 목련꽃 한 송이로 솟아오르는 물, 내 몸뚱이 모습 그대로 걸어가는 물, 저 직립하고 걸어다니는 물, 물, 물...... 내 아기, 아장거리며 걸어오던 물, 이 지상 살다 갔던 800억 사람 몸 속을 모두 기억하는,  오래고 오랜 물, 빗물, 지구 한 방울.

  오늘 아침 내 눈썹 위에 똑, 떨어지네.

  자꾸만 이곳에 있으면서 저곳으로 가고 싶은

  그런 운명을 타고난 저 물이

  초침 같은 한 방울 물이

  내 뺨을 타고 어딘가로 또 흘러가네.

 

    - 김혜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전문,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