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

 

   

열량(1인분 기준) : 326Kcal
활용 : 일상식, 간식
재료(4인분 기준)
  밀가루2컵, 돼지고기150g, 부추100g, 달걀1개, 청주1큰술, 참기름1큰술, 소금, 후춧가루, 녹말가루2큰술
 

1. 밀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고 체로 한 번 친 다음 1/2컵 정도의 물을 부어 오랫동안 잘 치대어 젖은 헝겊으로 잘 덮어둔다.
2. 그릇에 곱게 다진 돼지고기와 잘게 썬 부추와 청주,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끈기가 나게 치댄 다음 달걀1개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3. 도마 위 녹말가루를 뿌린 다음 반죽을 밀어 직경 5~6cm 정도의 얇은 만두피를 만든 다음 만두소를 1작은술 정도 넣고 만두를 빚는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만두를 넣고 끓인다. 만두가 익어서 떠오르면 불을 줄여 5분 정도 더 둔다.
5. 그릇에 물만두를 담고 참기름을 살짝 뿌려 낸다.


유부만두전골

 

   

열량(1인분 기준) : 256Kcal
활용 : 손님초대상, 술안주, 일상식
재료(4인분 기준)
  유부8개, 미나리100g, 다시마1조각, 가당랭이포50g, 간장, 미림, 설탕 * 만두소 - 돼지고기150g, 당면20g 소금1작은술, 생강즙1작은술, 후춧가루, 술
 

1. 유부는 끓는 물을 끼얹어서 겉도는 기름을 걷어 낸 다음 한장씩 도마에 놓고 밀대로 밀어서 쫙 편다.
2. 다진 돼지고기에 당면 미나리, 소금, 후춧가루, 생강즙, 술을 넣고 반죽한다.
3. 물2컵에 가당랭이포를 넣어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가다랭익 가라앉을 때까지 두어 맛이 우러나오면 체에 거른다.
4. 유부 주머니에 만두소를 반만 채워서 넣고 미나리 줄기로 묶는다.
5. 가다랭이 국물에 간장, 미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다.
6. 냄비에 잘 닦은 다시마를 놓고 유부 만두를 얹은 다음 국물이 2/3쯤 차도록 부어 끓인다.
 

1. 일본요리의 국물맛을 내는 가다랭이는 검붉은 색이고, 실제로는 나무토막처럼 생겼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것은 주로 얇게 밀어 놓은 것이다. 구입할 때는 반드시 유효기간을 살피고 될 수 있으면 사용할 분량만큼만 구입하여 빨리 조리하도록 한다.

 

스낵만두

 

   

열량(1인분 기준) : 269Kcal
활용 : 손님초대상, 생일파티, 일상식, 간식
재료(4인분 기준)
  쇠고기100g, 양파1개, 당근1/2개, 달걀2개, 파슬리3줄기, 카레가루1작은술, 밀가루2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식용유3컵, 버커2작은술, 만두피40장, 진간장, 식초
 

1. 쇠고기는 살코기를 준비하여 곱게 다진다. 달걀은 완숙시켜 껍질을 벗기고 다진다. 당근과 양파도 곱게 다지고, 파슬리는 잎만 떼어 다진다.
2. 프라이팬에 버터와 식용유(2작은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말갛게 익으면 다진 쇠고기와 당근을 넣어 볶는다.
3. 국물이 없이 보슬보슬하게 볶아지면 다진 달걀과 파슬리를 넣고 카레 가루와 밀가루를 알맞게 넣어 볶는다. 재료들이 다 볶아지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4. 준비되 만두피에 볶아서 준비한 만두소를 적당량 떠 넣고 가장자리에 물칠을 한 다음 만두피를 반으로 접어 붙여서 둥글게 말아 가며 꼭꼭 눌러 빚는다.
5. 튀김 냄비에 기름을 붓고 기름이 끓어 중온(170~180℃)정도가 되면 빚어 둔 만두를 넣고 만두피가 노릇하게 될 때까지 바삭바삭 튀겨 낸다. 상에 낼 때는 소쿠리에 밭쳐 여분의 기름을 제거한다음 진간장과 식초를 알맞게 섞어 만든 초간장을 곁들인다.
 

1. 만두를 튀길 때 적당한 튀김 온도는 170~180℃로 이보다 온도가 낮으면 껍질에 기름이 배어 바삭바삭한 맛이 덜해지고 너무 놓으면 만두피가 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서너 개씩 넣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튀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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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8-21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이러다 제가 사람이란 걸 잊어버리겠어요. 아, 털짱님이 이걸보면 안되는데 또 뜯어먹으러 오실거예요. 감사합니다. 점심 시간 배고픈데 저라도 먹을까 생각이 드네요...

꼬마요정 2004-08-21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그런 무서운 말씀을...
그래도 물만두님~~ 만두가 얼마나 맛있는데요..^^
저도 이거 올리면서 만두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일상생활에서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음식물을 통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얻고 있습니다. 모든 영양소를 완전하게 갖춘 식품은 없으므로 무리 몸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점을 소개합니다.
1. 여러가지 식품을 골고루 섭취
각종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합니다.
아침식사도 반드시 섭취하여 규칙적인 식생활을 이루고,
이와 더불어 위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키도록 합니다.
2.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섭취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여 변비 등의 각종 질병을 예방하도록 하세요.
다음의 식습관을 기억하세요.

ㆍ 정제된 곡류보다는 전곡류를 섭취
ㆍ 쥬스나 통조림보다는 생과일을 섭취
ㆍ 익힌 채소보다는 신선한 생채소를 섭취
콩류를 자주 섭취
해조류를 자주 섭취
3. 고기류에 있는 기름을 떼고 조리
고기류에 붙어 있는 기름을 제거하고, 특히 닭고기류는 껍질과 기름을 떼어내고 조리합니다.
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을 줄여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를 줄여서 심장혈관계질환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포화지방산이(거의)없는 식품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
 과일류
 채소류
 생성류
 껍질 벗긴 닭고기
 저지방 우유
 콩류
 국수,밥
 계란 흰자
 베이컨
 소시지
 육류의 기름이 많은 부위
 치즈
 버터
 라드(돼지기름)
 닭껍질
 쵸콜렛
4. 조리시 설탕을 적게 사용
조리시에 설탕을 사용하는 대신 식초, 겨자, 생강 등의 향신료를 사용합니다.
설탕의 섭취량과 빈도수를 줄여 충치 발생을 예방합니다.
5. 짜게 먹는 식습관은 NO!
나트륨의 섭취가 높은 사람들 중에서 고혈압의 발생빈도가 높아서 과잉의 나트륨 섭취가
건강상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다른 여러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짜게 먹는 습관을 고쳐서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사용량을 줄이고 식염을 이용한 가공식품,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줄이도록 하세요.
<소금 1g에 해당되는 염분량>
식품의 예 눈대중량 중량(g) 식품의 예 눈대중량 중량(g)
소금 1/3작은술 1 토마토케찹 2작은술 30
진간장 1작은술 5 우스타소스 2작은술 10
된장 1/2작은술 10 마가린,버터 2.5작은술 30
고추장 1/2작은술 10
6. 식품 구입시에는 제조일, 유통기한, 식품내용 및 성분을 확인
식품구입시 위생관리를 위해서 제조일, 유통기한 등 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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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LOUIS ASTON KNIGHT


 

 

 

 

 

 

 

 

 

 

 

 

 

Old Mill in Norm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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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과잉시대’ 열량섭취 줄이자'
유태우 교수의 웰빙 뒤집어보기

① ‘잘 먹자’ 웰빙은 시대착오
“웰빙식 먹자론에 반기를 들어라”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잘 먹고 잘 살자’식 웰빙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덜 먹고 잘 살자’는 것이다. 영양 과잉의 시대에는 잘 먹는 것 보다는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앞으로 열 차례에 걸쳐 다음과 같은 주제로 유 교수의 ‘덜 먹고 잘 살자’론을 연재한다.
요즘의 웰빙 붐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이다. 크게 봐서 몸에 해가 되는 것은 먹지 말고 좋은 것들만 골라 먹자는 뜻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 말을 실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은 너무 많이 먹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자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이미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음식이 궁했던 시절에는 어지럼증 원인의 대부분이 못 먹어서 생기는 빈혈이었다. 그 외에도 단백질 부족, 영양결핍에 따른 면역력 약화가 유행하던 시기였다. 이 시대에는 잘 먹으면 실제로 효과를 보았고, 보약도 효험을 낼 수가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어떤가? 집 냉장고나 슈퍼마켓, 식당 어디에서도 음식은 넘쳐 나고, 몸은 이미 잘 먹어서 영양과잉 상태에 이르렀다. 목욕탕에 온 중년남자의 상당수가 배가 나와있는 것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이 그 증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각은 마냥 과거에만 머물러 있다. 아직도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철 따라 먹는 보양식이나, 입맛을 나게 하는 보약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독이나 다름없이 된지가 한참 전인데도 말이다.

문제는 무엇을 먹는가가 아니고, 얼마나 많이 먹는가이다. 그 전보다 많이 먹거나 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가 높은 것을 먹는 것이 진짜 문제인 것이다. 요즈음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과 철분뿐이며, 이는 우유와 육류의 적절한 섭취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결핍 영양소는 칼슘·철분뿐, 나머지는 과잉섭취
술·패스트푸드가 고열량식→비만→관련질병 불러
육식은 문제안돼‥1일단식은 소식습관에 도움

칼로리 과다섭취의 주 원인은 외식과 술, 그리고 스낵,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 등이다. 집에서 먹는 가정식이 보통 한끼 식사에 500~700kcal 정도인데 반해, 밖에서 먹는 외식의 한끼 식사는 대부분 가정식의 1.5~2배이고, 고지방 또는 고탄수화물인 불균형식이다. 더구나 외식의 특성상 맛이 강해 일단 시작하면 덜 먹기가 매우 어렵다.

고소한 과자 한 봉지와 청량음료 한 캔이면 가정식 한끼 이상의 칼로리가 나온다. 밥은 안 먹고 과자 만으로도 하루를 너끈히 버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식은 더욱 심각하다. 술을 곁들여 2차까지 가는 회식을 마치면 보통이 3000~4000kcal이고, 한 번 맘 놓고 먹는다 치면 6000~8000kcal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몇 주 노력한 것이 하루 저녁에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다.

잘 먹고 잘 살자가 육류를 줄이고 채식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라면 이것 또한 잘못된 것이다. 최근 20년간 한국인의 육류 소비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육식을 한 것이 우리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다. 2001년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보면 한국인의 칼로리는 탄수화물 대 단백질 대 지방의 비가 평균 65 대 15 대 20으로 상당히 이상적이지만, 30대 이상이 되면 지방의 섭취비가 20%도 안된다. 지방의 섭취비는 20~25%가 적정하다. 이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많은 미국인의 지방 섭취비 35%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우리의 문제는 육류의 섭취가 아닌 칼로리의 과다섭취와 이에따른 체중증가에서 비롯되는것이다. 덜 먹고 잘살자. 덜 먹고 잘 살려면, 먼저 내 몸이 덜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체득해야 한다. 평소 배고픔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특히 “나는 한끼만 굶으면 큰일나!”하는 사람들은 24시간 단식을 해보면 그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뿐더러 몸에도 이롭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방법은 세끼를 24시간 동안 물만 마시며 굶는 것인데, 처음 두 끼까지는 힘들지만, 마지막 세끼를 굶으면 오히려 위장이 편해지고 정신도 맑아지며, 일의 능률도 향상되는 것을 체득하게 된다.

이후부터는 세끼를 꼭 먹되 약간 배고프게 먹으라는 것이다. 식사시간을 20분 이상 가져가면 적게 먹어도 덜 배고프게 되고, 아침을 꼭 먹으면 하루 전체의 섭취량이 줄게 되며,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외식 줄이기, 외식 시 주로 한식 또는 일식 선택하기, 3~4인이 갔을 때 1인분 덜 시키기, 나온 음식 다 먹지 않고 집으로 싸가기 등이 평소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한식 백반 위주의 구내식당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고, 밖으로 나가게 되면 되도록 인기가 없는 음식점으로 가서 그 중에서도 맛이 제일 없는 음식을 시키는 것도 처음에는 좋은 방법이 된다.

■ 늘어나는 대장·유방·식도·신장암… 과식이 ‘주범’ 한국인은 태어나서 74살까지 사는 동안 남자는 대략 30%에서 암이 발생하고, 여자는 20%에서 발생한다. 일생 동안 남자는 3~4명에서 1명, 여자는 5명 중에서 1명이 암 진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한국인 남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 폐, 간, 대장의 순이고, 여자는 위, 유방, 자궁, 대장, 폐, 간의 순이다. 이 가운데 위암, 간암, 자궁암 등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은 증가하고 있다.

위암이 감소하는 이유는 주요 원인인 염분 섭취, 젓갈, 태운 음식 및 뜨거운 음식 섭취가 감소되는 것과 관련이 있고, 간암의 감소는 비(B)형 및 시(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율이 저하되는 것에서 비롯된다. 자궁암 사망의 감소는 원인의 감소라기보다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폐암의 80~90%는 장기 흡연이 원인이기 때문에 흡연율이 준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폐암 발생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 앞으로 발생이 증가하게 되는 암인 대장, 유방암과 식도 및 신장암이다. 이들 암의 공통점은 어떤 특정 발암물질이나 유전 또는 감염이 아닌, 바로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되어서, 그리고 운동을 안 해서 생긴다는 점이다.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는 우리의 식생활과 운동부족 등의 신체활동 저하는 또 다른 만성질환인 당뇨, 심장병 등과 함께 새로운 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암효과가 있다는 녹차, 상황버섯 등을 즐겨 마시며,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면 질겁을 하고 먹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이유들은 많이 먹어서 암이 발생하는 위험성과는 거의 비교도 되지 않는다.

■ 유태우교수 약력 = 서울대의대 졸업 /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 / 미국 보먼그레이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 / 서울대의대부교수 /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원격의료센터 책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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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렌초의시종 > 내멋대로 출판사 랜덤하우스-한겨레-

내멋대로 출판사 랜덤하우스 베네트 서프著 정혜진譯 씨앗을 뿌리는 사람刊

미국 최대 출판사의 유쾌한 성장과정

 “내멋대로(at random) 한번 책을 내보자”는 뜻에서 이름을 ‘랜덤하우스’라 붙인 출판사의 설립자 베네트 서프(1898~1971). 그가 1927년 대학 후배와 단 둘이서 ‘내멋대로’ 출판사를 설립하게 되는 과정에서부터 랜덤하우스가 20세기 미국 최대 출판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유쾌하고 다채로운 일화들이 담긴 자서전이다.

 당시 외설 혐의로 영어권 국가에서는 출간이 전면 금지됐던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의 특별판을 만들어 이를 일부러 세관에 압수당하도록 한 뒤, 재판 끝에 승리를 거두며 미국 최초로 이 책을 정식 출간한 일화는 그의 재기발랄함과 책에 대한 사랑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타고난 낙천성과 유머 감각으로 인기 강사와 유머 작가로 활약하고, <시비에스> 텔레비전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에 무려 17년간이나 장기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얘기도 흥미롭다.

 자신이 죽으면 “그는 어딜 가든지 거기 모인 사람들을 늘 조금씩 더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묘비명을 새겨달라고 했던 베네트 서프는 ‘내멋대로’ 정신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를 실천한, 위대한 출판인이자 우리들의 따스한 이웃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편집 2004.08.20(금) 15:42

http://books.hani.co.kr/section-009100003/2004/08/009100003200408201542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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