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사의 2001년 개봉작 아틀란티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에 대서양에 대륙이 존재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대륙의 이름은 '아틀란티스'로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저서 『대화편』에서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전에 아틀란티스라는 대륙이 존재했었고, 아름다운 초목과 금은,보석등이 풍부하여, 사상 유래없는 문명을 이룬 지상의 낙원이었다. 그러나 후에 대지진으로 인하여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아틀란티스는 "남쪽으로는 히티섬, 피지제도에서 북쪽으로는 하와이제도, 서쪽으로는 아리아나제도, 괌섬에서 동쪽으로는 이스터섬에 이르는 동서 8천Km, 남북 5천Km의 광대한 육지였고, 남북 아메리파를 합친정도로 넓고 험준한 사과 아름다운 녹색의 평원에 둘러싸인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이 대륙의 인구는 대략 6,700만명이고, 불을 사용하고 문자를 이용했으며 토기와 직물을 만들어서 쓰는 등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고 전해집니다.

신화에서 이 대륙은 포세이돈(Poseidon)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인간인 클레이토와의 사이에서 얻은 열명의 자식들에 의해 다스려 졌다고 합니다. 그중 장남이 아틀라스인데, 그 이름을 따서 아틀란티스라 명명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이아페투스(Iapetus)의 아들 아틀라스(Atlas)와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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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트리오스 2004-07-2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톤의 대화편 중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 아틀란티스에 대한 내용이 있다더군요. 얼마전에 스페인 근처에서 아틀란티스의 포세이돈 신전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고 신기해했지요. 아틀란티스가 진짜 있었을까 하고요.

꼬마요정 2004-07-2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미국이 만들어낸 신화가 아닐까..생각했었습니다. 그네들의 정통성은 아주 빈약하니까요...
유럽은 그리스 로마 문명, 아프리카는 이집트 문명, 이슬람 문명, 중동은 메소포타미아 문명, 페르시아 문명, 이슬람 문명, 인도는 인더스 문명, 아시아는 황하 문명, 각기 나라별 고대 신화들.. 뿌리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지만, 원주민들을 살해하고 그 피 위에서 선 나라인 미국은 역사가 없잖아요...^^;;
 

 햄볶음밥

 

 

 


   

열량(1인분 기준) : 643Kcal
활용 : 일상식
재료(4인분 기준)
  당근 100g, 양파 150g, 피망 40g, 소금, 후추, 참기름 2작은술, 햄 100g, 식용유, 달걀 2개, 쌀 400g
 

1. 쌀은 씻어 불렸다가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2. 햄, 피망, 당근, 양파는 사방 0.5cm 크기로 잘게 썰어 준비해둔다.
3. 달걀은 깨뜨려 그릇에 풀어놓는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3을 넣어 볶아 스크램블에그를 만든다.
5. 기름을 두른 팬에 햄, 당근, 양파, 피망 순으로 넣어 볶은다음 4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6. 5에 밥을 넣고 불을 줄인후 뭉침없이 잘 볶는다.
7. 6에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살짝만 더 볶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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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수:13개 오븐온도:180℃ 굽는시간:15분
재료:박력분 150g,달걀 노른자1개분, 아몬드 가루35g,버터100g
소금5g, 계핏가루¼작은술,너트메그가루¼작은술,슈거파우더65g
 

 
1. 박력분과 아몬드 가루,계핏가루,너트메그 가루,소금을 한데 섞어
체에 내린다.
2. 버터를 실온에서 녹여 볼에 넣고 거품기로 잘푼후 슈거 파우더를
넣어 잘 섞는다.
3. (2)에 달걀 노른자를 넣고 섞는다.
4. (3)에 (1)을 넣어 고무 주걱으로 섞은 다음, 손으로 뭉쳐 반죽해
비닐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 둔다.
5. 반죽을 꺼내 밀대로 0.5㎝두께로 민 다음에 하트모양 커터로 찍어
  낸다.
6. 오븐 팬에 하트 모양의 쿠키를 놓고 포크로 살짝 눌러 격자 무늬
를 낸 다음 그위에 달걀 노른자를 풀어 솔로 바른다.
7.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2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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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이 설 화                        -  태평어람 권 481.  -

 

 

신라시대 어느 고을에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형의 성은 김가요, 이름은 방이라고 하였다. 조상 때부터 귀족이요, 겨레를 도와 잘 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케하여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훌륭한 사람이었다. 방이에게는 동생이 한 사람 있었는데, 그 동생은 심술쟁이요, 욕심꾸러기였다. 하루는 방이의 아버지가 방이 형제를 불러 앉혀놓고, 대나무로 만든 젓가락을 한 쌍씩 주어 그것을 꺾도록 하였다. 둘이 다 쉽게 꺾어 보였다. 다음엔 두 쌍씩 주고 그것을 합쳐서 꺾으라고 말하였다. 방이 형제는 온 힘을 다하여도 꺾을 수가 없었다. 그 때 아버지는 정색을 하면서,

 

" 이것 보아라, 지금 너희가 각각 젓가락을 꺾어 보았는데, 한 쌍을 꺾을 때는 쉽사리 꺾였지만 두 쌍을 합쳐 꺾으려면 힘이 무척 들고 잘 부러지지 않는구나. 너희 형제는 내가 죽은 후에도 서로 힘을 합하여 서로 믿고 서로 도와 의좋게 살아가는 동시에 겨레와 나라를 위해 힘써야 한다. " 하고 재산을 형제에게 똑같이 나누어 준 후 돌아가셨다.

 

방이는 아버지의 유언을 잘 받들어 동생을 지극히 사랑하였고,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동생을 위해 희생적으로 돌보아 주었다. 그러나 동생은 아버지의 유언이나 형의 착한 마음씨 같은 것은 아랑곳없다는 듯이 똑같이 분배받은 자기 형의 재산을 탐내어 매일같이 형한테 가서 이러쿵 저러쿵 조르고 못살게 굴어 방이의 재산을 거의 빼앗아 가고 혼자 호강스럽게 살아갔다.

 

방이는 동생한테 모든 재산을 다 빼앗기어 아주 구차스러운 가난뱅이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동생을 미워하거나 탓하지는 않고 오히려 동생이라도 잘 사니 고맙고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때로는 동생한테 가서 돈을 꾸어 달라기도 하고, 때로는 양식을 꾸어 달라기도 하였으나 그 때마다 거절당하고 도리어 자기 형 방이에게 욕을 하며, 자기 집에 다시는 오지 말라고 쫓아 보내기가 일쑤였다. 방이의 아내와 아들이며 딸들은 고생스럽고 궁색한 생활을 하였다. 그 고생스러운 모습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세상에 저럴 수가 있느냐고 모두들 혀를 차면서 방이의 동생을 미워하고 비난하였다.

 

어느 해 초가을, 밭에 보리를 갈아야 할 터인데, 방이네는 보리씨가 한 톨도 없었다. 그렇다고 보리 종자를 살 돈도 없고, 그것을 꾸어 올 집도 없었다. 방이는 할 수 없이 염치를 무릅쓰고 동생네 집에 가서 " 동생! 보리가 없어서 밭에 종자를 뿌리지 못하고 있네. 미안하지만 보리 한 말만 꾸어 주면 내년 여름 보리 타작을 해서 열 말로 갚을 터이니 형을 살려 주는 셈 치고 좀 꾸어주게. 그 은혜는 잊지 않을 터이니---." 하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였다. 동생은 여러 가지 트집을 잡더니 어떻게 생각하였던지 " 내일 식전에 오시오, 꾸어줄 테니. " 하고 내뱉듯 말하였다. 방이는 무척 기뻤다. 그래도 동생이 제일이고 세상에 형제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한편 방이 동생은 보리섬을 마당에 헤쳐놓고 잘 영글지 않은 제일 나쁜 보리만을 골라 그것을 솥에 넣고 밤새도록 삶았다. 이른 새벽에 그 삶은 보리를 퍼서 물기가 없도록 말렸다. 그리고는 식전에 방이가 자루를 가지고 동생 집으로 왔을 때, " 형님 주려고 제일 좋은 보리만을 고르고 싹이 빨리 나라고 물에 담구어 놓았습니다. " 라고 하며 한 말을 가득 되어 주었다. 한결 즐거워진 방이는 집에 돌아와 식구들에게 동생의 고마운 처사를 말하고, 아이들은 모두 고마우신 작은 아버지라고 칭송을 하였다. 방이는 보리씨를 밭에 뿌리고 날마다 밭에 가서 살다시피 하였다. 하마 새들이 날아와 밭을 헤치고 귀중한 보리씨를 주워 먹을까 걱정이 되어서였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 보리싹은 도무지 나지 않았다. 맹숭맹숭한 보리알 그대로이고 보리씨는 자꾸 썩어가기만 하였다. 다른 사람들의 밭은 파랗게 무성한 보리가 물결치고 있었지만 방이네 밭에는 싹 하나 나오지 않았으니 방이의 안타까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밭 한가운데에 꼭 하나 보리싹이 움돋아 자라났다. 방이는 하는 수 없이 그 보리싹 하나를 위해 날마다 나와 지키고 있었다. 첫여름이 되어 이삭이 나오고 누릿누릿하게 익어갔다. 그런데 어느 날, 노랑새 한 마리가 날아와서 그 보리 이삭을 전부 쪼아 먹었다. 방이는 울상이되었다. 동생의 보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갚을까 걱정이 태산이었다. 나오느니 한숨 뿐이었다. 그러자,

 

" 방이야! 착한 방이야! 네 사정이 정말 딱하구나. 내가 몹시 배가 고파서 다 쪼아 먹었는데 어떻게 한담. 나를 따라 오너라. 그럼 좋은 수가 있을 거야. 빨리 따라와! " 하고 노랑새가 말하였다. 방이는 그 새를 따라 큰 바위까지 따라갔다. 큰 바위 밑 굴 속에서 빨간 옷을 입은 어린이가 금방망이를 가지고 나와서 방이에게 주면서 말하기를,

 

" 방이야! 이 방망이로 땅을 치면 네가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 "

하고는 삽시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방이는 배가 고파서 우선 금방망이로 땅을 치며 " 좋은 음식 나오너라. "하였더니 금방 맛있는 음식이 한 상 나왔다. 실컷 음식을 먹은 방이는 금방망이를 가지고 집에 돌아와 자기 뜻대로 무엇이든지 다 마련하였다. 좋은 논과 밭도 많이 마련하고, 좋은 집도 짓게 되자 방이는 부자 소리를 들으며 잘 살게 되었다. 그리고 불우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마을의 길도 고치며 개천에 다리도 놓고 자기 동생에게 신세진 것도 열 갑절 이상으로 갚았다. 그러나 이 일을 알 게 된 동생은 배가 아프고 질투가 났다. 그래서 동생은 형 방이가 한 대로 흉내를 내어 자기도 금방망이를 하나 얻었다. 그러나 동생의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무서운 짐승이 나타나 으르렁 대고 뱀이며 돌이며 잡초 같은 것만 나타나 해치려고 하였다. 마침내 방이 동생은 재산을 잃고 울화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방이가 이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동생의 병 구완을 했다. 그때서야, 동생은 비로소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며 형 방이에게 죄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그 후 방이 동생은 병이 나았고, 방이 형제는 서로 믿고 서로 사랑하며 힘을 합하고 도와 이웃을 잘 살게 하였으며,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 서라벌 겨레를 번영케 하고 삼국통일의 터전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 흥부전의 근원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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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만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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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7-2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 함석헌옹의 이 시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진실된 관계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하다 갑니다.

꼬마요정 2004-07-29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람...저 위의 시에 해당하는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