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 event is something that happens, especially when it is unusual or important. You can use events to describe all the things that are happening in a particular situation. 2. An event is a planned and organized occasion, for example a social gathering or a sports match. 말하자면 뜻밖의 사건이나 행사
* Arch가 전에 이벤트를 한다고 말 그대로 설쳤다. 뽀님 말고는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설쳤다는 표현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고, 반품도 안 된다. 다른 분들은 기억 하지 못할테고, 또 나 혼자 설치는 것일 수도 있다.(흑) 하지만 한다. EVENT
* 준비, 땡하면 방문자수를 캡쳐한다거나 아치의 서재를 뒤져서 답을 찾는거? 안 한다. Arch는 고품격 언빌리블 퐌타스틱 이벤트를 지향하기 때문에 했던거 안 한다. 그렇다고 바람구두님처럼 자신있게 삥뜯기 이벤트를 하지 못한다. 난 진심으로 바람구두님이 부럽다. 하악하악. 그렇다면 뭘 하겠다는 말인가.
이번 이벤트 어렵지도 않다. 그저 '저 갈래요'면 끝이다. 그러니까,
* 이번 이벤트는 'Arch랑 놀기' 되겠다.
오호, 이렇게 난데없는 이벤트라니! 군산은 관광의 도시가 아니다. 일제시대의 히로쓰 가옥과 아치가 있는 것 말고는(오늘 막말 작렬인데) 볼 것도 없다. 그런데 이벤트라니! 심히 당황스럽지 아니할 수가 없다.
코스는 이렇다.
군산 터미널에 내리면 아치가 친히 아치 아이돌을 대동하고 마중을 나간다. 사람들과 함께 내항 쪽에서 바다 내음을 맡은 후, 산에 오른다. 구시가지까지 가서 군산에서 제일 맛있는 집에서 식사를 한다. 식사 후, 러블리한 찻집이나 대추차가 맛있는 집에 가서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이때 낮술도 가능하다. 난 낮술 좋더라. 날이 좀 선선해지면 다시 산에 올라 월명산 안쪽의 습지까지 갔다가 내려온다. 1일 일정이지만 필 받은 분에 한해 '찜질방 숙식'과 '포장마차에서 여러 잔'의 특혜가 주어진다. 다음날 당근, 콩나물국밥 먹으러 간다.
오늘 산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즉흥적으로 떠오른 생각이다. 아, 이 길을 알라디너랑 같이 걸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멘트와 어떤 사진을 넣을 것까지 다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니까 전에 협박하고 비굴하게 졸라대며 이벤트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멘트며 사진이 반짝일리가 없다.
우야됐든 '저 갈래요'하시는 분들이 만에 하나 있다면 성의있는 코스 설명 페이퍼를 따로 작성하겠다. 정주지로서의 군산의 매력에 빠지길 원한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아이들은 물론 걷는걸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이웃들도 괜찮다.
가능한 날짜를 알려주시면 일정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놀러 오실거죠? |
<< 펼친 부분 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