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책세상 니체전집 14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정현 옮김 / 책세상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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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옛날 이야기인가!

 

매우 언짢다! 또 그 옛날 이야기인가!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았어야만 했던 것을 집을 완성했을 때 배웠어야 했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영원히 불쾌한 "너무 늦었다!"는 탄식! ㅡ 끝나버린 모든 것에 대한 우울!……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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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나 손해를 입었을 때

 

모든 종류의 상해나 손해를 입었을 때, 좀더 저급하고 조잡한 영혼이 좀더 고귀한 영혼보다 더 형편이 좋다 : 후자의 위험은 더 클 수밖에 없으며, 더군다나 그들의 생존 조건이 복잡하기 때문에 재난을 당하고 파멸할 개연성이 엄청나다. ㅡ 도마뱀의 경우에는 없어진 꼬리가 다시 자라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ㅡ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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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를 보려고 하지 않는 사 

 

한 인간의 높이를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인간이 지니고 있는 천박한 점이나 표면적인 것은 더욱 날카롭게 바라본다 ㅡ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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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앞 머리털을 잡기 위해 필요한 5백 개의 손

 

기다리는 자의 문제. ㅡ 어떤 문제의 해결점이 그 안에서 잠자고 있는 보다 높은 인간이 그래도 적절한 시간에 행동에 옮기기 위해서는 ㅡ 말하자면 '분출하기 위해서는' 행운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보통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지상의 모든 구석에는 앉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어느 정도까지 기다리는지 알지 못하며, 그러나 기다려도 헛되다는 사실을 더욱 알지 못하고 있다. 때로는 또한 그들을 깨우는 고함소리가, 행동하는 것을 허용하는 저 우연이 너무 늦게 다가온다. ㅡ 그때는 조용히 앉아 있었기 때문에 행동하기 위한 최상의 청춘과 힘을 이미 다 써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가 '벌떡 일어섰을' 때, 사지가 마비되고 정신이 이미 너무 무거워졌다는 것을 알아채고 놀랐던 것일까! "너무 늦었다" ㅡ 라고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그는 자신을 믿지 않게 되었고 이제 영원히 쓸모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ㅡ 천재의 영역에서는 '손 없는 라파엘'이라는 말이, 이 용어를 가장 폭넓은 의미로 이해하는 한, 예외가 아니라 통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ㅡ 천재란 아마 결코 그렇게 드문 것은 아니리라 : 그러나 드문 것은 '적절한 때' ㅡ 를 마음대로 지배하기 위해, 우연의 앞 머리털을 잡기 위해, 필요로 하는 5백 개의 이다!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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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희극을 연출하도록 운명지여져 있다는 의식

 

위대한 것을 얻고자 노력하는 인간은 자신의 진로 위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거나 지연시키는 것 또는 장애물로 여긴다. ㅡ 아니면 일시적인 휴식용 침대로 여긴다. 그의 고유한, 함께 사는 인간들에 대한 고귀한 성품의 자비는 그가 그 높이에 있으면서 지배하게 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성급함과 그때까지는 언제나 희극을 연출하도록 운명지어져 있다는 그의 의식은 ㅡ 왜냐하면 전쟁마저도 희극이며, 모든 수단이 목적을 숨기고 있듯이 그 목적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ㅡ 그의 모든 교제를 망가뜨린다 : 이러한 종류의 인간은 고독을 알고 있으며 고독이 얼마나 강렬한 독 자체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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