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연결 -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이종관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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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지식을 내일의 변화로 이어가기

중학교 시절에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에 대해 처음 들었다. 생소하고 어렵지만 왠지 근사해보이던 그 물결은 어느새 시대의 흐름에 밀려 과거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제 4의 물결을 타고 제5의 물결을 향해가는 중이다. 아니, 이제 이런 물결은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더 맞을까? IT와 인공지능. 이세돌과 알파고로 대표되는 과학의 발전은 인간을 위한 것임이 분명한데도 언젠가부터 인간이 소외되고 있는 기이하고도 아이러니한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현명한 파도타기를 위해 인간이 배워야할 것은 과학 뿐만이 아닌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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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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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했던가?
먼저 치지 않으면 살아갈 길이 희박한 종친의 삶이 수양으로 하여금 피바람을 일으키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한명회의 살생부에 기록된 자는 안평의 편이든 임금의 편이든, 수양의 편이 아니면 죽음을 면하기 어려웠다. 역사에는 몇 줄 뿐인 기록이 현실이었던 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공포이며 배신이었을까?
김종서도 피하지 못했던 참극의 밤에 성삼문은 수양이 아끼고 있다는 이유로 목숨을 부지했다. 생과 사는 당사자에게는 큰 차이지만 그 생사여탈권을 가진 이들이 내리는 선택은 생각보다 쉬웠다.
성삼문의 딸 효옥. 효옥을 따라 그때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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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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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8. 너무나 간단하고도 너무나 친절해서 나는 수가 이러는 게 단지 리처드를 위해 날 안전하게 지키려는 것일 뿐임을 완전히 잊는다. 나는 수도 그 점을 잊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속내를 숨긴채 접근했던 처음의 의도따위는 잊어버리고 수는 모드에게 모드는 수에게 마음을 연다.
고립되고 외로웠던 삶, 주변의 무시를 하소연할 곳도 없었던 처지가 그렇게 만들었던 건 아닐까?
한쪽은 자유를 원하고 한쪽은 돈을 원하지만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서로를 제물로 삼아야하는 잔인함.
비슷한 나이, 고아라는 공통점은 서로에게 덫을 놓고 있는 두 사람에게 변수가 되어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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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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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 젠틀먼보다는 내가 더 모드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었다. 나는 모드 침대에서 모드와 함께 잤다. 나는 모드가 나를 자기 누이동생처럼 사랑하게 했다.            

오~ 수! 젠틀먼과 짜고 모드를 속이기 위해 하녀로 위장 취업까지 한 수는 모드가 자신을 누이동생처럼 사랑하게 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만 그 누구보다 모드를 걱정하고 있는 건 바로 수 자신이라는 걸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기다리고 있을 석스비 부인과 3천 파운드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보는 수.
세상 일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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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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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 브라이어에서는 하루 일과가 어찌나 딱 짜여 있는지, 흡자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대한 쇼와도 같아, 절대로 그 과정을 바꿀 수가 없었다.(중략)마룻바닥에 우리가 갈 길이 홈으로 파여 있는 듯했다. 활대를 미끄러져 다니는 것 같았다.            

시골이라서, 하녀의 삶이라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과였던 것은 아닐 것이다. 현대인의 삶도 도시에서의 삶도 고용된 자의 입장이든 자영업자의 입장이든 일주일단위 혹은 한달 단위로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말이다. 반복되는 일상이 간혹 지겨울 때도 있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갈망도 잠시일 뿐 막상 벗어나면 불안해하며 되돌아가고 싶어질 때도 있다. 규칙적인 삶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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