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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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이름과 가짜 추천서를 가지고 젠틀먼의 설계대로 수는 모드의 하녀가 되기로 한다. 겉으론 점잖은 척 하지만 알 수 없는 속내를 가진 다른 하인들과 책이라면 끔찍하게도 아끼는 릴리 씨, 모드는 장갑에 조금만 얼룩이 생겨도 불안해 한다.
랜트 스트리트를 떠나오기 전 숱하게 하녀 연습을 하고 왔지만 수는 끝까지 들키지 않고 한 몫 잡을 계획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결말을 알고 읽으니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뻔히 보여 더 디테일한 독서가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세상사에 국한된 게 아니었어~!! 영드 핑거 스미스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그리고 원작인 세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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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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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젊은 아가씨가 여주인공이 되려고 할 때면, 이웃 40가구가 심통을 부려도 막을 수 없는 법이다. 반드시 무슨 일이든 일어나서 그녀 앞에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기 마련인 것이다. ]

           

재채기와 사랑에 빠진 사람은 아무리 감춰도 감출 수 없다고 했던가! 어떤 심통을 부려도 반드시 일어날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라니, 앞으로 펼쳐질 캐서린의 인생에는 어떤 남자 주인공이 두둥~나타나 핑크빛 소식을 전해주려나?
앨런 씨 부부의 바스 행에 동행하게 된 캐서린. 마을을 벗어날 기회를 갖게 된 캐서린의 행복을 기꺼이 따라가봐야지. 사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서두가 잊었던 감정에 불을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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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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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무슨 차이가 있는 거죠? 여섯 개의 손가락과 네 개의 유방에?]

 

그러게. 무슨 차이가 있는 거지?
눈이 나빠서 안경 쓰고 렌즈 끼는 것에는 별 거부감도 관심도 주지 않으면서, 다리가 불편해서 보조기를 차거나 의족을 차면 두려워 하거나  필요 이상의 동정을 보이거나 과할 정도의 관심을 주니 말이다.
고양이를 찾아 나선 주인공 앞에 나타난 이웃집 소녀의 뜬금없는 질문이 철학적으로 보인다. 분위기 탓일까?
미스터리 여자의 전화, 이웃집 소녀의 질문, 사라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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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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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을 쓰러지게 하는 방법'이라고? 우리가 불편을 불편으로 인지하지도 못하고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것들에 대해 움베르토 에코는 조목조목 따진다. 그런데 따지고드는 그가 밉지 않고 반은 투정 같으면서도 반은 '오호~그럴 듯 한데?'하고 동의하게 된다.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데에 2~3년 씩이나 걸리는 것에 대해 "바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하며 넘어가나 싶더니 '그 바보들의 봉급이 얼마나 될까?'하고 비트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하지만 불편의 여지를 남겨두어야 다음 최신 모델을 팔 수 있다는 고도의 판매전략일 수도 있다는 점은 간과하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에 소비자가 모두 만족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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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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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스비 부인이 보여주는 관심을 '보석이나 받을 취급'의 사랑으로 느끼는 수는 엄마의 부재가 그래서 아쉽지 않다.

26. <지금은 상황이 어렵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수가 있지. 수가 모든 걸 해결해 줄 거야...>
나는 부인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놔두었다.

석스비 부인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수가 놔둔것인지, 수가 놔두었다고 생각하도록 석스비 부인이 놔둔것인지 반전을 예술로 만드는 세라 워터스의 스토리 텔링은 마지막까지 읽어봐야만 한다. 작은 것에 숨겨져 있는 아주 사소한 디테일까지 눈여겨 보아야 한다. 스토리를 알고 읽으니 더 쏙쏙 들어오는 복선들... 그래, 이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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