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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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조시를 데리고 카팔디에게 가 초상화 그리는 일을 계속하는 엄마. 조시의 언니 샐도 아파서 일찍 죽었다하니 엄마가 이 작업에 그토록 매달리는 이유를
이해할 것도 같다. 반대하는 아빠의 입장도.
샐이 죽은 뒤 샐을 보았다는 헬렌의 얘기가 예사롭지 않다.
진실을 마주하게 된 클라라의 선택은?  아무리 허황되고 어처구니없는 희망이라고 해도 클라라가 걸어보는 희망을 응원하고 싶다. 클라라가 내어놓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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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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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낸시의 삶은 어떻게 되려는 거지?
복수심에 불타는 낸은 본인의 인생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쪽으로 향하게 한다.
베스트 부인의 하숙집에서 쫒겨나고 밀른 부인의 집에서 머물며 마음 한 켠은 안정되기도 하지만 낸의 안 깊숙히 눌려있는 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플로렌스를 보며 어느 누구도 <톰!>이라고 하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품어본다.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마차를 타고 온 여자의 제안!
여자는 페르시아의 노인이야기를 들려주며 낸에게 선택을 종용한다. 70년간의 평범하고 편안한 삶과 5백일간의 쾌락 중 쾌락을 선택한 낸.

323. 그러나 5백 일이 지난 다음 거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볼 생각 따위는 전혀 하지 못했다.

아....낸의 인생은 어디까지 추락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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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외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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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 중 가장 어려운 관계는 가족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끊어낼 수 없는 관계는 참고 참는 억눌린 감정을 동반할 수 밖에 없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이라는 이분법적인 질문에 어느 한 쪽을 선택하면 다른 한 쪽은 포기하는 것 같은 질문도 맘에 들지 않는다. 학부모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없나? 저자와 내가 같은 의견이라니 반갑다. 공부를 시키는 부모는 나쁜 부모라는 일부 부모지도서의 불편함을 시원하게 꼬집어주었다.
문제 아이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말이 다시 실감나는 챕터다. 어려서 치유되지 못한 트라우마는 어른이 되어 부모가 되어서 대물림되는 트라우마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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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특별판 박스 세트 - 전2권 -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지음, 박종대.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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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은 묵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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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3 - 새 잡이 사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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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를 믿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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