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누가 당신의 인생을 그저 그렇다고 하는가 매일 읽는 철학 1
예저우 지음, 정호운 옮김 / 오렌지연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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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누가 당신의 인생을 그저 그렇다고 하는가 
예저우 (지음) | 정호운 (옮김) | 오렌지연필 (펴냄)​


《13.니체는 인간의 심리 활동을 언급하면서 이성의 힘이 사실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한다.》

모든 신경과 정신을 어떤 문제에 쏟아부으면 때로는 깊이 각인된 잠재의식이 자신의 역할을 발휘해 순간적인 깨달음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잠재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본성일까, 환경의 영향일까? 철학이외의 분야에서도 논의와 연구의 대상이 되는 문제이다. 인간은 틀림없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 존재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환경 또한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환경에 굴복하거나 지배당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인간과 환경은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인 것이다.

​'어디'와 '무엇'보다는 '어떻게'에 집중하는 요즘말로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놓치기 쉬운 것들에 짚어본다.

​'창의성'하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스티브 잡스. 잡스에게 가장 큰 재산이자 성공의 자산은 누구나 인정하듯이 창의력일 것이다. 상상력을 창의력을 통해 실체화 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 있어 과거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통합하는 능력과 인생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시련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유연성을 겸비한다면 한 번의 실패가 영원한 좌절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감당해 보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살짝 굽히는 감정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고난을 맞으며 필요한 자신감,용기,희망은 인내와 끈기라는 기본기를 가지고 남의 평가에 휘둘리기 보다는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117. 영웅도 겁쟁이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느낀다. 다만 두려움에 대한 반응이 다를 뿐이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고 발뺌하거나 타인에게 떠넘기는 몰염치는 개인의 지식과 무관한 비매너와 몰상식, 품격과 지성의 낮음을 되려 인정하는 꼴이다.



사람의 가본적인 욕구 중에 '인정의 욕구'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게 되면 참된 사랑이 가능하다고 니체는 말한다.
시간이 흐르며 변하는 것은 상대방이 아닌  상대방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사랑은 어느 한 쪽의 희생 위에 서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두 사람이 함께 즐겁고 함께 행복해야 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 아닐까? 한 쪽의 희생위에서 남은 한 쪽이 행복하다면 그 감정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이 책 <니체, 누가 당신의 인생을 그저 그렇다고 하는가>에서 7가지 Chapter로 니체가 말하는 심성, 사고, 고난, 진실한 감정, 사회생활, 품격, 일하는 법은 너무 당연한 기본에 관해 말하고 있지만 이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철학을 끊임없이 찾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자칫 시시해 보일 수도 있는 기본 중의 기본! 어쩌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그만큼 지키기 어럽거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오렌지연필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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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시네마 천국 - 유아동 자녀와 함께 볼 만한 좋은 영화 50편
김용익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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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시네마 천국 
김용익 (지음) | 스타북스 (펴냄)



​50 편의 영화, 그리고 그 영화와 관련된 주제로 함께하는 아빠들의 교육 입문서 <아빠와 함께 시네마 천국>.
이 책에 소개 되어지는 영화 중에 안 본 것도 많은데 혹시 스포일러? 걱정은 노노! 간단한 영화 소개정도라서 오히려 티비의 영화 홍보영상 만큼의 스포도 없으니 그것이 걱정이라면 안심하고 책을 읽어도 되겠다.


요즘의 젊은 부모들은 사회활동이나 집안일 만큼이나 양육과 교육도 함께인지는 나는 좀 구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사람이라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내 또래의 중년을 맞은 가정의 아빠들은 마음만큼 실제로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에 깊이 관심 갖고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부모 교육, 아빠 학교 등이 한참 붐처럼 성행하던 때가 있었다. 강의의 주제는 파악하지 못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와서는 혼내면 나쁜 부모, 공부를 시켜도 나쁜 부모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는 부모들도 보았다. 엄하면 학대이고, 무조건적인 관용은 자애의 모습으로 잘못 인식하면서 말이다. 학대와 훈육, 체벌과 가르침의 모호한 경계에서 자유와 방임을 잘 구분해서 키우기가 쉽지 않다.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권위는 남들이 세워주지만 권위주의는 스스로 내세우는 폭력과도 같은 것이다.강압적이든 비강압적이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과잉보호도 또 다른 폭력일 뿐이다.


《49.지금이 바로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아빠가 먼저 변해야만 자녀가 변하고 또한 가정도 변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거의 모든 양육을 엄마에게 전담시키며 아이가 좀더 커서 말귀를 알아듣고 대화가 통할 나이가 되면 그때 갑자기 아빠역할을 하려 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같이 몸으로 놀고 싶을 때는 바쁘다고 부재중이거나 큰소리로 혼내기만 하던 아빠가 갑자기 친한 척 해온다면 말이다. 보통은 본인이 양육 되어진대로 자식도 양육한다고 한다. 지금 중년의 아빠들은 대부분 다정한 아빠보다는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 아래에서 자랐다. 다정한 아빠가 되어보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연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영화 한편을 같이 보고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눠보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편할 것 같다. 가르치고 배운다는 부담보다는 영화라는 소재로 아이와 대화부터 나눠보는 것, 그게 시작일 수 있다.
제목은 <아빠와 함께 시네마 천국>이지만 엄마도 함께라면 더 좋을~!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스타북스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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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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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펴냄)




행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각부터 그렇게 변화해야 한다. 저자가 30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누적해 온 방대한 독서량으로 누적해 온  심리학자들의 명언과 저서의 문장들을 덕분에 쉽게 만났다.
읽는 중간 중간 낯익은 학자의 이름과 저서가 거론되면 반갑기도 했지만 분명히 읽은 책인데도 기억나지 않는 내용들은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명언700>에서 다시 한 번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한 권의 책에서도 관심 분야의 챕터는 매 문장마다 공감과 동의의 혼잣말을 해가며 읽게 되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유명 저서들에서 부분 발췌를 해오다 보니 그 문장이나 명언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깊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는 점이다. 


타인의 속마음을 알고 싶다는 욕구는 왜 생기는 걸까?
자기 자신의 마음부터 제대로 들여다보고 곡해나 변명없이 본인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타인의 속마음은 저절로 보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마음에 관해서 끊임없이 책이 출판되고 늘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에 오르는 걸 보면 알고 싶은 만큼 풀 수 없는 난제가 아니어서가 아닐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마음과 마음이 주고받는 관계에서 오는 치유나 사랑, 상처들이 당연히 '내마음은 내가 잘 알고 있다'는 착각과 함께 타인의 마음을 보고싶은건지도 모르겠다.


마음이라고 대표되어지고 있지만 무의식, 잠재력, 성격,공감능력, 감성지능 등으로 불리는 여러가지 심리적인 것들을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나온 길을 따라가거나 되짚어 나가다 보면 그게 바로 <타인의 속마음>으로 가는 지도가 될 것이다.
본문의 "감정 문제가 곧 인생 문제다"라는 앨버트 엘리스의 명언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든 현대인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도 없지 싶다. 인간관계와 행복은 분명 서로 관련이 있다.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때론 현인들의 한 줄의 명언이 열마디의 잔소리나 긴 설교보다 진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물도 고이면 썩듯이 감정도 고이면 썩는다. 바꿀 수 없는 과거의 사실로 힘들어 하지 말고 그 과거를 바라보는 시각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목록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본문에 거론 된 해당 도서들을 읽어 볼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리텍콘텐츠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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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 근대의 문을 연 최후의 중세인 클래식 클라우드 26
이길용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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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이길용 (지음) | 아르테 (펴냄)​



'종교개혁과 마르틴 루터'는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외우던 학창시절 세계사 주요인물이다. 이 낯익은 이름을 만나는 이번 클래식클라우드를 통한 여행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역시는 역시'였다.


'오직 성서주의'를 주장하던 루터의 종교관은 페스트로 인한 다수의 종교인들의 죽음과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삶과 죽음'. 언제나 그 중심에  서야 했던 많은 사제들이 페스트로 희생되고 그에 따라 졸속으로 신부를 양산하게 되면서 사제 계급의 질적 하락과 교회의 부패가 만연했다. 성직록으로 인한 성직매매와 정적을 겨냥한 마녀사냥 등 중세 유럽의 분위기는 불안했다.
훗날 개혁 운동의 매개로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루터의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준 곳은 청년기를 보냈던 아이제나흐의 게오르크시립교회이다. 루터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가락의 노래로 소수만이 누리던 교회내 회중찬송을 다시 불러내는 혁신을 일으켰다.

​그의 전성기는 비텐베르크 시절이지만 에르푸르트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것이다. 이곳에서 생애 처음으로 완전한 모습을 갖춘 성서를 만나게 되면서 '오직 성서주의'의 싹이 트게 되었다.
비텐베르크의 프리드리히 3세에게 루터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존재였다. 루터의 강의를 듣기 위해 유럽 각지에서 몰려든 학생들로 비텐베르크는 활력을 얻고 면벌부로 앗아간 성물의 수입을 루터를 보호함으로써 지키게 된 것이다.

《116~117. 루터의 개혁은 '읽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루터에게 성서란 전혀 어렵지 않으며 신의 사랑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책일 뿐이다.》

읽음의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종교개혁은 성서를 읽고 깨우친 자들이 원동력이 되었다.
면벌부 판매를 위한 테첼의 선동을 듣게 된 루터가  처음 95개 논제를 내걸었을 때는 세상에 끼친 파급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 이듬해 독일어로 번역되면서 교황과 바티칸에 불만이 있던 이들이 반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라! 가톨릭교회가 루터를 얼마나 눈엣가시처럼 보았겠는가! 그러나 루터에게 동조하는 이가 너무 많았고 수도사이자 사제이며 신학 박사로서 강의하는 정식 교수라는 그의 신분이 그를 지켜주었다.


성서주의와 더불어 그는 만인사제주의를 선언한다. 교회 안에서는 차별없이 모든 신자가 같은 자격의 그리스도인일 따름이라는 이 사상은 사회시스템에 민주적 요소를 확산하는 주요 전환점이 되었다.
아우크스부르크 화의를 통해  개신교 포교의 자유를 보장받기에 이르지만 이것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한 것은 아니었다. 해당 지역의 종교는 그 곳은 지배자가 결정하는 것이었다. 종교개혁이 순전히 종교와 신앙의 영역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221. 쿠텐베르크의 획기적인 인쇄 기법은 새로운 문화 혁명을 일으키는 자양분이 되었다. 그의 발명에 힘입어 정확한 복제와 대량 인쇄가 가능해졌다. 이는 출간물의 가격을 대폭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쿠텐베르크의 인쇄술은 책 출간 기일을 혁신적으로 단축했다.
제 아무리  루터가 혁명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재빨리 인쇄되어 전파되지 않았다면 그는 막강한 바티칸의 권력에 희생된 소소한 인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종교적인 입장을 제외하고 본다면 루터는 중세시대의 보수적인 모습을 완전히 벗지는 못한다. '폭도들에게 고함'이라는 글에서는 농민들과 완전히 다른 길에 서며 제후들의 무력 사용을 용인해 주었기 때문이다. 사회와 계급에 대한 이해는 개혁가가 아닌 중세인이었던 것이다.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려면 '루터'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서는 곤란하지만 그의 인내와 열정이 없었다면 개혁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아르테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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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허밍버드 클래식 M 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소영 옮김 / 허밍버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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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롤로 유명한 찰스디킨스의 또다른 고전!
허밍버드 클래식의 남다른 표지가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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