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01 : 살인자 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3
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지음, 신예용 옮김, 박광규 기획.해설 / 코너스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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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읽었던 미스테리물을 읽으면 추억여행도 함께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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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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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서양미술사의 지식을 넓힐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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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자본>에 대한 노트 + 아카이브 취향 + 정크스페이스|미래 도시 + 신극우주의의 양상 + 무대 - 전5권 채석장 시리즈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알렉산더 클루게 저자, 김수환.유운성 역자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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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넓은 지식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독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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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최경란 지음 / 오렌지연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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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최경란 (지음) | 오렌지연필 (펴냄)​



얼만큼의 많은 책을 읽고 내것으로 소화해야지만 타인의 사유(생각의 흐름)를 이렇게 책으로 엮어낼 수 있을까?
무작정 많이 읽는다고 해서도,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서도 가능할 것 같지 않다.
따라 올라가기보다 나의 눈높이로 끌어내리기가 쉬운 깊이의 수준은 그래서 쌓아올리기 어려움을 알기에, 책을 통해 만나는 작가의 정신 세계가 감탄스럽다.
생각이 같은 곳에선 공감하고 다르거나 미처 생각지 못했던 지점에선 배우며 다른 시각을 알게 된다.

인생의 반 정도를 살아오는 내내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듯 숨가쁘게 달려온 인생, 잠시 숨 돌리는 두번째 사춘기에서 만난 책을 통한 위로가 따뜻하다.
'산다는 건 그저 느끼고 깨닫고 행하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섣부른 감성팔이가 아닌, 한줄 한줄 음미하며 내려가는 문장속에서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나를 느끼고 내 삶을 깨달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을 꿈꾸며 설레어본다.

​진심과 공감이 없는 타인의 위로보다 오래전 옛날의 성현의 말씀이 더 와 닿기도 하고 문학 속 한구절이 더 와서 꽂힐때가 있다. 그때의 그들은 진심으로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기 때문이 아닐까. 오래된 글귀가 고리타분함이 아닌 명언이나 가르침으로 남은데에는 모두의 진심에 가 닿는 지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57. 현대인은 일을 빨리하지 않을 때, 무언가를 잃는다고 생각한다. 바로 시간이다. 하지만 그는 정작 시간이 생겼을 때 무얼 할지 잘 모른다, 시간 죽이기를 빼고는.
ㅡ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가장 와닿는 문구다.<사랑의 기술>은 기억에 깊게 남은 책인데도 다른 이의 책에서 한 번 더 인용되니 다른 느낌이다. 같은 책 같은 구절을 읽었어도 읽는 이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깊이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 계절이 바뀌면서 나이가 들고 마음도 함께 익어가며 물든다.
<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나도 책이 주는 위로 만큼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오렌지연필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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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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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채사장 (지음) | 웨일북 (펴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과 2에 이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는 시간을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 이전에서 시작한다. 
우주의 탄생과 우주 너머의 우주를 얘기하고 그 우주에서 하나의 점으로도 표시되지 않을 인간의 탄생,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보잘 것 없이 짧은 인간의 역사와 그 인간의 역사 안에서 탄생한 철학과 사상 그리고 거기에서 이어지는 종교에 관해 말하고 있다.
이 방대한 얘기를 꺼내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일원론 사상의 세계관이 아니었을까 싶다.


자아와 세계를 분리해서 보는 이원론과 자아에서 세계를 보는 일원론.
동양 사상의 근본이 된 베다는 우주 실체와 자아 본질의 관계를 밝히며 '범아일여'의 세계관을 가진다. '세계와 분리될 수 없는 자아' 이것이 범아일여다. 중국의 도가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서양의 사상은 자아와 세계를 분리,독립된 세계로 보는 관점으로 인간이 자연을 개발하고 변형,파괴하는 행위에 정당성을 주었다. 이 결과로 고통을 발생시키는 문제들이 발생되었고 근대 칸트에 이르러 일원론에 향하는 철학이 등장했다. 각 나라마다의 역사와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태초의 천지창조 신화나 전설은 동서양이 참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대와 나라를 아우르는 사상은 인간의 창의력이 그뿐인걸까, 아니면 그것이 사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인걸까?

​일원론이든 이원론이든 어떤 세계관을 갖더라도 이 둘을 구분 짓는 '자아'와 '세계'에 대한 깊은 고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어떤 관점이 옳다 그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의 내면세계 의식을 정화하고 수행하는 삶을 살기도, 그렇지 않은 삶을 살기도 하지만 그 자체보다는 내 것은 옳고 나머지는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그르다라고 보는 관점이 문제인 것이다. 같지 않음을 인정하지 못해서 벌어진 전쟁과 살육, 차별이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이 존재해 왔는가.
종교와 사상, 철학은 시대와 함께 변천해 오면서 세련미와 디테일을 갖추며 세계와 자아를 지칭하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그것들이 본질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을 해석하는 인긴만이 변해왔을 뿐.


나의 본질은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정신세계가 본질의 나라고 의심없이 믿어왔는데 정신세계의 더 깊은 심연에 '의식'이라는 본질이 있었다니. 무심코 정신과 의식을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며 살아왔는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를 읽으며 일원론과 이원론에 우선해서 나의 본질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대넓얕 시리즈는 삼국지처럼 인생에 3번은 반복 독서해야 하는 필독서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가져본다. 아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꼭 읽혀보고 싶은 책.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웨일북으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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