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처 마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9
윌리엄 골딩 지음, 백지민 옮김 / 민음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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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포와 거대한 자연에 짓눌린 인간의 정신이 맞닥뜨리는 한계에 관한 치밀한 탐구. 극한의 상황에 몰린 인간 내면과 인간성의 변화가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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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인간혐오자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5
몰리에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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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력을 추종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지금의 현실 만큼 인간을 혐오하기 딱맞는 시대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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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눈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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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단순히 외국어를 모국어로 옮겨놓는 작업이 아니다. 몇몇의 문학을 번역을 달리하며 읽을때 느끼는 감동의 깊이와 작품의 이해도가 차이 나는걸 보면 그 생각은 확신에 가까워진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믿고보는 새움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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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7
에피쿠로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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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쾌락’이라고 설명한 에피쿠로스의 철학이 자극적인 쾌락만을 쫒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쾌락의 의미를 되세기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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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악마의 시 1~2 세트 - 전2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살만 루시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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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1, 2

살만 루슈디 (지음) |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펴냄)

올해 8월 미국에서 <악마의 시> 저자 살만 루슈디의 피습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한 쪽 눈의 실명이라는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작가 자신은 물론이고 그의 책을 번역한 번역자들의 목숨도 위협받게 만든 <악마의 시>는 누구에게 무엇이 그토록 중대한 문제였을까. 논란의 중심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갔지만 오히려 그런 위협들이 작가 스스로의 소신에 힘을 주었을지 모를 일이다.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는 말처럼 소설의 큰 흐름은 보지 못하고 어느 한 부분만을 문제 삼아 종교의 이름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모순이 안타깝다. 공식적인 파트와가 철회되었음에도 살만 루슈디를 향한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다. 신을 믿는 것인지 신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믿는 것인지 모를 비틀어진 종교는 개인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하고, 도를 넘어 전쟁도 불사한다. 작품 속 살만이 마훈드의 계시를 자기식대로 고쳐 받아적는 대목이 성서의 주관적 해석으로 물의를 빗는 일부 종교를 생각나게 하기도 했다.

악마의 시에는 신이 등장하지 않는다. 신의 계시를 전하는 자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이 나올 뿐이다. 지브릴과 살라딘을 통해 선과 악을 얘기하고 있지만 마지막 충격적인 엔딩에 "절대 선", "절대 악"은 '함부로 단정지어서는 안되는 것이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본다.

꿈과 현실을 오가고 시점과 화자도 변화가 있어 읽기에 쉬운 작품은 아니다. 그러나 논란의 크기만큼 매력도 큰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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