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2005-10-01
삼가는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리 가슴이 시린 걸 감출 수가 없는데, 어찌 몇 마디 말로 위로를 전할까요. 저희 어머님 아프시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저도 가을만 되면 참으로 서늘해집니다. 부디 예쁜 아이들 맑은 모습 껴안고 어머님은 가슴에 안고 안녕하다는 안부 전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어머님 가시는 길에 연 이틀 비가 내렸네요. 잘 가시기를, 더 아프시지 않기를, 훌훌 세상 털어버리셨기를 삼가는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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