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초록콩 2005-03-03  

지랑님!!!!!!
어찌 님까지 기운이 없으신가요?????의욕상실이라니 제 마음까지 아픔니다.ㅠㅠ...요즘은 다람쥐 체바퀴같은 일상을 기록하는 게 재미가 없어지네요....님은 어여 기운 차이셔서 멋진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아영엄마 2005-03-03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라던 일도 안되고, 최근에 상식없다거나 허접한 리뷰라는 코멘트도 들어오고-예전에 쓴 것들이긴 합니다만..ㅜㅜ 그래서 리뷰 쓰는 것도 자꾸 싫어지네요. 그냥 자꾸 속상한데 그걸 페이퍼로 다 쓰기도 그렇고 속으로 삭히고 있자니 가슴만 답답하고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봄이 많이 힘들게 오네요...
 


아름다운 날들 2005-02-19  

독서지도 조언을 구합니다.
지난번 답변 감사드리구요*^^* 뭐 하나 여쭤 보려구요. 아직 독서 기록장은 쓰기 힘들어 하니까 제목이라도 적으라 하니 아이들이 귀찮아 해서요 지금은 제가 대신 적어 주고 있거든요. 그림책 같은 건 어떤날은 20권도 넘게 읽으니 제목 적기 싫은 건 당연 하겠죠, 저도 팔이 다 아픈데요. 어떤 날은 저도 잊어버리기도 하고 또 둘째(동현, 여)는 어제 봤던 책 오늘 또 보기도 하고 ......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꾸준히 책을 보게 하는 노하우 좀 가르쳐 주세요. 동건이는 요즘 글이 많은 긴 책도 잘 읽는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3일 째 보고 있어요.( 간간히 그림책도 보고 정독하는 편이라 좀 느립니다.) 하루에 몇권 이라고 정해주면 둘째는 막내가 보는 스팟의 날개책시리즈같은 플랩북 보고 다 봤다고 하기도 하고 또 동건이에겐 두꺼운 책은 하루에 한 권도 무리기도 하고...... 책 보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은 노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낮엔 놀고 꼭 밤에 잠자리에서 불이 붙으면 잠도 안 자고 책 읽으려 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 나고...... 힘드네요. 어떻게 지도 하시는지 도움 좀 주세요. 혹시 몇 권 읽으면 뭐 해 줄께...... 이런 보상제도도 있으신지......
 
 
아영엄마 2005-02-19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저는 그리 체계적으로 독서지도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뭔 도움을 드려야 할지... 큰아이는 학교에서 나누어 준 <책사랑 글사랑>이라는 노트에 책제목, 저자, 날자, 한 줄 소감 등을 적는데 책은 하루에 서너권 넘게 보더라도 하나(가끔 두 개)만 적었어요. 전에 적지 않은-그러니까 새로 산 책 위주가 되겠죠. 동건이에게 독서기록장을 쓰게 하시려면 아무래도 책제목 20개 다 적는 건 힘들 것 같네요..^^;; 그 중에 대표로 한 두 책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면 어떨까 싶은데요. (어머님은 따로 아이가 본 책 제목들을 기록해 두시고...) 와, 그런데 벌써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는군요! @@
그리고 권 수도 제가 따로 정해놓은 건 없어요. 자기가 알아서 볼 만큼 보게 놔둡니다. 가끔 만화책만 볼 때는 잔소리를 좀 곁들이죠. ^^ 대신 책을 혼자서 잘 안 보는 둘째 아이는 혼자 보는 책 권수만큼 읽어준다던가 뽀뽀를 해주는 보상을 해줍니다. 헤헤~
독후 기록을 쓰는 것이 좋다는 건 알지만 아이가 싫어하는지라 혹여 쓰는 것에 질려서 책 멀리할까봐 2학년때까지는 그냥 두고 있어요. 이제 3학년이 되니 저도 신경을 좀 써봐야죠.

아름다운 날들 2005-02-1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저도 그렇게 해 봐야겠네요.
기록보단 책을 좋아하는 것이 더 우선이니까요.
귀찮게 해 드려서 죄송
한가지 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아직 저도 못 보고 동건이를 줬는데요.
2학년이 읽어도 괜찮나요?
영화에는 없는 내용이 많다고 하네요.(재미있답니다.)
그리고 해리포터도 읽혀도 괜찮을까요?

아영엄마 2005-02-20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는 영화를 못 봤어요. 그래서 비교는 못 하겠고, 책 내용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알라딘 닉네임이 '세실'이신 분의 서재에 가시면 독서 지도에 관한 내용이 많답니다. 그 분이 사서이시기도 하시거든요. ^^ 한 번 들려 보셔요. 그리고 해리포터도 아이가 관심이 있다면 읽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아영이에게도 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앞 부분 조금 보고 말았네요. 쩝)

아름다운 날들 2005-02-20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비발~* 2005-02-19  

감사합니다~^^
어제 늦게 들어와보니 책이 와 있더라고요. 하지만 피곤해서 그냥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아영엄마님 맘이 너무 고와요. 하지만 앞으로 저한테는 부담느끼시지말고 그냥 맘편히 이벤트 참여하셨으면해요. 아셨죠?^^
 
 
아영엄마 2005-02-1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비발님은 별 말씀을... 그게 다 이벤트 많이 열라고 찌르는 뇌물이랑께요~ 헤헤..^^ 비발님도 부담느끼지 말고 받으셔요.(__)
 


실비 2005-02-15  

안녕하세요^^
살짝쿵 놀러왔답니다. 볼게 너무 많아서 어떤걸 먼저 봐야할지.^^;; 보면서 포근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들엄마라고 되어있는데 그런느낌도 마니 안받구여 왠지 소녀같으세요^^(칭찬입니다.^^;) 저두 나이 좀더 먹어도 이렇게 책을 읽을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너무 늦어서 마니 못보고가네요 또 놀러와도 되죠?^^
 
 
아영엄마 2005-02-1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칭찬도 감사!! 아이들 책을 많이 보다보니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나 봐요(좋게 말하면 소녀같은 거고, 사실을 말하자면 좀 철이 없고..^^;;). 저도 조만간 님의 서재에 들릴께요~ ^^*-지금 작은 아이가 책 읽어달라고 독촉을 하는 통에 이만 총총...(낮잠 자더니 이렇게 늦게 자네요..ㅜㅜ)
 


아름다운 날들 2005-02-11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입니다. 저 기억하실런지...... 요즘은 전집쪽을 둘러보느라 좀 뜸했네요. 다름 아니라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 우리 동건이가 2학년 되는데요. 분야별로 골고루 읽긴 하는데요. 특히 과학과 역사를 좋아하구요. 창작이나 우리 옛이야기도 꾸준히 읽고 있어요.(요즘 읽고 있는 책은 마법의 시간여행, 스쿨버스 테마 과학동화와 왕조로 읽는 신라 왕조 1000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고 책으로 읽고 싶다고 해서 주문 후 기다리는 중임) 그런데 아직 명작을 간단한 동화 정도는 접해 봤는데 본격적으로 읽히지 않았거든요. 중간 단계의 명작을 읽혀야 할지 아님 몇년정도 후에 완역판을 읽혀야 할지 완역판을 읽히려면 어떤 출판사껄 읽혀야 할지 고민 되네요. 전 원래 비룡소와 시공사의 책들을 좀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요. 웅진것도 괜찮을 것 같고 대교 것도 괜찮은 것 같고 통 감을 못 잡겠네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에 어느 분이 웅진과 시공을 비교한 리뷰를 보니 더 머리가 아프네요. 다 읽어 볼 수도 없고 말이죠. 동건이가 문학보다는 지식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휘나 이해력은 또래보다 높은 편인데 감성보다는 이성이 좀 더 발달한 아이같아요. 2학년 한해동안 어떤 책들을 읽히면 좋을지 좀 추천해 주시구요. 선배 맘으로 제 고민 해결해 주실거죠? 그리고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시고 새해에도 좋은 글 마니마니 부탁드려요.
 
 
아영엄마 2005-02-11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현,규 엄마님~ 오랫만이어요! 음...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우선 동건이가 좋아하는 분야와 아영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달라서 큰 도움은 못 드릴 것 같습니다. 아영이는 주로 모험, 환상이야기쪽의 책을 좋아하거든요. 요즘 좋아하는 작가로는 로알드 달의 작품을 많이 읽는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나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는 사내아이들도 많이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강추!에 들어가는 책인데 혹시 사주셨는지..(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5-6학년 연령대의 책이던데 벌써 읽으라고 사주신다니...와~) 그리고 저도 외국 아동문학책은 비룡소와 시공주니어쪽의 책을 많이 사게 되더군요. 2학년이면 아직 완역판 명작동화를 읽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외국동화책 쪽은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1-2단계의 책이나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의 책도 좀 살펴보시고, 우리나라 창작동화쪽(웅진, 사계절, 푸른책들, 재마마주, 파랑새어린이 등등)도 접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조금 더 뒤에 접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우리 아이는 관심을 안가지길래 아이세움에서 나온 걸로 한 권씩 사주고 있네요).

아영엄마 2005-02-11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서 언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3-4학년 도서지만 님처럼 2학년 진학하는 남자아이에게-책 많이 보는^^- 권해주니 한번 내용에 몰입하면 그 날에 다 본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책들을 통해 조금 두꺼운 동화책에 접근하다보면 명작동화 완역판도 3-4학년정도 되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은 동화쪽으로 재미있는 책을 많이 접해주시어요~ 별 도움은 안되지만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말씀드릴 거 있으면 남길께요.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주 2005-02-1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말씀대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완역본을 2학년이 읽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군요. 참고로 저는 시공주니어판으로 구입했어요. 주인공들의 이름은 원어 그대로 두었지만 번역이 훨씬 매끄러워 보이더군요.

아영엄마 2005-02-11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찬미님~ 반가워라..^^ 저도 버드나무...는 시공주니어판으로 구입했는데 번역을 따져서가 아니라 이미 그 명작 시리즈쪽으로 산 책들이 있어서...^^;;(역시 저는 전문성이 결여된 독자여요..ㅜㅜ)

아름다운 날들 2005-02-1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와 시공주니어 문고도 재미있게 봤구요 둘째가 마법위 설탕 두조각을 재미있게 봐서 미하엘 엔데의 작품을 살펴볼까 하는 중입니다.
그래요. 명작은 다이제스트보단 나중에 완역판으로 읽히고 한국명작과 창작을 좀 더 읽혀야겠네요.
언제든 상담드려도 돼죠?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