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 입체북, 이중언어(한영)
Lucy Cousins 지음, 신주영 옮김 / 어린이아현(Kizdom)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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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메이지에게 카드를 잔뜩 배달해준다. 바로 크리스마스카드! 탁자위에 놓인 작은 카드를 하나 하나 넘겨보면 글씨는 없어서 얼굴 그림으로 다정한 친구, 탈룰라, 시릴, 찰리가 보낸 것임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이 책에서 이처럼 작은 것이라도 일일이 다 넘겨보려고 하기 때문에 글을 다 읽었다고 금방 넘겨 버리지는 마시길...

선물가게에 간 메이지가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하는데 무엇을 골랐을까? 파이도 굽고, 케익을 만들고, 트리에 장식을 하는 등 메이지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분주하기만 하다. 아이들은 플랩들 당기고, 열어보면서 재미있어한다. 페이지마다 여기, 저기에 숨어 있는 작은 새를 찾는 것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이다.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선물도 많이 받고 찾아온 친구들과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이제는 크리스마스라는 날이 우리나라의 고유의 명절인 설이나 추석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기다리는 날이 되어버린 듯하다. 선물을 받는다는 기쁨때문일까, 흥겨운 캐롤이 울려퍼지고, 여기저기에서 반짝이는 트리를 볼 수 있기 때문일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이지도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함께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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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가 목욕할 시간이에요 - 이중언어(한영)
Lucy Cousins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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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먼저 이 책은 이중언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엄마가 번역하는 수고들 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글에 익숙하고,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영어 접해주기'에는 큰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자신에게 익숙한 글자를 먼저 보게 되기 때문이다. 아직 글씨를 알지 못하는 유아들에게 좋아하는 메이지 그림을 보여주면서 엄마가 영어로 읽어주면 좋을 책이다.

단순한 원색으로 표현된 메이지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이 책에서는 목욕할 준비를 하고 았는 메이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을 틀어놓고, 거품 비누를 푸는 메이지, 그리고 가지고 놀 오리인형도 준비하였건만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누가 찾아왔을까? 친구인 탈룰라가 같이 놀자고 찾아왔는데 목욕할 시간이라 같이 놀 수 없다고 하는데...

간단한 문장이라 엄마가 읽어주기도 쉬운 책이다. 다만 이 책은 글과 그림밖에 없어서 플랩북종류의 책을 먼저 보고, 좋아하게 된 아이들에게는 단순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메이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자주 읽어달라고 하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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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1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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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푸른 나무 밑에 있는 작은 집, 큰 집도 아닌 작은 이 집안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언뜻 보기에는 두어명정도가 살 만큼 정말 작은 집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기할 정도로 많은 문들을 열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지요.

집으로 들어가는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꼬마 미카엘의 방이 나타납니다. 갓 목욕을 끝낸 듯 물이 넘친 목욕통과 물오리가 한켠에 놓여 있고, 미카엘은 북을 치며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그 뒷쪽으로 빨간 문이 보이지요. 아이는 색깔문을 보면서 '똑 똑' 하고 문을 두드리면 책장이 넘어가면서 문이 열리고 새로운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제 아이는 토끼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고되겠지요?

이제 다른 장면을 보기 위해 아이는 신나게 문을 두드리지요.문 뒤에 또 다시 나타나는 문, 그 작은 집에 이렇게 많은 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것은 토끼의 쫒아 들어간후에 문을 열고 들어가기 위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꽃 한송이보다 작은 난쟁이 아저씨와 이를 닦고 잠자리에 들려는 아기 곰 다섯마리, 이 모든 것을 아이들은 보고 또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파란 색 문을 열고 나가면 달님이 보입니다. 색깔을 모르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금방 색깔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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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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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책을 사면 무조건 책장을 펼쳐 안의 내용을 읽기에 바빳지만 아이 책을 많이 접하게 된 요즘은 책 내용을 보기 전에 먼저 책표지를 살펴본 뒤에 책장을 넘깁니다. 이 책을 아이에게 사주시거든 먼저 책의 앞,뒷표지부터 보세요. 앞표지에는 깜깜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동그랗고 노란 달님이 눈을 감은 진지한 모습으로 떠있습니다.

하자민 뒷표지를 보세요. 아까의 그 근엄한 달님이 혀를 쏙~내밀며 웃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아이와 함계 같이 '메롱~'하며 한 번 웃은 후에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 책을 처음 보는 아기라도 훨씬 재미를 느끼며 책을 보려고 하지 않을까요?

내용 자체는 무척 단순합니다. 물론 이것은 어른들의 기준일테고, 아기들은 어두운 밤하늘로 점점 떠오르는 달님의 모습을 얼른 보고 싶어서 책장을 넘기려 합니다. 아기들에게는 꼭 책에 씌인 글 자체를 읽어주려고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주듯 엄마가 몇마디씩 덧붙여도 되지요. 아마 엄마가 여러번 읽어주다 보면 어느새 아기들도 '달님, 안녕~'할 수 있게 된답니다.

구름이 다가오자 찡그리는 달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함께 구름보고 물러가라고 소리치고, 다시 나타난 달님을 보며 같이 환하게 웃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도 그랬지만 책을 접한지 얼마되지 않은 유아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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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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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발그래한 뺨이 돋보이는 아기가 양손에 들고 있는 것은 숟가락과 손수건. 아이 앞에는 스프가 한 그릇 놓여 있는데, 이 중에서 반이나 먹을 수 있을까 싶어지는군요. 아기에게 죽이나 밥을 먹이다 보면 반정도는 흘리는 것이 다반사인 것은 엄마들이라면 경험으로 다 아실거예요. 턱은 물론이고 가슴앞이나 손이 음식물로 뒤덮인 다음에야 식사시간이 끝나기 일쑤..

조금은 짜증스러울 아기와의 식사시간을 작가는 -아기가 스프를 흘린 동물인형들을 일일이 '싹싹싹' 닦아주는 이 책을 통하여 즐거운 한 때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토끼, 생쥐, 곰인형이 아기와 나란히 앉아서 아기와 스프를 먹는다는 설정부터가 아이의 흥미를 끌지요.

한 장면마다 동물인형들은 실제로 아이들이 흘렸을만한 부위-배, 손, 발에 스프를 흘리고, 아기는 일일이 손수건으로 정성껏 닦아주지요. 그럴 때의 아기의 표정은 매우 진지합니다. 이 책을 보는 우리 아이도 손수건과 인형들을 데려와 앉혀 놓고 엄마가 읽어줄 때마다 한번씩 닦아주면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기의 입에 묻는 스프는 누가 닦아줄까? 바로 엄마지요. 엄마가 닦아주자 너무 너무 즐거워하는 아기의 표정이 참 생생합니다. 표지 뒷면을 보면 스프를 다 먹고 난 후 행복한 얼굴로 인형들을 안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 자기 얼굴을 닦아낼 줄 아는 나이가 될 때까지 우리 아이가 참 재미있게, 지금도 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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