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이해경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  

나는 아직도 사랑을 모르겠다. 

사랑에 대해서 뭐라고 정확히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어느 순간에는 사랑한다는 감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나고나면 그게 사랑이었을까? 하고 의문이 생긴다. 

이 책의 주인공도 대학시절 만난 형과의 시작도 사랑이었을텐데 어느순간 그들의 만남은 사랑해서 만난다기보다는 습관화된 만남이었던 듯,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형의 말에 연우는 슬퍼하지 않는다. 무덤덤히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  오히려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희수와의 짧은 만남을 생각하며 가슴 떨려 한다. 몇년에 걸쳐 몇번의 만남이 고작인 그들의 만남, 전화가 걸려오지 않으면 절대 전화하지 않는 그녀의 정체모를 사랑, 그것이 정말 사랑이었을까? 끊임없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기다린다고해서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감정보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맞선 본 남자와 결혼한 연우, 남편은 그녀가 자신의 첫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하지만 그것을 대놓고 따져 묻지 않는다. 우연히 일과 관련해 만난 그녀의 선배, 그가 그녀의 남자였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고 심지어 집으로 끌어들여 그들의 관계를 알고자 한다. 하지만 이미 그들에게 무엇이 남았겠는가? 

사람들의 관계는 일방적일 수는 없다. 물론 상대적일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평소 덤덤한 그녀보다 애교많고 귀여운 여자를 만난 형, 덤덤한 그녀와 헤어진다. 하지만 살다보니 귀여운 그녀는 낭비벽이 심하고 심지어 도박에 알콜 중독까지...그러다보니 덤덤했던 그녀를 사랑했다는 게 생각났을 것이다. 만약 귀여운 그녀가 낭비벽도 없고 도박도 하지 않고 알콜 중독도 없었다면 그는 전에 만났던 여자를 생각했을리가 없었을 것이다. 

어느 정도 맞는다라는 생각이 있으면 남자든 여자든 결혼해도 괜찮겠단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현실은 좀 다르단 생각을 한다. 매일 매일 마주치는 그와 그녀가 어찌 매일 똑같이 사랑할 수 있겠는가?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해도 내가 생각했던 결혼 생활과는 분명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결혼생활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는 애들때문에 자신의 생활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겠지만 그들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헤어지지 못할 이유하나 생긴 것이다. 그런데 연우에겐 애도 없다. 애가 없으니 사는게 당연 지리멸렬하지 않았겠나 싶다. 그렇다고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는 그녀, 오직 헬스장과 집을 오가는 그녀에게 어느날 뜻밖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온다면, 그것도 무언가를 팔기위해 전화했다고해도 그녀의 무료한 삶의 일부를 즐겁게 바꿀 전환점은 되었을거란 생각을 한다. 능력도 없는 남자와 매일 매일 살아봤다면 아마 그에 대한 측은지심을 가장한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었겠는가 말이다.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사랑을 믿지 말고 다만 속아주기를. 

그래서 마침내 사랑을. 

그 어렵고 힘든 사랑이 어디에나 있음을, 믿게 되기를. 

그것이 비록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게 되는 

미련이라 할지라도. 

사실 우리의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사랑에 대한 신뢰보다는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고 속고 속이는 끊임없는 과정 속에서 살고 있는게 아닌가 말이다. 살다보니 사랑할때도 사랑하지 않을때도 있으니 말이다.(물론 모든 부부가 그런건 아닐테지만 말이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0-08-08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랑에 대한 얘기군요..
쓰신 글을 읽어내려 가다가
"살다보니" 이 단어가 참 읽는 눈에 밟힙니다.

꿈꾸는섬 2010-08-09 13:21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의 사랑은 어떤 것이었나 궁금해지는데요...살다보니 어떠시던가요?

sslmo 2010-08-09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심수봉 노래가사처럼 '사랑보다는 정'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미운정 고운정...그렇게 지지고 볶고 사는 게 삶인게죠~

별 넷 짜리 책의 리뷰에서,별 다섯이상의 깨달음을 얻어가지고 갑니다~^^

꿈꾸는섬 2010-08-09 13:2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속된다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미운정 고운정...그게 정답인 듯^^

따라쟁이 2010-08-0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치 소설의 연장선 같은 리뷰여요. 도저히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저는 꿈꾸는 섬님의 리뷰는 속아줄수도, 믿어줄 수도, 사랑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_+

그런데 끈끈한 여름에 끈끈한 사랑이야기를 읽고 나면 뭔가.. 더 더워지지 않아요?

꿈꾸는섬 2010-08-09 13:23   좋아요 0 | URL
끈끈한 여름엔 끈끈한 사랑이야기가 제격이죠.ㅎㅎ
술술 잘 읽히잖아요.^^

마녀고양이 2010-08-10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의 말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저 역시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 평생 어려운 숙제일 듯~

꿈꾸는섬 2010-08-10 20:40   좋아요 0 | URL
작가의 말 인상적이죠. 풀기 어려운 문제인 듯 해요.^^
 
울기엔 좀 애매한 사계절 만화가 열전 1
최규석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의 생생한 경험이 바탕이 된, 그래서 더 슬펐다는 ㅠ.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0-08-07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8 0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휴가를 떠난 오빠네 가족들이 가평 쪽으로 이동했다는 얘기를 듣고 일찍 퇴근해서 들어온 남편과 찾아가보았다. (우리집에서 40분정도 걸렸다.) 

필요하다는 것들 장을 봐서 가져다 주고 야외에서 저녁밥을 먹었다. 코펠에 꾸덕꾸덕하게 지은 밥과 바깥에서 구운 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남편은 오빠랑 술을 마시고 9시30분쯤 그만 집에 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큰언니네 식구와 아빠가 오신다는 것이다.(아빠는 이번 여행에서 빠지셨었는데 외로우셨던가보다.) 큰언니네 식구가 도착하는 걸 보고 가자고해서 12시30분쯤 그곳을 빠져 나왔다. 평소 9시면 자는 아이들은 기진맥진 졸려서 힘들어하고 차에 들어가 앉아 있으라고 했더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어지간하면 민박집에서 자고 싶었지만 냄새나고 눅눅한 이불을 덥고 잡을 잘 수 없을 것 같아 붙잡아도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남편은 7시에 출근을 해야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국도는 길이 워낙 꼬불꼬불 울퉁불퉁하다. 야간 운전에 비까지 오니 너무 힘들었다. 비도 살살 오나했는데 국지성 호우가 한바탕씩 지나가는 곳에서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바짝 긴장하고 운전을 했다. 

간신히 집으로 돌아와 잠에서 깬 아들은 씻겨 재우고 현수는 기절상태라 그냥 재웠다. 

밤새 퍼붓는 비가 장난아니었다. 정말 무섭게 비가 내렸다. 

오늘은 후애님을 만나기로 했던 날이다. 너무 가고 싶었지만 상황이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낮에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다니 애들 데리고 길 나섰다가 낭패볼까 두려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후애님 죄송해요. 하지만 다음 광주 모임엔 꼭 갈게요.^^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08-07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기간이 모이는 건 참 즐겁죠~ 빗길 운전하느라 고생하셨네요.

오늘 오후 3시로 연기된 건 알죠?
나도 새벽에 일어나 올라가려고 반찬해놓고 준비하다가, 창덕궁을 안 간다고 해서 접었어요. 후애님과 꿈섬님은 광주에서 만나면 되니까요.^^

순오기 2010-08-07 09:16   좋아요 0 | URL
댓글 달고 보니 아래에도 같은 글이 또 있어요.
글 올릴때 두번 클릭했나 봅니다. ^^

꿈꾸는섬 2010-08-07 09:21   좋아요 0 | URL
지금 막 후애님 서재에서 보고 왔어요. 아직 확실한 답을 할 수가 없어서 댓글은 못 달았는데 오후 3시면 언니네라도 맡겨볼까 아니면 애들을 데려가볼까(비가 안온다면) 생각중이에요.^^
광주 만남엔 꼭 가겠다고 남편에게 얘기해두었어요.^^

순오기 2010-08-07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광주에서 보면 더 좋지요.^^
도서관 희망도서신청은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어요.
도서관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희망도서 올리면 되거든요.^^

꿈꾸는섬 2010-08-07 09:31   좋아요 0 | URL
인터넷으로 도서관을 이용해보지 않았어요. ㅎㅎ 급 부끄러워짐 ㅡ.ㅡ
네,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신청하겠어요.^^

sslmo 2010-08-07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과 꿈섬님,두 분 모두 광주에 연고가 있으신 게군요?^^

늘상 하는 생각이지만,두분의 바지런함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전,저.저.저.저질체력이라서~ㅠ.ㅠ

꿈꾸는섬 2010-08-08 05:57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광주에 살고 계셔요.
전 아직 광주에 가본적이 없구요.
이번 후애님 서울 만남에 못가게 되어 광주에 다녀오려구요.
광주에서 멋진 일정도 준비되어 있다니 이번에 기필코 다녀오려구요.
함께 가실래요?

무스탕 2010-08-07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시간 보내셨군요 ^^ 그렇게 분위기 바뀐 장소에서 먹는 밥도 가족들도 모두 반갑고 맛있는건 어느 집이라도 마찬가지인가봐요.
저도 오늘 오후에 다른 일이 있어서 약속장소에 나가지 못하게 됐어요 ㅠ.ㅠ
다음달 추석 전에 춘천에 가려고 생각중인데 그때 꿈섬님께 연락드려도 되겠지요? ^^

꿈꾸는섬 2010-08-08 05:58   좋아요 0 | URL
그럼요. 춘천가는 길에 연락주시면 완전 고맙죠.^^
우리 예쁜 무스탕님이랑 커피한잔 할까요?

세실 2010-08-07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외에서 먹는 고기 환상이죠~~ 아 먹고 싶다!
저도 오늘 가지 못했습니다. 3시에 만나면 넘 늦어져서요. 에휴.

꿈꾸는섬 2010-08-08 05:58   좋아요 0 | URL
세실님 휴가 가신다면서요. 저도 못 갔어요.ㅠ.ㅠ
광주 만남에 첫차타고 다녀오려구요.^^
휴가 잘 다녀오세요.^^

꿈꾸는섬 2010-08-08 0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죄송해요.댓글이 달렸지만 글이 두개 올라 한개는 삭제를 해야했네요.
여름 감기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아무리 더워도 애들이랑 나가서 좀 놀아줘야겠다. 

장도 좀 보고(냉장고가 텅텅 비었다. 달걀이랑 감자만 먹였다.) 식빵사서 샌드위치 또 해야겠다.(전에 했는데 아들이 또 하고 싶다고 난리~~~) 

알라딘에는 저녁이후에 들어오도록 노력해야겠다. 요즘 컴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었다. 애들이 지들끼리 알아서 놀아준 덕이긴 한데 결국 나의 방치 ㅠ.ㅠ 

오늘은 아이들이랑 좀 놀아줘야겠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따라쟁이 2010-08-0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달걀이랑 감자만 먹고도 아무 이야기 안하는 착한 자녀분들을 두셨군요. ㅎㅎㅎ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보내셔요~~

꿈꾸는섬 2010-08-07 08:48   좋아요 0 | URL
ㅎㅎ정말 착하죠.^^ 따라쟁이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비로그인 2010-08-06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꿈꾸는섬 2010-08-07 08:48   좋아요 0 | URL
아자아자!

sslmo 2010-08-06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동안 근무시간 중 나는 쪽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었었는데,
지금은 쪽시간을 이용해서 이곳을 유영해요~^^

읽을 책들이 덩치로 밀려있는게 좀 그렇기는 하지만,
책을 아무리 읽어도 찾아낼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기도 해요.

그럼 우리 해와 달처럼 같은 시간에 넷상에 머물긴 힘들어지는 거네요~^^

꿈꾸는섬 2010-08-07 08:49   좋아요 0 | URL
ㅎㅎ접속 횟수를 좀 줄여보려구요.^^ 책 읽는 시간을 좀 늘려야죠.^^

blanca 2010-08-06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전 내일부터 하루에 한 번만 밤에 들어올 거예요. 저도 자꾸 잘놀면 컴하게 되어서 큰일이에요.

꿈꾸는섬 2010-08-07 08:49   좋아요 0 | URL
전엔 완독한 날에만 들어왔었는데 요샌 시도때도없이 들락거렸어요. 자제 좀 해야겠어요.^^

마녀고양이 2010-08-0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달걀이랑 감자만 먹었다에서 왜이리 공감을 할 수 있는지.. ㅋㄷㅋㄷ

꿈꾸는섬 2010-08-07 08:50   좋아요 0 | URL
ㅎㅎ코알라도 달걀과 감자로 버티었군요.ㅋㅋ

엘리자베스 2010-08-07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가서 놀아주는건 상상도 못할 날씨네요. 여름 참 좋게 봤었는데 이젠 아니랍니다.
달걀과 감자는 저희집에서도 주식이랍니다.
아! 또 있네요. 남편이 직접 키운 토마토와 고추.
냉장고에서 토마토와 고추가 썩어서 나가는 날엔 부부싸움 하는 날이니 알아서 하라고 얼마나 으름장을 놓던지... 직접 키운거라 대단한 애정을 갖고 있답니다.ㅋㅋ

꿈꾸는섬 2010-08-07 08:5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날이 많이 더워요.
남편분이 직접 토마토와 고추를 키우시다니 넘 멋져요.^^
토마토는 먹고 싶어요.ㅎㅎ 열심히 드시는게 부부관계에 좋겠군요.^^
 

아침부터 사고의 연속이다. 

1.행주를 삶으려고 가스불에 올려놓았다. 그 사이 알라딘에 잠시 들어왔는데 불을 세게 해놓고는 잊고 있었다.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서 나가보니 물이 거의 증발되고 새까맣게 행주가 타고 있었다. 다행스러운 건 불이 나지 않았다는 것.ㅠ.ㅠ 

2.인터넷뱅킹을 해야했다. 카드대금도 내야했고 야구르트, 우유대금도 결제하고 현준이 유치원비도 깜박하고 있었다. 카드대금을 이체하고, 야구르트 대금을 내고 우유대금을 결제하고 있는데 결제가 안된다.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할즈음 보안카드 오류 3회란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분명 제대로 입력했는데......아무튼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풀 수 있단다.ㅠ.ㅠ 은행이 너무 멀다 걸어갈 수도 없고 대중교통도 애매하고 아이들이랑 같이 가기엔 더더구나 불편하다. 이런저런 공과금을 미뤄둔 내 잘못이기도 하지만 어째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닥쳤는지 모르겠다.ㅠ.ㅠ 

3.엄마가 오늘 휴가를 가신단다. 토요일에 애들 맡아주신다더니 일요일에 돌아오신단다. ㅠ.ㅠ 토요일에 비도 온다는데 아이들을 데려간다는게 쉽지 않은데 말이다. 좀 더 가까운 거리라면 모르겠지만 창덕궁까지는 너무 멀다.ㅠ.ㅠ  

4.설상가상 남편의 밀렸던 휴가가 아무래도 겹치게 될 조짐이다. 창덕궁에 못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ㅠ.ㅠ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slmo 2010-08-05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는 말도 있잖아요~
요즘 날씨가 너무 후텁지근해요.

꿈꾸는섬 2010-08-05 16:05   좋아요 0 | URL
ㅎㅎ그래서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놀고 있었어요.ㅎㅎ

2010-08-05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5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5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8-0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리저리 꼬여버린 날이군요. 숨부터 골라요. 머리 싸매고 속상해 하면 안 되어요. 하나씩 풀어요.^^;;;

꿈꾸는섬 2010-08-05 16:06   좋아요 0 | URL
ㅎㅎ그냥 잊어버리고 애들이랑 옆집 언니네서 실컷 놀다 왔어요. 현준이 태권도 보내고 현수는 지금 낮잠중이에요. 전 아무것도 안하고 알라딘 놀이중^^

따라쟁이 2010-08-05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불 안난것이 정말 천만다행 입니다. 이 모든게 전부 더운 날씨 탓이에요.
(괜히 버럭 한다)

꿈꾸는섬 2010-08-05 16:0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불 났으면 정말 어쩔뻔 했을까 싶어요.
대처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라 늘 조심해야하는데 말이죠. 이번 일로 가스불에 대한 조심성이 좀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blanca 2010-08-05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섬님 큰일 날 뻔 하셨어요. 그리고 보안카드 오류. 저 그 심정 알아요 ㅋㅋㅋ 저도 애 업고 쇼했던 기억 납니다. 그런데...진짜 주말에 비온다는 예보 듣고 가슴이 철렁 하더라구요. 저도...어떻게 될지...꼭 뵜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꿈꾸는섬 2010-08-05 16:08   좋아요 0 | URL
보안카드 오류 ㅠ.ㅠ 날도 더운데 애들 둘 데리고 가는게 정말 귀찮아서 큰일이에요.
주말에 비와도 블랑카님은 오시는거죠? 뵙고 싶어요.^^ 아직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루체오페르 2010-08-0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생하셨군요.ㅠㅠ

꿈꾸는섬 2010-08-05 16:09   좋아요 0 | URL
ㅠ.ㅠ 정말 아찔했어요.
근데 그것도 잠시 아이들이랑 옆집가서 실컷 놀다 왔네요. 아줌마의 건망증은 아무도 못말려요.ㅠ.ㅠ

무스탕 2010-08-0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에 전 옥수수 삶다 태웠어요.. ㅠ.ㅠ
분명 3분전에 열어봤을때 물이 많이 있다고 생각됐고 그래서 맘 놓고 딴짓을 했더니 어디선가 물씬 풍겨오는 탄 냄새..;;;

꿈꾸는섬 2010-08-05 18:24   좋아요 0 | URL
옥수수가 전부 탔나요? 에고 아까워라. 잘 익었으면 맛있었을텐데요.ㅠ.ㅠ

마녀고양이 2010-08-05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저는 며칠 전에 알라딘 하다가, 냄비 구멍 뚫을뻔 했습니다. 된장찌개 데운다고 불 올려놓고,, 알라딘 삼매경... 어디서 냄새가 엄청나길래 알았습니다.ㅠㅠ

2. 보안 카드 오류.. 진짜 웃기는게, 이놈의 녀석이 대문자 락이 걸려있으면 알려주면 어디 덧납답니까? 꼭 모른체 하다가,, 3번 아웃. 짜증납니다... 공감 중.

3. 창덕궁에 가능하면 오셨으면,,,, 그런데 비온다해서 저도 걱정입니다~ 정말 비맞는거 싫어하거든여. 우우.

꿈꾸는섬 2010-08-05 18:25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도 그러셨군요.ㅠ.ㅠ
보안카드오류 ㅠ.ㅠ 정말 짜증나요.ㅠ.ㅠ
창덕궁 가능하면 가고 싶지만 만약 안되면 광주만남에라도 가려구요.^^

pjy 2010-08-05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산화탄소 만땅 나오는 위험한 가스레인지보단, 어차피 가격도 비슷해진 전기레인지가 더 안전할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과열방지 기능도 있다는데요

꿈꾸는섬 2010-08-05 18:26   좋아요 0 | URL
오호~~전기레인지는 과열방지 기능이 있군요. 불조심해야해요.ㅠ.ㅠ

순오기 2010-08-05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알라딘 중독이 문제야요~ 우리집에서도 보는 풍경이라 낯설지가 않네요.ㅋㅋ
창덕궁 모임에 못 가시면 당근 광주로 와야지요~ 신의 뜻이군요!^^

꿈꾸는섬 2010-08-05 20:14   좋아요 0 | URL
ㅎㅎ서울 모임을 나가도 광주 모임에도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확정을 못했지만요. 서울 모임도 참 즐거울텐데 아직 모든게 불확실해요. 만약 서울에서 못 만나면 광주로 가겠어요. 기필코~~~

순오기 2010-08-05 20:16   좋아요 0 | URL
기필코!!